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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들, 그리운 것들

주인공의 여로 - 명동백작 박인환 시인
주인공의 여로 - 명동백작 박인환 시인
새벽이 가까웠을 때 해변에는 발자국만이 남아 있었다. - 박인환, [고르키의 달밤] 중

폐허는 몸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망가진 것들은 통증을 통해 존재를 알린다. 망가지고 있구나. 폭음을 하면서, 그는 그런 신호를 느꼈을 것이다. 그리고 천천히 훼손되어 가는 자신을 쓰다듬었을지도 모른다. 폐허가 풍요로울 수 있다면 죽음 근처일까. 사는 것이 악몽일진데, 우리는 이미 폐허의 풍요로움 속에서 진창처럼 녹아내리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폭염이 시작되었다. 악몽으로 눈을 뜨고 악몽을 두려워하며 잠이 든다. 이것은 그저 더위 때문일 지도 모른다. 매일 매일 사람들은 자신과의 싸움, 타자와의 싸움, 세상과의 싸움에 익숙해져가고 있다. 익숙해질까 봐 두렵고, 익숙해지지 않을까봐 두려워하고 있다. 영혼의 기후라는 것. 그리고 폭염은 그렇다. 무엇과도 멀어질 수 있고, 무엇과도 친해질 수 있다. 나는 여름이 되면 악몽과 친해 지고, 울음이 깊어지는 병이 있다. 그저 더위 때문일지 모른다. 램 수면이 불안정해서 그러겠지. 나는 매일 생각한다. 언젠가는 이 램 수면이 안정 곡선을 그리도록 치료 받아야 할 거야. 그러면서 나는 악몽과 친해진다.

그는 전쟁을 겪었다. 그것은 삶의 악몽이다. 그것은 죽음보다 더한 악몽이다. 모든 것이 파괴되었다. 그리고 다시 하나씩 건설되어야만 하는 또 다른 악몽이 시작되었다.

1) 이 원고에 일괄 인용된 작품은 『박인환 전집』(맹문재 엮음, 실천문학사, 2008)이다.

저 묘지에서 우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저 파괴된 건물에서 나오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검은 바다에서 연기처럼 꺼진 것은 무엇입니까.
인간의 내부에서 사멸된 것은 무엇입니까.
1년이 끝나고 그다음에 시작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전쟁이 뺏어 간 나의 친우는 어디서 만나 수 있습니까.
슬픔 대신에 나에게 죽음을 주시오.
인간을 대신하여 세상을 풍설로 뒤덮어 주시오.
건물과 창백한 묘지 있던 자리에
꽃이 피지 않도록.
하루의 1년의 전쟁의 처참한 추억은
검은 신이여
그것은 당신의 주제일 것입니다.

- 「검은 신이여」 전문

그 시대에는 전쟁의 악몽을 나눠 가지며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있었을 것이다.

공포의 극단에서 무엇이 덩어리처럼 서로를 덮어 쓰는지, 어떻게 추락하는지, 어떻게 비명을 삭히고 있는지…… ‘검은 신’은 사람들의 이마를 서늘하게 짚으며 허공을 유영하고 있었을 것이다. ‘인간 내부에서 사멸된 것은 무엇’인지 그는 온몸으로 찾아 헤매고 있었을 것이다.
그것은 우리 모두의 폐허이자, 바닥. 그는 그 폐허의 중심에서 시인의 예민한 감각, 같은 것을 괴로워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어느 쪽이든 안에 있는 더 깊은 웅덩이를 발견하고야 마는 시인이라는, 이상한 저주를. 나는 내 몸의 일부처럼 스며들어 있는 악몽을 일깨워 거리를 나선다. 폐허 이전에, 아름다움이 있었다. 그 아름다움 때문에, 폐허는 더더욱 깊어진다.

박은정 시인과 나는 스콜이 쏟아져 내리는 아열대 기후의 한 가운데서 서로를 마주 보았다. 이제 우리가 사는 곳은 아열대 기후가 되었다. 그녀는 얼마 전 강원도 인제에 있는 박인환 시인의 생가에 다녀왔다고 했다. 나는 조심스럽게 그녀에게 <마리서사>를 찾아가 보자고 제안했고, 그녀는 흔쾌히 좋다고 했다.

