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우수고객 안내
고객님을 위한 우수 고객 전용 서비스는
MY교보 > 혜택 > 교보 노블리에 서비스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고객님을 위한 우수 고객 전용 서비스는
MY교보 > 혜택 > 교보 노블리에 서비스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키보드 Crtl버튼과 마우스휠 "상하"로 움직이면
"확대" "축소"가 가능합니다.
《대산문화》 봄호에 쓴 ‘사쓰마와리(察回り)’ 상편에서 이 말의 뜻과 운영제도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번엔 사쓰마와리들의 취재 행태를 에피소드 위주로 소개하려 한다.
사쓰마와리들의 본령은 사건 취재다. 출입을 맡은 경찰서를 중심으로 관할 지역에서 벌어진 사건 사고를 보도하는 게 주 임무다. 시대 변화를 알려주는 새로운 사회현상이나 유행, 우리 사회의 문제점, 화제를 발굴하는 기획기사도 중요하다. 요컨대 사쓰마와리는 사람 기사, 사람들이 사는 사회를 취재하고 보도하는 기자다. 그 과정에서 취재원과 애환을 함께하며 기자로서, 인간으로서 성장해간다.
큰 사건이 일어나면 경찰은 그 관할 지역, 이른바 나와바리(縄張り) 파출소에 수사본부를 차린다. 기자들도 하리코미(張込み)를 시작한다. 집에 안 들어가고 밤낮으로 경찰을 취재하는 것은 주로 사쓰마와리 막내, 수습기자의 몫이다.
밤에 형사들 사이에 끼어서 잔 기자도 있다. 나의 선배 한 분은 귀찮을 정도로 열심히 형사를 따라다녔다. 형사가 “범인을 잡으면 제일 먼저 알려주겠다”고 약속했지만 미덥지 않아 서로 발목에 노끈을 묶고 잤다. 너무 고단해 곯아떨어졌는데 다음 날 눈 떠보니 노끈만 남아 있고, 사건은 이미 다 해결돼 있었다.
수사 중인 경찰은 보안에 무척 신경을 쓴다. 어느 한 매체에만 특종 보도가 나가면 골이 아프기 때문이다. 경찰이 문을 잠그고 수사회의를 하는 동안 벽에 귀를 대고 엿듣던 방송기자가 있었다. 어떤 남자가 여관에서 변시체로 발견된 사건인데, 기자가 들으니 “복상사, 복상사” 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는 경찰이 복 상사라는 군인을 범인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특종’ 방송했다. 그러나 알고 보니 군인이 아니라 남자가 여자의 배 위에서 죽은 복상사(腹上死)였다.
지금은 이런 밀착 접근은 어림도 없으며 경찰이 묵인하지도 않지만, 1970~80년대에는 현장 훼손이라는 개념도 없이 기자들이 여기저기 헤집고 다녔다. 1980년 10월에 발생한 부동산 거부 조순금 씨 피살사건의 경우 지금도 미제 상태인데, 기자들이 장충동 조 씨 집을 무시로 드나들었다. 지붕에 올라가 경찰이 보지 못한 ‘범인’의 발자국을 발견했다고 보도한 기자도 있었다.
시신 부검현장에도 들어갔다. 1981년 9월의 ‘상경 여대생 박상은 양 피살사건’ 당시 나는 형사계장과 함께 부검을 지켜보면서 ‘여성의 몸이 이렇게 큰가?’ 하고 놀랐다. 그리고 무슨 뚜껑을 벗기듯 칼로 머리를 썰어내는 광경에 충격을 받았다. 한동안 밥맛이 없을 정도였다. 당시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부터 자백을 받았지만, 법원은 증거 능력이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경찰 수사에 큰 분수령이 된 이 사건은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40가지 사건’(책 제목) 중 하나다.
기자들은 사칭을 곧잘 했다. 검찰 수사관이나 형사라고 속이고 전화를 걸면 거의 그대로 믿어주었다. 무단 주거침입, 절도, 협박 범죄로 몰릴 만한 일을 거리낌 없이 하면서 취재하는 게 다반사였다.
