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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의 자취를 따라서

주인공의 여로 :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주인공의 여로 :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정지용

무궁화호에서 내려 옥천역을 나오면 정지용 시비가 있다. 기차역에서 마주하는 ‘향수의 고장 옥천’이라는 시비, 가난하기 때문에 시를 쓰게 되었는가 아니면 가난하기 때문에 현실의 어떤 것을 취할 수 없어 시를 썼는지 묻게 된다. 더욱 이상적인 것을 찾아 나서는 것이 근대인의 운명이라면 꿈을 성취하기 전에 그는 고향으로 돌아올 수 없다. 결국 돌아오더라도 그는 처음 출발했을 때와 다른 사람이 되어 돌아오게 되는 것이다.

당시에는 외지로 나가는 교통수단이 없었기에 1905년에 만들어진 옥천역은 지금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이용했을 것이고 붐볐을 것이다. 전형적인 농촌마을 옥천에서 태어나 14살의 나이로 고향을 떠나 휘문고등보통학교를 거쳐 일본 도지샤대학(同志社大學)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지용, 당시 유학파 중에도 그가 겪었을 고초는 쉽지 않았으리라 짐작이 된다.


1930년 시문학동인

집 떠나가 배운 노래를
집 찾아오는 밤
논둑길에서 불렀노라.

나가서도 고달프고
돌아와서도 고달팠노라.
열네 살부터 나가서 고달팠노라.

나가서 얻어 온 이야기를
닭이 울도록,
아버지께 이르노니—

기름불은 깜박이며 듣고,
어머니는 눈에 눈물을 고이신 대로 듣고
니치대던 어린 누이 안긴 대로 잠들며 듣고
윗방 문설주에는 그 사람이 서서 듣고,

큰 독 안에 실린 슬픈 물같이
속살대는 이 시골 밤은
찾아온 동네 사람들처럼 돌아서서 듣고,

— 그러나 이것이 모두 다
그 예전부터 어떤 시원찮은 사람들이
끊이지 못하고 그대로 간 이야기어니

이 집 문고리나, 지붕이나,
늙으신 아버지의 착하디착한 수염이나,
활처럼 휘어다 붙인 밤하늘이나,

이것이 모두 다
그 예전부터 전하는 이야기 구절일러라.

「옛이야기 구절」

당시나 지금이나 도시에 살다 고향으로 돌아온 사람들은 모두 “나가서도 고달프고 / 돌아와 서도 고달팠노라. / 열네 살부터 나가서 고달팠노라”라는 정지용 시를 이해할 것이다. 그가 이 시를 쓴 시기는 1925년 4월이라고 되어있다. 그는 당시 일본 유학 중에 잠시 고향에 들렀을 것이다. 유학까지 다녀온 시골 청년을 보러 마을 사람들이 몰려들었을 것이고 가족들에게 유학생활 중에 느꼈던 놀람과 서러움을 이야기했을 것이다.


옥천은 경부선 철도가 놓이면서 도시의 중심이 바뀌었다.

정지용이 태어난 곳은 과거 읍의 중심지였고 그래서 옥천 사람들은 정지용이 살던 마을을 구읍이라고 부른다. 옥천(沃川)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옥천군 곳곳을 감싸며 강이 휘돌아나가고 강과 강 사이에 산줄기가 형성되어있다.
그래서 옥천의 곳곳은 농산어촌의 중간쯤 되는 마을이 많이 있다. 정지용이 유년시절을 보낸 죽향리 마을도 그런 농촌 중의 하나였다.

현재 구읍의 풍경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고향은 아니러뇨.

산꿩이 알을 품고
뻐꾸기 제철에 울건만,

마음은 제고향 지니지 않고
머언 항구(港口)로 떠도는 구름.

오늘도 뫼끝에 홀로 오르니
흰점 꽃이 인정스레 웃고,

어린 시절에 불던 풀피리 소리 아니 나고
메마른 입술에 쓰디쓰다.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하늘만이 높푸르구나.

