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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천국이 있다면 도서관처럼 생겼을 것이다.””
– 보르헤스
어릴 때부터 할아버지의 도서관에 틀어박혀 책 읽기를 좋아하는 소년이 있었다.
소년은 자라서 시립도서관의 사서가 되어 도서관 지하 서고에서 혼자 책 읽기를 즐겨 했다.
여기서 읽은 책만 2만 권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창문에 머리를 부딪친 후유증으로 한달 가까이 병석이 누워있다가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야기를 종이에 옮겨 쓴다.
세상에 모든 책을 가지고 있는 소설, 바벨의도서관이 바로 그것이다.
20세기의 도서관, 사상의 디자이너라고 불리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그는 1899년 8월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났다. 열렬한 독서가였던 할아버지와 아버지 덕분에 집안의 서재는 도서관이 무색할 만큼 책이 가득했고, 보르헤스에게 독서는 언제나 미지의 세계로 가는 모험을 안겨주었다. 이런 환경에서 보르헤스가 아홉 살 때 오스카 와일드의 동화 <행복한 왕자>를 에스파냐어로 번역해 신문에 투고할 정도의 문학적 재능을 보인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하지만 물려받은 것은 책과 문학적 소질만이 아니었다. 아버지에 이어 시력이 악화되다 결국 실명하는 유전적 질환도 갖게 된 것이다. 독서는 눈에 치명적이었지만, 보르헤스는 멈추지 않았고,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열기>라는 첫 시집과 소설 <불한당의 세계>를 발표하며 문단에서 재능을 인정받기 시작한다.
1937년 보르헤스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소재 미겔 카네 시립도서관에 사서로 취직한다. 하지만 간단한 업무에 월급도 그리 많지 않은 데다, 문학에는 무지한 동료들의 냉대까지 감수해야 했는데, 오히려 그 덕분에 보르헤스는 지하 서고에서 혼자 책을 읽으며 창작에 몰두할 시간을 얻을 수 있었다. 이듬해, 보르헤스에게 중요한 사건 두 가지가 일어난다. 하나는 아버지의 죽음, 그리고 또 하나는 보르헤스 자신이 머리를 크게 다치게 된 것이다. 병석에 누운 보르헤스는 자신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야기들을 써 내려가는 일밖에 할 수 없었다. 이때부터 쓴 단편소설 <바벨의 도서관>,<피에르 메나르, 돈키호테의 작가>를 비롯해 본격적으로 창작된 보르헤스적 단편소설들은 그의 증보판인 1944년<픽션들>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돼 보르헤스의 명성들을 굳혀주었다.
1940년대의 아르헨티나는 정치적 격변을 연이어 맞이하고 있었다. 군인 후안 도밍고 페론이 1943년에 쿠데타를 일으키고, 1946년에는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던 것이다. 아르헨티나의 지식인들은 페론에게 반대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고, 보르헤스도 여기에 참여했다. 그리고 결국 일종의 본보기로 특별히 모욕적인 대우를 받게 되는데, 도서관 사서였던 그에게 동물 시장의 가축 검사관이라는 엉뚱한 직책으로 전보 발령이 내려졌던 것이다. 이에 승복할 수 없었던 보르헤스는 사직서를 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난다. 그리고 마흔일곱의 나이로 갑자기 실직자가 된 그는 생계를 위해 대중을 상대로 문학 강연을 시작한다. <픽션들>에 담긴 단편 ‘기억의 천재 푸네스’의 주인공처럼 보르헤스는 기억력이 아주 비상해 원고 없이도 강연을 할 수 있었다.
온갖 고전과 수많은 작품들에서 이끌어낸 인용문으로 예를 들며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는 그의 강연은 점차 명성을 얻고, 곧 안정된 생활을 가져다주었다. 동시에 활발한 집필활동으로 돌입했다. 이 시기의 대표작으로는 단편집 <알렙>과 산문집 <또 다른 심문>이 있다. 1961년 보르헤스는 국제출판인 협회가 수여하는 제1회 포멘터 작가상을 수상하게 되면서 전세계의 주목을 받는다. 그 이후 미국을 비롯하여 세계 각지에서 수상과 강연 제의가 이어지고, 보르헤스는 어머니와 함께 지칠 줄 모르고 세계를 여행했다.
그 사이, 페론 정권이 무너지고 보르헤스는 새로운 정권의 배려로 국립도서관장에 임명된다. 자신의 낙원인 도서관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보르헤스는 이미 거의 시력을 상실한 상태였다. 시력이 안 좋은 유전적 질환에도 그의 삶은 독서를 멈추지 않았던 것이다. 여덟 번이나 수술을 받았지만 시력은 회복되지 않았고, 독서와 책 집필은 이제 다른 사람에게 의존해야 했다. 도서관장이 되어 80만 권의 책을 관리하게 되었지만, 정작 단 한 권의 책도 읽을 수 없게 된 안타까움을 그는 시를 통해 이같이 적었다
“여명마저 열정으로 굴복시키는 몰상식한 구절 구절을 내 눈은 꿈속의 도서관에서 읽을 수 있을 뿐.”
