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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애호가 - 정용준

[기획특집] '도둑맞은 가난' 그 후 이야기05. 도둑맞은 가난, 이어쓰기. 대한민국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박완서가 1975년 발표한 단편소설 '도둑맞은 가난'은 1970년대 본격적인 산업화에 여념이 없던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인간소외, 관료주의의 횡포, 인권 문제 등을 섬세하고 신랄한 필치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그로부터 45년여의 시간이 훌쩍 지난 지금 윤대녕, 공선옥, 하성란, 장은진, 정용준, 유협 등 여섯명의 소설가들이 그들 각자의 개성과 상상력으로 '도둑맞은 가난' 그 후의 이야기를 다시 이어나갑니다. 이들의 새로운 이야기를 통해 박완서 문학의 깊이와 감동을 다시 한번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5화 정용준 작가, 실패애호가
[기획특집] '도둑맞은 가난' 그 후 이야기05. 도둑맞은 가난, 이어쓰기. 대한민국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박완서가 1975년 발표한 단편소설 '도둑맞은 가난'은 1970년대 본격적인 산업화에 여념이 없던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인간소외, 관료주의의 횡포, 인권 문제 등을 섬세하고 신랄한 필치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그로부터 45년여의 시간이 훌쩍 지난 지금 윤대녕, 공선옥, 하성란, 장은진, 정용준, 유협 등 여섯명의 소설가들이 그들 각자의 개성과 상상력으로 '도둑맞은 가난' 그 후의 이야기를 다시 이어나갑니다. 이들의 새로운 이야기를 통해 박완서 문학의 깊이와 감동을 다시 한번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5화 정용준 작가, 실패애호가

기타를 망가트리고 있는 주하를 봤을 때, 그 기타가 다른 무엇도 아닌 내가 선물한 기타라는 것을 알았을 때, 나와 눈이 마주쳤는데도 놀라지 않고 ‘왔어?’ 라고 인사하는 그의 편안한 얼굴과 평온한 음성을 들었을 때, 나는 그가 드디어 미쳤다고 생각했다. 내 불쌍한 연인이, 실패한 가수가, 더는 버티지 못하고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구나. 일렁이는 감정을 깊은숨으로 꾹 누르고 주하 앞에 앉았다. 악몽을 꾸고 일어난 아이를 달래는 눈과 마음으로 말을 걸었다.

“주하야…… 뭐해.”

주하는 말없이 기타를 들어 보였다.

“멀쩡한 기타를 왜 그러는 거야?”

“에이징하는 거야.”

“에이징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골목 담벼락에 붙어 담배를 피우고 있는 무명가수는 그렇게 말했다. 그렇게 초라하고 재능없는 가수는 처음이었다. 폐업 직전의 라이브카페라 제대로 된 가수가 무대에 설 리 없지만 무명가수라고 할지라도 무대에 선 가수들은 인지도만 없을 뿐 나름 자신만의 색깔이 있고 누가 봐도 가수다운 재능을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을 이주하라고 소개한 가수는 달랐다. 특색이 없었고 초라했으며 음정은 불안했다. 그는 작은 소리로 인사한 뒤 의자에 구부정하게 앉았다. 람에 창문 덜컥거리는 소리만 교교히 들려왔다.

“안녕하세요. 저는 실패한 가수입니다. 첫 곡의 제목은 <실패한 노래>입니다. 자작곡입니다.”

자작곡이라면서 그의 시선은 처음부터 끝까지 보면대에 올려놓은 노트에 고정되어 있었다. 관객들은 여섯 명이었다. 실패한 가수라고 자신을 소개한 무명가수에게 호의적인 마음으로 미소를 짓는 관객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 멘트가 유머가 아니라는 것을 금방 깨달았다. 가수는 너무 진지했고멜로디는 단조로웠으며 가사는 처절했다. 카페를 찾는 관객들은 멋진 사람들이었다. 자신만의 길을걷는 외로운 예술가를 존중했고 난해하고 자의적인 감각에 함몰된 음악일지라도 최대한 받아들이려는 넓은 이해심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조차 흥미를 잃을 정도로 형편없는 실력이었다. 기타를 잘 치는 것 같지도 않았다. 코드 전환이 자연스럽지 않았고 터치는 불안정해 듣기 싫은 버징이 났다. 박자를 자주 놓쳤고 그때마다 노래는 뚝뚝 끊겼다. 기타도 엉망이었다. 누가 버린 것을 주워다 쓰는 것 같았다. 칠은 벗겨지고 깨진 곳도 많아 나무 속살이 다 드러나 보였다. 앙코르 없는 무대가 끝났다. 나는 그가 신경 쓰였다. 실패와 절망에 물든 가수들을 많이 봤지만 이 가수는 정말 심각해보였다. 나였다면 오늘 밤 수치와 모멸감으로 잠들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는 케이스에 기타를 넣고 구부정하게 몸을 구부려 뒷문을 밀고 밖으로 나갔다. 나는 그를 따라 나갔고 그의 곁에 서서 함께 담배를피웠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말을 걸었다.

