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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신문사에 가서 원고 뭉치를 불사르던가 해야지 원!”
“대체 무슨 잠꼬대냐!”
1934년 7월 어느 날, 신문이 배포된 지 몇 시간도 되지 않아 조선중앙일보사에 빗발치는 항의와 문의전화가 쇄도하는데, 과연 조선중앙일보사에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천재 작가 이상이 신문에 연작시 <오감도>를 발표한 직후에 접수된 독자들의 반응이었다.
숫자와 기하학 기호를 쓰고 띄어쓰기를 무시하고 맞춤법을 무시한 이상의 <오감도>는 기존 문학 체계를 답습하지 않아 기성 문인들에게 당혹감을 안겨주었다. 그가 죽은 지 80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문제작으로 남아있는 <오감도>의 작가 이상은 과연 어떤 작가였던 것일까?
까치머리와 구레나룻의 외모에 겨울에도 하얀 구두를 신고 다니던 작가 이상. 그의 등장 자체는 한국 현대문학사상 최고의 스캔들이었다.
13인의아해가도로로질주하오.
제1의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
제2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시<오감도>중에서
현대인들도 이해하기 어려운 난해한 작품을 낸 천재 작가 이상의 인생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그는 난해한 작품만큼이나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을 것 같지만 의외로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천재였다.
1910년 9월23일 서울에서 태어난 작가 이상의 본명은 김해경이었다. 이상은 만 두살이 되던 해,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일본 총독부 사무과 기술관으로 있던 큰아버지의 양자로 들어가게 된다. 큰아버지에게 장남으로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큰어머니는 해경을 냉정하게 대했고 양부모 사이에서 갈등하던 이상의 불안감은 그의 작품 속의 불안의식으로 자리잡는 이유가 되었다.
“해경아 앞으론 너는 건축과를 가야 한다. 세대가 바뀌어도 기술자는 배를 곯지 않는다.”
-이상의 큰아버지-
어린 시절 혼자 이불 속에서 공상하고 거울 보고 그림을 그리던 해경은 특별히 그림에 재주가 있었지만 결국 기울어가는 집안 형편 때문에 큰아버지의 뜻에 따라 식민지 건축 기술자 양성을 위한 경성고등공업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건축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인 해경은 건축과를 수석 졸업하고 잡지 조선의 건축표지 공모에서도 수상하며 두각을 드러낸다. 이후 조선 총독부 기수로 취직한 해경은 예술과 창작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고 창작활동을 이어간다. 건축관련 잡지에 <이상한 가역반응>이라는 시를 투고하고 이듬해에는 이상이라는 이름으로 <건축무한육면각체> 시를 발표하는 등 창작활동을 하게 된다. 다른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김해경, 아니 작가 이상의 행보였다.
“오빠의 이름이 이상으로 바뀐 것은 건축 공사장 인부들이 ‘이상’이라고 잘못 호칭한데서 비롯된 것이지요.”
이상이라는 이름은 공사장 인부들이 일본식 발음으로 ‘긴상’을 ‘이상’이라고 잘못 부른데서 탄생한 이름이었다. 이상에게 건축은 삶과 문학을 떠받치는 기반 중 하나였지만 폐병과 큰아버지의 죽음으로 미련 없이 그 생활을 접게 된다. 그리고 큰아버지가 남긴 유산으로 제비다방을 개업, 술집 여급 출신의 금홍을 마담으로 앉히게 된다.
제비다방은 당대 일급 문인들이었던 이태준, 박태원, 김기림 등 구인회 멤버들이 단골로 찾는 아지트였다. 이상은 특히 같은 폐병을 앓던 소설가 김유정과 친하게 지내며 문학적 교류와 활동의 폭을 넓혀 나가게 된다.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에는 하유미라는 이름으로 삽화를 넣기도 하고 조선중앙일보에 시 <오감도>를 발표하며 문제작가로 떠오르기도 한다. 그리고 제비다방에서 마담 금홍과 동거하면서 한 편의 소설을 집필하게 된다.
“박제가 되어 버린 천재를 아시오? 나는 유쾌하오. 이런 때는 연애까지 유쾌하오.”
하지만 소설의 연애는 유쾌하지는 못했고, 소설 <날개> 속에 1935년 제비다방은 경영난에 시달리다 문을 닫고 이듬해 이상은 화가 구본웅의 누이동생 변동림과 3개월의 짧은 신혼생활을 즐기게 된다. 그러나 이상은 새 출발을 하기 위해 모든 것을 뒤로 하고 무작정 일본 도쿄로 떠나게 된다. 제비다방 이후 몇 번의 카페를 열어 모두 망하고, 가족들은 빈민촌으로 이사를 가야 할 만큼 궁핍해졌다.
이상은 결국 문학적 열망을 가진 채 일본 도쿄로 가지만 그의 간절한 문학적 열망과는 달리 폐결핵 악화, 서울 가족에 대한 죄책감으로 몸과 마음이 병들어 갔다. 그리고 1937년 2월, 불령선인, 즉 ‘수상한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되어 유치장에 구금되게 된다. 유치장에서 병이 깊어진 이상은 결국 4월 17일 새벽 도쿄의 병원에서 스물 일곱의 나이로 짧은 인생을 마감한다. 아내 변동림은 후에 김향안으로 개명해 화가 김환기와 결혼한다. 그리고 수필가로 활동하며 본래 이상의 유언으로 알려진 “레몬 향기가 맡고 싶소”를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나는 철없이 천필옥에 멜론을 사러 나갔다. 멜론을 들고 와 깎아서 대접했지만 상은 받아넘기지 못했다.”
