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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든 논쟁거리도, 할 말도 많은 시대. 하나의 주제에도 다양한 견해와 시각이 공존한다.
이성과 감성, 상반된 시선으로 같은 주제를 다루어 보면 어떨까.
하나부터 열까지 전혀 다른 두 방송 작가가, 하나의 주제를 자유롭게 해석하여 선보이는 인문학 에세이
이성적으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시사교양 프로그램 전문, 극한의 T 박세훈 작가와
감성적으로 라디오와 TV쇼, 콘서트를 만드는 음악 전문, 극한의 F 장문경 작가와 함께
세상과 삶과 트렌드가 담긴 인문학 에세이 추천을 통해 우리의 하루를 잇다
차가운 시간을 지나 다시 움트는 기척, 이성&감성을 잇는
서른한 번째 에세이 주제
‘생명력 (Vitality)’
5, 4, 3, 2, 1… 카운트다운 소리와 함께 스타십 로켓이 발사대를 떠난다. 초대형 발사체가 구름을 가르며 날아가는 동안, 엔지니어들은 숨을 죽이고 화면을 쳐다본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얼마 지나지 않아 2단 우주선이 통신을 잃고 공중에서 분해된다. 이 장면은 스페이스X가 반복해서 겪어온 풍경이다. 스타십은 올해만 해도 여러 차례 시험비행을 시도했지만, 발사 후 얼마 가지 않아 본체가 사라지거나 예기치 않은 분해를 경험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그러나, 누구라도 낙담을 할 것 같은 결과를 두고 스페이스X는 실패라고 말하지 않는다. 실패의 순간에도 엔진 분리 과정, 부스터 회수 과정, 그리고 비행 중에 발생한 각종 센서 수치와 상황을 생생한 데이터로 기록한다. 그리고 그 데이터는 다음 발사 설계를 보완하는 핵심 정보로 활용된다.
스페이스X의 이런 모습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일론 머스크는 “실패는 선택지다. 실패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혁신하지 못한 것이다”라고 말하며 실패를 학습 과정의 필수 요소로 받아들이라고 말한다. 다른 시대의 우주 개발이, 특히 NASA가, “실패는 있을 수 없다”는 극한의 안전 중심적 사고로 움직였다면, 스페이스X는 정반대의 길을 걷는다. 오히려 오류를 빨리 찾아내고 고치는 과정을 실험 과정의 중심에 놓는다. 실제로 스타십 시험비행에서 많은 부분이 계획대로 되지 않았지만, 엔지니어들은 실패한 순간의 데이터를 통해 어떤 기술이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지 가려내고 있다. 이런 접근 방식은 기술 혁신의 속도를 극적으로 높인다. 당장 보기에는 폭발 장면이 충격적으로 느껴지지만, 그 파편 하나하나가 또 다른 실험 장비가 되어 다음 설계를 이끈다. 머스크식의 접근은 빠르게 실패하고 실패를 통해 더 빠르게 배우는 문화이며, 이것이 기술 개발 속도를 비약적으로 증가시키는 기반이다.
우리는 흔히 실패를 부끄럽고 숨겨야 할 사건으로 보며 움츠러든다. 하지만 스페이스X는 실패를 감춰야 할 어떤 것이 아니라 하나의 신호로 본다. 실패가 던진 데이터를 해석하고 다음 시도에 반영하는 과정이야말로 진짜 움직임이다. 일상의 삶에도 이런 태도가 필요하다. 잘못된 선택이나 좌절의 순간을 부정하고 숨기거나 그것이 내 능력의 한계라고 여기며 멈춘다면, 다시 시작할 기회를 스스로 박탈하는 셈이다. 그러나 그 순간을 데이터로 기록하고, 무엇이 잘못됐는지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다음에 무엇을 다르게 할지 선택한다면, 실패는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배움의 토대가 된다.
생명력은 단지 버티는 힘이 아니다. 그것은 실패 속에서도 호흡을 가다듬고 다시 리듬을 잡아 일어서는 능력이다. 불완전함과 좌절 속에서도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는 지속적인 움직임이다. 스페이스X가 반복된 실패 속에서도 다음 비행을 준비하는 모습이 바로 그 힘이다. 실패 자체를 부끄러움이나 멈춤으로 보지 않고, 다시 시도하고 고쳐 나가는 과정을 거쳐야 우리는 비로소 자기만의 리듬과 생명력을 만들어 갈 수 있다. 스페이스X가 반복된 실패 속에서도 또 한 번의 비행을 준비하듯, 우리 역시 나만의 실패 리듬을 찾으며 자신만의 궤도를 그려나가야 한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자신만의 ‘스타십’을 발사할 순간이 올 것이다.
내가 라디오를 사랑하는 이유는 그 안에 우리가 사는 세상이 투영돼 흐르기 때문이다. 라디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다들 비슷한 마음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언젠가 생방송 중에 ‘나에게 라디오는 어떤 의미인지’ 보내달라고 했더니, 한 청취자가 이런 문자를 보내왔다.