“실패한 가수의 실패한 노래 잘 들었습니다.”

가수는 고개를 올려 하늘을 향해 연기를 뿜은 뒤 감사합니다, 라고 답했다.

“실패하셨다니 힘드시겠어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던진 말에 가수는 웃지도 않고 진지한 얼굴로 서서히 고개를 끄덕였다.

“힘들지 않아요. 에이징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에이징. 원뜻은 시간이 지나면서 나이를 먹거나 성능이 약화되는 것을 뜻하지. 하지만 숙성과 성숙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할 때는 다른 의미가 되는 거야. 오래된 와인이나 가치 있는 골동품이나예술품처럼.”

자신이 에이징되고 있다는 무명가수 말에 동의했거나 설득된 것은 아니다. 그가 상장되기 전주식이나 긁지 않은 복권처럼 재능이 있지만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예술가라고 생각한 것도 아니다. 반대다. 나는 그에게서 가능성을 발견하지 못했다. 실패했지만 더 실패할 거라고 생각한다. 바닥이지만 더 깊은 바닥으로 떨어질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나는 그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다. 그를 연민하는 마음이 슬금슬금 움직이며 커가는 것을 느꼈을 때 엄마가 생각났다. 처음부터 끝까지 실망스러운 남자를 사랑했던 여자. 그런 자신에게 진절머리 치며 틈날 때마다 스스로를 미워하고 조롱했던 여자. 그러면서도 개 같이 사는 남자에게 문을 열어주고 돈을 주고 눈물을 쏟는 이해할 수 없는 여자. 자신의 딸에게는 자기처럼 살면 안된다고 당부하고 또 당부하는 여자.

“거지 같은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은 진짜 거지 같은 거야. 그러니 약속하렴. 너는 그런 것에 끌려 다니지 않겠다고. 그런 마음 앞에 침을 뱉고 등을 돌리겠다고 말이야.”

나는 그때마다 손가락을 걸었고 엄마의 눈물을 손등으로 닦아줬다.

왜 한계 앞에 무너진 사람의 등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커지는 걸까. 잘 하지 못하는 것을 잘 하기 위해 헛된 꿈을 꾸는 사람의 손은 왜 잡아주고 싶은 걸까. 왜 나는 머리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서 마음으로는 그것이 진정한 인간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는 걸까. 나는 그에게 진심을 담아 당신은 멋졌고 나는 그런 사람이 좋아 보인다고 했다. 밥을 사주고 싶다고 했고 당신의 말과 노래를 더 들어주고 싶다고 했다. 허락해준다면 당신의 매니저를 하고 싶다고도 말했다.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어?”

