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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영혼의 청년작가, 박범신의 책상

자유로운 영혼의'청년 작가' 박범신 작가의 책상
자유로운 영혼의'청년 작가' 박범신 작가의 책상

책상(冊床) : [명사] 앉아서 책을 읽거나 글을 쓰거나 사무를 보거나 할 때에 앞에 놓고 쓰는 상.

소설가 박범신은 독자의 연령층이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작가입니다. 등단한 1973년부터 변화하는 시대상을 통찰하며 인간 본연의 욕망을 뜨겁게 그려냈지요. '떠남'에 대한 갈망이 묻어나는 그의 책상을 만나보세요.

자연의 본성을 닮은 문학가,
순수한 젊음의 소설을 추구하다

계절이 겨울을 지나 봄의 문턱에 와 있습니다. 매섭게 춥던 바람도 한결 온화해졌고요. 나무들은 힘차게 하늘로 가지를 뻗어 꽃피울 준비를 합니다. 사람의 인생을 이 시기에 빗댄다면 청춘(靑春)이라 하겠지요. 10, 20대의 젊은 시절, 힘이 넘치고 큰 꿈을 품는 때를 가리켜 청년기(靑年期)라고도 합니다.

나이 일흔에도 '청년 작가'로 불리는 소설가 박범신. 문단에 발을 들인 20대 때부터 지금까지 '청년'으로 불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의 소설에는 세상의 억압에 치열하게 맞서 내면의 본성을 지키는 인간상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의 글을 읽으면 인간 본연의 에너지, 사랑과 욕망을 문득 깨닫게 됩니다. '문학에 대한 애정은 청년 시절과 다름없다'는 그를 방문했습니다. 1989년부터 살고 있는 서울 평창동 저택이 서울 집필실입니다. 일주일에 4~5일은 논산에 있지만 주말에는 여기서 가족과 지냅니다.

그의 방은 햇살이 잘 드는 이층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노(老)작가는 장난스럽게 창틀 위에 올라앉아 말했습니다. "난 물건에 별로 애착이 없어요. 사람에 대한 욕망이면 몰라도. 뭘 찍을지 기자가 알아서 찾아봐요."

첫 번째 작가의 물건 ㅣ "한 때 목수가 되고 싶었지..." 직접 깎은 나무통

나무를 깎는 것과 글 쓰는 것은 비슷한 점이 많아. 무형의 이미지를 유형의 물체로 형상화하는 것. 그 모든 과정을 내가 주관하거든. 글도 처음 시작할 때 이야기가 드러나지 않지만 쓰는 과정에서 완성되어 가는 거니까...

작가의 책상에 30년 넘게 놓여 있는 나무통. 혈기왕성했던 서른다섯 살 쯤 직접 깎았다고 합니다.

"어릴 때 나무 깎는 걸 보고 자랐어요. 우리 큰 매형이 목수였거든. 나도 다시 태어나면 목수가 되고 싶어. 지금도 기운만 있으면 목공소를 차리는 것이 꿈인걸."

둥그스름한 나무통은 '엄마가 아기를 안고 있는 모양'이랍니다.

"나무 깎는 것이 왜 좋으냐면, 몰입할 수 있어서야. 난 무언가에 몰두하는 게 좋아요. 이것이 손에 칼을 쥐고 속을 파내는 거야. 기계로 파는 게 아니야. 내가 옛날에 목공 배웠을 당시엔 손으로만 작업했거든. 논산에 가면 마음 착한 목수가 한 분 계셔. 지난 가을엔 그분에게 배우면서 의자 하나 짰지. 더 배우고 싶은데 시간이 없네. 일흔 살 되면 한가해질 줄 알았더니만."

작가의 목공예 취미는 글쓰기와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무형의 이미지를 유형의 물체로 형상화하는 것. 그게 공통점이지요. 나무를 깎다 보면 내가 원하는 형상을 만들어 가잖아. 그 모든 과정을 내가 주관하는 것이거든. 글도 처음 시작할 때는 이야기가 드러나지 않잖아. 쓰는 과정에서 완성되어 가는 거니까. 난 내 문장이 만들어내는 형상에 온통 마음을 빼앗겨 버려요. 그런 노동이 갚진 거지요. 소설도 노동에 가까워요."