-김향안 에세이 중에서-
이상의 유해는 화장되어 미아리 공동묘지에 묻혔으나 한국전쟁 후 공동묘지가 사라지면서 이상의 무덤은 유실되게 된다. 천재 작가 이상의 삶과 작품은 불운한 시대에 태어나 큰 꿈을 펼쳐보지 못한 하나의 이상이 아니었을까?
“날개야 다시 돋아라.
한 번만 더 날아보자꾸나”
- 소설 <날개> 중에서 -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50조 및 「금융투자업이해상충방지규정」
제15조 등에 의거하여 아래와 같이 교보생명의 정보교류 차단과 관련된 주요 내용을 공개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구분 | 기초수급자 지원 | 영세자영업자 등 지원 | 개인워크아웃 (개인신용회복) |
개인회생제도 |
---|---|---|---|---|
신청기관 | 자산관리공시 | 신용회복위원회 | 신용회복위원회 | 법원 |
시행시기 | 2005년 5월 9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 |
2005년 5월부터 시행 | 2002년 10월 1일부터 | 2004년 9월 23일부터 |
대상채권 |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
협약에 가입한 2개 이상 금융기관 채권 |
제한 없음(사채 포함) |
채무범위 | 제한 없음 | 제한 없음 | 5억원 이하 | 무담보채무(5억) 담보채무(10억) |
대상채무자 | 기초수급자이면서 신용불량자 (2005.03.23 기준) |
|
신용불량자이며 최저생계비 이상 소득자 |
파산지경에 이른 봉급생활자 또는 영업소득자 |
채무조정수준 |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
8년 이내 변제기간에 채무자가 정한 변제계획에 의한 변제 |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 요건을 모두 갖추어야 함
다음 사유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신용회복지원신청을 할 수 없음
지부명 | 전화번호 |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
---|---|---|
서울 명동본관 | 02-6337-2000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 1가 10-1 명동센트럴빌딩 6층 (한국 외환은행본점 뒤편) |
서울 영등포지부 | 02-6337-2000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3가 18 영등포프라자 10층 (영등포 마사회빌딩 10층) |
부산지부 | 051-638-8890 |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825-3 (눌원빌딩 6층) |
대구지부 | 053-428-9360 | 대구광역시 중구 북성로 1가 6-1번지 (대우빌딩 4층(대구역 앞)) |
광주지부 | 062-233-1872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27 (금호종합금융(주) 6층) |
대전지부 | 042-538-0320 | 대전광역시 중구 오류동 188-15 (사학연금회관 5층) |
인천지부 | 032-864-9460 | 인천광역시 남구 주안동 205-11 (주안역에서 (구)시민회관 방향 400미터 전방) |
경기도지부 | 031-234-6108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246 (경기지방공사 내 1층) |
의정부상담소 | 031-844-9848 |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195-6 (의정부역앞 동부광장 건너편 한국시티(한미)은행 4층) |
원주상담소 | 033-764-1439 | 강원도 원주시 원동 58-1,마노벨라 빌딩 3층 (원주우체국에서 원주KBS방향 100m 지점) |
천안상담소 | 041-522-1459 | 충남 천안시 신부동 472-2, 천안축협 신부동지점 2층 (천안 시민회관 건너편) |
청주상담소 | 043-224-9521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2가 21-2 (하나로상호저축은행 남문로지점 2층) |
전주상담소 | 063-253-5941 |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1가 1220-1 (전주종합경기장 1층 직5문) |
울산상담소 | 052-260-9413 |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 873-6 (삼호빌딩 3층) |
마산상담소 | 055-292-5495 | 경상남도 마산시 석전2동 259-6 (석전4거리 경남은행본점 옆 무학빌딩 3층) |
순천상담소 | 061-742-9415 | 전라남도 순천시 저전동 206-2 (남교 5거리에서 순천여고 방향 30미터 지점) |
제주상담소 | 064-758-9413 | 제주시 이도1동 1736-1 (흥국생명빌딩 3층) |
강릉상담소 | 033-641-2765 | 강원도 강릉시 옥천동 95-3 (옥천오거리 인근 옥천빌딩 3층) |
광명상담소 | 02-2066-8539 | 경기도 광명시 철산 3동 384 (농협중앙회 광명시지부 지하1층) |
안동출장상담 | 054-851-6046 | 경북 안동시 명륜동 344 (안동시청 민원실)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서 다음의 요건을 충족하는 영세자영업자
2004년 12월 31일 기준 만 29세 이하의 미취업자로서 다음의 기준에 해당하는 채무자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2004년 12월 31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신용회복위원회 :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2005년 3월 23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지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전국은행연합회에 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로써,
지부명 | 전화번호 |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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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본관 | 02-1588-3570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14 |
부산지사 | 051-860-8000 | 부산광역시 연구 거제3동 581-1 |
광주지사 | 062-231-3000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83 |
대전지사 | 042-601-5163 | 대전광역시 둔산동 1264 |
대구지사 | 053-760-5000 |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 179 |
인천지사 | 032-509-1500 |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202-1 |
전주지사 | 063-230-1700 |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1280-11 |
창원지사 | 055-269-8071 | 경상남도 창원시 중앙동 94-3 |
강릉지사 | 033-640-3434 | 강원도 강릉시 임당동 139 |
청주지사 | 043-279-2400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235-14 |
각종 신용회복지원제도를 통해서 신용회복이 어려운 경우에는 법원의 개인채무자회생 제도 또는 파산제도를 이용하세요.
개인채무자회생제도는 2004년 9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며, 파산제도는 이미 시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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