타살이건 자살이건 인명 살상 사건과 사고가 나면 얼굴 사진을 구해야 한다. 죽은 사람 사진을 많이 실은 신문이 이긴 신문이다(그게 뭐라고 그렇게 악착같이 사진을 냈는지). 큰 사건이 나면 집에 들어가 앨범을 통째로 가져오곤 했다. 확보한 사진이 아까워 ‘카빈 2인조’ 같은 강도범 시리즈를 한 경우도 있다.
1) 투신자살한 여성이 있었다. B기자는 사진을 구하려고 그 여성이 졸업한 모 여대의 해당 학과에 찾아갔다. 조교에게 “요즘 남대문 일대에서 어떤 여자가 XXX씨를 사칭하고 다닌다. 진짜인지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으니 학과 앨범 좀 보여달라”고 하고는 조교가 한눈파는 사이 미리 준비한 면도칼로 사진을 오려 갖고 와서 신문에 냈다.
2) 어느 사건의 피살자 집에 기자들이 잔뜩 몰려들었다. 가족들은 취재에 일절 응하지 않았다. 생각다 못한 Y기자는 그 집에 전화를 걸었다. “안기부 ◯과장입니다. 지금 기자들이 개떼처럼 모여있지요? 기자들에게 사진 주면 큰일 납니다. 우리 아무개를 보낼 테니 이 사람에게 주세요.” 그러고는 다른 언론사 기자들에게 얼굴이 팔리지 않은 운전기사를 심부름 보내 사진 특종을 했다.
3) K기자는 얼굴 사진을 구하고는 대학 동창인 경쟁사 기자를 약 올리며 자랑을 했다. 그 기자는 잠깐 좀 보여달라고 하더니 사진을 들고 냅다 튀었다. 대낮에 추격전이 벌어졌는데, 상대 회사에까지 쫓아가 아무개 나오라고 소리 질렀지만 허사였다. 그래서 낙종. 박살이 났다.
사쓰마와리들은 칭찬을 받으며 크고 욕을 먹으며 자란다. 체계적으로 일을 배우기는 고사하고, 사쓰마와리의 우두머리인 시경캡에게 깨지지 않으면 다행이다. 시경캡은 차장도 아닌 경우가 많았지만, 실제로는 사회부의 부부장쯤 된다. 야전군 같은 별도 조직의 팀장이기 때문이다. 나보다 선배인 시경캡 중에서는 후배에게 폭언하는 것은 물론 조인트를 까거나 화장실로 끌고 가 무릎을 꿇리며 혼낸 경우도 있었다.
기자들은 선배들의 실수를 보면서 배운다. 한국일보 사회부에는 우스꽝스럽거나 잘못된 초고를 적발해 수록한 ‘영구보존하세’ 스크랩북이 있었다. 입건된 ‘명작’은 이런 것들이었다. (≪관훈저널≫ 2023 겨울호에 쓴 ‘언론 반세기 미니회고’와 일부 중복됨.)
1) 해사 순항분대를 따라 전 세계를 돌던 기자가 적도에 이르러 보내온 기사: “여기는 적도. 사방 어디에도 빨간 줄은 없다.”
2) 연일 사건 사고와 화재만 취재하던 기자의 대학 총학장회의 기사: “이날 회의는 2시간 만에 꺼졌다.”
3) 가장 압권이었던 기사: “벙어리 김모 씨가 생활고와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김 씨는 평소에 죽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왔다.” 기사를 받아본 시경캡 왈, “뭐어, 벙어리가 말을 했어? 인마, 그러면 그게 기사지 자살한 게 뉴스냐?”
술자리도 기자 교육현장이다. 당번인 날엔 취재 야근을 하고 아닌 날은 술 야근을 하는 식인데, 술자리는 ‘즐거운 고역’이었다. 기자들은 1982년 무렵부터 폭탄주를 만들어 양껏 마셨다(그때는 양주+맥주). 맥주를 재떨이든 뭐든 옴팡한 것에 따라 마시고, 심지어 구두에 부어서 돌려 마시기도 했다. 그런 자리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면 “야, 그거 기사 아니야? 기사 안 쓰고 말로 하는 거야?”라는 핀잔과 함께 취재 지시가 떨어지곤 했다.
