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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것들을 문학으로 되살리는 공간 - 김주영 작가

사라진 것들을 문학으로 되살리는 공간 소설가 김주영의 책상
사라진 것들을 문학으로 되살리는 공간 소설가 김주영의 책상

책상(冊床) : [명사] 앉아서 책을 읽거나 글을 쓰거나 사무를 보거나 할 때에 앞에 놓고 쓰는 상.

‘길 위의 작가’로 불리는 김주영 소설가는 토속적인 정취, 궁핍한 삶의 희로애락을 감칠맛 나게 묘사하는 작가입니다. 역사 속에서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약자, 서민의 이야기를 되살려 왔지요. 고난과 상처를 작품으로 승화시킨 그의 따뜻한 힘을 느껴보세요.

아픔 많았던 유년기,
서민의 눈물 닦는 문학이 되다

소설가 김주영은 지난해 그의 ‘객주’ 시리즈를 10권으로 완간 했습니다. 지난 1984년 9권을 낸 지 30여 년 만입니다. ‘객주’는 조선 말기 전국을 유랑한 보부상들의 삶과 애환을 담은 대하소설입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수감 중 애독한 것으로 유명하고 구자경 LG 명예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이 작품 속 상인정신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객주’ 10권은 작가가 울진 십이령 고개의 보부상 비석을 우연히 발견하면서 쓰기 시작했습니다. 9권 완성 당시, 완간에 대한 희망 때문에 주인공 천봉삼을 살려둬 소설을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제야 나와의 약속을 지켰네요. 완결에 대한 부담이 늘 숙제처럼 남았었는데...무거운 짐을 비로소 벗은 기분입니다.”

주름진 얼굴로 푸근하게 웃는 그는 자신의 소설 속 서민을 닮았습니다. 가난한 옛 시절의 이야기를 주로 써 온 그의 책상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서울 논현동에 있는 그의 집필실을 찾았습니다.

첫 번째 작가의 물건 ㅣ ‘어린 시절 내 모습’ 턱을 괸 예수상

이런 예수상, 처음 보죠? 그 흔한 십자가나 나무지팡이 하나 없고. 또, 예수의 표정을 봐요. 고뇌하면서 우는 듯한 표정이잖아요. 인생의 힘겨움을 말해주는 것 같아요. 내 어린 시절도 언제나 울음투성이였죠.

집필실은 서울 도산대로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문화재단에 있습니다. 그가 오랫동안 이사장을 맡았고 지금은 고문으로 있는 곳이지요.

“내 고향이 경북 청송인데 출세한 셈이죠, 허허. 이런 사무실은 꿈도 못 꿀 만큼 가난하게 자랐는데, 내 사주팔자를 보면 남들 도움을 많이 받는대요. 그래선지 인복은 있는 것 같아요.”

그의 서재에는 작고 앙증맞은 장식품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 작가는 나무로 된 예수 조각상을 제일 먼저 집어 듭니다. 그런데 조각상이 좀 독특합니다. 예수의 얼굴이 유난히 크고 비스듬히 턱을 괸 채 앉아 있는 모습입니다. 거룩하기보다 친근하고, 아프리카의 토속적인 조각물 같기도 합니다.

“10년 전쯤 지인인 수녀가 사준 선물이에요. 이런 예수상, 처음 보죠? 그 흔한 십자가나 나무지팡이 하나 없고. 또, 예수의 표정을 봐요. 고뇌하면서 우는 듯한 표정이잖아요. 인생의 힘겨움을 말해주는 것 같아요. 내 어린 시절도 언제나 울음투성이였죠.”

소년 김주영의 어린 시절은 늘 서러웠습니다.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그는 유달리 가난했지요. 초등학교 6년 내내 기성회비 한 번 못 내고 교과서도 없이 학교에 다녔습니다. 과묵하고 몸이 약했던 그를 또래들도 놀리기 일쑤였습니다. 소풍날은 더 눈물 나는 날로 기억됩니다. 어머니가 남의 집에서 도시락 통을 빌려다 밥을 싸주었는데, 짓궂은 아이들이 그 도시락을 몰래 빼서 축구공 삼아 차버린 것입니다. 모래 반 밥 반이 돼버린 도시락에 서럽고, 혼자 도시락을 껴안고 울다가 선생님께 혼나 또 서러웠지요. 훗날 그는 이 이야기를 자전적 소설 ‘잘 가요 엄마’에 담았습니다.

