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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옷을 24시간동안 입고 있지 않는다. 또 24시간 먹지도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24시간 내내 어떤 공간 안에 있다. 집안은 말할 것도 없이 집밖에서도 분명 우리는 어떤 공간 안에 있기 마련이다. 공간이 사람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주(住)는 분명 우리에게 꽤나 중요한 소재인 것만은 확실하다.
‘의식주’라는 면에서 부엌을 들여다보자. 집안의 공간에서 모든 의식주 행위가 가능한 공간은 부엌이다. 밖에서 입었던 불편한 옷들 대신 편안한 옷들을 입고, 편안하게 밥을 먹는다. 학원 다녀온 아이 숙제도 봐주고, 손님과 차를 마시거나 이따금 부부끼리 술을 한 잔 하면서 소박한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사람들은 서로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시간을 함께 공유했을 때 정이 들고 사랑이 생긴다. 누군가를 처음 소개받은 자리, 혹은 오랜만에 오래된 친구를 만났을 때, 우리는 밥을 먹는다. 심지어 누군가를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나도 헤어짐의 인사는 늘, “밥 한 번 먹자”로 귀결되는 것은 분명 ‘식사’라는 것이 사람 사이에 ‘정’을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행위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가족은 말할 것도 없다. 다른 때는 몰라도, ‘저녁은 꼭 집에서’ 먹는 게 규칙인 가족을 심심찮게 만난다. 이는 집에 늦게 들어오지 말라는 속뜻을 지닌 일종의 규칙일 수도 있지만, ‘하루에 한 번은 가족이 모두 모이는 자리를 가지자’는 의미가 더 클 것이다. 단순히 식욕을 해결하기 위함이라면, 가족이 모두 모일 이유가 없을 것이다. 가족이 모여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즐거운 감정을 느끼고, 또 그렇게 함께 했기에 행복한 마음이 커질 수 있다. 그 공간이 바로 부엌이다.
가족의 손때가 묻을수록 제대로 빈티지다
식탁은 여자의 로망, 부엌에서 상당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원목으로 된 고가의 제품으로 구입한 후, 작은 흠집조차 허락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그 식탁 위에 차디찬 유리를 덮는다. 사실 식탁은 가족들이 따뜻하고 행복하게 밥을 먹어야 하는 공간인데 차가운 소재의 유리는 마땅치 않다. 더군다나 아이가 밥을 먹다가 반찬을 흘리거나 음료수를 식탁 위에 쏟으면 거의 비난에 가깝게 혼을 낸다. 이보다 아이들이 무엇을 쏟았건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내가 흘린 것은 잘 닦아내고 치우면 된다’는 교육은 식탁에서 사라진 지 오래다.
그동안 가보았던 많은 집들의 식탁은 두 가지로 나뉜다. 유리로 철통같이 방어된 고가의 식탁 아니면 오래된 느낌이 드는 빈티지 식탁. 사실 빈티지라는 것은 자신이 구입한 식탁이 오랜 세월 그 역할을 하면서 손때도 타고 냄비에 찍힌 자국도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가족의 추억이 묻었을 때 완성되는 것이다. 하지만, ‘4주 속성 인테리어’에 익숙해진 우리는 가구도 빈티지가 될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그렇게 된 완성품을 산다.
부엌의 중심과 주인은 고가의 식탁이 아니다. 그 식탁이라는 가구에 둘러앉아 행복하게 밥을 먹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는 가족이 주인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사람과 같이 늙어가며 세월의 흔적을 기록해가는 식탁은 가족의 지난 추억과 행복을 기록해 놓은 자연스러운 일기장이 된다. 이렇게 해야 비로소 내 가족만의 추억과 이야깃거리가 녹아있는 가족만의 빈티지가 완성된다.
