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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의 자취를 따라서

주인공의 여로 : 얼음 아래 한 마리의 잉어
주인공의 여로 : 얼음 아래 한 마리의 잉어

흔히 문학기행이라 하면, 남아 있는 생가나 문학비 앞에서 사진 몇 장 찍는 여행쯤으로 생각한다. 윤동주의 경우는 다르다. 죽어 박제된 윤동주가 아니라, 윤동주 정신을 공부하고 윤동주처럼 살려는 사람들이 있다. 일본에는 윤동주를 읽고,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하려고 애쓰는 일본인들이 있다.

일본 정부의 우경화를 염려하고 있지만, 윤동주 시를 공부하는 일본인 중에는 일본의 우경화에 반대하며 풀뿌리 민주주의를 행하는 일본인들이 적지 않다. 일본에서 윤동주를 체험하려면 이분들을 만나야 한다. 그분들 가슴 속에 윤동주가 살아있기 때문이다. 윤동주를 만나는 문학기행은 그래서 다짐의 여행이 된다.


교토, 죽어 만난 두 시인

1942년 10월 1일 윤동주는 도시샤대학에 입학한다. 사립 미션계이지만 그가 좋아하는 형 송몽규를 가까이서 만날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시인 정지용이 졸업한 학교라는 사실이 윤동주의 마음을 끌었을 것이다. 윤동주는 도시샤 대학 이마데가와(今出川) 캠퍼스로 갔다.

도시샤대학의 붉은 벽돌 건물들은 붉은 낙엽이 떨어질 만한 가을이면 게다가 황혼녘에는 정말 아름답다. 교문으로 들어가 10분쯤 걷다가 오른쪽 길로 가면 바로 정지용과 윤동주의 시비가 있다.

2014년 12월 13일 일본 교토 도시샤대학에서 정지용 연구 심포지엄이 있었다. 교토 도시샤대학 캠퍼스에 있는 정지용(1902~1950)과 윤동주의 시비는 여행객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사실 ‘윤동주’라는 세계를 만든 빼놓을 수 없는 종요로운 인물은 시인 정지용이다.

1948년 1월에 출간된 윤동주의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간본에 정지용이 쓴 서문을 보면 윤동주를 전혀 몰랐던 것으로 써 있다. 이 청년이 자신의 집에 왔었던 젊은이라는 사실을 강처중에게 들었을 때 정지용의 충격은 적지 않았을 것이다. 해방 후 경향신문이 창간되었을 때 주필로 있던 정지용은 윤동주 시 「쉽게 쓰여진 시」를 1947년 2월 13일 경향신문 지면에 소개한다.

이날도 몇 개의 꽃다발이며 노트가 놓여 있었다. 겨울에도 따뜻한 교토지만 이날은 조금 쌀쌀했다. 시비 앞 공간이 전보다 넓어졌다.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 두 시인의 시비 앞을 조금 넓게 만들어 놓았단다. 예년에 없던 연못이 조성되어 있었다. 연못 안에는 어른 팔뚝만할까. 잉어들은 팔뚝보다도 커 보였다. 얼지는 않았지만 차갑게 보이는 연못에서 큰 잉어들이 느릿느릿 헤엄치고 있었다. 연못 앞 벤치에 앉아 있다가 문득 정지용이 남긴 글귀가 떠올랐다.

무시무시한 고독에서 죽었구나! 29세가 되도록 시도 발표하여 본적도 없이! … (중략) … 일제 헌병은 동(冬)섣달에도 꽃과 같은, 얼음 아래 다시 한 마리 잉어(鯉魚)와 같은 조선 청년시인을 죽이고 제 나라를 망치었다.

- 정지용, 「서문」, 윤동주 시집 『하늘과 별과 바람과 시』, 정음사, 1948

이 서문은 위대한 만남을 알리는 증언이다. 정지용은 윤동주가 “동(冬) 섣달의 꽃, 얼음 아래 다시 한 마리 잉어”라는 사실을 처음 알린 시인이었다.

