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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든 논쟁거리도, 할 말도 많은 시대. 하나의 주제에도 다양한 견해와 시각이 공존한다.
그렇다면 이성과 감성, 상반된 두 시선으로 하나의 키워드를 다루어 보면 어떨까.
하나부터 열까지 전혀 다른 두 방송작가가, 한 가지 키워드를 각자 자유롭게 해석하고 논해 보기로 했다.
한없이 냉철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시사교양 프로그램 전문 박세훈 작가,
그리고 한없이 감성적인 라디오와 TV쇼를 만드는 음악 프로그램 전문 장문경 작가.
이성과 감성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세상과 삶과 트렌드와 인문학 이야기로 우리들의 하루를 잇는다.
[투작가의 인문학 에세이 – 이성&감성을 잇다]
두 작가가 바라본 네 번째 키워드
‘삶의 낙(樂) (Life’s Delight)’
일찌감치 주제를 받아놓고도 한동안 ‘뭘 써야 하지?’ 고민만 하고 있었다. ‘삶의 낙’이라... 아무리 생각해도 ‘술’과 ‘음식’ 외에는 떠오르는 것이 없는데, 그건 이미 첫 번째 글에서 (심지어 술을 줄이겠다고) 홀랑 써버렸으니, 고작 한 달 만에 생각을 바꿔 ‘역시 이만한 낙이 없다’고 쓸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원고 마감 기한이 하루하루 가까워지고 있었다. ‘술’과 ‘음식’ 말고는 다른 ‘낙’을 찾을 수 없는 삶이라니. 이런 삶을 살고 있던 나에게 조금 미안해지기도 했다. ‘나의 ‘낙’은 무엇인가’로 시작된 고민은 급기야 ‘대체 ‘낙’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철학적 고찰로까지 이어졌다. 사전을 찾아보니 ‘낙(樂)’에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뜻이 있다고 한다.
1. 살아가면서 느끼는 즐거움이나 재미.
2. 편안히 지내는 즐거움.
상황이 상황인지라 첫 번째 뜻보다는 두 번째 뜻에 더 마음이 갔다. ‘그래. 고통(=마감) 없이 편안히 지내는 즐거움이야말로 삶의 낙이지. 아무렴, 그렇고말고.’
하지만 깨달음의 기쁨도 잠시, 금세 또 다른 깨달음이 찾아왔다.
‘고통(=마감)이 없으면 쓰지 못하고, 쓰지 못하면 돈을 벌 수 없으니, 그 낙은 분명 찰나보다도 짧게 끝나고 말 것이다.’ (그것은 긴 불행의 시작이기도 하다!)
역시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마감 안에 글을 써야 돈을 벌 수 있는) 나와 ‘낙’은 숙명적으로 가까워질 수 없는 것인가. 푸념하듯 친한 라디오 작가들 몇몇이 모여 있는 단톡방에 질문을 던졌다.
‘우리 작가님들의 삶의 낙은 무엇인가요?’
순수하게 다른 사람들의 ‘낙’이 궁금해서라기보다는 글쓰기에 괴로워하는 투정에 가까운 것이었는데, 곧바로 S방송국에서 영화 음악 프로그램을 하는 유럽 축구 팬, 후배 ‘J’가 답을 보내왔다.
- 어제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바르셀로나 경기 봤는데 이겼어요. 행복했어요. 오늘 방송 녹음이에요. 행복해요.
뒤이어, 단톡방에서 가장 나이가 어리고 약속이 많은 후배 ‘K’의 대답도 도착했다.
“제 삶의 낙은 새로운 사람들 만나서 인사이트 얻기?(다른 말로 수다 떨고 ‘인생 네 컷’ 찍기)”
‘K야! 그러지 말고 연애를 해!’라고 대꾸하려던 찰나, 내가 라디오 작가 첫 선배라는 죄(?)로 긴 세월 철없는 나를 보살피다 결혼한 후배 ‘Y’가 “여기저기 다니면서 맛있는 거 먹고 노는 거죠 뭐ㅋㅋ” 라는 나와 가장 비슷한 대답을 보내왔다. (내 탓이다! 미안하다!)
마지막으로, 우리 중 유일한 ‘엄마’이자 가장 해맑은 성격의 나의 25년 지기 베스트프렌드 ‘P’에게서는
“밤에 자려고 누워서 ‘옥씨부인전’ ‘중증외상센터’의 추영우 볼 때.” 라는 지극히 그녀다운 대답과 함께,
“아! 노해리(21개월 된 그녀의 딸) 볼 때로 바꿀게요!!!” 라는 다급한 수습의 메시지가 연달아 도착했다.
덕분에 이후 대화는, 무늬만 엄마라고 우리가 ‘패션엄마’라 부르는 그녀의 낙(=배우 추영우)에 대한 찬양으로 이어졌다가,
“삶의 낙? 글 안 써도 돈 나오는 것. 하지만 그런 건 없음!” 이라는 지극히 작가들다운 씁쓸한 결론으로 마무리되었지만, 제각각의 성정을 그대로 담은 대답들에 피식 웃음이 삐져나왔다.