“저에게 라디오는 창문입니다. 저는 창문 없는 곳에서 하루 열 시간 가까이 일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계절이 오고 가는 것도, 날씨가 바뀌는 것도 전혀 모르는 채 살아가고 있는데, 라디오를 들으면 마치 창문을 통해 밖을 보고 있는 것처럼 다 볼 수 있거든요.”
정말 그렇다. 라디오를 들으면 그저 아는 것이 아니라, 느낄 수 있다. 지금 어떤 계절에 머물러 있는지, 밖의 풍경은 어떤 모습인지, 그날의 날씨와 그로 인한 사람들의 표정까지. 마치 커다란 통창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
라디오에 그런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는 것은 단연 청취자들의 ‘사연’이다. 사연 속에는 저마다 다른 공간에서 그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덕분에 라디오는 매일 새롭다. 미리 정해놓은 구성마저도 그날 어떤 사연들이 도착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편집을 거쳐 의도한 대로 만들어지는 다른 방송들과는 달리, 그야말로 날 것 그대로인 ‘생방송’으로 흘러가는 라디오를 사랑한다. 마치 예측할 수 없는 우리의 삶과 같다는 생각을 종종 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라디오엔 음악이 있다. 말로, 짧은 사연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을 대신해 주는 음악. 그 순간의 분위기에 꼭 맞는 음악과 사연이 씨실과 날실처럼 촘촘히 엮여 사람들의 공감을 증폭시킬 때의 쾌감은, 라디오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이루 말할 수 없는 행복이다. 하지만 그런 음악 한 곡을 고르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세상에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노래들이 있지만,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노래들은 생각보다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그건 매일 도착하는 청취자들의 신청곡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날의 날씨에 따라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는 노래는 대개 비슷하다. 봄기운이 완연한 날에는 봄을 떠올리게 하는 대표적인 노래들이, 비가 오는 날에는 비에 관한 익숙한 노래들이 신청곡으로 몰린다. 어떤 곡을 신청했느냐에 따라 신청자의 나이도 얼추 짐작할 수 있다. 비가 오는 날 ‘비처럼 음악처럼’,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같은 노래를 신청하는 사람들은 십중팔구 40대 이상이다.
세대를 가리지 않고 때가 되면 끊임없이 신청되는 노래들도 있다. 계절이 바뀌면 여기저기서 흘러나오는 ‘뻔한’ 시즌송들. 이맘때면 역시 이 노래다. 버스커버스커의 ‘벚꽃 엔딩’.
사람들이 다 알 만한 ‘뻔한 노래’는 그만큼 안전하면서도 위험하다. 자칫 “또 이 노래야?” 하는 실망스런 반응과 함께 성의 없는 선곡처럼 비춰지기 쉽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데에는 그런 ‘뻔한 노래’만 한 것도 없다. 모두가 아는 그 노래엔 저마다의 이야기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어떤 노래에 나만의 이야기가 더해지면 그 곡은 내게 오래 잊을 수 없는 특별한 노래가 된다. 애타게 ‘그대여’를 몇 번이고 부르며 시작하는 ‘벚꽃 엔딩’ 속에는, 진짜 벚꽃잎이 흩날리는 길을 사랑하는 이의 손을 잡고 오붓하게 걸었던 누군가의 기억부터, 그 길 위에서 불같이 싸웠던 기억, 하필 벚꽃이 휘날리던 날 헤어져 연인들 사이를 울면서 홀로 걸었던 기억까지. 헤아릴 수 없이 수많은 사람들의 서로 다른 이야기가 담겨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수많은 이야기가 바로, 노래가 가진 생명력이다.
노래의 생명은 만들고 부른 사람들이 부여할지 몰라도, 노래의 생명력은 세상에 발표된 이후 그 노래를 듣는 사람들의 몫이다.
결국, 이야기다. 라디오도 노래도 어쩌면 우리가 오래도록 이어가고 싶은 그 무엇도. 그 안에 어떤 이야기가 흐르고 있느냐에 따라, 오래 살아남기도 하고 조용히 사라지기도 한다.
한때 라디오는 TV 못지않게 사랑받던 매체였다. 내가 한창 라디오에서 일할 때만 해도 생방송 중에 도착한 사연을 다 보기가 힘들 만큼 사람들의 이야기가 넘쳐났다.
그 이야기들로 밤을 새워도 좋을 만큼 마냥 즐겁고 행복했던 시절. 라디오에 흐르던 그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안타깝게도 라디오에 도착하는 사연이 많이 줄었다. 듣는 사람들이 그만큼 줄었다는 얘기다. 함께 일하던 동료 작가들과 농담처럼 ‘라디오는 이제 끝났어.’ 라는 얘기를 씁쓸히 꺼낼 때마다 어쩐지 나까지 작아지는 기분이 든다.