“내 문학의 기반은 나의 어린 시절 이야기예요. 그 때의 궁핍함이 오히려 나를 일어서게 한 거죠. 넋 놓고 울고 있다 보니, 세상에 울고 있는 또 다른 것들이 보이더군요. 모진 바람에 누웠다 일어섰다 반복하는 갈꽃 같은 것 말이에요. 예쁘고 잘난 것들이 아닌 그것과 소통하기 시작했죠.”

감수성 풍부한 소년은 상처에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10대 때 시를 쓰기 시작하면서 그의 아픔은 문학이라는 꽃을 피워냅니다.

'내 문학의 기반은 나의 어린 시절 이야기예요. 넋 놓고 울고 있다 보니, 세상에 울고 있는 또 다른 것들이 보이더군요. 예쁘고 잘난 것들이 아닌 그것과 소통하기 시작했죠.'

두 번째 작가의 물건 ㅣ ‘현장 기록만이 답’ 아날로그 사진 필름

좋은 글과 기록은 뗄 수 없는 관계예요. 나는 보부상의 행적을 찾아 발이 부르트도록 걸어 다니며 언어를 채집했지요. 내 소설에 맞는 토속적인 말을 따기 위해 고성능 녹음기를 늘 갖고 다녔어요. 지금도 오지에서는 쓰이는 말들이죠."

여느 작가들의 책상에는 없는 물건이 보입니다. 사진 촬영에 관련된 전문 도구인데요. 아날로그 카메라 필름이 기계 위에 놓여 있습니다. 기계의 조명을 켜자 재래시장의 모습이 필름에 드러납니다.

작가는 사진 전문가로도 유명합니다. 1980년대 ‘객주’를 쓰면서 자료 고증을 위해 시작한 사진이 지금은 베테랑 수준입니다.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전국 곳곳은 물론, 아프리카 및 동남아 오지, 북한까지 다녀왔습니다. 그 기록물들은 수 십 권의 앨범으로 정리돼 그의 방 한 켠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좋은 글과 기록은 뗄 수 없는 관계예요. 나는 보부상의 행적을 찾아 발이 부르트도록 걸어 다니며 언어를 채집했지요. 내 소설에 맞는 토속적인 말을 따기 위해 고성능 녹음기를 늘 갖고 다녔어요. 지금도 오지에서는 쓰이는 말들이죠.”

그의 소설 속 경상도 토박이 말을 어려워하는 독자들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작가는 “국어사전에서 찾으면 다 나오는 말들”이라고 답합니다. 현장에서 채집한 말이라도 사전에 나오지 않으면 안 쓴다고 합니다. 향토적 정서가 춤을 추는 듯 역동적인 문체를 구사하는 그는 일부 문학에 대해 쓴 소리를 던졌습니다.

“어떤 소설은 꼭 논문 같아요. 드라이(dry) 하다는 거지. 살아있는 글은 맛이 있고 온기, 습기도 있어요. 소설은 그것이 지향하는 정서에 맞게 ‘축축해야’ 해요. 향수가 아닌 땀 냄새가 나야죠. 때론 고린내가 나거나 질퍽하고, 다양한 감정을 껴안을 수 있어야 독자들의 마음에 와 닿는 거죠.”

그의 작품도 이와 비슷합니다. ‘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는 눈물 범벅이었던 유년 시절의 기억이지만 이웃들과 함께한 기쁨과 웃음이 돋보입니다. 슬픈 일만 많았을 것 같은 그가 어떻게 재치와 유머를 갖게 되었을까요.