요리하면서 가족을 봅니다
사람이 공간을 만들지만, 그렇게 만들어진 공간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 부엌은 거실과의 소통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공간이어야 한다. 가족이 서로의 얼굴을 볼 수 있는 배려가 필요하다. 식탁이 거실과 얼굴을 마주 보도록 배치해보자. 요리를, 설거지를 하며 또는 따로 식사를 하더라도 가족과 같이 있는 것을 인지할 수 있는 배치는 가족과 함께 하고 있다는 안도감을 준다. 또 아이들이 아직 어린 집에서는 아이들의 동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배치로, 아이들이 다치거나 화분을 넘어뜨리는 등의 사고(!)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위치가 되므로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
부엌 수납장이 곧 우리 가족의 민낯
영화 [건축학개론]을 기억하는가? 승민(이제훈 분)이가 살던 집 냉장고 문을 열자 뭔가를 넣어둔 검정비닐봉투가 아래로 뚝 떨어진다. 냉장고 안을 자세히 보지 않아도 이미 그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온갖 내용물들이 꽉꽉 채워 놨을 것이 뻔하다. 아마 대부분 시골 부모님 댁에 가면 정체 모를 비닐로 가득 찬 냉장고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만 보아도 냉장고 정리가 잘 된 게스트가 그렇지 않은 게스트보다 삶의 질이 높아 보인다.
부엌에는 온갖 조리 도구와 식기, 식재료 및 양념통들로 가득하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이 모든 것들을 기능적으로 정리하고 수납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리의 순서와 기능성을 고려한 동선에 맞추어 서랍별로 싱크대 위치별로 올바르게 수납하고 정리하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당연한 이야기처럼 들려도 이를 실천하는 집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컨설팅 차 여러 집에 가보면 부엌 수납장을 마치 창고처럼 사용하고 있는 곳이 많다. 대부분 불필요한 물건이 가득하다.
(물론 집 주인들은 다 필요한 거라고는 하지만 말이다)
안전하면서 아내의 자존감도 높여주기
식재료를 다듬고 요리를 하는 싱크대 위 조리 공간은 가급적 넓어야 한다. 단지 기능적인 차원의 제안이 아니다. 어떤 남편이 자신만의 서재나 차 안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것 이상으로, 어떤 아내에게는 넓은 조리대를 가지는 것이 그녀의 로망이기도 하다. 초라한 부엌의 싱크대에서는 요리가 싫어진다. 큰 조리대가 있는 부엌에서 갖은 식재료를 펼쳐 놓으며 다듬고 요리를 할 때 음식을 만드는 사람은 행복감을 느낀다. 더불어 조리 공간이 넓어져야 온 가족이 같은 공간에서 요리도 하고 설거지도 하면서 이야깃거리도 만들 수 있다. 또한 넓은 조리 공간은 안전을 보장한다. 물과 불이 가까이 있는 부엌은 상당히 위험하다. 튀김 요리를 할 때, 싱크대의 물이 바로 옆의 뜨거운 기름으로 튀기 안성맞춤인 조리 공간을 가지길 원하는 사람은 단언컨대 한 사람도 없다. 여윳돈이 생긴다면, 멀쩡한 소파를 버리고 푹신한 소파로 바꿀 생각을 하거나 서재를 꾸미려고 하기 전에 기름때에 쩔어있는 좁디 좁은 조리 공간을 눈여겨보기 바란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50조 및 「금융투자업이해상충방지규정」
제15조 등에 의거하여 아래와 같이 교보생명의 정보교류 차단과 관련된 주요 내용을 공개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구분 | 기초수급자 지원 | 영세자영업자 등 지원 | 개인워크아웃 (개인신용회복) |
개인회생제도 |
---|---|---|---|---|
신청기관 | 자산관리공시 | 신용회복위원회 | 신용회복위원회 | 법원 |
시행시기 | 2005년 5월 9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 |
2005년 5월부터 시행 | 2002년 10월 1일부터 | 2004년 9월 23일부터 |
대상채권 |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
협약에 가입한 2개 이상 금융기관 채권 |
제한 없음(사채 포함) |
채무범위 | 제한 없음 | 제한 없음 | 5억원 이하 | 무담보채무(5억) 담보채무(10억) |
대상채무자 | 기초수급자이면서 신용불량자 (2005.03.23 기준) |
|
신용불량자이며 최저생계비 이상 소득자 |
파산지경에 이른 봉급생활자 또는 영업소득자 |
채무조정수준 |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
8년 이내 변제기간에 채무자가 정한 변제계획에 의한 변제 |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 요건을 모두 갖추어야 함
다음 사유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신용회복지원신청을 할 수 없음
지부명 | 전화번호 |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
---|---|---|
서울 명동본관 | 02-6337-2000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 1가 10-1 명동센트럴빌딩 6층 (한국 외환은행본점 뒤편) |