이날 나는 발표 (김응교, 「윤동주와 『정지용시집』의 만남」, 『국제한인문학회』, 2015) 하면서 연못 속의 잉어에 얽힌 이야기를 말했다. 도시샤대학 교수 몇 분에게, 정지용이 쓴 저 글을 알고 연못을 만들어 잉어를 넣었냐고 물으니 그렇지 않다고 했다.

정지용 윤동주 시인의 시비 앞에 작은 공간을 만들면서 오른쪽에 빈 공간이 생겨, 특별한 이유없이 연못을 만들고 잉어를 풀었다고 한다. 한 일본인 교수는 연못 앞에 이러한 이야기를 써놓은 안내문이라도 세워둬야겠다고 했다.


송몽규와 윤동주는 한집에서 지내지 않았다. 윤동주는 ‘사코쿠(左京區) 다나카다카하라초(田中高原町) 27번지 다케다(武田) 아파트’, 송몽규는 ‘기타시라카와(北白川) 히가시히라이초(東平井町) 소스이도리(疎水通) 60번지, 시미즈 에이치(淸水榮一)의 이층집’에서 하숙했다. 둘의 집은 걸어서 4, 5분 걸리는 가까운 거리로 교토제국대학과 은각사의 중간쯤이었다. 가까운 곳에서 살게 된 송몽규와 윤동주는 자주 만나 민족의 장래와 독립에 대해 대화했다.

오랫동안 이들의 공부 과정을 감시해온 일본 경찰은 결국 두 사람을 체포한다. 두 사람이 일본에 온 지 일 년 조금 넘은 시기였다. 송몽규는 1943년 7월 10일, 윤동주는 7월 14일에 각각 체포된다. 다섯 명이 더 체포되어 모두 일곱 명이 되었고, 교토 시모가모 경찰서 유치장에 감금된다. 일곱 명에게 씌워진 죄명은 ‘재경도 조선인 학생 민족주의 그룹 사건 책동’이었다. 윤동주가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당숙 윤영춘은 도쿄에서 교토로 달려가 면회한다.

취조실로 들어가 본즉 형사는 자기 책상 앞에 동주를 앉히우고 동주가 쓴 조선말 시와 산문을 일어로 번역시키는 것이다. 이보다 훨씬 몇 달 전에 내게 보여준 시 가운데서 가장 좋은 것이라고 생각되어진 시들은 거의 번역한 모양이다. 이 시를 고르케라는 형사가 취조하여 일건 서류와 함께 후쿠오카(福岡) 형무소로 넘긴 것이다.

- 윤영춘, 「명동촌에서 후쿠오카까지」, 같은 책, 110쪽

후쿠오카에는 윤동주가 잡혀 있던 구치소가 있다. 흡사 고층빌딩을 옆으로 뉘여 놓은 듯한 교토역에서 후쿠오카로 나도 떠난다.

후쿠오카, 최후의 장소

2011년 한여름에 왔을 때, 위도가 제주도와 비슷한 후쿠오카(福岡)는 푹푹 찌듯 더웠다. 교토에서 15분 정도 가서 신오사카에서 환승하고 신칸센을 타고 3시간 정도 달리면 후쿠오카에 도착한다. 교토에서 후쿠오카까지 신칸센 요금은 자유석이 14700엔, 히카리와 코다마 열차의 지정석은 15200엔, 노조미 열차의 지정석은 15600엔(현재 우리돈 17만 5천원 정도)이다. 후쿠오카 하카다역 건물에는 다양한 식당이 있어 요기를 할 수 있다.

2012년 12월 13일 후쿠오카 대학에서 윤동주 강연을 부탁받아 한겨울에 갈 수 있었다. 서울에서 비행기로 두 시간 걸려 도착한 후쿠오카는 12월이지만 서울보다 한참 따스하여, 마치 늦여름 같은 기분이었다. 금요일에 후쿠오카 대학에서 윤동주 강연을 했다. 학생 70여명과 일본 시민들이 앉아 있었다. 1994년 이후 지금까지 20여 년간 매달 한 번씩 만나 윤동주 시를 공부하는 ‘윤동주 시를 읽는 모임’의 회원도 함께 자리하였다.