“어릴 땐 늘 우울한 감정에 매몰되어 있었죠. 그러니 사물을 늘 삐딱하게 보는 ‘사시’로 자랐어요. 그 때문에 세상을 올바르게 보지 못한다는 걸 알게 됐어요. 사람이 성숙하려면 긍정도 웃음도 있어야 하는데 난 그게 없어 스스로 외톨이가 된 거죠. 그래서 20대 이후 마음을 고쳐먹었어요. ‘세상의 밝은 면을 보고 내 시선을 바로 잡자’고.”

편견을 고치면서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졌다는 고백이었습니다. 훗날 그가 카메라를 잡은 이유는 기록뿐이 아니라 ‘구도를 바로 잡는 일’의 연장이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소설은 꼭 논문 같아요. 드라이(dry) 하다는 거지. 살아있는 글은 맛이 있고 온기, 습기도 있어요. 소설은 그것이 지향하는 정서에 맞게 ‘축축해야’ 해요. 때론 고린내가 나거나 질퍽하고, 다양한 감정을 껴안을 수 있어야 독자들의 마음에 와 닿는 거죠.'

세 번째 작가의 물건 ㅣ 영원한 안식을 맞이한 망자(亡者)의 그림

액자 뒤엔 1943이라고 쓰인 걸 보니 그 때 그려진 모양이에요. 앞에는 화가의 서명도 있고요. 좀 무서울지 모르지만 나에게 위안이 되는 그림이에요. 나도 언젠가는 죽어 없어질 존재인데, 이 그림을 보면 그에 대한 두려움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거든요.

작가가 ‘가장 아끼는 그림’이라며 목탄화를 들어 보였습니다. 30여 년 전 유럽의 한 벼룩시장에서 샀다는데요. 이 그림도 독특합니다. 스스로 목을 매단 망자(亡者)를 그렸는데, 죽은 자의 표정은 평온합니다.

“이것도 참 희귀한 그림이죠? 액자 뒤엔 1943이라고 쓰인 걸 보니 그 때 그려진 모양이에요. 앞에는 화가의 서명도 있고요. 좀 무서울지 모르지만 나에게 위안이 되는 그림이에요. 나도 언젠가는 죽어 없어질 존재인데, 이 그림을 보면 그에 대한 두려움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거든요.”

‘사라짐’은 늘 그의 작품 속 화두였습니다. ‘홍어’는 가족의 부재(不在)를 중심으로 씌어졌습니다. 아버지, 삼례, 어머니가 차례로 사라지며 홀연히 각자의 길을 떠납니다.

작가는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애착이 누구보다 큰 사람입니다. 현대 문학에서 사라져간 옛말을 부활시킨 노력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객주’는 작가 자신의 ‘발과 땀으로 만들었다’고 말할 만큼 철저한 조사와 고증을 거쳤습니다. 역사책에 언급되지 않은 민초들, 상인들의 이야기가 그대로 사라지면 안 되겠다는 위기 의식 때문이었죠.

그의 나이는 올해 일흔 여섯. 인생의 말년이라고 볼 수 있는 나이에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작업이 또 있습니다. 그의 고향 청송에 들어선 객주문학관입니다. 약 8천 평의 대지에 세운 이 시설은 오는 6월 정식으로 문을 엽니다..

“내가 알기론 전국에 있는 문학관 중 규모가 가장 커요. 폐교된 중학교 건물로 강당, 운동장, 숙소가 다 있어서 숙식도 가능합니다. 인문학과 생태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시설로 운영할 계획이에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학가의 예술세계도 맛보고, 바로 옆 장터 길도 체험하며 역사와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는 교육의 장이 될 겁니다.”

넉넉지 않았던 유년기, 작가가 되지 못해 방황했던 청년기를 겪었던 그에게 마지막으로 젊은이들에게 던지는 조언을 물었습니다.

“고난에 고개 숙이지 마세요. 그리고 스스로 개척해서 일어설 때까지 남에게 아부하지 마세요. 나는 어려운 시절 높은 사람에게 아부하지 않았고 지금도 교만하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세상이 만만치 않지만 올곧게 살아가는 힘만은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면 상처도 언젠가 꽃이 되겠지요.”

'고난에 고개 숙이지 마세요. 그리고 스스로 개척해서 일어설 때까지 남에게 아부하지 마세요. 세상이 만만치 않지만 올곧게 살아가는 힘만은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면 상처도 언젠가 꽃이 되겠지요.'