두 번째 작가의 물건 ㅣ 마음의 목적지, '히말라야 산' 모형

늘 이곳을 마음에 품고 살지. 히말라야는 초월적인 세계야. 그곳을 다녀와서는 죽음이란 게 두렵지 않아요. 소멸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다고 할 수 있지.

몸은 서울과 논산을 오가지만, 마음은 늘 한곳에 있습니다. 2년 전까지는 거의 매년 다녔다는 히말라야 산. 작가의 후배 소설가 박민규는 작가에게 히말라야 모형을 선물했습니다. 작가는 손바닥 위에 모형을 올려놓고 "이곳을 늘 마음에 품고 산다"고 합니다.

"논산 집에는 거실 한가운데에 히말라야 사진을 확대한 것이 있고, 서울 집에는 요 모형이 있지. 히말라야에 대한 그리움을 자꾸 상기시키죠."

작가가 히말라야를 그리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초월적인 세계지. 불멸의 존재랄까. 그곳을 다녀와서인지 죽음이란 게 두렵지 않아요. 사람들이 죽음을 두려워하는 건 자기 존재가 완전히 소멸될 거라는 생각 때문이야. 하지만 죽음은 끝이 아니거든. 누군가 죽어도 그 사람의 에너지는 남아 있다고 봐요. 소나무에 붙으면 소나무가 되는 거고, 꽃에 붙으면 꽃이 되는 거고...과학 이론에 '에너지 불멸의 법칙'이란 것도 있잖아?"

작가는 젊은 후배들과 등정할 때도 "제일 마지막까지 올라간다"고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히말라야 가면 해발 3천~4천 미터까지 일주일 넘게 걸어가야 하잖아. 후배들은 금방 지쳐. 30대에 왕자 복근 새겨진 젊은이들은 처음엔 나보다 훨씬 강하지. 일주일 쯤 지나면 다 누워 있어. 난 일주일 후에 더 잘 가는데 신기하지? (웃음)

이유는 두 가지가 있는 것 같아. 젊은이들은 자연을 두려워해요. 등정 몇 달 전부터 북한산 가서 열심히 훈련해. 나는 아무 것도 준비 안 해. 난 힘들고 고통스러울 거라는, 길에 대한 공포감이 전혀 없어요. 두려움이 없으면 자연이 날 받아준다고 날 봐요. 자연을 두려워하면 자연이 날 안 받아줘요. 그런 담대함이 언제 생겼느냐 하면 우리 마을에서 나 혼자 중학교 다닐 때야. 8 km가 넘었으니까 왕복 너덧 시간 동안 걸어서 학교에 갔거든. 그 때 내 육체의 DNA에 인내력이 내장된 게 아닌가 싶어. 절대 빈곤의 시대에 대지가 준 선물이지.

둘째로 난 운동은 전혀 안 하지만 자연스럽게 살아요. 먹고 싶을 때 먹고 자고 싶을 때 자고 울고 싶을 때 울고. 오욕칠정을 내 안에 가두는 법은 거의 없죠."

세 번째 작가의 물건 ㅣ 절필의 시기를 회상, '한터산방' 목판

절필했던 시기에 김성동 작가가 찾아와서 다시 힘내서 글 쓰라고 이걸 놓고 갔어. 이 목판이 늘 내 등 뒤에 있는데 이걸 볼 때마다 절필하고 가졌던 성찰의 시기를 회상하곤 해요.

50여 년 글을 써 온 작가에게도 절필의 시기가 있었습니다.

"1993년부터 3년 동안이었지. 일종의 문학적 자기 죽음을 선언한 거예요. 그로부터 용인의 한 외딴방에 칩거했는데, 그 마을 이름이 '한터'였어. 넓은 터라는 이야긴데, 난 큰 밭은 아니야. 굳이 비유하자면 산 속의 단단한 바위랄까.(웃음) 그 때 『만다라』를 쓴 김성동 작가가 찾아와서 이걸 놓고 갔어. '한터산방'이라 쓴 간판이야. 다시 힘내서 글 쓰라고."

작가의 친한 동료 문인 김성동은 목판 위에 직접 글씨를 썼습니다. 그리고 목판을 인사동에 가져가 조각하고 칠을 해 선물했다고 합니다.

