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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든 골목마다 두고 온 것들 -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노트 위 패스포트. 그 모든 골목마다 두고 온 것들
노트 위 패스포트. 그 모든 골목마다 두고 온 것들

돌아오는 여정은 무척 길었다.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를 주 본거지로 하고 지낸 3개월을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 일정은 두 번의 공항 내 대기와 환승을 거쳐야 하는 긴 마무리였다. 류블랴나 공항을 떠나와 폴란드의 바르샤바 쇼팽 공항에서 22시간을 우선 대기해야 했다. 사실 그 정도의 시간이면 공항에서 벗어나 바르샤바 시내를 돌아볼 수도 있었지만 짐이 많았고, 떠나고 싶지 않은 마음은 짐보다 더 무거웠다. 그래서 나는 쇼팽 공항 안에 앉아 전면이 창인 탑승 대기석에 자리를 잡고서 비행기들이 이륙하고 착륙하는 것을 오랫동안 지켜보았다. 같은 자리에서 내내 노을이 지는 것도, 파란 저녁 하늘이 공항 너머로 짙어지는 것도, 밤의 조명들이 일렁이는 것도 보았다. 누웠다 일어났다를 여러 번 반복하며 까매졌던 하늘이 비행기들 뒤쪽으로 다시 어슴푸레 밝아오는 것을 계속해서 바라보았다. 그 풍경들 사이에서 목마르게 지난 3개월을 자꾸만 떠올리고 되새김질하고 있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예술가 해외 레지던스 프로그램으로 3월 말에 출국한 나는 3개월 동안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를 주 본거지로 하여 머물렀다. 굳이 주 본거지라는 표현을 쓴 이유는 3개월 중 5월은 내내 스페인·프랑스·이탈리아·체코·오스트리아·독일에서 문학행사를 하느라 류블랴나에서 왔다 갔다 하는 일정을 소화했기 때문이다. 작가명과 실명을 다르게 쓰는 내가 작가명의 정체성으로 3개월을 보내며 얼마나 많은 추억들을 만들고 왔는지 노트에 다 적자면 책 한 권을 만들겠지만, 지면을 위해 고르고 고르다 슬로베니아에서의 기억들을 주로 전하기로 한다.

류블랴나에 도착하던 날의 날씨는 내 평생 결코 잊을 수 없는 날씨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체류 기간 동안 잊을 수 없는 다른 하늘들도 많이 만났지만 첫 번째 날의 날씨는 공항으로 픽업을 나온 선생님도 놀라워했던 날씨였다. 맑은 하늘과 비구름이 반반씩 공존하는 데다, 비바람이 불고, 천둥, 번개가 같이 쳤다. 그리고 그 하늘 아래로 보이는 고산 지대에 쌓인 눈까지, 나는 그날 공항에서 숙소까지 이동하는 차의 조수석에서 세상의 모든 날씨를 내내 보고 있었다. 류블랴나는 그렇게 나를 맞이해주었다.

높은 건물이 많지 않아 시야에 걸림이 없이 드러나는 하늘과 공기가 아주 깨끗했고, 차량이 많지 않았으며, 공유 자전거와 개인 자전거들을 손쉽게 도시 여기저기에서 사용하고 거치해 둘 수 있었다. 자전거를 무서워해서 타지 않는 나는 류블랴나에서 자전거를 타는 경험을 하지 못한 게 무척 아쉬운데, 꼭 자전거 타기를 연습해두었다가 언젠가 다시 류블랴나에서 자전거를 타며 도시를 돌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4월은 류블랴나에서의 생활에 조금 적응을 하며 문학행사를 마쳤고, 5월은 유럽의 다른 6개국을 넘나들며 한 달 전반에 걸친 문학행사 일정들을 모두 마쳤다. 6월 초 한 주간은 너덜너덜해진 심신을 달래면서 쉬다가, 더 늦기 전에 다녀오고 싶은 곳이 있었다. 그곳은 슬로베니아 국경 중 바다에 유일하게 닿아 있는 피란 만에 위치한 피란이라는 작은 마을로, 이름조차도 마치 한국어의 피난과 비슷한 느낌이라 더욱 다녀오고 싶은 곳이었다. 귀국을 얼마 남기지 않은 조바심과, 정리되지 않은 내 머릿속의 전쟁들로부터 진정 피난의 시간이 필요했다. 급히 숙소를 찾아 예약하고 1박 2일로 피란을 방문했다. 한국에서는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의 촬영지로 알려져서 한국 관광객들이 늘어났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피란을 방문했던 시간 동안 한국 사람들을 제법 많이 볼 수 있었다.