아등바등 사는 나를 보며 주하는 입버릇처럼 말했다. 그렇게까지. 한계 앞에 무너진 이들을 사랑하고 어리석은 선택을 일삼는 사람들을 아름다워 하면서 정작 나는 내가 어떤 한계를 느끼게 되는 것이 두려웠다. 더는 갈 수 없다. 이렇게는 살 수 없다.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격이다. 이건 아니다. 잘못 생각했다. 실수했다. 나는…… 어리석었다. 결국 실패했다. 이런 기분을 느끼는 것은 끔찍했다. 나는 가난했지만 가난에 지고 싶지 않았다. 나는 상처받으며 자랐지만 상처가 드러나는 표정으로 살지 않을 거다. 부모가 내게 물려준 것이라고는 패배감과 절망 지저분한 본질뿐이지만 나는 보란듯이 살 거고 심지어 잘 살 거다. 자기연민에 눈물 짜는 못난이 같은 삶은 절대로 살지 않을 거다.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악착같이 살았고 통증이 없는 사람처럼 행동했으며 어떤 상황에도 놀라지 않은척했다. 부러운 사람도 미운 사람도 없는 흔들림없는 마음을 갖길 원했다. 누구도 계약하지 않으려는 빛없는 반지하 방에 살면서도 빛 속에 선 나무처럼 의젓하게 살려고 했다. 곰팡이를 지우고 갈라 진 벽에 모던한 시트지를 발랐다. 쌀 한 톨 김치 한 조각도 남기지 않으려 했다. 가난한 내가 더 가난해지지 않으려면 지금으로서는 아끼는 수밖에 없었다. 밥이 지어지면 곧바로 밥통에 전원을 빼고 한그릇씩 소분해 냉동실에 넣었고 반찬은 락앤락에 넣어 최대한 상하지 않게 조심히 먹었다. 내 집에서 같이 지내기로 했을 때 주하는 내 방의 모든 것을 흥미로운 눈으로 바라봤다. 열심히 살고 악착같이 아끼는 내가 대단하다, 했고 잠을 줄여가며 시나리오를 쓰는 나를 안쓰럽다, 했다. 나는 그 눈빛을 이해심이라고 생각했다. 그게 아니라도 내가 주하에게 하듯 주하도 내게 그렇게 노력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더 누추해지지 않도록 더 상처받지 않도록 괜찮다. 좋다. 해주는 것. 그것이 거짓이라도 거짓을 꾸며내는 마음은 진심이고 그 진심은 사랑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느 날 주하는 말했다.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어?”

나는 주하가 좋았다. 빛 없고 의미 없는 반지하 방에 주하가 들어와 의미가 생겼다. 실패한 인간. 상처받은 영혼을 치유하는 병원이나 요양소처럼 누추한 내 방이 성스럽게 느껴졌다. 주하라는 존재는 내게 기이한 희망이었다. 그가 노트에 무엇인가를 끄적이는 것을 보는 것이 좋았고 기타를 튕기며 흥얼거리는 것도 좋았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있는 모습을 보는 것도 좋았다. 나는 주하를 버티게 해주고 싶었고 회복시키고 싶었다. 그 버팀과 치유가 나를 버티게 하고 내 상처를 치유할 것만 같은 이상한 믿음까지 생겼다. 나는 주하에게 새 기타를 선물했다. 주하의 반응은 덤덤했다. 알바비를 거의 다 헐어 작심하고 산 기타였다. 상급기타는 아니었지만 중급 이상은 사용할 수 있는, 내 기준에는 고급 기타였다. 주하는 기타를 연주해보지는 않고 이렇게 저렇게 돌려가며 상태를 살폈다. 상표를 확인하고 손가락으로 나무를 톡톡 때리며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다시 케이스에 집어넣으며 짧게 말했다.

“고마워.”

에이징,이라는 말에 그동안 애써 막고 있던 무엇인가가 무너지는 것을 느꼈다. 귓가에 우르르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다. 나는 무서운 눈으로 주하를 노려보며 손에서 기타를 빼앗았다. 그동안 마음에 담고 있는 말을 쏟아냈다. 주하는 당황한 듯 보였으나 기분 나쁘게 웃으면서 나를 진정시켰다.

“래릭이라고 하는 거야. 가치 있는 유물이라는 뜻이지. 쉽게 말해 래릭은 망가트리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악기를 가치 있는 유물로 만드는 과정인거야. 고귀하게 재탄생시키는 거지. 너는 잘 모르겠지만 에이징된 악기는 소리부터 다르거든.”

주하는 계속 말했다. 래릭은 어떤 장비로 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래릭이 잘 된 악기가 얼마나 비싼지. 그동안에 보이지 않던 기이한 흥분에 젖어 텐션이 높은 목소리로 설명을 늘어놓았다. 언젠가 나는 물었다. 왜 가사를 쓰지 않느냐고. 그때 주하는 이렇게 답했다.

“어떤 가사를 써도 마음이 온전히 담기지 않아. 어설프게 망가트리고 싶지 않아. 차라리 쓰지않음으로 내 모티프와 영감을 지키는 거야.”

