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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은비령의 작가 이순원과 함께하는 여정

주인공의 여로 : 소설 『은비령』
주인공의 여로 : 소설 『은비령』

신비롭게 감춰진 땅, 은비령(隱秘嶺)

속초로 가는 미시령과 한계령이 갈라지는 원통리 민예단지앞

하필이면 길을 바꾸어 떠난 곳이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은비령이었을까. 바다로 가는 길을 눈을 보러 가는 길로 바꾸고, 눈을 보러 가선 또 별을 가슴에 담고 돌아온 그 여행길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별처럼 여자는 2천5백만 년 후 다시 내게로 오겠다고 했다. 나도 같은 약속을 여자에게 했다. 벗어나면 아득해도 은비령에서 그것은 긴 시간이 아니었다. 어쩌면 그때 은비령 너머의 세상은 깜깜하게 멈추어 서고, 나는 2천5백만 년보다 더 긴 시간을 그곳에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아니, 그보다 이제 겨우 다섯 달이 지난 2천5백만 년 후 우리는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소설 『은비령』의 앞부분이다. 이 소설을 발표한 지 벌써 20년이 지났다. 1996년 겨울과 봄 사이에 나는 이 작품을 썼다. 그때 내 나이는 서른아홉에서 막 마흔이 되었다. 지금은 인터넷이 이 세상 모든 정보의 그물처럼 펼쳐져 있지만 그때는, 아직 이 땅에 인터넷이 시작되기 전이었다. 휴대폰도 일반화되기 전이어서 바쁜 연락은 ‘삐삐’라는 이름의 호출기를 사용하거나 유선전화에 내장되어 있는 녹음장치를 사용했다. 소설 속의 인물들 역시 유선전화의 녹음장치를 이용한다. 다만 지금의 인터넷과 비슷한 PC통신이 있었다.

돌아보면 그때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별로 ‘하쿠타케’라는 이름의 혜성이 다가오고 있었다. 처음으로 혜성 소식을 듣던 날 나는 일부러 그랬던 것이 아닌데 책장에서 무심히 뽑은 어떤 책의 서문에서 이런 글을 보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 북쪽 끝에 높이와 너비가 각각 1마일에 이르는 거대한 바위가 있다. 인간의 시간으로 천년에 한 번씩 작은 새 한 마리가 날아와 날카롭게 부리를 다듬고 가는데, 그렇게 해서 바위가 닳아 없어질 때 영원의 하루가 지나간다.”

거기에 비하면 우리 사람은 살고 있는 세상도 수명도 참 작고 짧다. 그렇지만 나는 우리 인간의 인연과 사랑도 저런 불멸의 시간과도 같은 우주의 한 질서로 파악하고 그런 운명과 인연과 사랑의 연속성에 대한 소설을 쓰고 싶었다.

그 소설이 바로 『은비령』이었다. 그 무렵 내가 서울에서 강릉이나 강릉 주변의 동해바다로 가는 길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영동고속도를 이용해 대관령을 넘어가는 것이고, 또 하나는 홍천과 인제를 거쳐 우리나라에서 가장 구불구불한 길로 알려진 한계령의 산허리를 넘어가는 것이다. 한계령 동쪽 아래에 그 유명한 오색약수가 있고, 가을이면 연어가 올라오는 양양 남대천과 낙산사가 있다.

화전민 마을이 있던 필레고개

은비령의 명물 필례약수

소설 『은비령』의 무대는 홍천과 인제를 거쳐 한계령 꼭대기에서 동쪽으로 500미터쯤 가다가 만나는 샛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다시 한계령의 다른 허리 중간을 되넘는 길이다. 애초 『은비령』이라는 지명이 있었던 건 아니다. 아주 예전에 그 고개 너머에 화전민 마을이 있었다. 행정지명으로는 정확하게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귀둔리다. 그곳에 필례약수가 있어서 필례령, 필레고개라고 불리던, 사람이 그리 많이 다니지 않는 샛길이었다.

그 샛길과 같은 고개를 ‘신비롭게 감춰진 땅’이라는 이름으로 ‘은비령(隱秘嶺)’이라고 이름 붙인 것은 나였다. 내가 소설을 쓰며 처음 그곳을 은비령이라고 이름 지은 것인데 지금은 마을 주민들도, 또 그곳을 찾는 사람들도 소설 속의 이름 그대로 길도 마을도 은비령이라고 부르고 있다.