「고향(故鄕)」

1920년대는 일제의 탄압이 가속화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떠나 유랑을 시작했다. 실재로 1910∼1926년에 17회에 걸쳐 일본인 이민 희망자 약 1만 명이 조선으로 이주를 하였고 조선의 빈농들은 1926년까지 약 29만9천명이 북간도로 이주하던 때이다. 이렇게 인구 이동이 가능했던 것은 생존의 고통이 극에 달했고 교통, 특히 철도의 발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1946년 창경원 이화여전 제자들과 함께.

그런 의미에서 정지용이 경험하고 그리워한 ‘고향’은 한 개인의 고향이며 근대 이후 안식처를 잃어버린 우리 모두의 고향이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이야기가 “그 예전부터 어떤 시원찮은 사람들이 / 끝 잇지 못하고 그대로 간 이야기”라는 말로 자신이 수많은 근대의 인간중 하나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다.
정지용이 쓴 고향의 이야기는 당시 수많은 작가들이 느낀 감정과 다르지 않다.
당시 수많은 시인들이 고향을 노래하고, 고향이 수없이 문학에 등장하는 이유는 또 그만큼 실향의 아픔을 지닌 사람들이 많았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사진에서 왼쪽 세번째가 딸 구원, 네번째가 정지용)

사랑스런 살붙이들
쟁쟁한 목소리 아물거리는 얼굴
도시 휘어잡을 수 없이
구름만 북으로 밀려가는구나

여러 10년 하루같이 모두들 고대턴 것
눈앞에 어른거리면서도 종내 나서지 않아
동무와 안타까운 소식 이야기하며 밤을 새우며

「오늘도 고향은」 부분, 김기림

“고향 가까운 주막에 들러
누구와 함께 지난날의 꿈을 이야기하랴.
양구비 끓여다 놓고
주인집 늙은이는 공연히 눈물지운다”

「고향 앞에서」 부분, 오장환


정지용 시집백록담과 청록파 시인들 공동시집 1946년발간된 청록집

정지용 생가가 자리한 곳의 정식 명칭은 옥천읍 죽향리지만 쇠락해가는 마을 풍경은 죽향(竹香)이라는 고매한 이름보다는 구읍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린다. 정지용의 고향이 ‘구읍’이 아니라 개발된 도시 한가운데 있다면 얼마나 싱겁고 방문객들을 맥 빠지게 할 것인가. 마을의 풍경은 시 「향수」와도 일맥상통한다.

근대는 철도의 역사이며 철도의 역사는 피의 역사이다.
그 철도를 따라 사람들이 떠나고 돌아왔으며 물자를 실어가고 신문물이 들어왔다. 구읍은 한때 옥천의 중심지였고 정지용이 다닌 죽향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있지만 철로가 놓이면서부터는 중심지가 바뀐 것이다. 그의 고향은 개발의 폭주 속에서 뒤로 밀려나며 오히려 추억의 공간을 획득한 것이다.

향수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비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베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빛이 그리워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려
풀섶 이슬에 함추름 휘적시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전설 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 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줍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하늘에는 성근 별
알 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 돌아앉아 도란도란거리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옥천에 위치한 정지용 문학관

마음속에 각자의 고향이 있다.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을 때 사람들은 더 간절히 고향을 그리워한다. 고향에는 어머니가, 아버지와 형제와 동무들이 있는 곳. 스스로 떠난 자나 쫓겨난 자나 그들은 모두 근대의 물결에 휩쓸려 떠내려간 자들이다. 정지용 시 「향수」는 보편적 감성 속에 자리 잡은 고향의 이미지가 연마다 펼쳐진다.