피란은 아주 작고 예쁜 바닷가 마을이었는데, 높은 지대로 올라가서 피란의 풍경을 보고 있으면, 붉은 지붕들로 가득한 건물들이 요새처럼 둥글게 선을 그리며 배치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건물들 사이를 헤매고 다니면서 많은 골목들을 만났다. 성 조지 성당 근처에 있는 긴 그래피티 돌담 옆을 걸었고, 아드리아해의 물색을 보면서 한참 넋을 놓기도 했다. 골목골목마다 가득 피어 있는 꽃나무들도 인상적이었다. 한참을 걷다가 숙소로 돌아와 잠시 눈을 붙이고는 석양을 보러 다시 나왔다. 아쉽게도 해 질 무렵의 하늘은 흐려서 기대했던 붉은 바다의 석양을 만날 수는 없었지만, 피란의 인어상 뒤로 보이는 흐린 날의 석양도 충분히 넘치게 아름다웠다.

피란의 인어상은 방파제의 한 조각처럼 보일 정도로 존재감이 크지 않았지만, 내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다. 덩그러니 방파제 위에 올라가 있는 피란의 인어상을 보면서 나는 류블랴나의 프레셰렌 광장에 있는 어떤 뮤즈의 조각상을 떠올렸다. 프레셰렌 광장에는 슬로베니아의 민족시인이라는 프레셰렌의 동상이 있고, 그 동상이 바라보는 방향의 건물에는 그가 짝사랑했다는, 그의 뮤즈였다는 율리아 프리믹이라는 여성의 조각상이 새겨져 있다. 나는 이렇게 상으로 조각되어 버린 것들 중 특히 대상화의 극에 있다고 여겨지는 것들을 슬프게 여긴다.

이 대단한 시인이 어떤 대단한 짝사랑을 했는지 그 시절에 그들의 곁에 내가 존재하지 않아 모르겠지만,

죽어서도 누군가의 짝사랑 상대로 조각되어 사람들에게 끝없이 기억되는 일을 그 뮤즈는 바랐을까.

인어는, 이렇게 덩그러니 홀로 만들어져 낮도 밤도 없이 누군가가 만지고 함께 사진을 찍고 끌어안는 끝없는 대상화의 대상이 되는 것을 원했을까.

나조차도 그렇게 인어상을 바라보며 쓸쓸한 대상화를 하고서는 먹먹해져서 미안한 마음으로 피란에서의 밤을 보냈다.

다음 날, 바닷가의 버스정류장 앞에서 류블랴나로 돌아오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보니 피란에 있는 내내 신기하게 바다 내음에 계속 꽃향기가 섞여 왔다는 걸 깨달았다. 익숙한 것 같은 그 꽃향기가 어떤 꽃의 이름인지 알 수가 없어서 조바심이 났다. 지금의 세상은 인터넷의 대형 포털 사이트에서 스마트 검색 기능을 제공하는 세상이다. 그래서 이미지를 검색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향기를 검색하는 것은 내가 알기로는 아직 불가한 일이었다. 내심 마음이 초조해졌다. 이 향기의 이름이 알고 싶어서 발이 저절로 동동 굴러졌다. 가장 가까이에 무더기로 핀 꽃을 찍어 검색을 했더니 아마도 스타자스민이라고 부르는 꽃인 것 같았다. 자스민의 한 종류인 꽃이니 익숙한 듯하면서도 바다 내음에 섞여서 낯설게도 느껴진 게 아닌가 싶다. 별 자스민이라니, 이름도 너무 예쁜 꽃이네 싶었다.