– 축복의 시
많은 책을 읽었던 보르헤스의 소설은 그의 강연처럼 인용과 방대한 주석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독자들은 다소 어려워하지만 작가들은 더 높게 평가를 한다. 보르헤스는 이야기 속에 이야기를 끼워 넣고, 책 속에 책을 삽입하며 끊임없이 이야기를 만들어가다 1986년 6월 87세 되던 해 스위스 제네바에서 사망한다. 그리고 그곳의 묘지에 묻히면서 그의 이야기는 끝난 듯했는데…
하지만 거울, 위로, 백과사전으로 요약되는 보르헤스의 문학적 상상력은 지식인들과 푸코와 데리다와 같은 철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고, 지금까지도 그의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다.
보르헤스의 단편소설 <바벨의 도서관>에서 도서관은 우주를 상징하며, 육각형의 열람실은 하늘 끝까지 무한히 이어진다. 비록, 눈이 보이지 않아 책을 읽을 수는 없게 되었지만, 그는 여전히 세상의 모든 책을 읽을 수 있는 바벨의 도서관에서 그곳을 지키는 영원한 사서로 남아있다.
“우주는 부정수 혹은 무한수로 된 육각형 진열실들로 구성되어 있다.”
- 바벨의 도서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50조 및 「금융투자업이해상충방지규정」
제15조 등에 의거하여 아래와 같이 교보생명의 정보교류 차단과 관련된 주요 내용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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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기초수급자 지원 | 영세자영업자 등 지원 | 개인워크아웃 (개인신용회복) |
개인회생제도 |
---|---|---|---|---|
신청기관 | 자산관리공시 | 신용회복위원회 | 신용회복위원회 | 법원 |
시행시기 | 2005년 5월 9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 |
2005년 5월부터 시행 | 2002년 10월 1일부터 | 2004년 9월 23일부터 |
대상채권 |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
협약에 가입한 2개 이상 금융기관 채권 |
제한 없음(사채 포함) |
채무범위 | 제한 없음 | 제한 없음 | 5억원 이하 | 무담보채무(5억) 담보채무(10억) |
대상채무자 | 기초수급자이면서 신용불량자 (2005.03.23 기준) |
|
신용불량자이며 최저생계비 이상 소득자 |
파산지경에 이른 봉급생활자 또는 영업소득자 |
채무조정수준 |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
8년 이내 변제기간에 채무자가 정한 변제계획에 의한 변제 |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 요건을 모두 갖추어야 함
다음 사유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신용회복지원신청을 할 수 없음
지부명 | 전화번호 |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
---|---|---|
서울 명동본관 | 02-6337-2000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 1가 10-1 명동센트럴빌딩 6층 (한국 외환은행본점 뒤편) |
서울 영등포지부 | 02-6337-2000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3가 18 영등포프라자 10층 (영등포 마사회빌딩 10층) |
부산지부 | 051-638-8890 |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825-3 (눌원빌딩 6층) |
대구지부 | 053-428-9360 | 대구광역시 중구 북성로 1가 6-1번지 (대우빌딩 4층(대구역 앞)) |
광주지부 | 062-233-1872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27 (금호종합금융(주) 6층) |
대전지부 | 042-538-0320 | 대전광역시 중구 오류동 188-15 (사학연금회관 5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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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상담소 | 031-844-9848 |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195-6 (의정부역앞 동부광장 건너편 한국시티(한미)은행 4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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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담소 | 064-758-9413 | 제주시 이도1동 1736-1 (흥국생명빌딩 3층) |
강릉상담소 | 033-641-2765 | 강원도 강릉시 옥천동 95-3 (옥천오거리 인근 옥천빌딩 3층) |
광명상담소 | 02-2066-8539 | 경기도 광명시 철산 3동 384 (농협중앙회 광명시지부 지하1층) |
안동출장상담 | 054-851-6046 | 경북 안동시 명륜동 344 (안동시청 민원실)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서 다음의 요건을 충족하는 영세자영업자
2004년 12월 31일 기준 만 29세 이하의 미취업자로서 다음의 기준에 해당하는 채무자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2004년 12월 31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신용회복위원회 :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2005년 3월 23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지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전국은행연합회에 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로써,
지부명 | 전화번호 |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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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사 | 032-509-1500 |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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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지사 | 033-640-3434 | 강원도 강릉시 임당동 139 |
청주지사 | 043-279-2400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235-14 |
각종 신용회복지원제도를 통해서 신용회복이 어려운 경우에는 법원의 개인채무자회생 제도 또는 파산제도를 이용하세요.
개인채무자회생제도는 2004년 9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며, 파산제도는 이미 시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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