‘그래. 인생 뭐 있어? 이게 살아가는 ‘낙’이지!’
굳이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쿵’ 하면 ‘짝’ 하고 맞장구 쳐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무엇을 얘기하든 찰떡같이 알아들어 주고, 같은 마음(꼭 같진 않아도 헤아리려 노력하는 마음)으로 공감해 주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 여기서 얻어지는 즐거움만 한 게 또 있을까?
쓸데없이 길고 심각했던 고찰 속에 마침내 찾은 나의 삶의 ‘낙’은, 그런 사람들과 되도록 많은 것을 나누는 것이었다. 사소하게는 맛있는 음식들부터, 어디서 주워들은 재밌는 이야기, 기쁜 일, 속상한 일, 고민, 비밀, 시간, 심지어 ‘우리 집’까지. (내가 집을 비워도 비밀번호를 공유하고 있는 내 사람들은 언제든 이용이 가능하다.) 내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일은, 내가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즐거움인 동시에, 살면서 수시로 찾아오는 고단한 시기들을 그나마 견디게 해 주는 힘이기도 하니까.
그리고 (물론, 이런 나 때문에 피곤할 때도 있겠지만) 고맙게도 기꺼이 나와 그 모든 것들을 나눠 주는 내 사람들에게. 종종 농담처럼, “부디 다음 생엔 글 안 써도 되는 (부자)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좋겠다!” 말은 하지만, 사실 내 안의 무언가를 나누어 글을 쓰는 일 역시, 내가 사랑하며 즐기는 일임이 틀림이 없다.
그러니, 오래오래 글을 쓰며 살아가고 싶다. 이따금씩 쓸쓸해질 때마다 꺼내 듣게 되는, 이한철의 노래 ‘흘러간다’처럼 담담하게. 굳이 억지로, “♫ 헤엄치지 않고 /(중략)/ 속살 같은 물길을 따라/ 시간의 방향”으로. “나의 꿈이, 나의 바람이, 나의 사랑하는 이” 들이, 그리고 되도록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향해 가는 곳” 으로.
말 나온 김에 이 노래를 크게 틀어놓고, 고통(=마감) 없는 편안한 즐거움을 맘껏 느껴봐야겠다. 이제야 얘기지만, 마감 기한 내에 글(혹은 일)을 잘 마치는 것. 삶에 있어 이만한 ‘낙’도 없다.
졸업 시즌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스무 살, 만 18세가 되는 것은 꽤 큰 변화다. 학교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는 일이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대학에 진학하고, 누군가는 유학길에 오르며, 누군가는 취업을 하고, 누군가는 더 나은 선택을 위해 재수 생활을 시작한다. 각자가 처한 상황은 다르지만, 대개 보통의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시작은 즐거움(樂)이다. 우리는 그 시작을 응원하며 지지하고, 박수 치며 축하한다.
그러나 어떤 이에게 스물은 두려움의 숫자다. 사회가 그에게 붙인 이름은 ‘자립준비청년’. 부모의 이혼이나 사망으로 가정이 무너졌거나, 가정학대에 시달리다 가정 대신 시설에서 지내는 청년을 말한다. 그는 만 18세가 되면 지내던 곳에서 반드시 나와야만 한다.
손에 쥐어지는 건 불과 1,500만 원의 지원금. 가정이라는 울타리 밖에서 홀로서기에 나선 이에게 새로운 시작은 실존이다. 1,500만 원은 월세 보증금으로 쓰기에도 빠듯하다. 대학 진학은 사치다. 당장 몇 달 후에 어떻게 먹고 살지 불안하다. 무조건 직장을 구해 일을 해야 하지만, 변변한 직장을 구하기도 힘들다. 당장 기댈 곳도 마땅치 않다. 응원해 줄 사람도 없고, 지지해 줄 사람도 없다. 자립준비청년들의 40%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살고 있다.
스무 살. 큰 변화의 시기에, 어떤 청년은 덜컥 인생의 낙(落) 을 경험하게 된다. 윷놀이를 하다가 ‘낙’이 되면 다음 판에 다시 던지면 그만이지만, 현실은 “다음 판에 다시” 가 통하지 않는다.
사슴은 사슴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토끼는 토끼로 태어났다는 사실만으로 호랑이나 사자 같은 맹수의 먹이가 된다. 다른 이유는 없다. 그저 사슴으로 태어났다는 것. 태어나 보니 토끼였다는 것. 그게 전부이다. 그러나 사람은 그렇지 않다. 인간 사회에서는, 내가 사슴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맹수의 먹이가 되어서는 안 된다. 그게 우리가 무리를 지어 사는 이유이고, 정부를 세운 이유다.