강연을 끝내고 윤동주와 그의 시대가 밤새 머릿속에서 빙빙 돌았다. 심야 어둠을 보다가 가슴에서 욱하고 무언가 치밀었다. 윤동주가 다녔던 명동학교는 그냥 학교가 아니다. 용정 일본영사관을 학생들이 불태우기도 했다. 일본군 돈을 강탈한 ‘15만원 탈취사건’(1920.1.4.) 주동자들도 명동학교 선배들이었고, 몇 명은 사형 당했다. 이런 이들이 윤동주 문익환 송몽규의 선배들이다.

윤동주가 경성 연희전문으로, 일본으로 유학 간 것은 전혀 다른 환경에 간 것이다. 38학번 윤동주는 숨 막히는 충격을 느꼈을 것이다. 4학년 때부터 시가 완전히 달라진다. 일본에서 송몽규와 함께 책을 읽다가, 1년 동안 옆방 벽에서 도청하던 경찰에 의해 체포되고, 후쿠오카 형무소에 갇히고 이상한 주사를 계속 맞은 후 죽는다. 후쿠오카에서 그 생각을 하니 눈물이 치밀어 올랐다. 혼자 침대에 엎드려 소리 없이 울었다. 마구 엉키고 엉킨 너절한 역사들이 목을 죄었다.

조선인 죄수를 모아놓았던 후쿠오카 형무소 자리에 처음 갔을 때 느끼지 못했는데, 1년 만에 다시 간 지난 토요일, 밤새 윤동주와 송몽규의 신음소리를 환청으로 들었다. 후쿠오카에 눈물처럼 겨울비가 내렸다.

지금 있는 구치소는 윤동주가 수감되어 있던 자리에서 서쪽으로 다시 신축된 현대식 건물이다. 윤동주가 수감되어 있던 자리에는 지금 문화센터가 들어서 있다.

아파트 등 주거지 사이에 있는 새로운 구치소 뒤 공터에서는 매년 2월 16일에 윤동주 추도식이 열린다. 거기서 멀지 않은 곳에 윤동주의 시신이 태워졌으리라 추정되는 장소도 있다. 하카타 포트 타워에 올라가면 윤동주가 구속되어 있던 구치소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후쿠오카 타워 아래로 해변가가 보인다. 윤동주가 해변가까지 와서 힘겹고 지루한 노역을 하지 않았을까.

현재 후쿠오카 구치소 정문

기타하라 하쿠슈와 윤동주

매년 2월 16일 윤동주 추도식이 열리는 구치소 뒤 공터

후쿠오카에 가면 빼놓지 말고 가봐야 할 곳은 텐진(天神) 지하철역에 있는 거대한 지하상가이다. 밤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야간 포장마차 거리를 다녀도 좋겠다만, 윤동주가 좋아했었던 일본 시인 기타하라 하쿠슈(北原白秋 1885~1942)의 생가는 꼭 가봐야 한다. 후쿠오카 구치소에서 대략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기타하라 하쿠슈 문학관’이 있다. 두 시인이 머물던 곳은 우연이라 하기엔 신기할 만치 가깝게 위치해 있었다.

시인이자 단카 작가인 기타하라 하쿠슈의 생가 근처에는 운하가 흐르고 있어 중세 시대의 일본 풍경을 자아낸다. 생가인 양조장 건물에는 배를 띄우는 작은 부두가 있어 곧바로 운하를 통해 술과 해산물을 나를 수 있다. 지금도 생가 주변을 보면 그가 얼마나 경제적으로 윤택하고, 아름다운 환경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는지 볼 수 있다.

윤동주의 사촌인 윤일주의 회고담에 의하면 기타하라 하쿠슈의 �이 길(この道)�(1926.6.)을 윤동주가 매우 좋아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기타하라가 1925년 여름에 홋카이도를 여행할 때 그 인상을 담아 지은 동시인데, 노래로도 작곡되어 널리 알려져 있다.

이 길은 언젠가 왔던 길
아 그래
아카시아꽃 피어 있네

저 언덕 언젠가 봤던 언덕
아 그래
봐, 흰 시계탑이야

‘길’이라는 공간을 보고 자연의 아름다움과 자아성찰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4연으로 이루어졌는데 그 중 각 연의 2행에서 “아 그래”가 반복되면서 미묘한 리듬을 만들어내고 있다.

