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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노동으로 얼굴이 상하고 먼지 때문에 두 눈이 벌겋게 충혈된 광부가 나를 보자마자,
“오래전부터 당신을 알고 있었습니다.”
라고 말하는 그런 묵직한 순간이 바로 내가 받은 상이다
조용한 어촌마을 칠레 발파라이소 이슬라 네그라 섬, 우편배달부 마리오 히메네스는 매일 아침 단 한명의 고객인 늙은 시인에게 편지를 배달한다. 젊은 우편배달부가 노시인과의 만남을 통해 시를 알게되면서 변화하는 과정을 담은 안토니오 스카르메타의 소설, 파블로 네루다와 우편배달부.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우편배달부 마리오는 평범한 칠레 시민을 대표하는 가상의 인물이지만 노시인은 칠레 국민 시인 파블로 네루다를 모델로 한 것이었다. 파블로 네루다는 소설 속 시인처럼 평생 민중을 위해 시를 쓴 인물이다.
1904년 7월 파블로 네루다는 칠레 중부의 포도주 산지인 카랄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네프탈리 리카르도 레예스 바소알토, 파블로 네루다는 노골적으로 문학을 반대하는 아버지의 눈을 피하기 위해 사용한 필명이었다. 시인으로서 큰 명성을 얻기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 시절이었다. 특히 열아홉에 출간한 스무편의 사랑의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는 남미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시절 네루다는 연애 시가 내 몸 전체에서 돋아났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남미의 정부들은 젊은 시인들에게 영사 자리를 줌으로써 그들을 격려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따라 네루다도 스물두살때부터 버마를 시작으로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1935년 스페인 마드리드 주재 영사로 부임하면서 본격적인 삶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는데, 프랑스 독재정권과 시민군 사이에 벌어진 스페인 내전을 경험하게 된 것이다.
자연에 대한 찬탄과 더불어 사랑 외로운 우울을 노래하던 그는 이 시기 <가슴속의 스페인>을 집필하기 시작하고 이듬해 ‘반파시즘 세계작가 대회’를 조직, 반파시즘 예술가와 지성인 단체를 창설한다. 네루다는 거리나 시장에서 사용하는 언어로 시를 썼다. 글을 모르는 노동자라 할지라도 그 뜻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이를 테면 민중들을 위한 연애편지를 쓴 것이다.
“대낮에 광장에서 읽는 시가 되어야 한다. 책이란 숱한 사람들의 손길에 닳고 닳아 너덜너덜해져야 한다.”
1945년 3월에는 광산노동자들의 지역에서 상원의원으로 당선, 7월에는 공산당에 입당한다. 파시즘에 대한 반발과 가난하고 힘없는 민중에 대한 애정이 공산주의를 지지하게 된 것이다. 이 후 그의 생애는 격동의 세월 그 자체였던 칠레의 역사와 더불어 영광과 고난의 길을 번갈아 걸어야만 했다. 1949년에 들어선 독재정권은 정부를 비판한 연설을 한 네루다의 의원직을 박탈하고 체포령을 내린다. 네루다의 망명생활은 이때부터 3년 동안 지속되는데 하지만 이런 도망자 생활에서도 매일 일정 시간 글을 쓰고 읽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찬란했던 라틴아메리카의 문명과 자연 문화 예술을 담은 <모두의 노래>는 이때 쓰여졌다.
“오래전부터 당신을 알고 있었습니다”
1952년 다시 조국 땅을 밟은 네루다는 한적한 바닷가 마을 <이슬라 네그라>에 자리잡고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간다. 1960년대 극단적인 좌우 이데올로기의 대립을 다시 그를 현실정치의 장으로 이끌고 공산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수락한다.
하지만 좌파후보 단일화를 위해 오랜 사상적 동반자이자 친구인 ‘살바도르 아옌데’ 후보에게 양보하는데 대통령에 당선된 아옌데는 네루다를 프랑스 대사직에 임명하고 임기중인 1971년. 노벨 문학상의 영예를 안게 된다. 노벨문학상 수상자라는 타이틀을 얻었지만 그는 민중에게 더 큰 상을 받았다고 자선전에 적었다.
“힘겨운 노동으로 얼굴이 상하고 먼지 때문에 두 눈이 벌겋게 충혈된 광부가 나를 보자마자, ‘오래전부터 당신을 알고 있었습니다.’ 라고 말하는 그런 묵직한 순간이 바로 내가 받은 상이다.”
하지만 그와 민중의 승리는 짧았다. 1973년 9월 아옌데 대통령이 군부정권에 의해 사망하고 네루다도 몇 일 후인 9월 23일 세상을 떠나고만 것이다. 그의 유해는 군부정권에 의해 떠돌다 사망한지 20년이 지나서야 이슬라그네에 돌아올 수 있었다.
어린 네루다가 집 담벽에 뚫린 구멍을 통해 얼굴도 모르는 이웃집 아이와 양 인형과 솔방울을 나누어 가진 일이 있었다. 네루다는 자서전에서 어릴 때 겪은 이 일이 자신의 시 세계의 원천이 되었다고 회고했다.
“언젠가 내가 담장 옆에 솔방울을 남겨놓았듯이
나는 내 말을 내가 모르는 수많은 사람들의 문 앞에,
감옥에 있는 사람들이나 쫓기는 사람 또는 외로운 사람들 문 앞에 놓아왔던 것이다.”