"이 목판은 항상 내 등 뒤에 있어. 그 때 마음을 회상하지요. 절필 후 가졌던 내 성찰의 시절이고. 문학적 죽음과 새로운 출발이 함께 있던 시기였어요."

지금도 작가로서 한계를 느낄까 궁금했습니다.

"그렇지. 사실 최근작『소소한 풍경』도 아주 힘들 때 쓴 거야. 읽어 보면 박범신이가 힘들었구나, 느낄 거야. 그래서 절필 이후엔 시간의 문제, 존재론적인 문제를 다뤄 왔어요. 그렇게 탄생한 것이 '갈망의 3부작이라 하는 『촐라체』, 『고산자』, 『은교』거든. 각각 소재는 매우 다르지만 존재론적인 문제를 가진 소설들이죠. 시간은 사람을 어떻게 훼손하나, 시간을 통해 우리가 궁극적으로 맞닥뜨리는 것이 무언지 파헤쳤죠. 작년까지도 사실 글쓰기 힘들었는데, 이번 봄부터 『문학동네』에 치매 걸린 노인들에 대한 소설을 연재할 거예요. 새 작품으로 다시 힘차게 시작해 보려고."

'내가 사랑했던 것은 사람 자체라기 보단 누군가의 그림자 같아요. 어떤 초월적인 존재이지. 그래서 항상 내 주인공들과 연애하며 살아요. 소설을 쓰고 나면 가슴에 묻어버리지. 은교는 내 가슴 속에 묻어있어, 평생.'

작가의 소설에는 무언가를 뜨겁게 사랑하거나 욕망하는 인간상이 나옵니다. 작가에게도 변하지 않는 사랑의 대상이 있었을까요?

"아깐 사람에 대한 욕망이 있다고 말했지만, 이 나이에 되돌아보니 내가 사랑했던 것은 사람 자체라기 보단 누군가의 그림자 같아요. 형상이 존재하지 않는 어떤 초월적인 것이겠지. 그래서 실제 사람이라기보다, 항상 내 주인공들과 연애하며 살았어요. 언제나 그렇거든요. 뜨거운 연애죠.

소설을 쓰는 동안 늘 열렬한 연애가 지속돼요. 『은교』를 쓸 땐 은교와 열렬하게 연애를 한 것이고. 『소금』을 쓸 때는 중년 남자와 열렬하게 연애하는 거죠. 실제 사람과 연애하는 과정보다 훨씬 생생하고 뜨거워요. 수많은 주인공들의 이름을 짓고, 생년월일을 설정하고, 환경과 상황을 다 내가 만들어 살아 있게 하는 것 아냐? 그 과정 안에 놀라운 연애가 있어요. 그 남들은 이걸 관념적으로만 이해할 뿐 별 실감을 못 할 거예요.

소설을 쓰고 나면? 가슴에 묻어 버리지. 은교는 내 가슴 속에 묻어있어, 평생. 그 맛에 사랑하고 소설을 쓰는 것이지."