앞에서 말한 하쿠타케 혜성이 지구 가까이 다가올 때였다. 나는 우리 곁으로 오는 혜성과 같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멀리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났다는 뜻으로 혜성이 아니라, 우주의 어떤 질서처럼 미리 정해진 주기를 가지고 우리 운명의 어떤 약속으로 다가오는 사랑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은비령 계곡

남자 주인공은 아내와 별거 중인 소설가로 설정했다. 아내는 그가 세속적인 욕망을 가진 사람이길 바라고, 그는 아내가 자신의 문학적 세계만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 그런 밀고 당기기의 과정 속에 이미 오래전 두 사람은 별거를 하고 있다. 남자 주인공이 새로 만나게 된 사람은 예전 어느 한때 은비령에서 함께 고시공부를 했던 친구의 아내이다. 그 친구는 수년 전 바다낚시를 갔다가 해상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남자 입장에서 본다면 ‘죽은 친구의 아내’를 만난 것이고, 여자 입장에서 본다면 ‘죽은 남편의 친구’를 만난 것이다. 유독 사랑에 금기가 많은 우리에게 이런 관계는 참 불편하다. 앞에 ‘죽은’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해도 ‘친구의 아내’와 ‘남편의 친구’라는 그 관계는 왠지 사랑의 금기적 상대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이런 두 사람에게 은비령은 남자 주인공이 예전에 그 친구를 처음 만난 곳이기도 하지만, 이제 두 사람이 조금씩 사랑하게 되는 동안 여자도 남자도 저마다 살아온 날들에 대한 어떤 기억의 무엇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곳, 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남자에겐 죽은 친구이고, 여자에겐 죽은 남편인 한 사내의 영혼이 쳐 놓은 모든 기억과 의식의 그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하여도 마음 안에 남아 있는 친구의, 혹은 남편의 영혼에 대해 더 이상 어떤 소금 짐도 느끼지 않을 수 있는 곳을 찾다가 마지막으로 찾아가는 곳이기도 하다.

한계령에서 은비령내려가는길

처음엔 주인공이 친구가 목숨을 잃은 변산반도를 향해 길을 떠나다가 중간에 라디오에서 대관령에 눈이 내린다는 말을 듣고 진로를 바꾼다. 대관령에 눈이 내리면 한계령에도 내릴 것이고, 한계령에 내리면 은비령에도 내릴 것이다. 그를 만나러 마음 가득 소금 짐을 안고 격포로 향해 나선 길이긴 하지만, 눈이 내린다면 정반대 방향으로 은비령으로 가는 길도 격포로 가는 길과 별로 다르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작품을 써나가는 동안 혜성과 별을 관측하러 가는 사람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나는 천문학이나 혜성에 대한 지식이 없었다. 그때 나를 도와준 사람이 있었다. 그 시절 PC통신이야말로 우주의 바다와도 같았다. 우주의 먼별에 있는 친구와 교신하듯 며칠 밤을 새워 가며 PC통신으로 우주와 별과 천문에 관해 책에서는 들을 수 없는 여러 일화를 얘기해 준 젊은 친구가 있었다.

“별에겐 별의 시간이 있듯이 인간에겐 또 인간의 시간이라는 게 있습니다. 대부분의 행성이 자기가 지나간 자리를 다시 돌아오는 공전 주기를 가지고 있듯 우리 인간의 일도 그런 우주적 질서와 정해진 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2500만 년이 될 때마다 다시 원상의 주기로 되돌아가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2500만 년이 지나면 그때 우리는 다시 지금과 똑같이 이런 모습으로 여기에 모여 우리 곁으로 오는 저 혜성을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이제까지 살아온 길에서 우리가 만났던 사람들을 다 다시 만나게 되고, 겪었던 일을 다 다시 겪게 되고, 앞으로 겪어야 할 일들을 다시 겪게 되는 거죠.”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 나는 꿈을 꾸는 듯했고,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2500만 년의 시간이 되돌아오는 장소로 『은비령』을 썼다. 정말 그렇게만 된다면 우리가 살아가며 마주치는 느닷없는 슬픔과 이별, 불안과 공포도 그렇게 무섭거나 두렵지 않을 것 같았다. 헤어져 마음 아프고 안타까운 사랑이 있다면 그 사랑 역시 2500만 년 후 다시 다가올 것 같았다.