서울 영등포지부 | 02-6337-2000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3가 18 영등포프라자 10층 (영등포 마사회빌딩 10층) |
부산지부 | 051-638-8890 |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825-3 (눌원빌딩 6층) |
대구지부 | 053-428-9360 | 대구광역시 중구 북성로 1가 6-1번지 (대우빌딩 4층(대구역 앞)) |
광주지부 | 062-233-1872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27 (금호종합금융(주) 6층) |
대전지부 | 042-538-0320 | 대전광역시 중구 오류동 188-15 (사학연금회관 5층) |
인천지부 | 032-864-9460 | 인천광역시 남구 주안동 205-11 (주안역에서 (구)시민회관 방향 400미터 전방) |
경기도지부 | 031-234-6108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246 (경기지방공사 내 1층) |
의정부상담소 | 031-844-9848 |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195-6 (의정부역앞 동부광장 건너편 한국시티(한미)은행 4층) |
원주상담소 | 033-764-1439 | 강원도 원주시 원동 58-1,마노벨라 빌딩 3층 (원주우체국에서 원주KBS방향 100m 지점) |
천안상담소 | 041-522-1459 | 충남 천안시 신부동 472-2, 천안축협 신부동지점 2층 (천안 시민회관 건너편) |
청주상담소 | 043-224-9521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2가 21-2 (하나로상호저축은행 남문로지점 2층) |
전주상담소 | 063-253-5941 |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1가 1220-1 (전주종합경기장 1층 직5문) |
울산상담소 | 052-260-9413 |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 873-6 (삼호빌딩 3층) |
마산상담소 | 055-292-5495 | 경상남도 마산시 석전2동 259-6 (석전4거리 경남은행본점 옆 무학빌딩 3층) |
순천상담소 | 061-742-9415 | 전라남도 순천시 저전동 206-2 (남교 5거리에서 순천여고 방향 30미터 지점) |
제주상담소 | 064-758-9413 | 제주시 이도1동 1736-1 (흥국생명빌딩 3층) |
강릉상담소 | 033-641-2765 | 강원도 강릉시 옥천동 95-3 (옥천오거리 인근 옥천빌딩 3층) |
광명상담소 | 02-2066-8539 | 경기도 광명시 철산 3동 384 (농협중앙회 광명시지부 지하1층) |
안동출장상담 | 054-851-6046 | 경북 안동시 명륜동 344 (안동시청 민원실)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서 다음의 요건을 충족하는 영세자영업자
2004년 12월 31일 기준 만 29세 이하의 미취업자로서 다음의 기준에 해당하는 채무자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2004년 12월 31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신용회복위원회 :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2005년 3월 23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지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전국은행연합회에 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로써,
지부명 | 전화번호 |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
---|---|---|
역삼본관 | 02-1588-3570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14 |
부산지사 | 051-860-8000 | 부산광역시 연구 거제3동 581-1 |
광주지사 | 062-231-3000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83 |
대전지사 | 042-601-5163 | 대전광역시 둔산동 1264 |
대구지사 | 053-760-5000 |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 179 |
인천지사 | 032-509-1500 |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202-1 |
전주지사 | 063-230-1700 |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1280-11 |
창원지사 | 055-269-8071 | 경상남도 창원시 중앙동 94-3 |
강릉지사 | 033-640-3434 | 강원도 강릉시 임당동 139 |
청주지사 | 043-279-2400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235-14 |
각종 신용회복지원제도를 통해서 신용회복이 어려운 경우에는 법원의 개인채무자회생 제도 또는 파산제도를 이용하세요.
개인채무자회생제도는 2004년 9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며, 파산제도는 이미 시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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