그때는 왜 솔직하게 내 생각을 말하지 않았을까?

“개소리 하지 마. 에이징? 억지 노력으로 멀쩡한 것을 망가트리면서 그것이 멋있게 낡은 거라고? 미친 새끼. 부서진 것과 낡은 것은 다른 거야. 아무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시간을 노력과 돈으로 사려고 하잖아.”

주하는 충격을 받은 듯 멍하게 나를 바라봤다. 그리고 무슨 말을 더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너무 솔직하고 정직한 말이었다. 꺼내면 그 말이 마음이 될까 봐 절대로 입술 밖으로 꺼내지 않는 단어들을 아무렇지 않게 섞어 침을 뱉고 돌을 던지듯 쏟아 부었다. 주하는 놀란 아이처럼 얼어붙어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는 실패한 가수가 아니다. 무엇인가를 시도하거나 이룬 적이 없으므로 그에게 실패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 그는 실패에 대한 로망을 갖는 것으로 실패를 흉내 내고 있을 뿐이다. 나는 그가 찌그러진 캔 같다고 생각했다. 볼품없지만 누군가 밟아 찌그러졌을 뿐 언제든 스스로 펴고 일어설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누구도 그를 밟지 않았다. 그는 스스로 밟아 자신을 전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물을 한 잔 마시고 마음을 가라앉힌 뒤 차분한 어조로 말했다.

“나가.”

실패한 가수는 왼쪽 어깨엔 자신의 기타를 오른쪽 어깨엔 내가 사준 기타를 메고 작은 소리로 중얼중얼 거리며 밖으로 나갔다. 미안하다고 했다가 고마워라고 했다가 마지막엔 너무한다고 했다. 그가 떠난 침대엔 그의 실패의 기록을 담은 얇디얇은 노트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글 / 정용준

소설가

  • 저서
    장편소설 『바벨』 『프롬토니오』 『내가 말하고 있잖아』
    중편소설 『유령』 『세계의 호수』
    소설집 『가나』 『우리는 혈육이 아니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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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회복지원제도

주요 신용회복지원제도 비교
신용회복지원제도
구분 기초수급자 지원 영세자영업자 등 지원 개인워크아웃
(개인신용회복)
개인회생제도
신청기관 자산관리공시 신용회복위원회 신용회복위원회 법원
시행시기 2005년 5월 9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
2005년 5월부터 시행 2002년 10월 1일부터 2004년 9월 23일부터
대상채권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협약에 가입한
2개 이상 금융기관 채권
제한 없음(사채 포함)
채무범위 제한 없음 제한 없음 5억원 이하 무담보채무(5억)
담보채무(10억)
대상채무자 기초수급자이면서
신용불량자
(2005.03.23 기준)
  • 영세 자영업자중
    신용불량자
    (2004.12.31 기준)
  • 청년층 신용불량자
    (상동)
  • 기초수급자 중
    신용불량미등록자
신용불량자이며
최저생계비 이상
소득자
파산지경에 이른
봉급생활자 또는
영업소득자
채무조정수준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8년 이내 변제기간에
채무자가 정한
변제계획에 의한 변제

신용회복위원회 개인워크아웃제도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개인워크아웃제도
신용회원지원 신청 자격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 요건을 모두 갖추어야 함

  • 신용정보집중기관(전국은행연합회)에 연체 등의 신용거래정보가 등록된 자
  • 최저생계비 이상의 수입이 있는 자
  • 2개 이상의 협약가입 금융기관에 채무가 있고 총채무액이 5억원 이하인 자
신청이 불가능한 경우

다음 사유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신용회복지원신청을 할 수 없음

  • 신용회복지원제도에 의한 신용회복지원을 1년 이내에 3회 이상 신청한 자
  • 신용회복지원제도에 의한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하여 최근 1년 이내에 기각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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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영세자영업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서 다음의 요건을 충족하는 영세자영업자