은비령의 이름을 단 산장

그 작품으로 1997년 현대문학상을 받게 되었을 때 수상소감에 나는 그 친구를 만나고 싶다고 했지만 그 친구는 한 번 비껴가면 다시 오지 않는 혜성처럼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면서 20년이 지나는 동안 나는 그에게 여러 번 공개편지를 썼다. 이제는 강원도 인제군에 가면 소설 속의 지명이 아니라 실제 지명으로 은비령이라는 마을도 있고, 은비령이라는 고갯길도 있다고. 인터넷에서 은비령을 검색하면 내 소설에 대한 얘기만큼이나 많은 정보로 은비령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여러 산장과 타운과 지도가 나오고, 길도 이젠 완전히 은비령 길이 되었다고.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라 내가 그 친구의 도움을 받아 쓴 소설 『은비령』이 나온 다음 그런 일이 생긴 것이다. 『은비령』을 읽은 독자들이 버스노선도 없는 그곳 오지 마을을 찾아가 이곳이 은비령이냐고 묻기 시작한 것이다. 마을 사람들은 물론 아니라고 했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 묻고, 그곳에 묵고 가기를 원하자 그곳에 그런 사람들을 위한 펜션과 식당과 카페 들이 하나둘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면서 마을과 고갯길이 정식 지명처럼 은비령으로 불리기 시작하고, 소설 속의 고개 이름과 마을 이름이 그곳을 찾는 독자들과 마을주민들에 의해 실제 지명으로 바뀐 것이다.

한계령휴게소

그러나 나는 『은비령』을 한 편의 소설로 완성하기 전까지, 한계령 꼭대기에서 동쪽으로 500미터쯤 내려오다가 인제 쪽으로 되넘어 가는 갈림길 지점에 이를 때마다 저 너머엔 어떤 마을이 있을까, 늘 머릿속으로만 생각했지 작품을 완성하기 전까지는 실제 가 보지 않았다. 그곳이 천리만리 떨어져 있는 곳도 아니고, 아무리 멀어야 한나절이면 다 가 볼 수 있는 거리다. 가면 마음속에 궁금했던 의문 같은 것들이 금방 풀리지만 그러나 실제 작품 속의 무대를 미리 눈으로 보고 나면 나는 이상하게 그 무대에 대한 상상력이 차단되고 만다. 『은비령』 안에 나오는 ‘은비팔경’ 역시 가 보지 않고 머릿속의 상상력으로 만들어 낸 풍경들이다. 그런데 작품을 다 쓰고 가 보았을 때, 그곳은 정말 내가 작품 속에 묘사한 그대로의 세계 같았다.

관광객들로 붐비는 은비령 마을 입구

은비령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문학작품 속의 지명이 마을 이름을 바꾸고 실제 지명이 된 곳이다. 이런저런 일로 해외에 나갔을 때 그곳 작가들에게 그 나라에도 작품이 이렇게 뒤늦게 먼저 있던 지명을 바꾼 경우가 있는지 물어본 적이 있다. 일본도 어떤 작품의 무대가 어디다, 하는 곳은 많지만 작품 때문에 실제 지명이 바뀐 경우는 없고, 독일과 프랑스도 언뜻 생각하기엔 그런 사례가 더러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정말 그런 곳이 있나 찾아보면 거의 없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나는 이 땅의 독자들에게 남다른 선물과 남다른 빚을 동시에 받은 작가이기도 하다. 작가로서 행운과 작가로서의 의무가 함께 느껴지는 부분이다.

소설 속에서도 두 사람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들은 그곳에서 2천5백만 년 후에 올 다음 생애에 대한 약속을 한다.