기자에게 모욕적인 말은 “요즘 기자 하냐?”다. 취재활동이 부실하면 듣게 되는 말인데, 더 심하면 “너도 기자냐?”가 나온다. “기사만 안 쓰면 기자도 할 만한데”라는 어느 지방 주재기자의 명언이 회자되기도 했다. 결국 술자리도 업무의 연속이었고, 선배들은 그런 곳에서도 후배들을 ‘훈육’했다. “사쓰마와리 선배는 인생 선배다.”, “기사는 120을 취재해서 80만 쓰는 거다.”, “절대 한쪽 말만 듣고 기사 쓰지 마라.”, “확인, 또 확인!”, “네가 지나간 자리에 기사가 없게 해라.”…
“압축해서 자세하게 써라”라는 말도 자주 들었다. 온라인으로 작업하는 지금과 달리 육필로 기사를 쓰던 시대에는 마감시간과 분량을 철저히 지켜야 했다. 요즘처럼 수시로 기사를 수정해 다시 내고 분량에도 절대적 제한이 없는 상황이 아니다. 제법 긴 다치기리(立切)나 박스 등 기명 기사는 데스크가 오케이할 때까지 주변에 앉아 이것저것 질문에 답하는 ‘재판’을 받아야 했다. 카톡이나 메일로 기사를 보내놓고 데스크가 보는 동안 다른 일을 하는 기자들에겐 아주 낯선 풍경일 것이다.
요즘 기자들이 2등으로 올라선 걸 등극했다고 쓰고, 유명세(有名稅)와 지명도를 구분하지 못하는 건 우리말과 한자를 모르는 탓이다. 전화로 기사를 부르던 시대에는 김지미 지(芝), 오징어 윤(允), 탱크 설(卨), 이런 말을 흔히 했다. 피의자를 취재할 때는 형사처럼 윽박질렀는데, 김재열이라는 사람이 한자를 제대로 대지 못하면 기자들끼리 ‘있을 재(在), 매울 렬(烈)’, 이렇게 쓰기로 당고(談合, 요새 쓰는 말로 짬짜미)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독립이든 동립이든 대충 ‘동닙’이라고 발음만 하면 되는 방송기자와 달리 신문기자는 꼭 한자를 확인해야 했다. 이런 점이 ‘방송기자도 기자냐’ 하는 생각까지 하게 했다.
이제는 특종도 힘들지만 낙종하기도 어려운 세상이다. 올해 50년 된 낡은 기자가 보기에 제대로 훈련받지 못한 기자들이 만지면 바스러질 듯 불면 날아갈 듯 엉성하고 가볍게 쓴 기사가 정말 많다. 우리말과 한자를 잘 모르는 부실한 기사, 이념과 진영논리에 치우친 편파나 왜곡보도, 선정적 낚시 제목과 기사가 어지럽다. 선배들의 지적과 잔소리는 갑질이나 인권침해로 몰리기 십상이다.
사쓰마와리의 취재 행태에는 문제점이 많았다. 잊혀가는 근대의 풍경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기본에 충실하고 취재대상에 밀착해 철저히 확인하면서 객관과 공정을 지향하는 자세는 언제까지나 전승되고 구현돼야 할 언론 자산이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50조 및 「금융투자업이해상충방지규정」
제15조 등에 의거하여 아래와 같이 교보생명의 정보교류 차단과 관련된 주요 내용을 공개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구분 | 기초수급자 지원 | 영세자영업자 등 지원 | 개인워크아웃 (개인신용회복) |
개인회생제도 |
---|---|---|---|---|
신청기관 | 자산관리공시 | 신용회복위원회 | 신용회복위원회 | 법원 |
시행시기 | 2005년 5월 9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 |
2005년 5월부터 시행 | 2002년 10월 1일부터 | 2004년 9월 23일부터 |
대상채권 |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
협약에 가입한 2개 이상 금융기관 채권 |
제한 없음(사채 포함) |
채무범위 | 제한 없음 | 제한 없음 | 5억원 이하 | 무담보채무(5억) 담보채무(10억) |
대상채무자 | 기초수급자이면서 신용불량자 (2005.03.23 기준) |
|
신용불량자이며 최저생계비 이상 소득자 |
파산지경에 이른 봉급생활자 또는 영업소득자 |
채무조정수준 |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
8년 이내 변제기간에 채무자가 정한 변제계획에 의한 변제 |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 요건을 모두 갖추어야 함
다음 사유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신용회복지원신청을 할 수 없음
지부명 | 전화번호 |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
---|---|---|
서울 명동본관 | 02-6337-2000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 1가 10-1 명동센트럴빌딩 6층 (한국 외환은행본점 뒤편) |
서울 영등포지부 | 02-6337-2000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3가 18 영등포프라자 10층 (영등포 마사회빌딩 10층) |
부산지부 | 051-638-8890 |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825-3 (눌원빌딩 6층) |
대구지부 | 053-428-9360 | 대구광역시 중구 북성로 1가 6-1번지 (대우빌딩 4층(대구역 앞)) |
광주지부 | 062-233-1872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27 (금호종합금융(주) 6층) |