그 향기의 이름을 알고 싶어서 끙끙댔던 그 잠시의 순간에 대해, 버스를 타고 류블랴나로 돌아오는 내내 생각했다.

이름을 알고 있는 것들에 대해 나는 더 이상 애정이 없었던 걸까.

다르게 보기를 할 수 없게 된 걸까.

이름, 존재를 모르던 장소, 사물에 대해서는 궁금해 하고 찾아볼 애정이 아직 있는데, 나는 그 외의 것에 대해서는 사랑을 잃은 걸까. 특히 사람에 대한 사랑을 잃은 것은 아닐까.

이름이 있든 없든, 사람에 대해서 더 이상 궁금하지도 않아져버린 것 같은 엄청난 무기력감이 나를 힘들게 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 때부터 자주 길을 잃곤 했다. 주변의 것들에 정신이 팔리면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중요하지 않을 때가 있었다. 그러다 보면 길을 잃었다. 류블랴나와 피란으로 떠나면서 어쩌면 나는 더욱 길을 잃으러 가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다. 새로운 것들에 마음을 놓아두고 길을 잃고서는 돌아오지 못하려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 바닷가의 버스정류장에서 향기의 이름을 알고 싶어 안타까움에 동동거렸던 그 순간이 풍경의 색깔들을 바꾸어놓았다. 나는 길을 잃지 않고 돌아올 수 있었다. 내가 이름을 알고 있던 것들의 풍경들을 다시 그리워할 수 있게 되었다. 다시 별을 보며 이정표를 세우고 돌아올 길을 정할 수 있게 되었다.

6월 말의 귀국을 앞두고 꼭 다녀오고 싶은 두 곳을 하루에 방문했다. 바로 슬로베니아의 수도로서의 도시 류블랴나를 디자인하고 건설하는 데 여생을 바친, 유럽의 3대 건축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요제 플레치니크의 생가와 그가 묻힌 시립공동묘지였다. 5월에 문학행사들을 다니면서 의도치 않게 피카소, 모차르트, 베토벤의 생가를 방문했었는데, 이로서 계획하지 않았던 생가 투어를 멋지게 마치게 된 셈이었다. 어떤 예술 장르의 예술가이든지 생가에 갈 때마다 특히 그들의 작업실을 즐겁게 보고 왔는데 특히 플레치니크의 작업실들은 너무 좋았다. 글과 그림 작업을 다 하는 나로서는 그의 작업실 풍경이 너무도 친숙하고, 내가 갖고 싶은 작업실의 모습을 하고 있기도 했다. 플레치니크 생가는 가이드 투어를 신청해서 볼 수 있는데, 방문한 날 타이밍 좋게 다른 관람객이 없어서 단독 투어로 천천히 살펴볼 수 있었다.

플레치니크는 자신이 건축한 현장에서 남게 되는 지붕, 기둥 등을 자신의 집에 모아두었다. 플레치니크 생가의 겨울 정원이라는 공간 바닥을 보면, 바닥의 돌들도 자신이 건축하던 현장에서 남은 돌들을 가져와서 만들었다고 한다. 좀 다른 맥락이긴 하지만, 6년 전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구엘 공원을 투어하면서, 유럽의 3대 건축가 중 또 다른 한 명의 괴팍한 예술가인 가우디가 구엘 공원 탑에 자신의 커피잔들을 잔뜩 가져와서 박아 넣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가 생각났다. 글조각들을 아까워서 버리지 못하고 잔뜩 가지고 있다가 새로운 작품들을 만들 때 박아 넣기도(?) 하는 나에게도 그 천재들의 괴팍함이 비슷하게라도 존재하는 거라면 좋겠다며 실없이 웃었다.

