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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미스터트롯>에서 시작한 트로트 광풍이 임영웅 같은 스타들을 양산하고 어느 정도 지나가고 있는 듯하다. 트로트는 1970년대 포크와 록, 1990년대 댄스뮤직과 발라드 등에 밀려 ‘구린’ 취향으로 치부되었는데, 근년의 광풍을 거치며 복권된 느낌이다.
예술에 다양한 양식이 있고 각기 인정받는 법인데 유독 트로트만 ‘구린’ 취향으로 무시당한 것은 왜일까? 나이 들거나 교육 수준이 낮아 최신 유행을 기민하게 따라갈 능력이 없는 사람들의 취향이라 치부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는 트로트가 한국 대중가요사 초창기부터 존재해 긴 시간에 걸쳐 나이 든 사람에게까지 널리 익숙해진 양식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럼, 트로트가 처음 나타났을 때의 풍경은 어땠을까? 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어떤 종류의 사람이었을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1930년대 초창기의 트로트는 10대 중후반과 20대 초반의 청소년, 그중에서도 대도시에서 신교육을 받은 나름 세련되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의 노래였다. 경성의 하이틴들은 트로트가 좋아 죽고 못 살았고, 돈이 조금 생기면 남인수·이난영이 출연하는 공연에 드나들었고, 더 돈이 생기면 축음기와 레코드판을 사들이고 기타를 배워 트로트를 연주해 봐야지 마음먹었다. 당시 최고 가수인 남인수·이난영은 팬들의 극성에 길거리를 걸어 다니기 힘들 정도였다.
놀랍지 않은가? “운다고 옛사랑이 오리오마는”(남인수 <애수의 소야곡>), “타향살이 몇 해던 가 손꼽아 헤어 보니”(고복수 <타향살이>), “아 으악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고복수 <짝사랑>), “오늘도 걷는다마는 정처 없는 이 발길”(백년설 <나그네 설움>), 이런 노래들을 청소년이, 그것도 대도시에서 신교육 받은 세련된 청소년이 즐겼다고? 지금의 감각으로는 도저히 상상되지 않는다. 이런 트로트적 감수성은 나이 지긋한 사람의 세련되지 못한 감수성이라 굳게 믿어왔기 때문이다.
일제강점기 트로트가 대도시 청소년의 세련된 취향이었다는 증거는 차고 넘친다. 당시 신문 기사나 독자 투고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대개 청소년이 좋아하는 ‘요즘 유행가’를 당시 여론 주도층인 ‘어른들’이 개탄하는 내용이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 가정, 우리 사회에 급속도로 퍼져 나가고 있는 소위 유행가류를 볼 때 우리는 전율을 금할 수 없다.
그렇게 속악하고 그렇게 야비하며 그렇게 유치한 유행을 좋아하는 우리 청년들은 장차 어떻게 되고 말 것인가?”
- (미상), 「정서 생활의 향상」, 『동아일보』 1934. 08. 17.
“지금 조선의 유행가를 살피어 볼 것 같으면 거의 전부가 눈물, 한숨, 방랑, 사랑 등을 중심으로 한 것입니다. (중략)
골목을 지나다가 축음기 소리를 흔히 듣습니다. 그 가사는 대개가 아주 무의미하고 난잡한 것입니다.
또 한 번 하라는 아이들의 소리가 납니다. 그때에 가정에서 어른들이 취할 길은 무엇이겠습니까.”
- (미상), 「유행가와 가정」, 『동아일보』, 1934. 04. 25.
“유행가는 음악으로서 예술적(아니, 예술이라는 이름은 불러 볼 수도 없다) 가치는 추호도 없다마는 항상 우리 대중에게는
위안을 주는 인기작이다. (중략) ‘자(字)’도 모르는 사오 세 된 아이들이 차마 듣지 못할 속악한 유행가를 가두에서 악심(惡心)
이 부르는 것을 들을 때 유행가 작곡자, 작사가에 대한 증오의 마음을 금치 못하는 동시에 적적한 생각이 새삼스레 느껴진다.
저열하고 음외(淫猥)한 유행가는 일후 이레 제작하지 말아 자취를 감추어 주기 바란다.”
- 박정근, 「유행가 작곡작사자에게」, 『동아일보』, 1937. 07. 31.
여기서 ‘유행가’란 트로트 양식의 대중가요를 의미한다. 이 시대의 대중가요는 크게 트로트 양식의 ‘유행가’와 민요풍 대중가요인 ‘신민요’로 양분되며, 소수의 ‘재즈송’이 존재했다. ‘눈물, 한숨, 방랑, 사랑’ 등을 다룬 유행가는 정확하게 트로트를 지칭한다.