윤동주 시에서 ‘길’이 주요한 상징으로 부각된 시는, 연희전문에 입학하고 ‘한 달 후’인 1938년 5월 10일 쓴 <새로운 길>이다. 이 시에는 매일 매일을 새롭게 보고자 하는 윤동주의 자아성찰이 드러나 있다. 윤동주 시에서 자아성찰의 공간으로 ‘거울’, ‘고향’, ‘방’, ‘별’, ‘우물’, ‘길’ 등의 이미지가 나타난다.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윤동주, <새로운 길>(1938.5.10.)에서

<새로운 길>에는 한자가 나오지 않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 연희전문의 한글운동가 최현배 교수를 존경하여, 그의 수업을 들었던 영향을 추론할 수 있다. 생경한 한자를 간혹 쓰던 앞서의 시와 달리, 순한글로 쓴 이 시는 연희전문 1학년생의 싱싱한 열정이 차분하게 느껴진다.

- 김응교, 「기타하라 하쿠슈 「이 길(この道)」과 윤동주 「새로운 길」」, 『한국근대문학연구』, 2016

시인 윤동주와 현재 후쿠오카 구치소의 모습

기타하라 하쿠슈 생가 앞에는 일본의 전통적인 운하가 있고, 노 저어 주는 사람이 옛날 거룻배를 태워준다.

7천 원 정도 뱃삯에 40여 분 동안 노를 젓고 일본 민요를 불러주는데, 낸 돈의 액수에 비해 얼마나 열심히 노를 젓고 노래를 불러주는지 미안한 마음까지 들었다. 저녁에는 그 운하에서 잡은 장어구이를 운하 옆에 늘어선 식당에서 먹을 수 있다. 먹다가 70년 전에 자기가 좋아했던 기타하라 하쿠슈의 생가를 목전에 두고 감옥에서 죽어간 윤동주를 생각하면, 또 목이 멘다.

후쿠오카 해변에서 서쪽으로 가면 반도의 나라가 나온다. 조국 땅으로 가지 못했던 윤동주가 자주 불렀다는 민요 「내 고향으로 날 불러주」를 불러본다. 고향에 돌아가지 못했던 윤동주의 시혼(詩魂)에 위로가 될 수 있을까.

꽁꽁 언 연못 안에 한 마리 잉어를 생각해 본다.

글 / 김응교

시인, 평론가, 1962년생

  • 저서
    평전 『처럼 - 시로 만나는 윤동주』, 시집 『씨앗/통조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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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 한시적
2005년 5월부터 시행 2002년 10월 1일부터 2004년 9월 23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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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협약에 가입한
2개 이상 금융기관 채권
제한 없음(사채 포함)
채무범위 제한 없음 제한 없음 5억원 이하 무담보채무(5억)
담보채무(10억)
대상채무자 기초수급자이면서
신용불량자
(2005.03.23 기준)
  • 영세 자영업자중
    신용불량자
    (2004.12.31 기준)
  • 청년층 신용불량자
    (상동)
  • 기초수급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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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불량자이며
최저생계비 이상
소득자
파산지경에 이른
봉급생활자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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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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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담소 064-758-9413 제주시 이도1동 1736-1 (흥국생명빌딩 3층)
강릉상담소 033-641-2765 강원도 강릉시 옥천동 95-3 (옥천오거리 인근 옥천빌딩 3층)
광명상담소 02-2066-8539 경기도 광명시 철산 3동 384 (농협중앙회 광명시지부 지하1층)
안동출장상담 054-851-6046 경북 안동시 명륜동 344 (안동시청 민원실)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영세자영업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서 다음의 요건을 충족하는 영세자영업자

  • 부가가치세법상 간이과세자 또는 면세업자 중 연 매출액이 4,800만원 미만인 자로서 생계비를 제외한 월평균 순소득이 채무원금을 분할상환하기 위한 변제액에 미달하는 자
  • 소득세법상 과세미달자 중 단순경비율 적용 대상자인 자 또는 월평균 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인 자
  • 사업자등록증 미개설, 휴업, 폐업 등으로 부가가치세법상 사업자가 아닌 실질 영세자영업자로서 신원이 확실한 제3자의 확인 또는 증명자료를 제출하여 실질적인 영업사실이 인정되는 자
  • 퇴폐, 향락 등 사회 통념상 불건전 업종을 영위하지 않는 자
지원내용
  • 6개월 단위로 최장 1년 동안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채무원금 분할 상환
  • 채무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상환 유예기간 중에는 소정의 금리(연 5%)를 납부하고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미취업 청년층