“정확하게 찾기가 어렵대요.”
그녀가 전화통화를 끝내며 말했다. 한참 동안이나 파고다 공원 뒷골목 을 헤맨 뒤, 우리는 난감해하고 있는 참이었다. 아마 이 근처겠지? 이 근처에 있었을 거 같은데, 라는 말을 반복하며 파고다 공원을 중심으로 사방 골목들을 샅샅이 뒤지고 다닌 뒤였다. 결국 그녀는 선배 시인에게 전화를 걸어 그곳의 흔적을 확인했다. 우리는 물방울이 송송 맺힌 생수병을 열어 나눠 마시며 아쉬움을 달랬다. 그녀는 사실, 파고다 공원 뒤편의 풍경들에 놀라고 있는 중이었다. 이 폭염에, 많은 사람들이 노숙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차가운 아스팔트 바닥에 누워 꿈같은 잠을 청하는 사람들. 허리를 구부러뜨리고 머리는 가슴 쪽으로 묻은 채 쌕쌕거리며 잠이 든 사람들. 신발은 벗겨지고, 새까만 발바닥으로 제 몸의 끝을 보여주는 사람들. 그녀는 흔들리는 눈빛으로 잠시 나를 보았다. 어느 시대에나, 어느 곳에서나 폐허는 순간적으로 드러났다가 사라지는 법인가.

낙원동 입구에 헌책방 <마리서사>를 열다

박인환 시인은 제도권 교육에 적응하지 못하고 많은 학교를 전전하다가 광복 즈음에 학교를 그만두고 상경한다. 종로3가 2번지 낙원동 입구에 헌책방 <마리서사>를 열고 풍운아들의 아지트를 만들게 된다. <마리서사>에는 앙드레 브르통, 폴 엘리아르, 장 콕토 같은 시인들의 책과 세계문학전집, 일본 시전문지 등이 있었다. 박인환 소장본들이 대부분이었는데 그는 책표지가 상할까 이중의 표지를 만들어서 가지고 다니기도 했다고 한다. 얼마나 그가 애서가였는지를 잘 말해주는 대목이다. 한국전쟁 이후 그는 이런 시를 쓰기도 했다.

서적은 황폐한 인간의 풍경에 광채를 띠었다.
서적은 행복과 자유와 어떤 지혜를
인간에게 알려 주었다.
지금은 살육의 시대
침해된 토지에서는 인간이 죽고
서적만이
한없는 역사를 이야기해 준다.

- 「서적과 풍경」 중에서

우리는 그의 흔적을 쫓아, 파고다 공원의 뒷골목과는 전혀 다른 세계로 이동했다. 한국 자본주의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명동. 국내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아서 국적불명의 도시가 되어버린 곳. 문화적 가치와 의미보다는 말초적인 소비가 넘쳐나는 곳. 그래서 이상한 방식의 설렘과 긴장을 불러일으키는 공간. 우리는 명동에 들어서자마자 동시에 한숨을 쉬었다. 사람들. 골목에 빽빽하게 가득 찬 사람들. 젊고 화려한 이미지가 넘쳐나는 곳. 극과 극의 세계를 이렇게 순간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 사회의 이면일까.

48년 마리서사를 폐업하기 전까지 <마리서사>는 문인들과 예술가들의 성지 같은 곳이 되었다. 무엇보다 깔끔한 정장, 유니크한 더블코트, 부드러운 머플러, 그리고 세련된 구두를 늘 갖춰 입고 다니던, 패션 때문에 겨울을 좋아했던 그가 사랑하기에 알맞은 곳이 아니었던가. 다른 사람들보다 머리 하나 정도 더 큰 키는 패셔니스타 박인환의 포스와 간지를 더욱 빛내 주었을 것이다. 본능적으로 아름다움을 알아보는 자의 감각. 시인에겐 그런 것이 있다.
그리고 그는 그곳에서 열정의 무늬들을 만들어냈다. 폐업하던 해에 김수영, 김규동, 김경희 등의 시인들과 『신시론』 제1집을 발간했고, 부인 이정숙 씨와 결혼을 했고, 경향신문사에 입사를 하는 등 뜨거운 기운이 넘쳐 나던 시기였다. 곧이어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도 발간되었다. 이 모든 것들은 종로에서 이어지는 명동이라는 공간 전체가 열정의 무늬를 만들고 퍼뜨리는 힘이었을지도. 그렇게 명동이라는 이름은 예술가들의 꿈의 공간을 상징하는 말이 되었다. 사람들은 그곳에서 아름다운 꿈을 나눠 가지며 근대의 긴장과 아이러니 속에서 천변만화를 겪고 있었다.