라디오는 곧 나의 이야기다. 어렸을 적 틈날 때마다 들으며 위로를 받던 시간부터, 라디오에서 일하는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뤄 지금에 이르기까지. 라디오는 지금의 나를 만들어 준 이야기다. 좋은 이야기는 사람을 자라게 한다. 나는 그것이 이야기가 가진 생명력이라 믿는다.
사람들에게 라디오가 여전히 그런 이야기였으면 좋겠다. 소소하지만 따뜻한 이야기가 쉬지 않고 흐르는 곳. 세상을 있는 그대로 투영하는 '창문' 같은 존재로 사람들 곁에 오래오래 남아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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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기초수급자 지원 | 영세자영업자 등 지원 | 개인워크아웃 (개인신용회복) |
개인회생제도 |
|---|---|---|---|---|
| 신청기관 | 자산관리공시 | 신용회복위원회 | 신용회복위원회 | 법원 |
| 시행시기 | 2005년 5월 9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 |
2005년 5월부터 시행 | 2002년 10월 1일부터 | 2004년 9월 23일부터 |
| 대상채권 |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
협약에 가입한 2개 이상 금융기관 채권 |
제한 없음(사채 포함) |
| 채무범위 | 제한 없음 | 제한 없음 | 5억원 이하 | 무담보채무(5억) 담보채무(10억) |
| 대상채무자 | 기초수급자이면서 신용불량자 (2005.03.23 기준) |
|
신용불량자이며 최저생계비 이상 소득자 |
파산지경에 이른 봉급생활자 또는 영업소득자 |
| 채무조정수준 |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
8년 이내 변제기간에 채무자가 정한 변제계획에 의한 변제 |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 요건을 모두 갖추어야 함
다음 사유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신용회복지원신청을 할 수 없음
| 지부명 | 전화번호 |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
|---|---|---|
| 서울 명동본관 | 02-6337-2000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 1가 10-1 명동센트럴빌딩 6층 (한국 외환은행본점 뒤편) |
| 서울 영등포지부 | 02-6337-2000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3가 18 영등포프라자 10층 (영등포 마사회빌딩 10층) |
| 부산지부 | 051-638-8890 |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825-3 (눌원빌딩 6층) |
| 대구지부 | 053-428-9360 | 대구광역시 중구 북성로 1가 6-1번지 (대우빌딩 4층(대구역 앞)) |
| 광주지부 | 062-233-1872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27 (금호종합금융(주) 6층) |
| 대전지부 | 042-538-0320 | 대전광역시 중구 오류동 188-15 (사학연금회관 5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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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상담소 | 043-224-9521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2가 21-2 (하나로상호저축은행 남문로지점 2층) |
| 전주상담소 | 063-253-5941 |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1가 1220-1 (전주종합경기장 1층 직5문) |
| 울산상담소 | 052-260-9413 |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 873-6 (삼호빌딩 3층) |
| 마산상담소 | 055-292-5495 | 경상남도 마산시 석전2동 259-6 (석전4거리 경남은행본점 옆 무학빌딩 3층) |
| 순천상담소 | 061-742-9415 | 전라남도 순천시 저전동 206-2 (남교 5거리에서 순천여고 방향 30미터 지점) |
| 제주상담소 | 064-758-9413 | 제주시 이도1동 1736-1 (흥국생명빌딩 3층) |
| 강릉상담소 | 033-641-2765 | 강원도 강릉시 옥천동 95-3 (옥천오거리 인근 옥천빌딩 3층) |
| 광명상담소 | 02-2066-8539 | 경기도 광명시 철산 3동 384 (농협중앙회 광명시지부 지하1층) |
| 안동출장상담 | 054-851-6046 | 경북 안동시 명륜동 344 (안동시청 민원실)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서 다음의 요건을 충족하는 영세자영업자
2004년 12월 31일 기준 만 29세 이하의 미취업자로서 다음의 기준에 해당하는 채무자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2004년 12월 31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신용회복위원회 :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2005년 3월 23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지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전국은행연합회에 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로써,
| 지부명 | 전화번호 |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
|---|---|---|
| 역삼본관 | 02-1588-3570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14 |
| 부산지사 | 051-860-8000 | 부산광역시 연구 거제3동 581-1 |
| 광주지사 | 062-231-3000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83 |
| 대전지사 | 042-601-5163 | 대전광역시 둔산동 1264 |
| 대구지사 | 053-760-5000 |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 179 |
| 인천지사 | 032-509-1500 |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202-1 |
| 전주지사 | 063-230-1700 |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1280-11 |
| 창원지사 | 055-269-8071 | 경상남도 창원시 중앙동 94-3 |
| 강릉지사 | 033-640-3434 | 강원도 강릉시 임당동 139 |
| 청주지사 | 043-279-2400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235-14 |
각종 신용회복지원제도를 통해서 신용회복이 어려운 경우에는 법원의 개인채무자회생 제도 또는 파산제도를 이용하세요.
개인채무자회생제도는 2004년 9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며, 파산제도는 이미 시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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