플레치니크의 생가에서 나와 그가 묻힌, 역시 그가 디자인하고 건축한 시립공동묘지인 잘레에 방문했다. 엄청나게 큰 규모의 공동묘지 안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름과 꽃, 조명 등을 놓아두고 기리고 있었다. 누군가의 이름이 붙여졌을 생가에서 시작해 그 이름들을 기억해두고 싶어 만든 공간에서 여행을 마치고 나니, 나의 모든 여정은 이름에서 시작해 이름으로 마무리지은 여행이 아니었나 싶어졌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의 바르샤바 쇼팽 공항에 앉아 3개월의 추억을 목마르게 되새김질하던 그 22시간을 생각한다. 류블랴나와 피란, 그리고 문학행사를 위해 방문했던 여러 나라의 골목골목마다 두고 온 나의 마음 조각들을 생각한다. 그것들을 드래곤볼 모으듯 주워 모을 수가 없다는 것을 안다. 내 조각들은 그 골목들마다 머무르며 햇살을 쬐고 비를 맞고 바래다가 또다시 꽃이 피는 계절이면 그 꽃의 색을 입고 바람이 불면 그 바람 냄새를 머금으며 내 것이 아닌 것으로 점점 변해가겠지.

한국에 두지 않으려고 했던 나의 마음들에 대해서도 생각한다. 어디에도 마음을 내려놓지 못하고 끝없이 부유하는 나는 집이 없다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3개월간의 짧지도, 길지도 않았던 여정을 통해 나는 세상에 많은 집을 둔 사람이 되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집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골목골목마다 두고 온 내 조각들이 햇살을 쬐고 비를 맞고 나무로, 꽃으로 자라나 내 글들의 집이 되어줄 것임을 알아서, 부유(浮遊)하던 나는 부유(富裕)한 기분으로 이 여행을 마칠 수 있었다.

글 / 정여랑

소설가, 어린이책 작가, 1982년생

장편소설 『5년 후』, 소설집 『언니 믿지?』(공저), 어린이책 『엄마 나무를 찾아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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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회복지원제도

주요 신용회복지원제도 비교
신용회복지원제도
구분 기초수급자 지원 영세자영업자 등 지원 개인워크아웃
(개인신용회복)
개인회생제도
신청기관 자산관리공시 신용회복위원회 신용회복위원회 법원
시행시기 2005년 5월 9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
2005년 5월부터 시행 2002년 10월 1일부터 2004년 9월 23일부터
대상채권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협약에 가입한
2개 이상 금융기관 채권
제한 없음(사채 포함)
채무범위 제한 없음 제한 없음 5억원 이하 무담보채무(5억)
담보채무(10억)
대상채무자 기초수급자이면서
신용불량자
(2005.03.23 기준)
  • 영세 자영업자중
    신용불량자
    (2004.12.31 기준)
  • 청년층 신용불량자
    (상동)
  • 기초수급자 중
    신용불량미등록자
신용불량자이며
최저생계비 이상
소득자
파산지경에 이른
봉급생활자 또는
영업소득자
채무조정수준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8년 이내 변제기간에
채무자가 정한
변제계획에 의한 변제

신용회복위원회 개인워크아웃제도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개인워크아웃제도
신용회원지원 신청 자격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 요건을 모두 갖추어야 함

  • 신용정보집중기관(전국은행연합회)에 연체 등의 신용거래정보가 등록된 자
  • 최저생계비 이상의 수입이 있는 자
  • 2개 이상의 협약가입 금융기관에 채무가 있고 총채무액이 5억원 이하인 자
신청이 불가능한 경우

다음 사유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신용회복지원신청을 할 수 없음

  • 신용회복지원제도에 의한 신용회복지원을 1년 이내에 3회 이상 신청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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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영세자영업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서 다음의 요건을 충족하는 영세자영업자

  • 부가가치세법상 간이과세자 또는 면세업자 중 연 매출액이 4,800만원 미만인 자로서 생계비를 제외한 월평균 순소득이 채무원금을 분할상환하기 위한 변제액에 미달하는 자
  • 소득세법상 과세미달자 중 단순경비율 적용 대상자인 자 또는 월평균 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인 자
  • 사업자등록증 미개설, 휴업, 폐업 등으로 부가가치세법상 사업자가 아닌 실질 영세자영업자로서 신원이 확실한 제3자의 확인 또는 증명자료를 제출하여 실질적인 영업사실이 인정되는 자
  • 퇴폐, 향락 등 사회 통념상 불건전 업종을 영위하지 않는 자
지원내용
  • 6개월 단위로 최장 1년 동안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채무원금 분할 상환
  • 채무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상환 유예기간 중에는 소정의 금리(연 5%)를 납부하고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미취업 청년층