그러므로 자본가여
새삼스럽게 문명을 말하지 말라
정신과 함께 태양이 도시를 떠난 오늘 허물어진 인간의 광장에서는
비둘기 떼의 시체가 흩어져 있었다

신작로를 바람처럼 굴러간 기체의 증축은
어두운 외계 절벽 밑으로 떨어지고
조종자의 얇은 작업복이 하늘의 구름처럼 남아 있었다.

- 「자본가에게」 중에서

사람들 사이를 헤쳐 걸으면서 우리는 ‘청동다방’이라던지 ‘동방쌀롱’이라던지 하는 그 당시의 예술 대안 공간으로서의 카페와 술집 등을 떠올렸다. 그는 더블코트의 깃을 한껏 세우며 이 골목들을 휘적휘적 걸어 삶의 안쪽에 숨겨진 슬픔들을 끄집어냈을 것이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근대의 골목에는 그의 노래와 눈물이 스며들어 있다. 피가 뜨거워서 무엇이든 질주하려고 했던 그는 모더니즘의 영향력 아래에서 자신의 시를 펼쳐 나갔다. 항간에 알려진 유명한 작품 「목마와 숙녀」, 「세월이 가면」 등도 이러한 뜨거움 속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작품 전체를 보면 그는 그 두 편의 작품이 특이할 정도로 단단한 언어 감각들을 보여주고 있다. 몇몇 시들은 리얼리즘이라고 표현되는 현실의 핍진함을 드러내기도 했으며 사르트르에 경도되기도 했다. 다양한 작품들이 거리에서 시작되어 가난한 골방에서 완성되는 순간들. 이곳에는 무엇보다 그의 시가 사금파리처럼 박혀 있다.

그리고 전쟁이 터졌다.

우리에게 대대로 그 상흔을 물려주게 될 거대한 상처. 거대한 회오리가.

전쟁 때문에 나의 재산과 친우가 떠났다.
인간의 이지를 위한 서적 그것은 잿더미가 되고
지난날의 영광도 날아가 버렸다.
그렇게 다정했던 친우도 서로 갈라지고
간혹 이름을 불러도 울림조차 없다.
오늘도 비행기의 폭음이 귀에 감겨
잠이 오지 않는다.

- 「잠을 이루지 못하는 밤」 중에서

우리는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잠시 숨을 골랐다. 그리고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고 호흡을 느끼며 거대한 물결처럼 떠밀려갔다. 과거의 흔적은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다. 우리 사회는 어떤 흔적도 보관하려 하지 않고 파괴하려는 습성이 있다. 한국사를 통해 발견되는, 무엇인가를 향해 질주해야만 한다는 이상한 콤플렉스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녀와 나는 서로의 팔짱을 끼고 씩씩하게 거리를 걸었다. 앞으로도 이곳의 몇몇 공간이 파괴되고 새로운 것들이 건설되겠지만, 우리는 그의 절망과 고통의 숨결을 나누어 갖게 될 것이다. 그리고 어떤 악몽이든 시를 통해 싸워가게 될 것이다.

노인은 육지에서 살았다.
하늘을 바라보며 담배를 피우고 시들은 풀잎에 앉아 손금도 보았다.
차 한 잔을 마시고 정사(情死)한 여자의 이야기를 신문에서 읽을 때 비둘기는 지붕 위에서 훨훨 날았다.
노인은 한숨도 쉬지 않고 더욱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며 성서를 외우고 불을 끈다.
그는 행복이라는 것을 말하지 않았다.
그저 조용히 잠드는 것이다.