가난했던 시골 소년에서 한국 문학계의 대표 작가로 우뚝 선 김주영 소설가. 자신의 객주문학관에 대해 말할 때는 유난히 해맑게 웃었습니다. 30년 만에 이룬 전집 완성, 그것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꿈의 시작이었습니다.

에필로그

소설가 김주영은 소문난 애주가입니다. “담배는 끊어도 술은 못 끊겠다”고 할 정도로 술자리의 즐거운 분위기를 좋아한답니다. “내가 내 소설처럼 마냥 진지할 것 같나요? 술 모임에선 ’구라(거짓말)’도 잘 치고 사람들도 많이 웃겨요.“(웃음) 그가 살짝 처진 눈을 찡긋 감으며 배시시 웃었습니다.

“젊은 시절엔 이런 일도 있었죠. 문학 행사 때문에 파리에 갔는데 안주도 없이 양주를 얼마나 먹었는지, 술에 취해 아무 택시나 잡아타고 ‘요금 2배 줄 테니까 잠실 가자’고 했다니까요. 운전사가 얼마나 황당해 했을지…”(웃음)

내가 내 소설처럼 마냥 진지할 것 같나요? 술 모임에선 구라도 잘 치고 사람들도 많이 웃겨요.
  • 김지현(주간동아 객원기자)
  • 사진
    이강훈(다큐멘터리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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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회복지원제도
구분 기초수급자 지원 영세자영업자 등 지원 개인워크아웃
(개인신용회복)
개인회생제도
신청기관 자산관리공시 신용회복위원회 신용회복위원회 법원
시행시기 2005년 5월 9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
2005년 5월부터 시행 2002년 10월 1일부터 2004년 9월 23일부터
대상채권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협약에 가입한
2개 이상 금융기관 채권
제한 없음(사채 포함)
채무범위 제한 없음 제한 없음 5억원 이하 무담보채무(5억)
담보채무(10억)
대상채무자 기초수급자이면서
신용불량자
(2005.03.23 기준)
  • 영세 자영업자중
    신용불량자
    (2004.12.31 기준)
  • 청년층 신용불량자
    (상동)
  • 기초수급자 중
    신용불량미등록자
신용불량자이며
최저생계비 이상
소득자
파산지경에 이른
봉급생활자 또는
영업소득자
채무조정수준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8년 이내 변제기간에
채무자가 정한
변제계획에 의한 변제

신용회복위원회 개인워크아웃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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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회원지원 신청 자격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 요건을 모두 갖추어야 함

  • 신용정보집중기관(전국은행연합회)에 연체 등의 신용거래정보가 등록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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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이 불가능한 경우

다음 사유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신용회복지원신청을 할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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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상담소 052-260-9413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 873-6 (삼호빌딩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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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상담소 061-742-9415 전라남도 순천시 저전동 206-2 (남교 5거리에서 순천여고 방향 30미터 지점)
제주상담소 064-758-9413 제주시 이도1동 1736-1 (흥국생명빌딩 3층)
강릉상담소 033-641-2765 강원도 강릉시 옥천동 95-3 (옥천오거리 인근 옥천빌딩 3층)
광명상담소 02-2066-8539 경기도 광명시 철산 3동 384 (농협중앙회 광명시지부 지하1층)
안동출장상담 054-851-6046 경북 안동시 명륜동 344 (안동시청 민원실)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영세자영업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서 다음의 요건을 충족하는 영세자영업자

  • 부가가치세법상 간이과세자 또는 면세업자 중 연 매출액이 4,800만원 미만인 자로서 생계비를 제외한 월평균 순소득이 채무원금을 분할상환하기 위한 변제액에 미달하는 자
  • 소득세법상 과세미달자 중 단순경비율 적용 대상자인 자 또는 월평균 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인 자
  • 사업자등록증 미개설, 휴업, 폐업 등으로 부가가치세법상 사업자가 아닌 실질 영세자영업자로서 신원이 확실한 제3자의 확인 또는 증명자료를 제출하여 실질적인 영업사실이 인정되는 자
  • 퇴폐, 향락 등 사회 통념상 불건전 업종을 영위하지 않는 자
지원내용
  • 6개월 단위로 최장 1년 동안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채무원금 분할 상환
  • 채무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상환 유예기간 중에는 소정의 금리(연 5%)를 납부하고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미취업 청년층

