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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든 논쟁거리도, 할 말도 많은 시대. 하나의 주제에도 다양한 견해와 시각이 공존한다.
그렇다면 이성과 감성, 상반된 두 시선으로 하나의 키워드를 다루어 보면 어떨까.
하나부터 열까지 전혀 다른 두 방송작가가, 한 가지 키워드를 각자 자유롭게 해석하고 논해 보기로 했다.
한없이 냉철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시사교양 프로그램 전문, '극한의 T' 박세훈 작가,
그리고 한없이 감성적인 라디오와 TV쇼를 만드는 음악 전문, 극한의 'F' 장문경 작가.
이성과 감성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세상과 삶과 트렌드와 인문학 이야기로 우리들의 하루를 잇는다.
[투작가의 인문학 에세이 – 이성&감성을 잇다]
두 작가가 바라본 다섯 번째 키워드
‘봄 (Spring)’
누군가 어느 계절을 가장 사랑하냐고 묻는다면,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다. 봄. 1년 365일을 봄에 머물러 있고 싶을 만큼, 나는 봄을 사랑한다.
봄은 ‘봄’이라는 그 음절부터 예쁘다. 소박한 화분에 심겨진 담백한 화초처럼 생긴 ‘봄’이라는 글씨의 생김새도 사랑스럽다. ‘봄’이라는 말의 어원이 ‘보다’에서 왔다는 것도, 내가 봄을 좋아하는 백만 스물한 가지 이유 중 하나다. 무채색이었던 세상의 풍경이 파스텔 톤으로 물들어 가는 ‘봄’은, 그야말로 주위를 그저 둘러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계절이니까.
춥고 삭막한 겨울이 끔찍하게 싫어서, 긴 겨울 동안 마치 동면하는 ‘곰’처럼 집에만 머물러 있던 나를 (겨울엔 진짜 꼼짝도 하기 싫다. 아무것도 하기 싫다!) 봄은 매년 찾아와 천천히 달래듯 깨운다.
“이제 그만 밖으로 나가자. 재밌는 일이 일어날지도 몰라.”
창가로 들어오는 햇살이 유독 간지러운 날. 결국 그 꼬임에 넘어가 주섬주섬 옷을 주워 입고 나가 보면, 세상이 꼭 ‘얼음땡’ 놀이를 하고 있는 것만 같다. 겨울 동안 ‘얼음’에 멈춰 있던 모든 것들이 ‘땡’을 외친 봄의 터치 한 번에 살아 움직이고 있다. 앙상한 나뭇가지 끝마다 어느새 연둣빛이 감돌고, 썰렁했던 거리는 밖으로 나온 사람들로 생기가 돈다. 겨울을 몰아낼 정도로 강력한 봄의 햇살은, 나처럼 단단히 게으른 사람들의 마음까지 녹이는 것이 틀림없다.
“아, 드디어 봄이 왔구나!”
그해 봄을 처음으로 느끼는 순간, 나는 새로운 일이든, 운동이든, 뭐든!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이 마구 샘솟기 시작한다. 그리고 동시에, 입고 있는 두꺼운 패딩 점퍼를 벗어던지고 싶은 충동이 들면서 (알고 있다. 식목일 전까지는 절대! 패딩을 넣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곧 입을 만한 봄옷이 없다는 난제를 마주하게 되는데, 뭐. 그것도 괜찮다. 아쉽지만, 봄은 짧으니까. "봄옷 하나 사야 하는데." 하다가 금방 여름이 되어버리는 계절이 또 봄이니까.
‘춥지 않다’는 것만으로도, 사람이 이토록 긍정적이고 행복해질 수 있는 계절이라니, 이 얼마나 사랑스러운가! 확실히, 꽤나 오랫동안 혹독하게 시달리던 무언가에서 마침내 빠져나와 광명을 찾은 것 같은 해방의 기쁨이 봄에는 있다. 그저 와 준 것만으로도 고맙고 애틋한. 그리고 그것은 내가 봄을 사랑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제아무리 길고 혹독한 겨울일지라도, 기다리면 마침내 따스한 봄이 오고야 만다는 것을 다시 한번 절실히 깨닫게 되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나는 언젠가부터 봄마다 길가에 핀 들꽃 하나만 봐도, 할머니마냥 “아이고, 예쁘다. 기특하다.” 소리를 하게 되는데 (실제로 이 세상 모든 꽃을 사랑하셨던 우리 외할머니가 자주 하시던 말씀이기도 하다.) 아닌 게 아니라, 매년 봐도 또 반가운 ‘봄꽃’은, 추운 겨울을 견뎌내고 마침내 봄을 맞이한 우리에게 자연이 주는 ‘선물’ 같은 것 아닐까? 어쩌면 그래서 봄꽃들은, 잎보다도 먼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는지도 모르겠다.
