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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모든 것들을 씨앗으로 심어
아름다운 열매로 키워내는
뮤지션이자 농부 루시드폴, 조윤석

제 음악은 특별한 영감에서 시작되진 않아요. 무언가를 보고 번뜩 떠올라서 곡을 쓰는 편이 아니라, 그냥 기타를 잡고 이것저것 해보는 거죠. 그 과정에서 듣기에 아름답거나 마음에 닿는 코드, 짧은 한 구절이 생기면 ‘이건 발전시켜서 음악으로 만들어야겠네.’라는 느낌이 들어요. 그럴 땐 바로 녹음하거나 악보로 남겨둡니다. 몇 년 동안 그것들은 항상 준비돼 있다가 음악적인 스토리들이 조금씩 진행이 되다 보면 그게 ‘노래화’되는 거죠. 결국 씨앗은 이제 제 안에 있는 거겠죠. 음악적인 씨앗이든 언어적인 씨앗이든.
그리고 저는 아름다운 것, 섬세한 것, 그리고 선한 것을 좋아합니다. ‘진(眞), 선(善), 미(美)’라는 세 단어는 오래된 말이지만 여전히 제 안에 중심이에요. 제가 생각하기엔 ‘진’이 한가운데 있고, 그 안에 ‘선’과 ‘미’가 있는 구조죠. 그건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순간들이에요. 예를 들어, 밉다가도 곁에서 천사처럼 잠든 강아지를 볼 때, 창문 너머로 보이는 바다, 농장에서 힘들게 일하다가 마주친 호랑나비의 짝짓기 같은 장면들 ··· 그럴 때마다 부정적인 감정이 사라지는 것 같아요.

저는 앨범을 낼 때 아주 단순하게 생각해요. 이를테면 2017년에 낸 앨범은 ‘2017년의 나’를 기록한 거예요. 그전 앨범이 2015년이었으니까, 2017년의 앨범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의 기록이기도 하죠. 제가 마지막으로 낸 노래 앨범이 2022년이었어요. 그래서 이번 앨범은 2022년, 2023년, 2024년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의 ‘나’, 즉 한 사람으로서의 저를 담은 기록이에요. 결국 제 앨범은 ‘그때의 나’를 음악으로 남기는 일기 같은 셈이에요.
농부가 된 이유 중 가장 큰 건, 많은 사람과 함께 무언가를 하고 싶지 않다는 점이에요. 제 성향 때문이기도 하죠. 아는 형님한테 귤밭을 조금 빌려서 귤 농사를 시작했는데, 그게 너무 좋았어요. ‘나랑 아내, 둘만 일하면 된다.’ 그게 딱 맞았어요. 사실 농사를 짓게 된 건 제주로 내려오게 된 과정과도 이어져요. 그 당시 음악하는 사람들은 다 TV 활동을 시작하던 시기였거든요. ‘이제는 음악을 하려면 TV에 나가야 하는 시대가 됐구나’ 하는 느낌이었어요. 근데 그게 너무 싫었어요. 잘할 자신도 없었고, 그렇다면 ‘내가 굳이 서울에 있어야 하나?’ 싶더라고요. 그렇게 제주로 내려왔고, 집을 알아보던 중 동네 분들이 “농사지으면 되지, 땅 빌려줄게.” 하시더라고요. 그때 안 해본 걸 해보고 싶은 호기심이 발동해서 “그래, 한번 해보자” 하고 시작했죠.
농사'와 '음악'의 공통점은 전혀 없어요. 제가 하는 농사는 ‘귤나무를 돌본다’라는 딱 하나의 미션이에요. 그걸 지키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벌레도 잡고, 풀도 베고, 막고, 뽑고 해야 하죠. 폭력적이고 거친 일이 일어날 수밖에 없어요. 내 나무를 지키기 위한 일이니까요. 그런데 음악은 전혀 달라요. 제가 즐겨 쓰는 표현 중의 하나인데, “음악은 아무리 독해도 물속에서 주먹을 휘두르는 것 같다.” 누군가를 다치게 하지 않아요. 그게 농사와 음악의 가장 큰 차이예요.

앰비언트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2018년 여름이었어요. 농장에서 동력 분무기로 약을 치다가 벨트에 손이 끼여 손가락을 크게 다쳤죠. 핀을 세 개 박을 정도였고, 그때는 ‘이제 기타를 못 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타를 못 친다는 건, 제게 음악을 하지 말라는 말과 같았거든요. 붕대를 감은 채로 계속 고민했어요. “기타가 아니라도, 내가 음악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그러다 우연히 한 잡지에서 앰비언트 음악가 ‘테일러 듀프리’의 인터뷰를 읽게 됐어요. 그분은 여러 소리를 내는 모듈을 직접 조합하고 연결해서 매번 새로운 소리를 만들어내는 음악을 하고 있었죠. “한 번 세팅한 음악은 다시 재현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그게 나에게 너무 매력적이다.”라는 그 말이 저에게 매혹적으로 들렸어요. 그때부터 저도 녹음기를 들고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어요.