모더니스트로서의 정지용은 그의 시 대부분을 사회와의 연관성보다 이미지 포착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는 자식의 죽음까지도 ‘고운 폐혈관이 찢어진 채로 / 아아, 너는 산새처럼 날아갔구나!’(「유리창」) 라고 말하며 시로 이미지화 할 정도로 철저한 이미지스트 시인이다. 근대 초기 모더니스트들의 작품을 읽으면 과도한 포즈에 웃으며 시를 읽을 때가 있지만 정지용의 작품은 지금 읽어도 신선한 비유법에 놀랄 때가 많다. 정지용이 자라고 난 농촌에서 도시로 떠났을 때 받았을 충격 때문에 그는 더욱 모더니즘에 집착하였는지도 모른다. 또한 모더니스트이기 때문에 그가 바라본 고향은 그의 삶에서 매순간 낯설게 다가왔을 것이다.

정지용 생가

지금은 노래로 더 잘 알려진 「향수」, 1988년도 납·월북 작가의 작품에 대한 해금 조치로 인해 정지용에 대한 연구와 시집 출간은 활발하게 진행되었지만 당시 옥천에서는 정지용이 월북했다는 이유로, 일부를 제외하면 거의 관심이 없었고 생가도 방치된 채 무너져 가고 있었다. 필자가 시집을 보고 문학을 시작한 고등학교 때 지용 생가 맞은편에는 오락실이 있었고 오락실 할머니가 생가 문을 열수 있는 열쇠를 보관하고 있었다. 가끔 오락실에 찾아가 문을 열어달라고 했고 할머니는 귀찮게 구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몹시 불편한 기색이었다. 오락실을 나와 개천(실개천 이라 부르는 곳)을 건너 지용 생가 안을 둘러보고 있으면 지나가던 사람들이 이상하게 바라보았던 기억이 난다.

정지용,송재숙 부부와 어린 시절 장남 구관

봄이 왔다.
해마다 5월이면 옥천에서 지용제가 열린다. 불과 20, 30년 만에 월북작가나 빨갱이로 불리던 지용이 옥천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이 되었다.
또 그를 기리는 문학축제가 고향에서 가장 큰 축제로 자리 잡았으니 세월이란 정말 알 수 없는 것이며 무상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진은 정지용,송재숙 부부와 어린 시절 장남 구관의 모습)

글 / 김성규

시인, 1977년생

  • 저서
    시집 『너는 잘못 날아왔다』 『천국은 언제쯤 망가진 자들을 수거해가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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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회복제도

금융채무 연체자를 위하여 시행되고 있는 신용회복지원제도에 대해 안내해 드립니다.

신용회복지원제도

주요 신용회복지원제도 비교
신용회복지원제도
구분 기초수급자 지원 영세자영업자 등 지원 개인워크아웃
(개인신용회복)
개인회생제도
신청기관 자산관리공시 신용회복위원회 신용회복위원회 법원
시행시기 2005년 5월 9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
2005년 5월부터 시행 2002년 10월 1일부터 2004년 9월 23일부터
대상채권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협약에 가입한
2개 이상 금융기관 채권
제한 없음(사채 포함)
채무범위 제한 없음 제한 없음 5억원 이하 무담보채무(5억)
담보채무(10억)
대상채무자 기초수급자이면서
신용불량자
(2005.03.23 기준)
  • 영세 자영업자중
    신용불량자
    (2004.12.31 기준)
  • 청년층 신용불량자
    (상동)
  • 기초수급자 중
    신용불량미등록자
신용불량자이며
최저생계비 이상
소득자
파산지경에 이른
봉급생활자 또는
영업소득자
채무조정수준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8년 이내 변제기간에
채무자가 정한
변제계획에 의한 변제

신용회복위원회 개인워크아웃제도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개인워크아웃제도
신용회원지원 신청 자격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 요건을 모두 갖추어야 함

  • 신용정보집중기관(전국은행연합회)에 연체 등의 신용거래정보가 등록된 자
  • 최저생계비 이상의 수입이 있는 자
  • 2개 이상의 협약가입 금융기관에 채무가 있고 총채무액이 5억원 이하인 자
신청이 불가능한 경우