봄이 오면 꼭 한 번씩 듣게 되는 노래, 이지형의 <봄의 기적>은 그런 마음을 잘 담아낸 노래다. 첫 소절부터 “♫ 정말 고맙습니다”로 시작하는 이지형의 목소리는 봄처럼 따뜻하면서도 애틋하다.
특히 2절. “♫ 정말 고맙습니다 / 나른한 햇빛의 물결 /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면 / 슬픔도 모두 아스라이 / 겨울이 머물던 / 그 자리에 앉아 잔 그늘을 녹여내고 / 얼어붙어버린 / 내 맘을 만져줘 / 다시 나 사랑할 수 있게”
“♫ 눈물이 날지 몰랐던 걸까 / 아픔을 견뎌온 날들 / 이제야 천천히 눈 녹듯 말하네 / 다시 찾은 봄의 기적을 믿어
(중략) 계절은 언제나 이렇게 / 멀고 먼 길을 돌아 / 다시 내게로 온다고”
이 부분은, 내가 이 노래를 봄마다 꺼내 듣게 되는 이유이자, 봄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나아질 거라는 믿음. 그것만 있으면, 아무리 힘들어도 견딜 수 있다.
따뜻한 온기에는 슬픔을 잊게 하는 치유의 힘이 있다. 무엇보다 ‘춥지 않은 것’만으로도, 사람은 얼마든지 긍정적이고 행복해질 수 있다. 기다리던 봄은 왔건만, 주위를 둘러보면 아직도 혹독한 겨울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봄꽃 같은 선물까진 바라지도 않으니, 추위가 좀 물러갔으면 좋겠다.
마침내 오고야 마는 ‘봄의 기적’을, 다시 한번 믿어본다.
내 성격이 원래 그런 걸까? 아니면 시사 프로그램 작가로 오래 일을 해서 그럴까? 정답을 알 수도 없고 굳이 알고 싶지도 않지만, 가끔은 이런 내가 이상하다 싶을 때가 있다.
예를 들면, 남들은 봄이라는 단어를 보거나 들으면 - 새로운 시작, 따스한 햇살, 푸릇푸릇한 새싹, 살랑 부는 바람, 만개한 벚꽃... - 이렇게 긍정적이고 희망찬 생각을 하는데, 어찌 된 일인지 나는 봄이라는 단어를 보며, 봄꽃 피는 순서대로 지방 대학이 문을 닫는다던데 괜찮을까? 라는 생각부터 하고 앉았으니 말이다.
‘봄꽃 피는 순서대로 지방 대학이 문을 닫는다.’
이 말은 봄이 오면 남쪽에서 북쪽으로 따뜻한 바람을 타고 순차적으로 꽃이 피지만, 지방 대학들은 남쪽에 있는 대학부터 문을 닫을 거라는 대학가의 속설이다. 다만, 단순히 속설이라고만 볼 수는 없다.
실제로 한 대학 교수가 실험을 해본 적이 있다(2023, 양정호). 먼저, 서울 경복궁을 기점으로 전국 대학들의 주소지와 경도, 위도를 반영한 거리를 계산한 다음, 이 거리에 따른 대학의 신입생 경쟁률, 신입생 충원율, 그리고 졸업생 취업률을 분석해 봤더니 서울에서 떨어진 거리가 멀어질수록 대학의 세 가지 지표 모두 감소했다. 그러니 봄꽃 피는 순서대로, 즉 서울에서 먼 순서대로 지방 대학이 문을 닫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결론이다.
출생아 수가 급감하고, 학령 인구가 줄어드니 지방 대학의 입학생 수가 주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고, 급격한 인구 감소는 현실인 만큼 대학은 정리될 수밖에 없다. 그러니 누군가는 경쟁력을 잃어 망할 곳은 망하게 두는 게 시장 경제의 원리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그게 대학이라면 얘기가 좀 다르다. 그리고 그건 지방의 일이니 서울·수도권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사실상 외신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하는 것도 당연하겠으나 꼭 그렇진 않다.
지방 대학이 사라지게 되면 가장 먼저 그 주변의 상권이 사라진다. 상권이 죽으면 그 도시는 쇠퇴하게 된다. 지역민들은 쇠퇴하는 도시를 떠난다. 떠난 그들이 향할 곳은 서울·수도권 외에는 없다. 그러면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올라가게 되고 밀집도가 높아지며 교통 체증은 지금보다 훨씬 더 심해지고 서울의 물가는 올라가게 될 거다.