  • 부가가치세법상 간이과세자 또는 면세업자 중 연 매출액이 4,800만원 미만인 자로서 생계비를 제외한 월평균 순소득이 채무원금을 분할상환하기 위한 변제액에 미달하는 자
  • 소득세법상 과세미달자 중 단순경비율 적용 대상자인 자 또는 월평균 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인 자
  • 사업자등록증 미개설, 휴업, 폐업 등으로 부가가치세법상 사업자가 아닌 실질 영세자영업자로서 신원이 확실한 제3자의 확인 또는 증명자료를 제출하여 실질적인 영업사실이 인정되는 자
  • 퇴폐, 향락 등 사회 통념상 불건전 업종을 영위하지 않는 자
지원내용
  • 6개월 단위로 최장 1년 동안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채무원금 분할 상환
  • 채무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상환 유예기간 중에는 소정의 금리(연 5%)를 납부하고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미취업 청년층

2004년 12월 31일 기준 만 29세 이하의 미취업자로서 다음의 기준에 해당하는 채무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졸업 후 취업이 되지 않아 학자금 대출 등을 연체중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용불량자 등록 당시 미성년자(만 19세 이하)였고 신청일 현재 학생이거나 실업상태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청일 현재 병역법에 의한 의무 군복무 중이거나 6개월 내 입대 예정인 자. 신청일 현재 전역자의 경우 상기 1항의 기준을 적용
  • 2004년 12월 31일 현재 부모의 금융채무 등에 보증을 하였으나, 부모가 상환능력이 없어 보증채무 이행부담을 지고 있는 자
지원내용
  •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분할상환
  • 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군복무자의 경우에는 별도의 유예기간 연장신청 없이 전역 시점까지 유예하고, 전역 후에는 취업 시까지 6개월 단위로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
  • 상환 유예기간 중의 발생이자 및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신청기간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된 채무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에 방문하여 채무조정을 신청
    - 신청시기는 약 1개월 후(2005년 4월 말경) 한국자산관리공사 홈페이지를 통하여 확인 가능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되지 않은 채무자는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조정을 신청
    - 2005년 4월 1일부터 신청접수업무 개시
지원내용
  • 신용회복위원회: 조정된 채무 원금을 최장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서 벗어날 때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한 후 수급자에서 벗어나면 채무원금을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신용관리교육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및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조정을 받은 신청인은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관리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
신청기간

신용회복위원회 :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지원 대상자

2005년 3월 23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지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전국은행연합회에 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로써,