- 「행복」 중에서

그는 행복한 노인의 모습을 상상했던 것일까. 그는 1956년 3월 17일 ‘이상 추모의 밤’을 열고 연이은 폭음으로 인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댄디보이의 폭풍 같은 삶에 어울리는 죽음, 이었다고 표현해도 될까. 죽음은 늘 삶의 곁에 있는 것이니까. 언제나 준비된 천사처럼 투명한 얼굴로.

나는 손가락으로 『박인환 전집』의 페이지들을 꾹꾹 누르며 그 감각들을 느껴본다. 그리운 것들. 그리운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빼곡 적혀 있구나. 우리를 불행 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위대한 힘, 그리움에 대한 것들. 모든 시는 잃어버린 피, 잃어버린 사랑을 몸속에 다시 흐르게 하는 데 바쳐져 있는지도 모르겠다.

지금 그 사람의 이름은 잊었지만
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어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고 과거는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치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여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어 내 서늘한 가슴에 있건만

- 「세월이 가면」전문

뒤늦게 ebs 방송 <명동백작>을 보면서 수시로 눈가가 젖었다. 방 안에서, 동네 카페에서, 길거리에서.
그 시대의 시인들처럼 나는 카페에서 글을 쓰고 카페에서 사람을 만나고 카페에서 남몰래 운다.
우리는 카페에서 서로 만나지만, 헤어진다. 그러나 가끔 생각한다. 우리가 진짜로 만나고 있는 것인지.
우리가 진짜로 헤어지고 있는 것인지.

글 / 이영주

시인, 1974년생

  • 저서
    시집 『108번째 사내』 『언니에게』 『차가운 사탕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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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회복제도

금융채무 연체자를 위하여 시행되고 있는 신용회복지원제도에 대해 안내해 드립니다.

신용회복지원제도

주요 신용회복지원제도 비교
신용회복지원제도
구분 기초수급자 지원 영세자영업자 등 지원 개인워크아웃
(개인신용회복)
개인회생제도
신청기관 자산관리공시 신용회복위원회 신용회복위원회 법원
시행시기 2005년 5월 9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
2005년 5월부터 시행 2002년 10월 1일부터 2004년 9월 23일부터
대상채권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협약에 가입한
2개 이상 금융기관 채권
제한 없음(사채 포함)
채무범위 제한 없음 제한 없음 5억원 이하 무담보채무(5억)
담보채무(10억)
대상채무자 기초수급자이면서
신용불량자
(2005.03.23 기준)
  • 영세 자영업자중
    신용불량자
    (2004.12.31 기준)
  • 청년층 신용불량자
    (상동)
  • 기초수급자 중
    신용불량미등록자
신용불량자이며
최저생계비 이상
소득자
파산지경에 이른
봉급생활자 또는
영업소득자
채무조정수준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8년 이내 변제기간에
채무자가 정한
변제계획에 의한 변제

신용회복위원회 개인워크아웃제도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개인워크아웃제도
신용회원지원 신청 자격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 요건을 모두 갖추어야 함

  • 신용정보집중기관(전국은행연합회)에 연체 등의 신용거래정보가 등록된 자
  • 최저생계비 이상의 수입이 있는 자
  • 2개 이상의 협약가입 금융기관에 채무가 있고 총채무액이 5억원 이하인 자
신청이 불가능한 경우

다음 사유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신용회복지원신청을 할 수 없음

  • 신용회복지원제도에 의한 신용회복지원을 1년 이내에 3회 이상 신청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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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세 또는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채무이행을 회피하기 위하여 재산을 도피하거나 은닉, 기타 책임재산의 감소 행위를 초래한 경력이 있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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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출장상담 054-851-6046 경북 안동시 명륜동 344 (안동시청 민원실)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영세자영업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서 다음의 요건을 충족하는 영세자영업자