바람 소리, 새 소리, 강아지의 소리, 발자국 소리… 일상에서 들리는 모든 소리를 채집해서 음악에 담아봤죠. ‘이걸 악기로 쓸 수 있을까? 내 음악 안에 넣을 수 있을까?’ 그렇게 시작된 게 지금의 앰비언트 음악 작업이에요. 이 방식은 예전엔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길이었어요. 소리로 만든 음악은 다시 똑같이 재현되지 않아요. 그래서 무대 위에서 연주할 때마다 즉흥적이고 순간적인 긴장감이 있죠. 기존 공연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이에요. 그 대신 커다란 해방감이 생겼어요. “이제 나는 마이크 앞에 서지 않아도 되네.” 대신, 소리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초조함이 함께 따라왔죠. 하지만 그 불안함 덕분에 음악적인 자아가 한층 더 넓어진 경험이었어요. 새로운 길이 열린 순간이었죠.

매일 기록처럼 일기를 남기는 이유는 그냥 원초적으로 사람이 지나간 시간을 붙들 수 없기 때문이에요. 그걸 붙들려고 하는 시도를 인류는 수백, 수천 년 동안 해왔겠죠. 그래서 누군가는 사진을 찍고, 누군가는 일기를 쓰고, 누군가는 구술로 전하고요. 저도 그런 원초적인 이유가 하나 있어요. 시간이 지나고 나서 “아, 이때 내가 이런 걸 했었네”하고 들춰보고 싶은 순간이 있잖아요. 그런데 내가 남겨두지 않으면, 그건 사라져요. 내 기억은 불완전하니까 왜곡될 수도 있고요. 그게 싫어요. 그냥 아주 평범한 마음 하나예요. 음악인으로서는 조금 다르게 생각해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내 일기를 볼지는 모르겠지만, 홈페이지라는 공적인 공간에 기록을 남겨두면 누군가 “내 음악의 맥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싶어요. 우리는 서로가 하는 일을 잘 모르잖아요. 그래서 누군가 내 일기를 보며 “이 사람은 이때 이런 음반을 만들었구나, 그전에 이런 과정이 있었구나”하고 느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심지어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뭔지 모르겠지만 이 사람 참 애를 많이 쓰네. 뭔가 하여튼 열심히 해보려고 하네.” 그런 마음이 전해진다면, 그걸 어딘가에 남겨두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음악’이란 그냥 나 자신이에요. 음악인으로서 음악은 생명과 같아요. 그걸 그만두면 음악인으로서의 나는 죽는 거죠. 그러니까 음악은 내가 살아 있게 하는 생명이에요. 제가 어떤 음악을 추구한다기보단, 그저 제 음악이 아름다웠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에요. 그런데 제가 말하는 아름다움은 단순히 사랑이나 풍경처럼 보이는 아름다움이 아니라, ‘사람을 살고 싶게 만드는 긍정적인 감정’이에요. 어떤 날은 이유 없이 그냥 사는 게 좋고, 힘이 넘치고, 사람들과의 관계가 더 부드러워지는 그런 날들이 있잖아요. 그건 내면에서 솟아오르는 에너지라고 생각해요. 그 에너지를 조금 더 강하게 만들어주는 음악, 그게 제가 만들고 싶은 음악이에요. 때로는 너무 슬퍼서 울기도 하지만, 그 안에서 정화되고, 공감이 되고, 결국엔 살고 싶게 만드는 음악. 그런 음악의 힘이 저는 절대적이라고 믿어요. 그 요체는 아름다움이에요. 기쁘게 해주는 것이 곧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그리고 ‘기쁘다’라는 건 사람이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그런 음악을 하고 싶어요. 그리고 그렇게 살고 싶어요.
