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우수고객 안내
고객님을 위한 우수 고객 전용 서비스는
MY교보 > 혜택 > 교보 노블리에 서비스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고객님을 위한 우수 고객 전용 서비스는
MY교보 > 혜택 > 교보 노블리에 서비스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키보드 Crtl버튼과 마우스휠 "상하"로 움직이면
"확대" "축소"가 가능합니다.
소설책이 인기를 끌었으나 글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였던 조선 후기,
이야기에 굶주린 백성들에게 책을 읽어주던 이들이 바로 전기수였다. 이들은 책의 내용을 통째로 외운 뒤 이야기를 생생하고 흥미롭게 포장하여 전달했는데, 그들 가운데 이업복은 낭랑한 목소리에 마음을 사로잡는 연기로 당대 최고의 전기수로 꼽혔다.
쓰개치마를 둘러쓴 수상한 사람이 한 양반가의 안채로 들어왔다. 쓰개치마를 벗자 놀랍게도 수염이 성성한 사내였다. 안채에 있던 양반집 규수 여럿이 환하게 웃으며 그를 맞이했다.
“오래 기다리고 있었네. 어서 시작하시게나.”
“알겠사옵니다. 일전에 어디까지 했었는지요?”
“진사가 편지를 받는 장면까지 들었네.”
사내는 꼿꼿이 허리를 세운 뒤, 구성진 목소리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편지를 차마 손에서 놓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정은 지난날보다 배나 더하여 스스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듯 했습니다.”
규수들 앞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사내이름은 이업복. 한양에서 가장 유명한 전기수였다.
전기수란 책을 읽어주는 자로, <삼국지> 같은 중국 고전과 <임경업전> 같은 영웅소설, <운영전> 같은 애정 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들려주었다.
이들은 책의 내용을 통째로 외운 뒤 이야기를 생생하고 흥미롭게 포장하여 전달했다. 본래 천직이었던 이업복은 낭랑한 목소리에 마음을 사로잡는 연기로 당대 최고의 전기수가 되었다.
“하하하.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번에 마지막 이야기를 전달해 드리지요.”
이업복은 규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다시 쓰개치마를 뒤집어 쓴 채 집을 나섰다.
“오늘은 어디로 가시오?”
“어디 보자. 오늘은 초엿새니까 종루(현재 보신각)로 가는 날이요.”
조선 후기 소설책이 인기를 끌었으나 글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였다. 거기다 책은 비싸고 귀한 물건이었다. 이때, 이야기에 굶주린 백성들에게 책을 읽어주던 이가 바로 전기수였다. 이들은 주로 청계천과 종로 일대를 옮겨 다니며 공연을 했는데, 때로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담배가게나 시장에서 판을 벌이기도 했다.
이업복이 종루 앞에 자리를 잡자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그의 앞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자, 오늘은 <임경업전>을 들려주겠소. 화설, 대명 숭정 말에 조선국 충청도 충주 단월 땅에 한 사람이 있으니, 성은 임이요 이름은 경업이라!”
이업복이 이야기를 시작하자 모든 사람들이 숨을 죽이고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장수가 오히려 죽으며 항복하였거늘 무명 소장이 감히 큰 말을 하느냐! 하면서 모든 장수가 일시에 달려드는지라.”
임경업의 활약을 생생하게 이야기하던 이업복은 갑자기 입을 다물었다.
“아, 그래서 경업은 어찌된 거요? 아이고 답답해라. 어허~ 옜소!”
다음 대목을 듣고 싶어 안달이 난 사람들은 앞다투어 돈을 내던졌다. 돈이 제법 쌓이자 그제서야 이업복은 입을 열었다.
“경업이 선봉장 둘을 베고 진을 깨쳐 들어가자, 사면에 복병이 일시에 덤벼드는데!”
다시 이업복의 이야기가 시작되었고 임경업이 위기에 처하는 장면이 나오자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경업이 역적이므로 잡아 가두고자 하였나이다 하자, 경업이 고성을 지르며 네 벼슬이 높거늘 무엇이 부족하여 나를 해코지 하느냐!”
그런데 갑자기 한 사람이 소리를 지르며 달려들었다.
“에이~ 나쁜 놈아! 어휴!”
이업복의 실감 나는 연기 때문에 화를 참지 못하고 주먹을 휘두른 것이다. 한 순간 종루 앞은 아수라장이 되었지만 주변 사람이 흥분한 사내를 붙잡아주어 이내 정리가 되었다.
“허허허, 그대 덕분에 새로운 이야깃거리가 만들어지겠소. 자, 그럼 이어서 하겠소이다.”
이렇게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선사했던 전기수는 이야기 공연으로 돈을 벌어 집을 살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음란하고 근본 없는 자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들은 근대화 이후에도 살아남아 지방 장터에서 이야기판을 벌였고, 일제강점기 시대에는 이들의 후예라고도 할 수 있는 변사가 등장하기도 했다.
“글을 읽을 수 없는 백성들에게 전기수는 살아있는 책과 같았다네. 이야기가 있는 한, 책이 있는 한, 전기수는 영원할 것이요.”
“종로거리 연초 가게에서 짤막한 야사를 듣다가 영웅이 뜻을 이루지 못한 대목에 이르러 눈을 부릅뜨고 입에 거품을 물면서 풀 베던 낫을 들고 앞에 달려들어 책 읽는 사람을 쳐 그 자리에서 죽게 하였다고 한다.”