이런 문제들이 다양한 경로로 알려지면서, 정부도 예산을 편성하고 있고, 기업들도 사회공헌 차원에서 열심히 지원하고 있지만, 여전히 미흡하다. 제도화된 안정적 보호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런 게 필요하다고, 조금 더 사정이 나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공론화해야 한다. 그게 동물과 인간의 차이다.
어떤 나라가 선진국인가? 잘 사는 사람이 얼마나 잘 사느냐가 아니라, 그 나라에서 가장 힘든 사람들이 얼마나 덜 힘들게 사느냐로 판가름 난다.
한국은 선진국일까?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50조 및 「금융투자업이해상충방지규정」
제15조 등에 의거하여 아래와 같이 교보생명의 정보교류 차단과 관련된 주요 내용을 공개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구분 | 기초수급자 지원 | 영세자영업자 등 지원 | 개인워크아웃 (개인신용회복) |
개인회생제도 |
---|---|---|---|---|
신청기관 | 자산관리공시 | 신용회복위원회 | 신용회복위원회 | 법원 |
시행시기 | 2005년 5월 9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 |
2005년 5월부터 시행 | 2002년 10월 1일부터 | 2004년 9월 23일부터 |
대상채권 |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
협약에 가입한 2개 이상 금융기관 채권 |
제한 없음(사채 포함) |
채무범위 | 제한 없음 | 제한 없음 | 5억원 이하 | 무담보채무(5억) 담보채무(10억) |
대상채무자 | 기초수급자이면서 신용불량자 (2005.03.23 기준) |
|
신용불량자이며 최저생계비 이상 소득자 |
파산지경에 이른 봉급생활자 또는 영업소득자 |
채무조정수준 |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
8년 이내 변제기간에 채무자가 정한 변제계획에 의한 변제 |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 요건을 모두 갖추어야 함
다음 사유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신용회복지원신청을 할 수 없음
지부명 | 전화번호 |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
---|---|---|
서울 명동본관 | 02-6337-2000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 1가 10-1 명동센트럴빌딩 6층 (한국 외환은행본점 뒤편) |
서울 영등포지부 | 02-6337-2000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3가 18 영등포프라자 10층 (영등포 마사회빌딩 10층) |
부산지부 | 051-638-8890 |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825-3 (눌원빌딩 6층) |
대구지부 | 053-428-9360 | 대구광역시 중구 북성로 1가 6-1번지 (대우빌딩 4층(대구역 앞)) |
광주지부 | 062-233-1872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27 (금호종합금융(주) 6층) |
대전지부 | 042-538-0320 | 대전광역시 중구 오류동 188-15 (사학연금회관 5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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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부 | 031-234-6108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246 (경기지방공사 내 1층) |
의정부상담소 | 031-844-9848 |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195-6 (의정부역앞 동부광장 건너편 한국시티(한미)은행 4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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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상담소 | 055-292-5495 | 경상남도 마산시 석전2동 259-6 (석전4거리 경남은행본점 옆 무학빌딩 3층) |
순천상담소 | 061-742-9415 | 전라남도 순천시 저전동 206-2 (남교 5거리에서 순천여고 방향 30미터 지점) |
제주상담소 | 064-758-9413 | 제주시 이도1동 1736-1 (흥국생명빌딩 3층) |
강릉상담소 | 033-641-2765 | 강원도 강릉시 옥천동 95-3 (옥천오거리 인근 옥천빌딩 3층) |
광명상담소 | 02-2066-8539 | 경기도 광명시 철산 3동 384 (농협중앙회 광명시지부 지하1층) |
안동출장상담 | 054-851-6046 | 경북 안동시 명륜동 344 (안동시청 민원실)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서 다음의 요건을 충족하는 영세자영업자
2004년 12월 31일 기준 만 29세 이하의 미취업자로서 다음의 기준에 해당하는 채무자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2004년 12월 31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신용회복위원회 :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2005년 3월 23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지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전국은행연합회에 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로써,
지부명 | 전화번호 |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
---|---|---|
역삼본관 | 02-1588-3570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14 |
부산지사 | 051-860-8000 | 부산광역시 연구 거제3동 581-1 |
광주지사 | 062-231-3000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83 |
대전지사 | 042-601-5163 | 대전광역시 둔산동 1264 |
대구지사 | 053-760-5000 |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 179 |
인천지사 | 032-509-1500 |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202-1 |
전주지사 | 063-230-1700 |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1280-11 |
창원지사 | 055-269-8071 | 경상남도 창원시 중앙동 94-3 |
강릉지사 | 033-640-3434 | 강원도 강릉시 임당동 139 |
청주지사 | 043-279-2400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235-14 |
각종 신용회복지원제도를 통해서 신용회복이 어려운 경우에는 법원의 개인채무자회생 제도 또는 파산제도를 이용하세요.
개인채무자회생제도는 2004년 9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며, 파산제도는 이미 시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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