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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메아리를 걷다

주인공의 여로 - 시의 메아리를 걷다. 시인 윤동주의 자취를 따라서
주인공의 여로 - 시의 메아리를 걷다. 시인 윤동주의 자취를 따라서

봄, 제법 많은 비에 꽃들이 진, 그러나 그 비로 새잎이 더욱 청아한 날에 시인 윤동주의 모교인 연세대학교를 찾았다. 백양로는 한창 공사 중이었다. 가을이면 이 길을 노랗게 덮던 은행나무가 사라진, 회색의 시멘트로 덮인 백양로를 보는 건 고통스러운 일이었다. 혹여 치적의 풍진에 시인의 자취를 잃을까 염려하며, 재빨리 걸음을 옮겨 시비(詩碑)부터 찾는다.

윤동주 시비는 1968년 윤동주의 친동생 윤일주가 설계한 것이다. 비문은 친우였던 유영이, 글씨는 서예가 박준근이 썼다. 시비의 앞면에는 친필「서시」가 아로새겨져 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서시」 전문

「서시」 앞에 나를 세운다.

하늘과 바람과 별을 두고 부끄러움과 괴로움과 사랑을 노래한 시인의 고결함 앞에서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건 부끄러움 때문이다.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라는 다짐 속에는 소멸하는 것에 대한 애정과 이를 숙명으로 받아들인 시인의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들끓는 고뇌 속에서도 고결함을 잃지 않기 위해 얼마나 애를 썼을지, 생각만으로도 애절하다. 마음이 자꾸 소슬해진다.
시는 물론이려니와, 비문의 한 구절도 가슴을 울린다. “그가 이 동산을 거닐며 지은 구슬 같은 시들은 암흑기 민족문학의 마지막 등불 로서 겨레의 가슴을 울리니 그 메아리 하늘과 바람과 별과 더불어 길이 그치지 않는다.” ‘구슬 같은 시들’, ‘민족문학의 마지막 등불’, 그리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함께 영원히 울려 퍼질 ‘시의 메아리’……. 그래, 윤동주가 거닐던 교정을 시의 메아리를 따라 걷기로 한다. 한 발 한 발 ‘주어진 길’을 가늠할 요량으로 「서시」를 되뇌며 걷는다. 이것이 오늘 나에게 ‘주어진 길’이므로.

시비의 자리는 ‘핀슨홀’과 떼어서 생각할 수 없다. 그것은 핀슨홀이 당시의 기숙사였기 때문만은 아니다. 윤동주가 북간도 용정에서 광명중학을 마치고 연희전문에 입학한 것이 1938년 봄이고, 기숙사를 떠나 하숙생활을 시작한 것이 1941년 봄이므로, 만 3년을 이곳 핀슨홀에서 지낸 셈이다. 동주는 이때의 생활을 “이렇듯 수도생활(修道生活)에 나는 소라 속처럼 안도(安堵)하였던 것”(「종시」)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소라 속’ 핀슨홀은 그의 생활과 학업의 터전이었을 뿐만 아니라, 정신과 시세계의 모태였던 것이다.

‘윤동주 기념관’은 핀슨홀 2층 한쪽에 웅크리고 있었다.

마치 ‘소라 속처럼’. 유고와 유품들이 가지런히 전시되어 있는데,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육필 원고이다. 한 자 한 자가 참으로 경건하다. 시인의 순결함이 필체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밝아지고 마음이 겸허해진다. 청람(淸覽)이랄까, 마치 궁륭 속 성좌를 보는 듯하다. 육필 원고 곳곳에 썼다 지운 흔적마저 혜성처럼 빛을 발하고 있다. 「별 헤는 밤」의 마지막 연은, 정병욱의 증언에 따르면 ‘밋밋하다’는 조언에 따라 덧붙여진 것이라 한다. 추가되었으되, 덧난 바가 없음은 무슨 재주인가? “자랑처럼 풀이 무성한 게외다”가 저리 통렬한 건,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로 밤하늘의 별과 그리운 이름들이 덧난 바 없이 피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의 핀슨홀은 법인사무처가 대부분의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애써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이 좁은 공간이 어떻게 비칠지 걱정도 걱정이려니와, 모교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남달랐던 시인에게 후배로서 부끄러운 마음부터 앞선다. 물론 한 시인을 기념하고 추모함에 있어 공간의 크기는 문제될 리 없다. 그러나 법인 사무를 보는 곳 한가운데 시인의 기념 공간이 있는 것은 무슨 조화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요령부득이다. 다행히 2017년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핀슨홀 전체를 기념관으로 만든다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를 위안으로 삼으며, 아니 시인에게 진정한 창작의 산실(産室)은 ‘하늘과 바람과 별’의 대지일 것이 틀림없을 것이므로, 씁쓸함을 달래며 핀슨홀을 나선다.