  • 기준일: 2005년 3월 23일
  •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요건 갖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이하 '기초수급자'라 함)
  • 은행, 여신전문회사(카드사, 할부금융사), 상호저축은행, 농협(단위조합 포함), 수협(단위조합 포함),보험회사(보증보험 포함), 새마을금고, 신협, 신탁회사, 증권회사, 증권금융회사, 중개회사, 자산관리공사, 유동화전문회사 등 기초수급자의 신용회복지원 및 대출채권 양도, 양수를 채권금융기관 협약에 가입된 채권금융기관에 채무를 부담하고 있는 자
  • 전국은행연합회의 「신용정보관리규약」(2005년 4월 28일 개정시행이전 규약기준)에서 규정하는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
신용회복지원 내용
원금 상환유예
  • 신청 채무자가 기초수급자 지위를 유지하는 동안 원금 상환 유예
  • 기초 수급자에서 벗어난 경우에는 소득 등 심사를 거쳐 최장 10년 내에서 무이자 분할 상환
이자의 면제
  • 양도일까지 발생한 이자, 연체이자와 양도일 이후 발생한 이자는 면제
  • 자격 상실에 따라 원금 채무를 장기 분할상환하는 경우에도 이자 미부과
상담소 위치안내
상담소 위치안내
지부명 전화번호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역삼본관 02-1588-3570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14
부산지사 051-860-8000 부산광역시 연구 거제3동 581-1
광주지사 062-231-3000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83
대전지사 042-601-5163 대전광역시 둔산동 1264
대구지사 053-760-5000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 179
인천지사 032-509-1500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202-1
전주지사 063-230-1700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1280-11
창원지사 055-269-8071 경상남도 창원시 중앙동 94-3
강릉지사 033-640-3434 강원도 강릉시 임당동 139
청주지사 043-279-2400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235-14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각종 신용회복지원제도를 통해서 신용회복이 어려운 경우에는 법원의 개인채무자회생 제도 또는 파산제도를 이용하세요.
개인채무자회생제도는 2004년 9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며, 파산제도는 이미 시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개인채무자회생제도
빚이 15억원(담보채권 10억원, 무담보채권 5억원 이내)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대법원 규칙으로 정한 금액 이하의 빚이 있는 급여소득자 또는 영업소득자는 모든 빚(사채 포함)에 대해서 신용불량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8년 이내의 상환기간으로 채무자가 정한 상환계획(요건: 채무자가 상환할 금액이 채무자 보유재산을 현재 처분해서 회수할 수 있는 금액보다 많을 것)을 법원에 제출하면 법원의 인가를 받아 확정되고 채무자가 상환계획대로 상환하게 되면 나머지 빚은 탕감됩니다.
파산제도
빚을 갚을 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법원에 파산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채무자에게 파산원인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파산선고를 받게 되며 채무자의 총재산을 모든 채권자에게 공평하게 나누어 주게 됩니다.
파산선고 뒤 채무자는 법원에 더 이상 채무를 갚지 않도록 허가해 달라는 면책신청을 할 수 있으며, 허가를 받아 결정이 되면 조세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책임을 면하게 됩니다. 그러나 파산선고와 면책은 엄격한 기준에 의해 결정되므로 신청시 법률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신중하게 신청 여부를 정하여야 합니다.
파산선고 후 면책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제한이 있어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려워집니다.
개인파산 사실은 전국은행연합회 등 신용정보집중기관 등에 상당기간 보관됨에 따라 향후 신용카드 발급, 대출신청 등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채권추심업무 처리절차 안내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행위는 채무자 앞으로 채권추심 수임사실 통지 이후, 다음과 같이 이루어집니다.
채권추심 업무진행과 관련하여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 3705-4013, 4017) 및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채무변제촉구문' 등의 우편물을 발송하여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고, 채무변제 불이행시 불이익(연체정보 등록에 따른 금융거래 제한 등)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과 별도로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며, 채무 불이행시 불이익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채무상환 요구에도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귀하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에는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방문추심’에 관한 사전 안내를 한 후 채무상환 요구나 소재파악 또는 재산조사 등을 위해 자택이나 근무지, 기타 소재지에 대한 방문을 할 수 있습니다.
  • 상당기간 채무변제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한 채무금액 강제회수에 관한 법적조치(가압류신청, 지급명령신청, 강제경매신청 등) 예고통보를 할 수 있으며, 이에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법원으로부터 집행권원을 부여받아 강제집행을 통한 채권 회수를 하게 됩니다. 그 밖에도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하여 법원에 재산관계명시 신청이나 채무불이행등록 신청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과정에서 아래와 같은 사실이 발생할 경우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02-3705-4013, 4017)으로 연락주시면 적극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채권추심자의 신분이 의심스러울 경우
  • 채권추심자가 방문, 전화 등으로 처음 접촉해 올 때는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증표(사원증 또는 신용정보업종사원증)를 제시토록 요구하고, 이를 제시하지 못하거나 사진 미부착·훼손 등 신원이 의심스러운 경우 소속회사나 신용정보협회*에 재직 여부 등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또한 채권추심자가 검찰·법원 등 사법당국을 사칭하거나 법무사, 법원집행관, 법원집행관대리 등의 사실과 다른 직함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예시) 채권추심자가 법률담당관, 법원집행관, 소송대리인 등으로 허위 기재한 명함을 사용하거나 이들 명의로 독촉장을 발송
추심채권이 추심제한요건에 해당할 경우
  • 본인의 채무가 추심제한요건*에 해당되는지를 확인하고 추심제한 대상인 경우 채권추심자에게 서면으로 추심중단을 요청(전화로 요청 시 통화내용 녹음)하시고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시) 채무부존재 소송이 제기된 채권에 대해 채권추심
채권추심 제한대상이란?
  • 판결 등에 따라 권원이 인정되지 않은 민사채권
  • 채무자가 채권소멸시효 완성에 따라 추심중단을 요청한 경우
  •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한 경우
  • 채무자로부터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회복지원 신청사실을 통지받은 경우
  • 개인회생절차개시 또는 파산·회생에 따라 면책된 경우
  • 중증환자 등으로 사회적 생활부조를 요하는 경우
  • 채무자 사망 후 상속인이 상속포기하거나 한정승인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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