-<정조실록> 14년 8월 10일
글을 못 읽는 이에게, 책을 살 수 없는 이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거리의 이야기꾼, 전기수. 이제는 거리에서 그들을 볼 수는 없지만, 라디오나 팟캐스트를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는 전기수의 후예들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시대가 바뀌어도 ‘이야기의 힘’은 변함이 없으며,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은 달라졌을 지라도 대중은 언제나 새로운 이야기에 목말라 있음을 알 수 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50조 및 「금융투자업이해상충방지규정」
제15조 등에 의거하여 아래와 같이 교보생명의 정보교류 차단과 관련된 주요 내용을 공개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구분 | 기초수급자 지원 | 영세자영업자 등 지원 | 개인워크아웃 (개인신용회복) |
개인회생제도 |
---|---|---|---|---|
신청기관 | 자산관리공시 | 신용회복위원회 | 신용회복위원회 | 법원 |
시행시기 | 2005년 5월 9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 |
2005년 5월부터 시행 | 2002년 10월 1일부터 | 2004년 9월 23일부터 |
대상채권 |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
협약에 가입한 2개 이상 금융기관 채권 |
제한 없음(사채 포함) |
채무범위 | 제한 없음 | 제한 없음 | 5억원 이하 | 무담보채무(5억) 담보채무(10억) |
대상채무자 | 기초수급자이면서 신용불량자 (2005.03.23 기준) |
|
신용불량자이며 최저생계비 이상 소득자 |
파산지경에 이른 봉급생활자 또는 영업소득자 |
채무조정수준 |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
8년 이내 변제기간에 채무자가 정한 변제계획에 의한 변제 |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 요건을 모두 갖추어야 함
다음 사유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신용회복지원신청을 할 수 없음
지부명 | 전화번호 |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
---|---|---|
서울 명동본관 | 02-6337-2000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 1가 10-1 명동센트럴빌딩 6층 (한국 외환은행본점 뒤편) |
서울 영등포지부 | 02-6337-2000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3가 18 영등포프라자 10층 (영등포 마사회빌딩 10층) |
부산지부 | 051-638-8890 |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825-3 (눌원빌딩 6층) |
대구지부 | 053-428-9360 | 대구광역시 중구 북성로 1가 6-1번지 (대우빌딩 4층(대구역 앞)) |
광주지부 | 062-233-1872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27 (금호종합금융(주) 6층) |
대전지부 | 042-538-0320 | 대전광역시 중구 오류동 188-15 (사학연금회관 5층) |
인천지부 | 032-864-9460 | 인천광역시 남구 주안동 205-11 (주안역에서 (구)시민회관 방향 400미터 전방) |
경기도지부 | 031-234-6108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246 (경기지방공사 내 1층) |
의정부상담소 | 031-844-9848 |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195-6 (의정부역앞 동부광장 건너편 한국시티(한미)은행 4층) |
원주상담소 | 033-764-1439 | 강원도 원주시 원동 58-1,마노벨라 빌딩 3층 (원주우체국에서 원주KBS방향 100m 지점) |
천안상담소 | 041-522-1459 | 충남 천안시 신부동 472-2, 천안축협 신부동지점 2층 (천안 시민회관 건너편) |
청주상담소 | 043-224-9521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2가 21-2 (하나로상호저축은행 남문로지점 2층) |
전주상담소 | 063-253-5941 |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1가 1220-1 (전주종합경기장 1층 직5문) |
울산상담소 | 052-260-9413 |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 873-6 (삼호빌딩 3층) |
마산상담소 | 055-292-5495 | 경상남도 마산시 석전2동 259-6 (석전4거리 경남은행본점 옆 무학빌딩 3층) |
순천상담소 | 061-742-9415 | 전라남도 순천시 저전동 206-2 (남교 5거리에서 순천여고 방향 30미터 지점) |
제주상담소 | 064-758-9413 | 제주시 이도1동 1736-1 (흥국생명빌딩 3층) |
강릉상담소 | 033-641-2765 | 강원도 강릉시 옥천동 95-3 (옥천오거리 인근 옥천빌딩 3층) |
광명상담소 | 02-2066-8539 | 경기도 광명시 철산 3동 384 (농협중앙회 광명시지부 지하1층) |
안동출장상담 | 054-851-6046 | 경북 안동시 명륜동 344 (안동시청 민원실)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서 다음의 요건을 충족하는 영세자영업자
2004년 12월 31일 기준 만 29세 이하의 미취업자로서 다음의 기준에 해당하는 채무자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2004년 12월 31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신용회복위원회 :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2005년 3월 23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지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전국은행연합회에 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로써,
지부명 | 전화번호 |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
---|---|---|
역삼본관 | 02-1588-3570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14 |
부산지사 | 051-860-8000 | 부산광역시 연구 거제3동 581-1 |
광주지사 | 062-231-3000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83 |
대전지사 | 042-601-5163 | 대전광역시 둔산동 1264 |
대구지사 | 053-760-5000 |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 179 |
인천지사 | 032-509-1500 |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202-1 |
전주지사 | 063-230-1700 |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1280-11 |
창원지사 | 055-269-8071 | 경상남도 창원시 중앙동 94-3 |
강릉지사 | 033-640-3434 | 강원도 강릉시 임당동 139 |
청주지사 | 043-279-2400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235-14 |
각종 신용회복지원제도를 통해서 신용회복이 어려운 경우에는 법원의 개인채무자회생 제도 또는 파산제도를 이용하세요.
개인채무자회생제도는 2004년 9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며, 파산제도는 이미 시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MS 인터넷 익스플로러(IE) 브라우저 서비스 지원이 2022년 06월 15일 종료됨에 따라 교보생명 홈페이지를 보다 안전하고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구글 크롬 브라우저 또는 MS 엣지 브라우저를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