두 가지 경험을 자주 해요. 하나는 일상이 너무 특별해서 음악이 특별해지는 순간이 있고, 또 하나는 음악이 너무 특별해서 일상이 특별해지는 순간이에요. 좋은 음악이란, 아름다움도 있지만 결국 나를 둘러싼 시공간을 잠시 잊게 해주는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누군가에게 내 음악이 지루하더라도, 혹은 단조롭더라도, 그 사람의 시공간을 잠시나마 다르게 기억하게 만든다면 그게 바로 좋은 음악의 기록이겠죠. 그런 경험은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 남아요. 한 번이어도 좋고, 여러 번이면 더 좋죠. 그렇게 누군가의 기억 속에 기록되는 음악, 그게 제가 바라는 바입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50조 및 「금융투자업이해상충방지규정」
제15조 등에 의거하여 아래와 같이 교보생명의 정보교류 차단과 관련된 주요 내용을 공개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 구분 | 기초수급자 지원 | 영세자영업자 등 지원 | 개인워크아웃 (개인신용회복) |
개인회생제도 |
|---|---|---|---|---|
| 신청기관 | 자산관리공시 | 신용회복위원회 | 신용회복위원회 | 법원 |
| 시행시기 | 2005년 5월 9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 |
2005년 5월부터 시행 | 2002년 10월 1일부터 | 2004년 9월 23일부터 |
| 대상채권 |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
협약에 가입한 2개 이상 금융기관 채권 |
제한 없음(사채 포함) |
| 채무범위 | 제한 없음 | 제한 없음 | 5억원 이하 | 무담보채무(5억) 담보채무(10억) |
| 대상채무자 | 기초수급자이면서 신용불량자 (2005.03.23 기준) |
|
신용불량자이며 최저생계비 이상 소득자 |
파산지경에 이른 봉급생활자 또는 영업소득자 |
| 채무조정수준 |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
8년 이내 변제기간에 채무자가 정한 변제계획에 의한 변제 |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 요건을 모두 갖추어야 함
다음 사유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신용회복지원신청을 할 수 없음
| 지부명 | 전화번호 |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
|---|---|---|
| 서울 명동본관 | 02-6337-2000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 1가 10-1 명동센트럴빌딩 6층 (한국 외환은행본점 뒤편) |
| 서울 영등포지부 | 02-6337-2000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3가 18 영등포프라자 10층 (영등포 마사회빌딩 10층) |
| 부산지부 | 051-638-8890 |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825-3 (눌원빌딩 6층) |
| 대구지부 | 053-428-9360 | 대구광역시 중구 북성로 1가 6-1번지 (대우빌딩 4층(대구역 앞)) |
| 광주지부 | 062-233-1872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27 (금호종합금융(주) 6층) |
| 대전지부 | 042-538-0320 | 대전광역시 중구 오류동 188-15 (사학연금회관 5층) |
| 인천지부 | 032-864-9460 | 인천광역시 남구 주안동 205-11 (주안역에서 (구)시민회관 방향 400미터 전방) |
| 경기도지부 | 031-234-6108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246 (경기지방공사 내 1층) |
| 의정부상담소 | 031-844-9848 |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195-6 (의정부역앞 동부광장 건너편 한국시티(한미)은행 4층) |
| 원주상담소 | 033-764-1439 | 강원도 원주시 원동 58-1,마노벨라 빌딩 3층 (원주우체국에서 원주KBS방향 100m 지점) |
| 천안상담소 | 041-522-1459 | 충남 천안시 신부동 472-2, 천안축협 신부동지점 2층 (천안 시민회관 건너편) |
| 청주상담소 | 043-224-9521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2가 21-2 (하나로상호저축은행 남문로지점 2층) |
| 전주상담소 | 063-253-5941 |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1가 1220-1 (전주종합경기장 1층 직5문) |
| 울산상담소 | 052-260-9413 |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 873-6 (삼호빌딩 3층) |
| 마산상담소 | 055-292-5495 | 경상남도 마산시 석전2동 259-6 (석전4거리 경남은행본점 옆 무학빌딩 3층) |
| 순천상담소 | 061-742-9415 | 전라남도 순천시 저전동 206-2 (남교 5거리에서 순천여고 방향 30미터 지점) |
| 제주상담소 | 064-758-9413 | 제주시 이도1동 1736-1 (흥국생명빌딩 3층) |
| 강릉상담소 | 033-641-2765 | 강원도 강릉시 옥천동 95-3 (옥천오거리 인근 옥천빌딩 3층) |
| 광명상담소 | 02-2066-8539 | 경기도 광명시 철산 3동 384 (농협중앙회 광명시지부 지하1층) |
| 안동출장상담 | 054-851-6046 | 경북 안동시 명륜동 344 (안동시청 민원실)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서 다음의 요건을 충족하는 영세자영업자
2004년 12월 31일 기준 만 29세 이하의 미취업자로서 다음의 기준에 해당하는 채무자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2004년 12월 31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신용회복위원회 :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2005년 3월 23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지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전국은행연합회에 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로써,
| 지부명 | 전화번호 |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
|---|---|---|
| 역삼본관 | 02-1588-3570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14 |
| 부산지사 | 051-860-8000 | 부산광역시 연구 거제3동 581-1 |
| 광주지사 | 062-231-3000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83 |
| 대전지사 | 042-601-5163 | 대전광역시 둔산동 1264 |
| 대구지사 | 053-760-5000 |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 179 |
| 인천지사 | 032-509-1500 |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202-1 |
| 전주지사 | 063-230-1700 |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1280-11 |
| 창원지사 | 055-269-8071 | 경상남도 창원시 중앙동 94-3 |
| 강릉지사 | 033-640-3434 | 강원도 강릉시 임당동 139 |
| 청주지사 | 043-279-2400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235-14 |
각종 신용회복지원제도를 통해서 신용회복이 어려운 경우에는 법원의 개인채무자회생 제도 또는 파산제도를 이용하세요.
개인채무자회생제도는 2004년 9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며, 파산제도는 이미 시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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