  • 부가가치세법상 간이과세자 또는 면세업자 중 연 매출액이 4,800만원 미만인 자로서 생계비를 제외한 월평균 순소득이 채무원금을 분할상환하기 위한 변제액에 미달하는 자
  • 소득세법상 과세미달자 중 단순경비율 적용 대상자인 자 또는 월평균 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인 자
  • 사업자등록증 미개설, 휴업, 폐업 등으로 부가가치세법상 사업자가 아닌 실질 영세자영업자로서 신원이 확실한 제3자의 확인 또는 증명자료를 제출하여 실질적인 영업사실이 인정되는 자
  • 퇴폐, 향락 등 사회 통념상 불건전 업종을 영위하지 않는 자
지원내용
  • 6개월 단위로 최장 1년 동안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채무원금 분할 상환
  • 채무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상환 유예기간 중에는 소정의 금리(연 5%)를 납부하고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미취업 청년층

2004년 12월 31일 기준 만 29세 이하의 미취업자로서 다음의 기준에 해당하는 채무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졸업 후 취업이 되지 않아 학자금 대출 등을 연체중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용불량자 등록 당시 미성년자(만 19세 이하)였고 신청일 현재 학생이거나 실업상태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청일 현재 병역법에 의한 의무 군복무 중이거나 6개월 내 입대 예정인 자. 신청일 현재 전역자의 경우 상기 1항의 기준을 적용
  • 2004년 12월 31일 현재 부모의 금융채무 등에 보증을 하였으나, 부모가 상환능력이 없어 보증채무 이행부담을 지고 있는 자
지원내용
  •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분할상환
  • 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군복무자의 경우에는 별도의 유예기간 연장신청 없이 전역 시점까지 유예하고, 전역 후에는 취업 시까지 6개월 단위로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
  • 상환 유예기간 중의 발생이자 및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신청기간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된 채무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에 방문하여 채무조정을 신청
    - 신청시기는 약 1개월 후(2005년 4월 말경) 한국자산관리공사 홈페이지를 통하여 확인 가능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되지 않은 채무자는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조정을 신청
    - 2005년 4월 1일부터 신청접수업무 개시
지원내용
  • 신용회복위원회: 조정된 채무 원금을 최장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서 벗어날 때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한 후 수급자에서 벗어나면 채무원금을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신용관리교육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및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조정을 받은 신청인은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관리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
신청기간

신용회복위원회 :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지원 대상자

2005년 3월 23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지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전국은행연합회에 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로써,