돌발질문 ㅣ 작가와 나누는 엉뚱문답

질문하루 중 글이 잘 써지는 시간은 언제인가요?
옛날엔 주로 밤에 썼는데 요즘은 상관 없어, 전천후예요. 이젠 밤에 눈이 침침해서 되도록 낮에 쓰려고 하지. 그래도 여전히 글쓰기에 효과적일 때는 늦은 밤이더라고. 어쩌다 하루는 '글발'이 올라서 밤을 새울 때도 있거든. 새벽에 여명이 훅 떠오를 때 정말 행복하고.그래도 집중하기 시작하면 밤낮이 없어지는 거죠. 요즘에도 새 연재 시작할 소설 쓰느라고 거의 대문 밖을 안 나갔어. 논산에서는 아내가 없으니 점심도 거른 채 글을 써요. 밥 먹는 것보다 글 쓰는 게 재밌거든! 이것만큼 즐거운 것이 없어. 고통스러울 때도 있지만.
질문글 쓸 때 특이한 버릇이 있나요?
손을 자주 씻어요. 유일한 쉬는 시간이지. 5분 씻고 들어와서 글 써놓은 걸 보면 '이거 왜 이렇게 써놨지?' 할 때도 있지. (웃음) 손을 깨끗이 씻으면 새로 시작하는 마음가짐이 되어서 좋아요. 쓸 때는 양 손에 손가락 하나씩 해서 '독수리 타법'으로 쳐요. 『은교』 집필할 때부터 컴퓨터로 썼고 그 전엔 다 손으로 썼어요. 『은교』를 타자로 치다 보니 습관이 되더라고. 그런데 손가락 하나로 치니 원고지에 쓰는 것보다 시간이 단축되지도 않아요. 그래도 자판을 치면 문장들이 줄지어 나오는 것이 말이야, 참 신기하고 경이롭잖아. 재밌어요.
질문가장 좋아하는 단어는 어떤 것인가요?
절필한 이후엔 '갈망'인거 같아요. 내가 제일 많이 사용하는 단어지. 갈망은 욕망을 넘어서 본원적인 것에 대한 깊은 그리움, 그런 의미로 많이 쓰죠. 불멸이라든가 완전한 사랑. 신적인 존재. 그런 것에 대한 가없는 그리움이 있어요. 그런데 요즘 시대는 갈망이 깃들 수가 없는 것 같아요. 특히 젊은이들. 누군가를 사랑해도 상대방이 쉽게 받아 주지 않으면 포기하죠. 왜 그럴까? 나는 그 이유가 자본주의 구조에 있다고 봐요. 우리를 상위층 소비 그룹에 소속시키려고 하는. 분명 자신들도 사람의 마음에 대한 순수한 갈망이 있을텐데 그걸 알지 못해서 안타깝죠.

에필로그

작가의 방은 책이 많지 않았습니다. "보통 작가의 집은 책이 너무 많아서 바닥이 내려앉을 때도 있다던데... 이층에 살면서 불편하지 않으신가요?"

"난 책 별로 읽지도 않아요. (책상 뒤를 가리키며) 이건 내가 엊그제 사 온 책들이야. 40만원 어치 샀는데, 전부 다 노인 치매 간호, 노인 미술치료, 음악치료 이런 것들이지. 그냥 쌓아두면 마음이 든든하거든. 쓰다가 잘 모르면 책들이 '야, 나 여기 있어' 하고 손 흔들어 주지요. (웃음) 『고산자』를 쓸 때는 100만원어치 샀어. 옛 시대의 문화, 역사, 풍속사 관련 책을 무지 많이 사다가 뒤에 쌓아놓고 썼어. 근데 다 써보니 정독한 책이 하나도 없더라고. 그냥 내 마음 편하고 든든하라고 사다 두는 거예요."

이 책들도 내가 엊그제 사온 책들이야. 그냥 쌓아두면 마음이 든든하거든. 쓰다가 잘 모르면 책들이 '야, 나 여기 있어'하고 손 흔들어 줘.
  • 김지현(주간동아 객원기자)
  • 사진
    이강훈(다큐멘터리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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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회복지원제도
구분 기초수급자 지원 영세자영업자 등 지원 개인워크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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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기관 자산관리공시 신용회복위원회 신용회복위원회 법원
시행시기 2005년 5월 9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
2005년 5월부터 시행 2002년 10월 1일부터 2004년 9월 23일부터
대상채권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협약에 가입한
2개 이상 금융기관 채권
제한 없음(사채 포함)
채무범위 제한 없음 제한 없음 5억원 이하 무담보채무(5억)
담보채무(10억)
대상채무자 기초수급자이면서
신용불량자
(2005.03.23 기준)
  • 영세 자영업자중
    신용불량자
    (2004.12.31 기준)
  • 청년층 신용불량자
    (상동)
  • 기초수급자 중
    신용불량미등록자
신용불량자이며
최저생계비 이상
소득자
파산지경에 이른
봉급생활자 또는
영업소득자
채무조정수준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8년 이내 변제기간에
채무자가 정한
변제계획에 의한 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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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상담소 061-742-9415 전라남도 순천시 저전동 206-2 (남교 5거리에서 순천여고 방향 30미터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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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상담소 033-641-2765 강원도 강릉시 옥천동 95-3 (옥천오거리 인근 옥천빌딩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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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출장상담 054-851-6046 경북 안동시 명륜동 344 (안동시청 민원실)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영세자영업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서 다음의 요건을 충족하는 영세자영업자