다음 사유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신용회복지원신청을 할 수 없음

  • 신용회복지원제도에 의한 신용회복지원을 1년 이내에 3회 이상 신청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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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담소 064-758-9413 제주시 이도1동 1736-1 (흥국생명빌딩 3층)
강릉상담소 033-641-2765 강원도 강릉시 옥천동 95-3 (옥천오거리 인근 옥천빌딩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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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출장상담 054-851-6046 경북 안동시 명륜동 344 (안동시청 민원실)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영세자영업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서 다음의 요건을 충족하는 영세자영업자

  • 부가가치세법상 간이과세자 또는 면세업자 중 연 매출액이 4,800만원 미만인 자로서 생계비를 제외한 월평균 순소득이 채무원금을 분할상환하기 위한 변제액에 미달하는 자
  • 소득세법상 과세미달자 중 단순경비율 적용 대상자인 자 또는 월평균 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인 자
  • 사업자등록증 미개설, 휴업, 폐업 등으로 부가가치세법상 사업자가 아닌 실질 영세자영업자로서 신원이 확실한 제3자의 확인 또는 증명자료를 제출하여 실질적인 영업사실이 인정되는 자
  • 퇴폐, 향락 등 사회 통념상 불건전 업종을 영위하지 않는 자
지원내용
  • 6개월 단위로 최장 1년 동안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채무원금 분할 상환
  • 채무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상환 유예기간 중에는 소정의 금리(연 5%)를 납부하고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미취업 청년층

2004년 12월 31일 기준 만 29세 이하의 미취업자로서 다음의 기준에 해당하는 채무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졸업 후 취업이 되지 않아 학자금 대출 등을 연체중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용불량자 등록 당시 미성년자(만 19세 이하)였고 신청일 현재 학생이거나 실업상태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청일 현재 병역법에 의한 의무 군복무 중이거나 6개월 내 입대 예정인 자. 신청일 현재 전역자의 경우 상기 1항의 기준을 적용
  • 2004년 12월 31일 현재 부모의 금융채무 등에 보증을 하였으나, 부모가 상환능력이 없어 보증채무 이행부담을 지고 있는 자
지원내용
  •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분할상환
  • 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군복무자의 경우에는 별도의 유예기간 연장신청 없이 전역 시점까지 유예하고, 전역 후에는 취업 시까지 6개월 단위로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
  • 상환 유예기간 중의 발생이자 및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신청기간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된 채무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에 방문하여 채무조정을 신청
    - 신청시기는 약 1개월 후(2005년 4월 말경) 한국자산관리공사 홈페이지를 통하여 확인 가능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되지 않은 채무자는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조정을 신청
    - 2005년 4월 1일부터 신청접수업무 개시
지원내용
  • 신용회복위원회: 조정된 채무 원금을 최장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서 벗어날 때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한 후 수급자에서 벗어나면 채무원금을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신용관리교육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및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조정을 받은 신청인은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관리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
신청기간

신용회복위원회 :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지원 대상자

2005년 3월 23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지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전국은행연합회에 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로써,