네루다가 솔방울처럼 곳곳에 놓았던 시로 인해 잠에서 깨어나 사랑하고 분노하고 투쟁한 민중들, 그의 시는 지금도 민중의 마음 속에 거리의 한복판에 생생하게 살아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50조 및 「금융투자업이해상충방지규정」
제15조 등에 의거하여 아래와 같이 교보생명의 정보교류 차단과 관련된 주요 내용을 공개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구분 | 기초수급자 지원 | 영세자영업자 등 지원 | 개인워크아웃 (개인신용회복) |
개인회생제도 |
---|---|---|---|---|
신청기관 | 자산관리공시 | 신용회복위원회 | 신용회복위원회 | 법원 |
시행시기 | 2005년 5월 9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 |
2005년 5월부터 시행 | 2002년 10월 1일부터 | 2004년 9월 23일부터 |
대상채권 |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
협약에 가입한 2개 이상 금융기관 채권 |
제한 없음(사채 포함) |
채무범위 | 제한 없음 | 제한 없음 | 5억원 이하 | 무담보채무(5억) 담보채무(10억) |
대상채무자 | 기초수급자이면서 신용불량자 (2005.03.23 기준) |
|
신용불량자이며 최저생계비 이상 소득자 |
파산지경에 이른 봉급생활자 또는 영업소득자 |
채무조정수준 |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
8년 이내 변제기간에 채무자가 정한 변제계획에 의한 변제 |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 요건을 모두 갖추어야 함
다음 사유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신용회복지원신청을 할 수 없음
지부명 | 전화번호 |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
---|---|---|
서울 명동본관 | 02-6337-2000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 1가 10-1 명동센트럴빌딩 6층 (한국 외환은행본점 뒤편) |
서울 영등포지부 | 02-6337-2000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3가 18 영등포프라자 10층 (영등포 마사회빌딩 10층) |
부산지부 | 051-638-8890 |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825-3 (눌원빌딩 6층) |
대구지부 | 053-428-9360 | 대구광역시 중구 북성로 1가 6-1번지 (대우빌딩 4층(대구역 앞)) |
광주지부 | 062-233-1872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27 (금호종합금융(주) 6층) |
대전지부 | 042-538-0320 | 대전광역시 중구 오류동 188-15 (사학연금회관 5층) |
인천지부 | 032-864-9460 | 인천광역시 남구 주안동 205-11 (주안역에서 (구)시민회관 방향 400미터 전방) |
경기도지부 | 031-234-6108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246 (경기지방공사 내 1층) |
의정부상담소 | 031-844-9848 |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195-6 (의정부역앞 동부광장 건너편 한국시티(한미)은행 4층) |
원주상담소 | 033-764-1439 | 강원도 원주시 원동 58-1,마노벨라 빌딩 3층 (원주우체국에서 원주KBS방향 100m 지점) |
천안상담소 | 041-522-1459 | 충남 천안시 신부동 472-2, 천안축협 신부동지점 2층 (천안 시민회관 건너편) |
청주상담소 | 043-224-9521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2가 21-2 (하나로상호저축은행 남문로지점 2층) |
전주상담소 | 063-253-5941 |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1가 1220-1 (전주종합경기장 1층 직5문) |
울산상담소 | 052-260-9413 |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 873-6 (삼호빌딩 3층) |
마산상담소 | 055-292-5495 | 경상남도 마산시 석전2동 259-6 (석전4거리 경남은행본점 옆 무학빌딩 3층) |
순천상담소 | 061-742-9415 | 전라남도 순천시 저전동 206-2 (남교 5거리에서 순천여고 방향 30미터 지점) |
제주상담소 | 064-758-9413 | 제주시 이도1동 1736-1 (흥국생명빌딩 3층) |
강릉상담소 | 033-641-2765 | 강원도 강릉시 옥천동 95-3 (옥천오거리 인근 옥천빌딩 3층) |
광명상담소 | 02-2066-8539 | 경기도 광명시 철산 3동 384 (농협중앙회 광명시지부 지하1층) |
안동출장상담 | 054-851-6046 | 경북 안동시 명륜동 344 (안동시청 민원실)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서 다음의 요건을 충족하는 영세자영업자
2004년 12월 31일 기준 만 29세 이하의 미취업자로서 다음의 기준에 해당하는 채무자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2004년 12월 31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신용회복위원회 :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2005년 3월 23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지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전국은행연합회에 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로써,
지부명 | 전화번호 |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
---|---|---|
역삼본관 | 02-1588-3570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14 |
부산지사 | 051-860-8000 | 부산광역시 연구 거제3동 581-1 |
광주지사 | 062-231-3000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83 |
대전지사 | 042-601-5163 | 대전광역시 둔산동 1264 |
대구지사 | 053-760-5000 |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 179 |
인천지사 | 032-509-1500 |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202-1 |
전주지사 | 063-230-1700 |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1280-11 |
창원지사 | 055-269-8071 | 경상남도 창원시 중앙동 94-3 |
강릉지사 | 033-640-3434 | 강원도 강릉시 임당동 139 |
청주지사 | 043-279-2400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235-14 |
각종 신용회복지원제도를 통해서 신용회복이 어려운 경우에는 법원의 개인채무자회생 제도 또는 파산제도를 이용하세요.
개인채무자회생제도는 2004년 9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며, 파산제도는 이미 시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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