  • 부가가치세법상 간이과세자 또는 면세업자 중 연 매출액이 4,800만원 미만인 자로서 생계비를 제외한 월평균 순소득이 채무원금을 분할상환하기 위한 변제액에 미달하는 자
  • 소득세법상 과세미달자 중 단순경비율 적용 대상자인 자 또는 월평균 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인 자
  • 사업자등록증 미개설, 휴업, 폐업 등으로 부가가치세법상 사업자가 아닌 실질 영세자영업자로서 신원이 확실한 제3자의 확인 또는 증명자료를 제출하여 실질적인 영업사실이 인정되는 자
  • 퇴폐, 향락 등 사회 통념상 불건전 업종을 영위하지 않는 자
지원내용
  • 6개월 단위로 최장 1년 동안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채무원금 분할 상환
  • 채무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상환 유예기간 중에는 소정의 금리(연 5%)를 납부하고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미취업 청년층

2004년 12월 31일 기준 만 29세 이하의 미취업자로서 다음의 기준에 해당하는 채무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졸업 후 취업이 되지 않아 학자금 대출 등을 연체중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용불량자 등록 당시 미성년자(만 19세 이하)였고 신청일 현재 학생이거나 실업상태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청일 현재 병역법에 의한 의무 군복무 중이거나 6개월 내 입대 예정인 자. 신청일 현재 전역자의 경우 상기 1항의 기준을 적용
  • 2004년 12월 31일 현재 부모의 금융채무 등에 보증을 하였으나, 부모가 상환능력이 없어 보증채무 이행부담을 지고 있는 자
지원내용
  •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분할상환
  • 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군복무자의 경우에는 별도의 유예기간 연장신청 없이 전역 시점까지 유예하고, 전역 후에는 취업 시까지 6개월 단위로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
  • 상환 유예기간 중의 발생이자 및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신청기간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된 채무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에 방문하여 채무조정을 신청
    - 신청시기는 약 1개월 후(2005년 4월 말경) 한국자산관리공사 홈페이지를 통하여 확인 가능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되지 않은 채무자는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조정을 신청
    - 2005년 4월 1일부터 신청접수업무 개시
지원내용
  • 신용회복위원회: 조정된 채무 원금을 최장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서 벗어날 때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한 후 수급자에서 벗어나면 채무원금을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신용관리교육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및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조정을 받은 신청인은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관리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
신청기간

신용회복위원회 :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지원 대상자

2005년 3월 23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지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전국은행연합회에 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로써,