혹시 이런 글을 쓴 사람이 50~60대 중·노년이 아닐까, 의심할 수 있다. 그런데 당시 신문에 이런 문체의 글을 기고할 수 있는 사람은 신교육을 잘 받은 20~30대 정도라 추정할 수 있다. 1919년에 29세(!) 최남선이 쓴 「기미독립선언서」가 “오등은 자에 아 조선의 독립국임과 조선인의 자유민임을 선언하노라.” 같은 고색창연한 문체였음을 상기하면, 비록 식자층일지라도 50대 이상은 위와 같은 모던한 문체로 글을 쓰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말하자면 당시 30세 정도 사람들조차 청소년의 트로트 취향은 견딜 수 없을 정도였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세대 간 취향 갈등이다. 대중가요사에서 이런 장면은 늘 반복되었다. 1990년대 초에 ‘서태지와 아이들’을 위시해 댄스뮤직 바람이 불 때 30대 이상의 어른들은 당황하거나 분노했고, 1970년대 초에 청소년들이 통기타를 들고 포크송을 부를 때 분노한 어른들은 자녀들의 기타를 때려 부수고 길거리에서 장발을 자르고 미니스커트를 단속해 경범죄로 처벌했다.
백 년 전부터 지금까지 늘 이런 식이었다. 대개 사람들은 자신이 10대 초중반에 새로운 감수성의 대중음악을 받아들여 열렬히 좋아하고 그 취향을 평생 자신의 취향으로 간직한다. 그리고 항상 30대 이상 어른들은 ‘요새 노래가 노래냐!’라며 청소년들의 취향을 저열하고 타락한 취향으로 취급한다. 앞장서서 욕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젊은 시절에 유행했던 그 노래들만큼 가슴에 와닿지 않으니, 뭔가 못마땅한 구석을 찾아 비판하게 된다.
그럼, 왜 하필 1930년대 중반에 트로트가 안착하고 그에 대한 성인들의 비판이 솟아올랐을까? 앞서 이야기했듯이 새로운 대중가요 취향을 주도하는 것은 10대 중후반 청소년이다. 계산해 보자. 조선에 트로트가 정착한 1935년에 15살 되는 아이들은 1920년생들이다. 즉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나라가 없이 식민지 상황이었고, 대도시에서는 어릴 적부터 서당 교육 없이 신교육을 받아 일본어가 ‘국어’였으며, 일본에서 들어온 근대 도시 문화 속에서 성장했다. 이렇게 자란 아이들이 1930년대 중반 청소년기에 이르면서 일본 엔카 스타일의 트로트를 자신들의 노래로 받아들인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마치 1990년대에 ‘뉴 키즈 온 더 블록’ 같은 미국 보이그룹을 연상하게 하는 ‘서태지와 아이들’ 노래가 첨단 유행이 된 것처럼 말이다. 지금 노래방에서, ‘서태지와 아이들’이나 ‘HOT’를 흉내 내는 40대 부장님들의 춤이 ‘올드’하고 촌스러워 보이지만, 1990년대엔 그게 미국 보이그룹 ‘뉴 키즈 온 더 블록’ 등을 연상하게 하는 최첨단의 유행이었다. 1930년대에도 트로트는, 도쿄나 오사카의 일본 청소년과 취향을 공유하는 젊고 세련된 트렌드였다.
자신의 취향과 젊은 세대의 취향을 객관화해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30년만 지나 보라. BTS도 가요계 원로들의 취향이 되어 있을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2010년대의 풍경일 터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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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기초수급자 지원 | 영세자영업자 등 지원 | 개인워크아웃 (개인신용회복) |
개인회생제도 |
|---|---|---|---|---|
| 신청기관 | 자산관리공시 | 신용회복위원회 | 신용회복위원회 | 법원 |
| 시행시기 | 2005년 5월 9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 |
2005년 5월부터 시행 | 2002년 10월 1일부터 | 2004년 9월 23일부터 |
| 대상채권 |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
협약에 가입한 2개 이상 금융기관 채권 |
제한 없음(사채 포함) |
| 채무범위 | 제한 없음 | 제한 없음 | 5억원 이하 | 무담보채무(5억) 담보채무(10억) |
| 대상채무자 | 기초수급자이면서 신용불량자 (2005.03.23 기준) |
|
신용불량자이며 최저생계비 이상 소득자 |
파산지경에 이른 봉급생활자 또는 영업소득자 |
| 채무조정수준 |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
8년 이내 변제기간에 채무자가 정한 변제계획에 의한 변제 |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 요건을 모두 갖추어야 함
다음 사유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신용회복지원신청을 할 수 없음
| 지부명 | 전화번호 |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
|---|---|---|
| 서울 명동본관 | 02-6337-2000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 1가 10-1 명동센트럴빌딩 6층 (한국 외환은행본점 뒤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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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서 다음의 요건을 충족하는 영세자영업자
2004년 12월 31일 기준 만 29세 이하의 미취업자로서 다음의 기준에 해당하는 채무자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2004년 12월 31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신용회복위원회 :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2005년 3월 23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지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전국은행연합회에 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로써,
| 지부명 | 전화번호 |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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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신용회복지원제도를 통해서 신용회복이 어려운 경우에는 법원의 개인채무자회생 제도 또는 파산제도를 이용하세요.
개인채무자회생제도는 2004년 9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며, 파산제도는 이미 시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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