대전지부 | 042-538-0320 | 대전광역시 중구 오류동 188-15 (사학연금회관 5층) |
인천지부 | 032-864-9460 | 인천광역시 남구 주안동 205-11 (주안역에서 (구)시민회관 방향 400미터 전방) |
경기도지부 | 031-234-6108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246 (경기지방공사 내 1층) |
의정부상담소 | 031-844-9848 |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195-6 (의정부역앞 동부광장 건너편 한국시티(한미)은행 4층) |
원주상담소 | 033-764-1439 | 강원도 원주시 원동 58-1,마노벨라 빌딩 3층 (원주우체국에서 원주KBS방향 100m 지점) |
천안상담소 | 041-522-1459 | 충남 천안시 신부동 472-2, 천안축협 신부동지점 2층 (천안 시민회관 건너편) |
청주상담소 | 043-224-9521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2가 21-2 (하나로상호저축은행 남문로지점 2층) |
전주상담소 | 063-253-5941 |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1가 1220-1 (전주종합경기장 1층 직5문) |
울산상담소 | 052-260-9413 |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 873-6 (삼호빌딩 3층) |
마산상담소 | 055-292-5495 | 경상남도 마산시 석전2동 259-6 (석전4거리 경남은행본점 옆 무학빌딩 3층) |
순천상담소 | 061-742-9415 | 전라남도 순천시 저전동 206-2 (남교 5거리에서 순천여고 방향 30미터 지점) |
제주상담소 | 064-758-9413 | 제주시 이도1동 1736-1 (흥국생명빌딩 3층) |
강릉상담소 | 033-641-2765 | 강원도 강릉시 옥천동 95-3 (옥천오거리 인근 옥천빌딩 3층) |
광명상담소 | 02-2066-8539 | 경기도 광명시 철산 3동 384 (농협중앙회 광명시지부 지하1층) |
안동출장상담 | 054-851-6046 | 경북 안동시 명륜동 344 (안동시청 민원실)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서 다음의 요건을 충족하는 영세자영업자
2004년 12월 31일 기준 만 29세 이하의 미취업자로서 다음의 기준에 해당하는 채무자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2004년 12월 31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신용회복위원회 :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2005년 3월 23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지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전국은행연합회에 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로써,
지부명 | 전화번호 |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
---|---|---|
역삼본관 | 02-1588-3570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14 |
부산지사 | 051-860-8000 | 부산광역시 연구 거제3동 581-1 |
광주지사 | 062-231-3000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83 |
대전지사 | 042-601-5163 | 대전광역시 둔산동 1264 |
대구지사 | 053-760-5000 |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 179 |
인천지사 | 032-509-1500 |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202-1 |
전주지사 | 063-230-1700 |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1280-11 |
창원지사 | 055-269-8071 | 경상남도 창원시 중앙동 94-3 |
강릉지사 | 033-640-3434 | 강원도 강릉시 임당동 139 |
청주지사 | 043-279-2400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235-14 |
각종 신용회복지원제도를 통해서 신용회복이 어려운 경우에는 법원의 개인채무자회생 제도 또는 파산제도를 이용하세요.
개인채무자회생제도는 2004년 9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며, 파산제도는 이미 시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MS 인터넷 익스플로러(IE) 브라우저 서비스 지원이 2022년 06월 15일 종료됨에 따라 교보생명 홈페이지를 보다 안전하고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구글 크롬 브라우저 또는 MS 엣지 브라우저를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