2004년 12월 31일 기준 만 29세 이하의 미취업자로서 다음의 기준에 해당하는 채무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졸업 후 취업이 되지 않아 학자금 대출 등을 연체중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용불량자 등록 당시 미성년자(만 19세 이하)였고 신청일 현재 학생이거나 실업상태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청일 현재 병역법에 의한 의무 군복무 중이거나 6개월 내 입대 예정인 자. 신청일 현재 전역자의 경우 상기 1항의 기준을 적용
  • 2004년 12월 31일 현재 부모의 금융채무 등에 보증을 하였으나, 부모가 상환능력이 없어 보증채무 이행부담을 지고 있는 자
지원내용
  •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분할상환
  • 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군복무자의 경우에는 별도의 유예기간 연장신청 없이 전역 시점까지 유예하고, 전역 후에는 취업 시까지 6개월 단위로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
  • 상환 유예기간 중의 발생이자 및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신청기간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된 채무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에 방문하여 채무조정을 신청
    - 신청시기는 약 1개월 후(2005년 4월 말경) 한국자산관리공사 홈페이지를 통하여 확인 가능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되지 않은 채무자는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조정을 신청
    - 2005년 4월 1일부터 신청접수업무 개시
지원내용
  • 신용회복위원회: 조정된 채무 원금을 최장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서 벗어날 때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한 후 수급자에서 벗어나면 채무원금을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신용관리교육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및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조정을 받은 신청인은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관리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
신청기간

신용회복위원회 :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지원 대상자

2005년 3월 23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지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전국은행연합회에 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로써,