안산 자락 아래 펼쳐진 아름다운 교정과 숲길을 거닐며

시인이 학창시절 품었던 희망과 포부를 상상해 본다. 교정을 거닐며,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새로운 길」)이라 노래했던 시인. 그 길에 나의 학창시절의 기억을 잇대 본다. 설마 시인에게 누 되지는 않으리라.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본관 뒤편의 대우관의 자리는 연못의 자리였다. 작지만 매우 운치가 있던 곳으로 기억된다. 그곳에서 ‘아름겨움’ 친구들과 철학과 미학과 문학에 대해 얘기를 나누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아련함을 뒤로 하고 문과대학이 있는 외솔관에 들렀다. 문과대학 윤동주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알리는 현수막이 눈에 띈다. 부디 앞으로 더욱 선양하시길…….

문과대학 뒤쪽 산길을 따라 언더우드 사택(현 언더우드가 기념관)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내가 처음 이 사택을 발견하였을 때가 1학년 봄이었을 것이다. 당시에는 능선을 따라 길다란 담이 있었고 그 중간에 작은 철문이 하나 있었는데, 그 너머에 언더우드 사택이 있었다. 두려운 마음에 철문을 조심스럽게 밀고 들어가 숲속 고택을 발견했을 때의 신비감은 지금도 형언키 어렵다. ‘제롬’이 ‘알리사’를 찾아들 때의 심정이 이러했을까. 그 후로 나는 ‘좁은 문’을 통과하는 일에 신앙처럼 열중했던 적이 있었다. 애석한 일은, 이곳 역시 윤동주의 ‘나의 길’ 가운데 하나였다는 것을 그 당시에는 전혀 알지 못했다는 점이다. 윤동주 시의 백미(白眉)라 할 만한 작품들은 대부분 이러한 공간을 하나씩은 품고 있다. 《문우》지에 실린 「자화상」(원제 「우물 속의 자화상」)이 대표적인 경우이다.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
도로 가 들여다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

- 「자화상」 전문

‘우물’ 속에서 자화상을 그리는 심정은 무엇일까? ‘한 사나이’에 대한 미움과 연민의 양가 감정이 떠남과 회귀의 반복 운동으로 나타날 때, ‘우물’은 그냥 우물일 수 없다. 정현종 시인은 이 ‘우물’을 “자기가 타자(他者)임을 알려준 우주적 거울”(「마음의 우물」)이라고 찬탄한 바 있다. 자기 자신을 구름과 하늘과 바람과 가을과 함께 ‘추억’ 속에 투영시킴으로써 우주적 시간 속에 융해된 것일 테니, ‘우주적 거울’이 아닐 수 없다. 그의 마음이 ‘우물’보다 웅숭깊은 이유이다.

그렇다면 우물의 자리는 어디일까? 실제 우물의 자리를 가늠하기는 어렵다. 지금에야 우물이 희귀하지만, 당시에는 마을마다 한두 개씩의 우물은 있었을 것이기에, 그 자리를 특정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 하기야 연희동이면 어떻고 창천동이면 어떤가? 생각을 우물터에 붙박아 두지 않는 것이 오히려 마땅한 일이다. 헤아릴 것은 시인이 산책을 즐겼다는 것, 학교뿐만 아니라 연희와 창천과 서강의 들판을 두루 돌아다녔다는 사실이다. 무릇, 산책이란 길을 걸으며 ‘마음의 우물’을 들여다보는 행위가 아니겠는가. ‘마음의 우물’ 깊은 곳에 시의 두레박을 내려 내밀한 언어를 길어오는 행위, 그것이 시인의 산책이다. 그러니 우물의 자리는 마음의 자리일 것이다.

누상동 9번지 김송 소설가의 집터를 찾았다.