2004년 12월 31일 기준 만 29세 이하의 미취업자로서 다음의 기준에 해당하는 채무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졸업 후 취업이 되지 않아 학자금 대출 등을 연체중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용불량자 등록 당시 미성년자(만 19세 이하)였고 신청일 현재 학생이거나 실업상태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청일 현재 병역법에 의한 의무 군복무 중이거나 6개월 내 입대 예정인 자. 신청일 현재 전역자의 경우 상기 1항의 기준을 적용
  • 2004년 12월 31일 현재 부모의 금융채무 등에 보증을 하였으나, 부모가 상환능력이 없어 보증채무 이행부담을 지고 있는 자
지원내용
  •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분할상환
  • 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군복무자의 경우에는 별도의 유예기간 연장신청 없이 전역 시점까지 유예하고, 전역 후에는 취업 시까지 6개월 단위로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
  • 상환 유예기간 중의 발생이자 및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신청기간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된 채무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에 방문하여 채무조정을 신청
    - 신청시기는 약 1개월 후(2005년 4월 말경) 한국자산관리공사 홈페이지를 통하여 확인 가능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되지 않은 채무자는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조정을 신청
    - 2005년 4월 1일부터 신청접수업무 개시
지원내용
  • 신용회복위원회: 조정된 채무 원금을 최장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서 벗어날 때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한 후 수급자에서 벗어나면 채무원금을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신용관리교육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및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조정을 받은 신청인은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관리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
신청기간

신용회복위원회 :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지원 대상자

2005년 3월 23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지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전국은행연합회에 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로써,