  • 기준일: 2005년 3월 23일
  •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요건 갖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이하 '기초수급자'라 함)
  • 은행, 여신전문회사(카드사, 할부금융사), 상호저축은행, 농협(단위조합 포함), 수협(단위조합 포함),보험회사(보증보험 포함), 새마을금고, 신협, 신탁회사, 증권회사, 증권금융회사, 중개회사, 자산관리공사, 유동화전문회사 등 기초수급자의 신용회복지원 및 대출채권 양도, 양수를 채권금융기관 협약에 가입된 채권금융기관에 채무를 부담하고 있는 자
  • 전국은행연합회의 「신용정보관리규약」(2005년 4월 28일 개정시행이전 규약기준)에서 규정하는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
신용회복지원 내용
원금 상환유예
  • 신청 채무자가 기초수급자 지위를 유지하는 동안 원금 상환 유예
  • 기초 수급자에서 벗어난 경우에는 소득 등 심사를 거쳐 최장 10년 내에서 무이자 분할 상환
이자의 면제
  • 양도일까지 발생한 이자, 연체이자와 양도일 이후 발생한 이자는 면제
  • 자격 상실에 따라 원금 채무를 장기 분할상환하는 경우에도 이자 미부과
상담소 위치안내
상담소 위치안내
지부명 전화번호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역삼본관 02-1588-3570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14
부산지사 051-860-8000 부산광역시 연구 거제3동 581-1
광주지사 062-231-3000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83
대전지사 042-601-5163 대전광역시 둔산동 1264
대구지사 053-760-5000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 179
인천지사 032-509-1500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202-1
전주지사 063-230-1700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1280-11
창원지사 055-269-8071 경상남도 창원시 중앙동 94-3
강릉지사 033-640-3434 강원도 강릉시 임당동 139
청주지사 043-279-2400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235-14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각종 신용회복지원제도를 통해서 신용회복이 어려운 경우에는 법원의 개인채무자회생 제도 또는 파산제도를 이용하세요.
개인채무자회생제도는 2004년 9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며, 파산제도는 이미 시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개인채무자회생제도
빚이 15억원(담보채권 10억원, 무담보채권 5억원 이내)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대법원 규칙으로 정한 금액 이하의 빚이 있는 급여소득자 또는 영업소득자는 모든 빚(사채 포함)에 대해서 신용불량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8년 이내의 상환기간으로 채무자가 정한 상환계획(요건: 채무자가 상환할 금액이 채무자 보유재산을 현재 처분해서 회수할 수 있는 금액보다 많을 것)을 법원에 제출하면 법원의 인가를 받아 확정되고 채무자가 상환계획대로 상환하게 되면 나머지 빚은 탕감됩니다.
파산제도
빚을 갚을 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법원에 파산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채무자에게 파산원인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파산선고를 받게 되며 채무자의 총재산을 모든 채권자에게 공평하게 나누어 주게 됩니다.
파산선고 뒤 채무자는 법원에 더 이상 채무를 갚지 않도록 허가해 달라는 면책신청을 할 수 있으며, 허가를 받아 결정이 되면 조세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책임을 면하게 됩니다. 그러나 파산선고와 면책은 엄격한 기준에 의해 결정되므로 신청시 법률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신중하게 신청 여부를 정하여야 합니다.
파산선고 후 면책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제한이 있어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려워집니다.
개인파산 사실은 전국은행연합회 등 신용정보집중기관 등에 상당기간 보관됨에 따라 향후 신용카드 발급, 대출신청 등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채권추심업무 처리절차 안내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행위는 채무자 앞으로 채권추심 수임사실 통지 이후, 다음과 같이 이루어집니다.
채권추심 업무진행과 관련하여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 3705-4013, 4017) 및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채무변제촉구문' 등의 우편물을 발송하여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고, 채무변제 불이행시 불이익(연체정보 등록에 따른 금융거래 제한 등)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과 별도로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며, 채무 불이행시 불이익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채무상환 요구에도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귀하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에는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방문추심’에 관한 사전 안내를 한 후 채무상환 요구나 소재파악 또는 재산조사 등을 위해 자택이나 근무지, 기타 소재지에 대한 방문을 할 수 있습니다.
  • 상당기간 채무변제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한 채무금액 강제회수에 관한 법적조치(가압류신청, 지급명령신청, 강제경매신청 등) 예고통보를 할 수 있으며, 이에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법원으로부터 집행권원을 부여받아 강제집행을 통한 채권 회수를 하게 됩니다. 그 밖에도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하여 법원에 재산관계명시 신청이나 채무불이행등록 신청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과정에서 아래와 같은 사실이 발생할 경우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02-3705-4013, 4017)으로 연락주시면 적극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채권추심자의 신분이 의심스러울 경우
  • 채권추심자가 방문, 전화 등으로 처음 접촉해 올 때는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증표(사원증 또는 신용정보업종사원증)를 제시토록 요구하고, 이를 제시하지 못하거나 사진 미부착·훼손 등 신원이 의심스러운 경우 소속회사나 신용정보협회*에 재직 여부 등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또한 채권추심자가 검찰·법원 등 사법당국을 사칭하거나 법무사, 법원집행관, 법원집행관대리 등의 사실과 다른 직함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예시) 채권추심자가 법률담당관, 법원집행관, 소송대리인 등으로 허위 기재한 명함을 사용하거나 이들 명의로 독촉장을 발송
추심채권이 추심제한요건에 해당할 경우
  • 본인의 채무가 추심제한요건*에 해당되는지를 확인하고 추심제한 대상인 경우 채권추심자에게 서면으로 추심중단을 요청(전화로 요청 시 통화내용 녹음)하시고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시) 채무부존재 소송이 제기된 채권에 대해 채권추심
채권추심 제한대상이란?
  • 판결 등에 따라 권원이 인정되지 않은 민사채권
  • 채무자가 채권소멸시효 완성에 따라 추심중단을 요청한 경우
  •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한 경우
  • 채무자로부터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회복지원 신청사실을 통지받은 경우
  • 개인회생절차개시 또는 파산·회생에 따라 면책된 경우
  • 중증환자 등으로 사회적 생활부조를 요하는 경우
  • 채무자 사망 후 상속인이 상속포기하거나 한정승인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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