지역 대학 소멸은 서울권 대학원 붕괴와도 연결돼 있다. 서울대 공대 대학원 미달 얘기가 나온 게 벌써 몇 년 전이다. 왜 그럴까? 대학원에 진학하는 사람들은 장차 교수를 꿈꾼다. 교수가 되려면 자리가 있어야 하는데 지방 대학이 사라지면서 교수 자리도 함께 줄어든다. 갈 곳이 없으니 당연히 지원자도 사라진다. 서울권 대학의 대학원이 붕괴하면 연구 중심의 대학은 남의 나라 일이 된다. 대학 전체의 경쟁력이 점차 사라진다는 얘기다.
이외에도 지방 대학의 소멸이 불러올 나비효과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물론, 이 문제는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그러나 어제오늘의 얘기가 내일까지 이어지면 안 된다. 일단 지역 내에서 몇 대학이라도 살 조건은 만들어야 한다. 그게 우리 공동체 모두가 사는 일이다.
누군가는 그랬다. 봄은 기다리지 않아도 온다고. 그러나 빼앗긴 들에 봄은 저절로 오지 않는다. 치열하게 싸워야만 되찾을 수 있다.
벚꽃 엔딩. 누군가에겐 희망찬 연애 일기지만, 어디에서는 잿빛 미래의 메타포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50조 및 「금융투자업이해상충방지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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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기초수급자 지원 | 영세자영업자 등 지원 | 개인워크아웃 (개인신용회복) |
개인회생제도 |
---|---|---|---|---|
신청기관 | 자산관리공시 | 신용회복위원회 | 신용회복위원회 | 법원 |
시행시기 | 2005년 5월 9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 |
2005년 5월부터 시행 | 2002년 10월 1일부터 | 2004년 9월 23일부터 |
대상채권 |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
협약에 가입한 2개 이상 금융기관 채권 |
제한 없음(사채 포함) |
채무범위 | 제한 없음 | 제한 없음 | 5억원 이하 | 무담보채무(5억) 담보채무(10억) |
대상채무자 | 기초수급자이면서 신용불량자 (2005.03.23 기준) |
|
신용불량자이며 최저생계비 이상 소득자 |
파산지경에 이른 봉급생활자 또는 영업소득자 |
채무조정수준 |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
8년 이내 변제기간에 채무자가 정한 변제계획에 의한 변제 |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 요건을 모두 갖추어야 함
다음 사유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신용회복지원신청을 할 수 없음
지부명 | 전화번호 |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
---|---|---|
서울 명동본관 | 02-6337-2000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 1가 10-1 명동센트럴빌딩 6층 (한국 외환은행본점 뒤편) |
서울 영등포지부 | 02-6337-2000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3가 18 영등포프라자 10층 (영등포 마사회빌딩 10층) |
부산지부 | 051-638-8890 |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825-3 (눌원빌딩 6층) |
대구지부 | 053-428-9360 | 대구광역시 중구 북성로 1가 6-1번지 (대우빌딩 4층(대구역 앞)) |
광주지부 | 062-233-1872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27 (금호종합금융(주) 6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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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담소 | 064-758-9413 | 제주시 이도1동 1736-1 (흥국생명빌딩 3층) |
강릉상담소 | 033-641-2765 | 강원도 강릉시 옥천동 95-3 (옥천오거리 인근 옥천빌딩 3층) |
광명상담소 | 02-2066-8539 | 경기도 광명시 철산 3동 384 (농협중앙회 광명시지부 지하1층) |
안동출장상담 | 054-851-6046 | 경북 안동시 명륜동 344 (안동시청 민원실)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서 다음의 요건을 충족하는 영세자영업자
2004년 12월 31일 기준 만 29세 이하의 미취업자로서 다음의 기준에 해당하는 채무자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2004년 12월 31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신용회복위원회 :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2005년 3월 23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지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전국은행연합회에 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로써,
지부명 | 전화번호 |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
---|---|---|
역삼본관 | 02-1588-3570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14 |
부산지사 | 051-860-8000 | 부산광역시 연구 거제3동 581-1 |
광주지사 | 062-231-3000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83 |
대전지사 | 042-601-5163 | 대전광역시 둔산동 1264 |
대구지사 | 053-760-5000 |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 179 |
인천지사 | 032-509-1500 |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202-1 |
전주지사 | 063-230-1700 |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1280-11 |
창원지사 | 055-269-8071 | 경상남도 창원시 중앙동 94-3 |
강릉지사 | 033-640-3434 | 강원도 강릉시 임당동 139 |
청주지사 | 043-279-2400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235-14 |
각종 신용회복지원제도를 통해서 신용회복이 어려운 경우에는 법원의 개인채무자회생 제도 또는 파산제도를 이용하세요.
개인채무자회생제도는 2004년 9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며, 파산제도는 이미 시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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