  • 기준일: 2005년 3월 23일
  •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요건 갖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이하 '기초수급자'라 함)
  • 은행, 여신전문회사(카드사, 할부금융사), 상호저축은행, 농협(단위조합 포함), 수협(단위조합 포함),보험회사(보증보험 포함), 새마을금고, 신협, 신탁회사, 증권회사, 증권금융회사, 중개회사, 자산관리공사, 유동화전문회사 등 기초수급자의 신용회복지원 및 대출채권 양도, 양수를 채권금융기관 협약에 가입된 채권금융기관에 채무를 부담하고 있는 자
  • 전국은행연합회의 「신용정보관리규약」(2005년 4월 28일 개정시행이전 규약기준)에서 규정하는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
신용회복지원 내용
원금 상환유예
  • 신청 채무자가 기초수급자 지위를 유지하는 동안 원금 상환 유예
  • 기초 수급자에서 벗어난 경우에는 소득 등 심사를 거쳐 최장 10년 내에서 무이자 분할 상환
이자의 면제
  • 양도일까지 발생한 이자, 연체이자와 양도일 이후 발생한 이자는 면제
  • 자격 상실에 따라 원금 채무를 장기 분할상환하는 경우에도 이자 미부과
상담소 위치안내
상담소 위치안내
지부명 전화번호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역삼본관 02-1588-3570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14
부산지사 051-860-8000 부산광역시 연구 거제3동 581-1
광주지사 062-231-3000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83
대전지사 042-601-5163 대전광역시 둔산동 1264
대구지사 053-760-5000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 179
인천지사 032-509-1500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202-1
전주지사 063-230-1700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1280-11
창원지사 055-269-8071 경상남도 창원시 중앙동 94-3
강릉지사 033-640-3434 강원도 강릉시 임당동 139
청주지사 043-279-2400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235-14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각종 신용회복지원제도를 통해서 신용회복이 어려운 경우에는 법원의 개인채무자회생 제도 또는 파산제도를 이용하세요.
개인채무자회생제도는 2004년 9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며, 파산제도는 이미 시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개인채무자회생제도
빚이 15억원(담보채권 10억원, 무담보채권 5억원 이내)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대법원 규칙으로 정한 금액 이하의 빚이 있는 급여소득자 또는 영업소득자는 모든 빚(사채 포함)에 대해서 신용불량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8년 이내의 상환기간으로 채무자가 정한 상환계획(요건: 채무자가 상환할 금액이 채무자 보유재산을 현재 처분해서 회수할 수 있는 금액보다 많을 것)을 법원에 제출하면 법원의 인가를 받아 확정되고 채무자가 상환계획대로 상환하게 되면 나머지 빚은 탕감됩니다.
파산제도
빚을 갚을 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법원에 파산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채무자에게 파산원인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파산선고를 받게 되며 채무자의 총재산을 모든 채권자에게 공평하게 나누어 주게 됩니다.
파산선고 뒤 채무자는 법원에 더 이상 채무를 갚지 않도록 허가해 달라는 면책신청을 할 수 있으며, 허가를 받아 결정이 되면 조세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책임을 면하게 됩니다. 그러나 파산선고와 면책은 엄격한 기준에 의해 결정되므로 신청시 법률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신중하게 신청 여부를 정하여야 합니다.
파산선고 후 면책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제한이 있어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려워집니다.
개인파산 사실은 전국은행연합회 등 신용정보집중기관 등에 상당기간 보관됨에 따라 향후 신용카드 발급, 대출신청 등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채권추심업무 처리절차 안내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행위는 채무자 앞으로 채권추심 수임사실 통지 이후, 다음과 같이 이루어집니다.
채권추심 업무진행과 관련하여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 3705-4013, 4017) 및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채무변제촉구문' 등의 우편물을 발송하여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고, 채무변제 불이행시 불이익(연체정보 등록에 따른 금융거래 제한 등)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과 별도로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며, 채무 불이행시 불이익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채무상환 요구에도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귀하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에는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방문추심’에 관한 사전 안내를 한 후 채무상환 요구나 소재파악 또는 재산조사 등을 위해 자택이나 근무지, 기타 소재지에 대한 방문을 할 수 있습니다.
  • 상당기간 채무변제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한 채무금액 강제회수에 관한 법적조치(가압류신청, 지급명령신청, 강제경매신청 등) 예고통보를 할 수 있으며, 이에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법원으로부터 집행권원을 부여받아 강제집행을 통한 채권 회수를 하게 됩니다. 그 밖에도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하여 법원에 재산관계명시 신청이나 채무불이행등록 신청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과정에서 아래와 같은 사실이 발생할 경우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02-3705-4013, 4017)으로 연락주시면 적극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채권추심자의 신분이 의심스러울 경우
  • 채권추심자가 방문, 전화 등으로 처음 접촉해 올 때는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증표(사원증 또는 신용정보업종사원증)를 제시토록 요구하고, 이를 제시하지 못하거나 사진 미부착·훼손 등 신원이 의심스러운 경우 소속회사나 신용정보협회*에 재직 여부 등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또한 채권추심자가 검찰·법원 등 사법당국을 사칭하거나 법무사, 법원집행관, 법원집행관대리 등의 사실과 다른 직함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예시) 채권추심자가 법률담당관, 법원집행관, 소송대리인 등으로 허위 기재한 명함을 사용하거나 이들 명의로 독촉장을 발송
추심채권이 추심제한요건에 해당할 경우
  • 본인의 채무가 추심제한요건*에 해당되는지를 확인하고 추심제한 대상인 경우 채권추심자에게 서면으로 추심중단을 요청(전화로 요청 시 통화내용 녹음)하시고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시) 채무부존재 소송이 제기된 채권에 대해 채권추심
채권추심 제한대상이란?
  • 판결 등에 따라 권원이 인정되지 않은 민사채권
  • 채무자가 채권소멸시효 완성에 따라 추심중단을 요청한 경우
  •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한 경우
  • 채무자로부터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회복지원 신청사실을 통지받은 경우
  • 개인회생절차개시 또는 파산·회생에 따라 면책된 경우
  • 중증환자 등으로 사회적 생활부조를 요하는 경우
  • 채무자 사망 후 상속인이 상속포기하거나 한정승인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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