2004년 12월 31일 기준 만 29세 이하의 미취업자로서 다음의 기준에 해당하는 채무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졸업 후 취업이 되지 않아 학자금 대출 등을 연체중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용불량자 등록 당시 미성년자(만 19세 이하)였고 신청일 현재 학생이거나 실업상태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청일 현재 병역법에 의한 의무 군복무 중이거나 6개월 내 입대 예정인 자. 신청일 현재 전역자의 경우 상기 1항의 기준을 적용
  • 2004년 12월 31일 현재 부모의 금융채무 등에 보증을 하였으나, 부모가 상환능력이 없어 보증채무 이행부담을 지고 있는 자
지원내용
  •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분할상환
  • 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군복무자의 경우에는 별도의 유예기간 연장신청 없이 전역 시점까지 유예하고, 전역 후에는 취업 시까지 6개월 단위로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
  • 상환 유예기간 중의 발생이자 및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신청기간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된 채무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에 방문하여 채무조정을 신청
    - 신청시기는 약 1개월 후(2005년 4월 말경) 한국자산관리공사 홈페이지를 통하여 확인 가능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되지 않은 채무자는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조정을 신청
    - 2005년 4월 1일부터 신청접수업무 개시
지원내용
  • 신용회복위원회: 조정된 채무 원금을 최장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서 벗어날 때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한 후 수급자에서 벗어나면 채무원금을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신용관리교육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및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조정을 받은 신청인은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관리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
신청기간

신용회복위원회 :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지원 대상자

2005년 3월 23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지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전국은행연합회에 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로써,