그날 밤, 은비령엔 아직 녹다 남은 눈이 날리고 나는 2천5백만 년 전의 생애에도 그랬고 이 생애에도 다시 비껴 지나가는 별을 내 가슴에 묻었다. 서로의 가슴에 별이 되어 묻고 묻히는 동안 은비령의 칼바람처럼 거친 숨결 속에서도 우리는 이 생애가 길지 않듯 이제 우리가 앞으로 기다려야 할 다음 생애까지의 시간도 길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꿈속에 작은 새 한 마리가 북쪽으로 부리를 벼리러 스비스조드로 날아갈 때,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갈아입은 여자가 잠든 내 입술에 입을 맞추고 나가는 소리를 들었던 같기도 하다. 별은 그렇게 어느 봄날 바람꽃처럼 내 곁으로 왔다가 이 세상에 없는 또 한 축을 따라 우주 속으로 고요히 흘러갔다.

내설악 장수대에서 바라본 은비령마을 뒷산

나는 이 땅에서 작가로서 내게 주어진 삶을 다하면 그곳 은비령으로 갈 것이다. 가족에게도 미리 말해 두었다. 가서 묻히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뿌려져 그곳의 바람을 타고 이동하며 또 밤하늘을 바라보며 하쿠타케 혜성처럼 한번 떠난 다음 영원히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오지 않는 별을 기다릴 것이다.

글 / 이순원

소설가, 1957년생

  • 저서
    소설 『그 여름의 꽃게』, 『얼굴』, 『말을 찾아서』, 『그가 걸음을 멈추었을 때』, 『첫눈』
    장편소설 『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 『수색 그 물빛무늬』, 『아들과 함께 걷는 길』, 『첫사랑』, 『그대 정동진에 가면』, 『19세』, 『나무』, 『워낭』, 『삿포로의 여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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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회복지원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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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시기 2005년 5월 9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
2005년 5월부터 시행 2002년 10월 1일부터 2004년 9월 23일부터
대상채권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협약에 가입한
2개 이상 금융기관 채권
제한 없음(사채 포함)
채무범위 제한 없음 제한 없음 5억원 이하 무담보채무(5억)
담보채무(10억)
대상채무자 기초수급자이면서
신용불량자
(2005.03.23 기준)
  • 영세 자영업자중
    신용불량자
    (2004.12.31 기준)
  • 청년층 신용불량자
    (상동)
  • 기초수급자 중
    신용불량미등록자
신용불량자이며
최저생계비 이상
소득자
파산지경에 이른
봉급생활자 또는
영업소득자
채무조정수준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8년 이내 변제기간에
채무자가 정한
변제계획에 의한 변제

신용회복위원회 개인워크아웃제도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개인워크아웃제도
신용회원지원 신청 자격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 요건을 모두 갖추어야 함

  • 신용정보집중기관(전국은행연합회)에 연체 등의 신용거래정보가 등록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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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개 이상의 협약가입 금융기관에 채무가 있고 총채무액이 5억원 이하인 자
신청이 불가능한 경우

다음 사유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신용회복지원신청을 할 수 없음

  • 신용회복지원제도에 의한 신용회복지원을 1년 이내에 3회 이상 신청한 자
  • 신용회복지원제도에 의한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하여 최근 1년 이내에 기각된 자
  • 조세 또는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채무이행을 회피하기 위하여 재산을 도피하거나 은닉, 기타 책임재산의 감소 행위를 초래한 경력이 있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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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상담소 061-742-9415 전라남도 순천시 저전동 206-2 (남교 5거리에서 순천여고 방향 30미터 지점)
제주상담소 064-758-9413 제주시 이도1동 1736-1 (흥국생명빌딩 3층)
강릉상담소 033-641-2765 강원도 강릉시 옥천동 95-3 (옥천오거리 인근 옥천빌딩 3층)
광명상담소 02-2066-8539 경기도 광명시 철산 3동 384 (농협중앙회 광명시지부 지하1층)
안동출장상담 054-851-6046 경북 안동시 명륜동 344 (안동시청 민원실)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영세자영업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서 다음의 요건을 충족하는 영세자영업자