  • 기준일: 2005년 3월 23일
  •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요건 갖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이하 '기초수급자'라 함)
  • 은행, 여신전문회사(카드사, 할부금융사), 상호저축은행, 농협(단위조합 포함), 수협(단위조합 포함),보험회사(보증보험 포함), 새마을금고, 신협, 신탁회사, 증권회사, 증권금융회사, 중개회사, 자산관리공사, 유동화전문회사 등 기초수급자의 신용회복지원 및 대출채권 양도, 양수를 채권금융기관 협약에 가입된 채권금융기관에 채무를 부담하고 있는 자
  • 전국은행연합회의 「신용정보관리규약」(2005년 4월 28일 개정시행이전 규약기준)에서 규정하는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
신용회복지원 내용
원금 상환유예
  • 신청 채무자가 기초수급자 지위를 유지하는 동안 원금 상환 유예
  • 기초 수급자에서 벗어난 경우에는 소득 등 심사를 거쳐 최장 10년 내에서 무이자 분할 상환
이자의 면제
  • 양도일까지 발생한 이자, 연체이자와 양도일 이후 발생한 이자는 면제
  • 자격 상실에 따라 원금 채무를 장기 분할상환하는 경우에도 이자 미부과
상담소 위치안내
상담소 위치안내
지부명 전화번호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역삼본관 02-1588-3570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14
부산지사 051-860-8000 부산광역시 연구 거제3동 581-1
광주지사 062-231-3000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83
대전지사 042-601-5163 대전광역시 둔산동 1264
대구지사 053-760-5000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 179
인천지사 032-509-1500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202-1
전주지사 063-230-1700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1280-11
창원지사 055-269-8071 경상남도 창원시 중앙동 94-3
강릉지사 033-640-3434 강원도 강릉시 임당동 139
청주지사 043-279-2400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235-14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각종 신용회복지원제도를 통해서 신용회복이 어려운 경우에는 법원의 개인채무자회생 제도 또는 파산제도를 이용하세요.
개인채무자회생제도는 2004년 9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며, 파산제도는 이미 시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개인채무자회생제도
빚이 15억원(담보채권 10억원, 무담보채권 5억원 이내)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대법원 규칙으로 정한 금액 이하의 빚이 있는 급여소득자 또는 영업소득자는 모든 빚(사채 포함)에 대해서 신용불량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8년 이내의 상환기간으로 채무자가 정한 상환계획(요건: 채무자가 상환할 금액이 채무자 보유재산을 현재 처분해서 회수할 수 있는 금액보다 많을 것)을 법원에 제출하면 법원의 인가를 받아 확정되고 채무자가 상환계획대로 상환하게 되면 나머지 빚은 탕감됩니다.
파산제도
빚을 갚을 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법원에 파산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채무자에게 파산원인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파산선고를 받게 되며 채무자의 총재산을 모든 채권자에게 공평하게 나누어 주게 됩니다.
파산선고 뒤 채무자는 법원에 더 이상 채무를 갚지 않도록 허가해 달라는 면책신청을 할 수 있으며, 허가를 받아 결정이 되면 조세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책임을 면하게 됩니다. 그러나 파산선고와 면책은 엄격한 기준에 의해 결정되므로 신청시 법률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신중하게 신청 여부를 정하여야 합니다.
파산선고 후 면책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제한이 있어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려워집니다.
개인파산 사실은 전국은행연합회 등 신용정보집중기관 등에 상당기간 보관됨에 따라 향후 신용카드 발급, 대출신청 등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채권추심업무 처리절차 안내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행위는 채무자 앞으로 채권추심 수임사실 통지 이후, 다음과 같이 이루어집니다.
채권추심 업무진행과 관련하여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 3705-4013, 4017) 및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채무변제촉구문' 등의 우편물을 발송하여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고, 채무변제 불이행시 불이익(연체정보 등록에 따른 금융거래 제한 등)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과 별도로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며, 채무 불이행시 불이익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채무상환 요구에도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귀하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에는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방문추심’에 관한 사전 안내를 한 후 채무상환 요구나 소재파악 또는 재산조사 등을 위해 자택이나 근무지, 기타 소재지에 대한 방문을 할 수 있습니다.
  • 상당기간 채무변제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한 채무금액 강제회수에 관한 법적조치(가압류신청, 지급명령신청, 강제경매신청 등) 예고통보를 할 수 있으며, 이에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법원으로부터 집행권원을 부여받아 강제집행을 통한 채권 회수를 하게 됩니다. 그 밖에도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하여 법원에 재산관계명시 신청이나 채무불이행등록 신청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과정에서 아래와 같은 사실이 발생할 경우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02-3705-4013, 4017)으로 연락주시면 적극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채권추심자의 신분이 의심스러울 경우
  • 채권추심자가 방문, 전화 등으로 처음 접촉해 올 때는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증표(사원증 또는 신용정보업종사원증)를 제시토록 요구하고, 이를 제시하지 못하거나 사진 미부착·훼손 등 신원이 의심스러운 경우 소속회사나 신용정보협회*에 재직 여부 등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또한 채권추심자가 검찰·법원 등 사법당국을 사칭하거나 법무사, 법원집행관, 법원집행관대리 등의 사실과 다른 직함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예시) 채권추심자가 법률담당관, 법원집행관, 소송대리인 등으로 허위 기재한 명함을 사용하거나 이들 명의로 독촉장을 발송
추심채권이 추심제한요건에 해당할 경우
  • 본인의 채무가 추심제한요건*에 해당되는지를 확인하고 추심제한 대상인 경우 채권추심자에게 서면으로 추심중단을 요청(전화로 요청 시 통화내용 녹음)하시고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시) 채무부존재 소송이 제기된 채권에 대해 채권추심
채권추심 제한대상이란?
  • 판결 등에 따라 권원이 인정되지 않은 민사채권
  • 채무자가 채권소멸시효 완성에 따라 추심중단을 요청한 경우
  •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한 경우
  • 채무자로부터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회복지원 신청사실을 통지받은 경우
  • 개인회생절차개시 또는 파산·회생에 따라 면책된 경우
  • 중증환자 등으로 사회적 생활부조를 요하는 경우
  • 채무자 사망 후 상속인이 상속포기하거나 한정승인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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