  • 기준일: 2005년 3월 23일
  •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요건 갖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이하 '기초수급자'라 함)
  • 은행, 여신전문회사(카드사, 할부금융사), 상호저축은행, 농협(단위조합 포함), 수협(단위조합 포함),보험회사(보증보험 포함), 새마을금고, 신협, 신탁회사, 증권회사, 증권금융회사, 중개회사, 자산관리공사, 유동화전문회사 등 기초수급자의 신용회복지원 및 대출채권 양도, 양수를 채권금융기관 협약에 가입된 채권금융기관에 채무를 부담하고 있는 자
  • 전국은행연합회의 「신용정보관리규약」(2005년 4월 28일 개정시행이전 규약기준)에서 규정하는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
신용회복지원 내용
원금 상환유예
  • 신청 채무자가 기초수급자 지위를 유지하는 동안 원금 상환 유예
  • 기초 수급자에서 벗어난 경우에는 소득 등 심사를 거쳐 최장 10년 내에서 무이자 분할 상환
이자의 면제
  • 양도일까지 발생한 이자, 연체이자와 양도일 이후 발생한 이자는 면제
  • 자격 상실에 따라 원금 채무를 장기 분할상환하는 경우에도 이자 미부과
상담소 위치안내
상담소 위치안내
지부명 전화번호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역삼본관 02-1588-3570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14
부산지사 051-860-8000 부산광역시 연구 거제3동 581-1
광주지사 062-231-3000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83
대전지사 042-601-5163 대전광역시 둔산동 1264
대구지사 053-760-5000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 179
인천지사 032-509-1500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202-1
전주지사 063-230-1700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1280-11
창원지사 055-269-8071 경상남도 창원시 중앙동 94-3
강릉지사 033-640-3434 강원도 강릉시 임당동 139
청주지사 043-279-2400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235-14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각종 신용회복지원제도를 통해서 신용회복이 어려운 경우에는 법원의 개인채무자회생 제도 또는 파산제도를 이용하세요.
개인채무자회생제도는 2004년 9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며, 파산제도는 이미 시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개인채무자회생제도
빚이 15억원(담보채권 10억원, 무담보채권 5억원 이내)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대법원 규칙으로 정한 금액 이하의 빚이 있는 급여소득자 또는 영업소득자는 모든 빚(사채 포함)에 대해서 신용불량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8년 이내의 상환기간으로 채무자가 정한 상환계획(요건: 채무자가 상환할 금액이 채무자 보유재산을 현재 처분해서 회수할 수 있는 금액보다 많을 것)을 법원에 제출하면 법원의 인가를 받아 확정되고 채무자가 상환계획대로 상환하게 되면 나머지 빚은 탕감됩니다.
파산제도
빚을 갚을 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법원에 파산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채무자에게 파산원인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파산선고를 받게 되며 채무자의 총재산을 모든 채권자에게 공평하게 나누어 주게 됩니다.
파산선고 뒤 채무자는 법원에 더 이상 채무를 갚지 않도록 허가해 달라는 면책신청을 할 수 있으며, 허가를 받아 결정이 되면 조세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책임을 면하게 됩니다. 그러나 파산선고와 면책은 엄격한 기준에 의해 결정되므로 신청시 법률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신중하게 신청 여부를 정하여야 합니다.
파산선고 후 면책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제한이 있어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려워집니다.
개인파산 사실은 전국은행연합회 등 신용정보집중기관 등에 상당기간 보관됨에 따라 향후 신용카드 발급, 대출신청 등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채권추심업무 처리절차 안내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행위는 채무자 앞으로 채권추심 수임사실 통지 이후, 다음과 같이 이루어집니다.
채권추심 업무진행과 관련하여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 3705-4013, 4017) 및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채무변제촉구문' 등의 우편물을 발송하여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고, 채무변제 불이행시 불이익(연체정보 등록에 따른 금융거래 제한 등)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과 별도로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며, 채무 불이행시 불이익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채무상환 요구에도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귀하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에는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방문추심’에 관한 사전 안내를 한 후 채무상환 요구나 소재파악 또는 재산조사 등을 위해 자택이나 근무지, 기타 소재지에 대한 방문을 할 수 있습니다.
  • 상당기간 채무변제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한 채무금액 강제회수에 관한 법적조치(가압류신청, 지급명령신청, 강제경매신청 등) 예고통보를 할 수 있으며, 이에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법원으로부터 집행권원을 부여받아 강제집행을 통한 채권 회수를 하게 됩니다. 그 밖에도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하여 법원에 재산관계명시 신청이나 채무불이행등록 신청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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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권추심자가 방문, 전화 등으로 처음 접촉해 올 때는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증표(사원증 또는 신용정보업종사원증)를 제시토록 요구하고, 이를 제시하지 못하거나 사진 미부착·훼손 등 신원이 의심스러운 경우 소속회사나 신용정보협회*에 재직 여부 등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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