  • 부가가치세법상 간이과세자 또는 면세업자 중 연 매출액이 4,800만원 미만인 자로서 생계비를 제외한 월평균 순소득이 채무원금을 분할상환하기 위한 변제액에 미달하는 자
  • 소득세법상 과세미달자 중 단순경비율 적용 대상자인 자 또는 월평균 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인 자
  • 사업자등록증 미개설, 휴업, 폐업 등으로 부가가치세법상 사업자가 아닌 실질 영세자영업자로서 신원이 확실한 제3자의 확인 또는 증명자료를 제출하여 실질적인 영업사실이 인정되는 자
  • 퇴폐, 향락 등 사회 통념상 불건전 업종을 영위하지 않는 자
지원내용
  • 6개월 단위로 최장 1년 동안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채무원금 분할 상환
  • 채무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상환 유예기간 중에는 소정의 금리(연 5%)를 납부하고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미취업 청년층

2004년 12월 31일 기준 만 29세 이하의 미취업자로서 다음의 기준에 해당하는 채무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졸업 후 취업이 되지 않아 학자금 대출 등을 연체중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용불량자 등록 당시 미성년자(만 19세 이하)였고 신청일 현재 학생이거나 실업상태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청일 현재 병역법에 의한 의무 군복무 중이거나 6개월 내 입대 예정인 자. 신청일 현재 전역자의 경우 상기 1항의 기준을 적용
  • 2004년 12월 31일 현재 부모의 금융채무 등에 보증을 하였으나, 부모가 상환능력이 없어 보증채무 이행부담을 지고 있는 자
지원내용
  •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분할상환
  • 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군복무자의 경우에는 별도의 유예기간 연장신청 없이 전역 시점까지 유예하고, 전역 후에는 취업 시까지 6개월 단위로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
  • 상환 유예기간 중의 발생이자 및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신청기간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된 채무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에 방문하여 채무조정을 신청
    - 신청시기는 약 1개월 후(2005년 4월 말경) 한국자산관리공사 홈페이지를 통하여 확인 가능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되지 않은 채무자는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조정을 신청
    - 2005년 4월 1일부터 신청접수업무 개시
지원내용
  • 신용회복위원회: 조정된 채무 원금을 최장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서 벗어날 때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한 후 수급자에서 벗어나면 채무원금을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신용관리교육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및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조정을 받은 신청인은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관리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
신청기간

신용회복위원회 :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지원 대상자

2005년 3월 23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지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전국은행연합회에 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로써,