  • 기준일: 2005년 3월 23일
  •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요건 갖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이하 '기초수급자'라 함)
  • 은행, 여신전문회사(카드사, 할부금융사), 상호저축은행, 농협(단위조합 포함), 수협(단위조합 포함),보험회사(보증보험 포함), 새마을금고, 신협, 신탁회사, 증권회사, 증권금융회사, 중개회사, 자산관리공사, 유동화전문회사 등 기초수급자의 신용회복지원 및 대출채권 양도, 양수를 채권금융기관 협약에 가입된 채권금융기관에 채무를 부담하고 있는 자
  • 전국은행연합회의 「신용정보관리규약」(2005년 4월 28일 개정시행이전 규약기준)에서 규정하는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
신용회복지원 내용
원금 상환유예
  • 신청 채무자가 기초수급자 지위를 유지하는 동안 원금 상환 유예
  • 기초 수급자에서 벗어난 경우에는 소득 등 심사를 거쳐 최장 10년 내에서 무이자 분할 상환
이자의 면제
  • 양도일까지 발생한 이자, 연체이자와 양도일 이후 발생한 이자는 면제
  • 자격 상실에 따라 원금 채무를 장기 분할상환하는 경우에도 이자 미부과
상담소 위치안내
상담소 위치안내
지부명 전화번호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역삼본관 02-1588-3570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14
부산지사 051-860-8000 부산광역시 연구 거제3동 581-1
광주지사 062-231-3000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83
대전지사 042-601-5163 대전광역시 둔산동 1264
대구지사 053-760-5000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 179
인천지사 032-509-1500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202-1
전주지사 063-230-1700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1280-11
창원지사 055-269-8071 경상남도 창원시 중앙동 94-3
강릉지사 033-640-3434 강원도 강릉시 임당동 139
청주지사 043-279-2400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235-14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각종 신용회복지원제도를 통해서 신용회복이 어려운 경우에는 법원의 개인채무자회생 제도 또는 파산제도를 이용하세요.
개인채무자회생제도는 2004년 9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며, 파산제도는 이미 시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개인채무자회생제도
빚이 15억원(담보채권 10억원, 무담보채권 5억원 이내)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대법원 규칙으로 정한 금액 이하의 빚이 있는 급여소득자 또는 영업소득자는 모든 빚(사채 포함)에 대해서 신용불량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8년 이내의 상환기간으로 채무자가 정한 상환계획(요건: 채무자가 상환할 금액이 채무자 보유재산을 현재 처분해서 회수할 수 있는 금액보다 많을 것)을 법원에 제출하면 법원의 인가를 받아 확정되고 채무자가 상환계획대로 상환하게 되면 나머지 빚은 탕감됩니다.
파산제도
빚을 갚을 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법원에 파산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채무자에게 파산원인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파산선고를 받게 되며 채무자의 총재산을 모든 채권자에게 공평하게 나누어 주게 됩니다.
파산선고 뒤 채무자는 법원에 더 이상 채무를 갚지 않도록 허가해 달라는 면책신청을 할 수 있으며, 허가를 받아 결정이 되면 조세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책임을 면하게 됩니다. 그러나 파산선고와 면책은 엄격한 기준에 의해 결정되므로 신청시 법률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신중하게 신청 여부를 정하여야 합니다.
파산선고 후 면책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제한이 있어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려워집니다.
개인파산 사실은 전국은행연합회 등 신용정보집중기관 등에 상당기간 보관됨에 따라 향후 신용카드 발급, 대출신청 등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채권추심업무 처리절차 안내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행위는 채무자 앞으로 채권추심 수임사실 통지 이후, 다음과 같이 이루어집니다.
채권추심 업무진행과 관련하여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 3705-4013, 4017) 및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채무변제촉구문' 등의 우편물을 발송하여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고, 채무변제 불이행시 불이익(연체정보 등록에 따른 금융거래 제한 등)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과 별도로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며, 채무 불이행시 불이익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채무상환 요구에도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귀하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에는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방문추심’에 관한 사전 안내를 한 후 채무상환 요구나 소재파악 또는 재산조사 등을 위해 자택이나 근무지, 기타 소재지에 대한 방문을 할 수 있습니다.
  • 상당기간 채무변제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한 채무금액 강제회수에 관한 법적조치(가압류신청, 지급명령신청, 강제경매신청 등) 예고통보를 할 수 있으며, 이에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법원으로부터 집행권원을 부여받아 강제집행을 통한 채권 회수를 하게 됩니다. 그 밖에도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하여 법원에 재산관계명시 신청이나 채무불이행등록 신청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과정에서 아래와 같은 사실이 발생할 경우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02-3705-4013, 4017)으로 연락주시면 적극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채권추심자의 신분이 의심스러울 경우
  • 채권추심자가 방문, 전화 등으로 처음 접촉해 올 때는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증표(사원증 또는 신용정보업종사원증)를 제시토록 요구하고, 이를 제시하지 못하거나 사진 미부착·훼손 등 신원이 의심스러운 경우 소속회사나 신용정보협회*에 재직 여부 등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또한 채권추심자가 검찰·법원 등 사법당국을 사칭하거나 법무사, 법원집행관, 법원집행관대리 등의 사실과 다른 직함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예시) 채권추심자가 법률담당관, 법원집행관, 소송대리인 등으로 허위 기재한 명함을 사용하거나 이들 명의로 독촉장을 발송
추심채권이 추심제한요건에 해당할 경우
  • 본인의 채무가 추심제한요건*에 해당되는지를 확인하고 추심제한 대상인 경우 채권추심자에게 서면으로 추심중단을 요청(전화로 요청 시 통화내용 녹음)하시고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시) 채무부존재 소송이 제기된 채권에 대해 채권추심
채권추심 제한대상이란?
  • 판결 등에 따라 권원이 인정되지 않은 민사채권
  • 채무자가 채권소멸시효 완성에 따라 추심중단을 요청한 경우
  •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한 경우
  • 채무자로부터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회복지원 신청사실을 통지받은 경우
  • 개인회생절차개시 또는 파산·회생에 따라 면책된 경우
  • 중증환자 등으로 사회적 생활부조를 요하는 경우
  • 채무자 사망 후 상속인이 상속포기하거나 한정승인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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