  • 기준일: 2005년 3월 23일
  •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요건 갖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이하 '기초수급자'라 함)
  • 은행, 여신전문회사(카드사, 할부금융사), 상호저축은행, 농협(단위조합 포함), 수협(단위조합 포함),보험회사(보증보험 포함), 새마을금고, 신협, 신탁회사, 증권회사, 증권금융회사, 중개회사, 자산관리공사, 유동화전문회사 등 기초수급자의 신용회복지원 및 대출채권 양도, 양수를 채권금융기관 협약에 가입된 채권금융기관에 채무를 부담하고 있는 자
  • 전국은행연합회의 「신용정보관리규약」(2005년 4월 28일 개정시행이전 규약기준)에서 규정하는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
신용회복지원 내용
원금 상환유예
  • 신청 채무자가 기초수급자 지위를 유지하는 동안 원금 상환 유예
  • 기초 수급자에서 벗어난 경우에는 소득 등 심사를 거쳐 최장 10년 내에서 무이자 분할 상환
이자의 면제
  • 양도일까지 발생한 이자, 연체이자와 양도일 이후 발생한 이자는 면제
  • 자격 상실에 따라 원금 채무를 장기 분할상환하는 경우에도 이자 미부과
상담소 위치안내
상담소 위치안내
지부명 전화번호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역삼본관 02-1588-3570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14
부산지사 051-860-8000 부산광역시 연구 거제3동 581-1
광주지사 062-231-3000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83
대전지사 042-601-5163 대전광역시 둔산동 1264
대구지사 053-760-5000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 179
인천지사 032-509-1500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202-1
전주지사 063-230-1700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1280-11
창원지사 055-269-8071 경상남도 창원시 중앙동 94-3
강릉지사 033-640-3434 강원도 강릉시 임당동 139
청주지사 043-279-2400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235-14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각종 신용회복지원제도를 통해서 신용회복이 어려운 경우에는 법원의 개인채무자회생 제도 또는 파산제도를 이용하세요.
개인채무자회생제도는 2004년 9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며, 파산제도는 이미 시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개인채무자회생제도
빚이 15억원(담보채권 10억원, 무담보채권 5억원 이내)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대법원 규칙으로 정한 금액 이하의 빚이 있는 급여소득자 또는 영업소득자는 모든 빚(사채 포함)에 대해서 신용불량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8년 이내의 상환기간으로 채무자가 정한 상환계획(요건: 채무자가 상환할 금액이 채무자 보유재산을 현재 처분해서 회수할 수 있는 금액보다 많을 것)을 법원에 제출하면 법원의 인가를 받아 확정되고 채무자가 상환계획대로 상환하게 되면 나머지 빚은 탕감됩니다.
파산제도
빚을 갚을 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법원에 파산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채무자에게 파산원인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파산선고를 받게 되며 채무자의 총재산을 모든 채권자에게 공평하게 나누어 주게 됩니다.
파산선고 뒤 채무자는 법원에 더 이상 채무를 갚지 않도록 허가해 달라는 면책신청을 할 수 있으며, 허가를 받아 결정이 되면 조세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책임을 면하게 됩니다. 그러나 파산선고와 면책은 엄격한 기준에 의해 결정되므로 신청시 법률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신중하게 신청 여부를 정하여야 합니다.
파산선고 후 면책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제한이 있어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려워집니다.
개인파산 사실은 전국은행연합회 등 신용정보집중기관 등에 상당기간 보관됨에 따라 향후 신용카드 발급, 대출신청 등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채권추심업무 처리절차 안내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행위는 채무자 앞으로 채권추심 수임사실 통지 이후, 다음과 같이 이루어집니다.
채권추심 업무진행과 관련하여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 3705-4013, 4017) 및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채무변제촉구문' 등의 우편물을 발송하여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고, 채무변제 불이행시 불이익(연체정보 등록에 따른 금융거래 제한 등)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과 별도로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며, 채무 불이행시 불이익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채무상환 요구에도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귀하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에는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방문추심’에 관한 사전 안내를 한 후 채무상환 요구나 소재파악 또는 재산조사 등을 위해 자택이나 근무지, 기타 소재지에 대한 방문을 할 수 있습니다.
  • 상당기간 채무변제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한 채무금액 강제회수에 관한 법적조치(가압류신청, 지급명령신청, 강제경매신청 등) 예고통보를 할 수 있으며, 이에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법원으로부터 집행권원을 부여받아 강제집행을 통한 채권 회수를 하게 됩니다. 그 밖에도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하여 법원에 재산관계명시 신청이나 채무불이행등록 신청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과정에서 아래와 같은 사실이 발생할 경우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02-3705-4013, 4017)으로 연락주시면 적극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채권추심자의 신분이 의심스러울 경우
  • 채권추심자가 방문, 전화 등으로 처음 접촉해 올 때는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증표(사원증 또는 신용정보업종사원증)를 제시토록 요구하고, 이를 제시하지 못하거나 사진 미부착·훼손 등 신원이 의심스러운 경우 소속회사나 신용정보협회*에 재직 여부 등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또한 채권추심자가 검찰·법원 등 사법당국을 사칭하거나 법무사, 법원집행관, 법원집행관대리 등의 사실과 다른 직함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예시) 채권추심자가 법률담당관, 법원집행관, 소송대리인 등으로 허위 기재한 명함을 사용하거나 이들 명의로 독촉장을 발송
추심채권이 추심제한요건에 해당할 경우
  • 본인의 채무가 추심제한요건*에 해당되는지를 확인하고 추심제한 대상인 경우 채권추심자에게 서면으로 추심중단을 요청(전화로 요청 시 통화내용 녹음)하시고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시) 채무부존재 소송이 제기된 채권에 대해 채권추심
채권추심 제한대상이란?
  • 판결 등에 따라 권원이 인정되지 않은 민사채권
  • 채무자가 채권소멸시효 완성에 따라 추심중단을 요청한 경우
  •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한 경우
  • 채무자로부터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회복지원 신청사실을 통지받은 경우
  • 개인회생절차개시 또는 파산·회생에 따라 면책된 경우
  • 중증환자 등으로 사회적 생활부조를 요하는 경우
  • 채무자 사망 후 상속인이 상속포기하거나 한정승인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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