  • 기준일: 2005년 3월 23일
  •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요건 갖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이하 '기초수급자'라 함)
  • 은행, 여신전문회사(카드사, 할부금융사), 상호저축은행, 농협(단위조합 포함), 수협(단위조합 포함),보험회사(보증보험 포함), 새마을금고, 신협, 신탁회사, 증권회사, 증권금융회사, 중개회사, 자산관리공사, 유동화전문회사 등 기초수급자의 신용회복지원 및 대출채권 양도, 양수를 채권금융기관 협약에 가입된 채권금융기관에 채무를 부담하고 있는 자
  • 전국은행연합회의 「신용정보관리규약」(2005년 4월 28일 개정시행이전 규약기준)에서 규정하는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
신용회복지원 내용
원금 상환유예
  • 신청 채무자가 기초수급자 지위를 유지하는 동안 원금 상환 유예
  • 기초 수급자에서 벗어난 경우에는 소득 등 심사를 거쳐 최장 10년 내에서 무이자 분할 상환
이자의 면제
  • 양도일까지 발생한 이자, 연체이자와 양도일 이후 발생한 이자는 면제
  • 자격 상실에 따라 원금 채무를 장기 분할상환하는 경우에도 이자 미부과
상담소 위치안내
상담소 위치안내
지부명 전화번호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역삼본관 02-1588-3570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14
부산지사 051-860-8000 부산광역시 연구 거제3동 581-1
광주지사 062-231-3000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83
대전지사 042-601-5163 대전광역시 둔산동 1264
대구지사 053-760-5000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 179
인천지사 032-509-1500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202-1
전주지사 063-230-1700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1280-11
창원지사 055-269-8071 경상남도 창원시 중앙동 94-3
강릉지사 033-640-3434 강원도 강릉시 임당동 139
청주지사 043-279-2400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235-14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각종 신용회복지원제도를 통해서 신용회복이 어려운 경우에는 법원의 개인채무자회생 제도 또는 파산제도를 이용하세요.
개인채무자회생제도는 2004년 9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며, 파산제도는 이미 시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개인채무자회생제도
빚이 15억원(담보채권 10억원, 무담보채권 5억원 이내)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대법원 규칙으로 정한 금액 이하의 빚이 있는 급여소득자 또는 영업소득자는 모든 빚(사채 포함)에 대해서 신용불량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8년 이내의 상환기간으로 채무자가 정한 상환계획(요건: 채무자가 상환할 금액이 채무자 보유재산을 현재 처분해서 회수할 수 있는 금액보다 많을 것)을 법원에 제출하면 법원의 인가를 받아 확정되고 채무자가 상환계획대로 상환하게 되면 나머지 빚은 탕감됩니다.
파산제도
빚을 갚을 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법원에 파산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채무자에게 파산원인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파산선고를 받게 되며 채무자의 총재산을 모든 채권자에게 공평하게 나누어 주게 됩니다.
파산선고 뒤 채무자는 법원에 더 이상 채무를 갚지 않도록 허가해 달라는 면책신청을 할 수 있으며, 허가를 받아 결정이 되면 조세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책임을 면하게 됩니다. 그러나 파산선고와 면책은 엄격한 기준에 의해 결정되므로 신청시 법률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신중하게 신청 여부를 정하여야 합니다.
파산선고 후 면책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제한이 있어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려워집니다.
개인파산 사실은 전국은행연합회 등 신용정보집중기관 등에 상당기간 보관됨에 따라 향후 신용카드 발급, 대출신청 등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채권추심업무 처리절차 안내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행위는 채무자 앞으로 채권추심 수임사실 통지 이후, 다음과 같이 이루어집니다.
채권추심 업무진행과 관련하여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 3705-4013, 4017) 및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채무변제촉구문' 등의 우편물을 발송하여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고, 채무변제 불이행시 불이익(연체정보 등록에 따른 금융거래 제한 등)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과 별도로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며, 채무 불이행시 불이익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채무상환 요구에도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귀하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에는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방문추심’에 관한 사전 안내를 한 후 채무상환 요구나 소재파악 또는 재산조사 등을 위해 자택이나 근무지, 기타 소재지에 대한 방문을 할 수 있습니다.
  • 상당기간 채무변제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한 채무금액 강제회수에 관한 법적조치(가압류신청, 지급명령신청, 강제경매신청 등) 예고통보를 할 수 있으며, 이에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법원으로부터 집행권원을 부여받아 강제집행을 통한 채권 회수를 하게 됩니다. 그 밖에도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하여 법원에 재산관계명시 신청이나 채무불이행등록 신청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과정에서 아래와 같은 사실이 발생할 경우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02-3705-4013, 4017)으로 연락주시면 적극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채권추심자의 신분이 의심스러울 경우
  • 채권추심자가 방문, 전화 등으로 처음 접촉해 올 때는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증표(사원증 또는 신용정보업종사원증)를 제시토록 요구하고, 이를 제시하지 못하거나 사진 미부착·훼손 등 신원이 의심스러운 경우 소속회사나 신용정보협회*에 재직 여부 등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또한 채권추심자가 검찰·법원 등 사법당국을 사칭하거나 법무사, 법원집행관, 법원집행관대리 등의 사실과 다른 직함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예시) 채권추심자가 법률담당관, 법원집행관, 소송대리인 등으로 허위 기재한 명함을 사용하거나 이들 명의로 독촉장을 발송
추심채권이 추심제한요건에 해당할 경우
  • 본인의 채무가 추심제한요건*에 해당되는지를 확인하고 추심제한 대상인 경우 채권추심자에게 서면으로 추심중단을 요청(전화로 요청 시 통화내용 녹음)하시고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시) 채무부존재 소송이 제기된 채권에 대해 채권추심
채권추심 제한대상이란?
  • 판결 등에 따라 권원이 인정되지 않은 민사채권
  • 채무자가 채권소멸시효 완성에 따라 추심중단을 요청한 경우
  •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한 경우
  • 채무자로부터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회복지원 신청사실을 통지받은 경우
  • 개인회생절차개시 또는 파산·회생에 따라 면책된 경우
  • 중증환자 등으로 사회적 생활부조를 요하는 경우
  • 채무자 사망 후 상속인이 상속포기하거나 한정승인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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