해질녘 연세대학교를 나와, 누상동 9번지 김송 소설가의 집터를 찾았다. 이곳이 한때 윤동주의 하숙집이었기 때문이다. 정병욱 씨의 증언에 의하면, 동주는 4학년이 되던 해인 1941년 5월부터 김송 소설가의 집에서 하숙 생활을 했다고 한다. 1941년 3, 4월에는 누상동 인근에서, 2학기에는 북아현동에서 하숙을 했다고 하는데,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방법이 없어 아쉽다. 아무튼 누상동 9번지에서의 하숙 생활은 꽤 재미있고 유익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시기에 쓰인 작품들에는 깊은 고뇌가 배어 있다. 「십자가」가 더욱 그러하다.

괴로웠든 사나이,
행복한 예수 그리스도에게 처럼
십자가가 허락된다면

모가지를 드리우고
꽃처럼 피어나는 피를
어두워 가는 하늘밑에
조용히 흘리겠습니다.

- 「십자가」부분

시인의 고뇌는 개인만의 것이 아니다. 그의 고뇌는 점점 암울해져가는 시대와 민족의 현실을 포함하고 있다. “어두워 가는 하늘밑”은 이미 일제 말기 거대한 ‘병원’으로 화한 시대적 정황을 암유한다. 비록 그의 시의 표층에 일제에 대한 강한 부정과 저항이 드러나지 않더라도, 시의 중심부에는 국권의 회복에 대한 신념과 의지가 내재해 있는 것이다. 「십자가」에 나타난 종교적 의장은 그 염결의 정신을 더욱 강화한다. 일종의 신앙의 회의기에 처했던 그로서는 “에게”와 “처럼”의 간극에서 주저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이것은 그가 개인과 시대와 민족에 대한 번민 속에서 이 계절을 통과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희생을 통한 회생의 삶.

이런 고결한 정신이 담겨 있는 자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시대적 상황 때문에 시인의 생전에 출간되지 못한 것은 두고두고 안타까운 일이다. 창씨개명과 일본 유학 또한 마찬가지이다. 「참회록」 1연의 “이다지도 욕될까”와 5연의 “슬픈 사람의 뒷모양”에는 시인의 고뇌가 압축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여백의 메모들은 또 어찌 볼 것인가? “시인(詩人)의 고백(告白), 도항증명(渡航證明), 상급(上級), 힘, 생(生), 생존(生存), 생활(生活), 문학(文學), 시(詩)란? 부지도(不知道), 고경(古鏡), 비애금물(悲哀禁物)”이 상흔처럼 남아 있다. 무엇보다도 ‘비애금물’이 가슴을 울린다. 스스로 슬픔을 다잡으려는 마음이 더욱 애절하다. 아마 이런 참회의 마음으로 일본 유학 생활을 견뎠으리라.

누상동 9번지에서 나는 길을 잃었다.

이제 어디에서 그의 발자취를 좇을 것인가? 1942년 봄에 릿쿄대학에 입학하였으니 도쿄에 가 볼 일인가? 그해 가을 교토의 도시샤대학으로 전학하였으니 교토로 가야할 것인가? 1943년 7월 교토의 시모가노 경찰서에 체포되어 1945년 2월 16일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사망하기까지의 행적을 따라가 볼 것인가? 그의 마지막 발자취를 좇는 일은 추모와 애도의 차원에서 대단히 뜻 깊은 일이다. 그러나 그곳에 가면 정말 ‘시의 메아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인가?
릿교대학 시절 윤동주가 강처중에게 보냈던 편지에는 5편의 시가 실려 있었는데, 그 중 한 편에서 그것을 들을 수 있다.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하는 것일까?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

나는 나에게 적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

- 「쉽게 씌어진 시」 부분

시인의 마지막 족적의 자리는 어디인가?

‘육첩방’, ‘늙은 교수의 강의실’, ‘창밖’, ‘시대’……. 추측컨대, 그곳은 ‘육첩방’과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 사이, 그러니까 ‘등불’이다. 달리 말하면 이렇다, ‘육첩방’은 그의 최후의, 마음과 세상이 교직하는 십자가라고. 그리고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는 그 십자가에 남긴 마지막 ‘시의 메아리’라고. 그러므로 ‘등불’은 시이다. 그리고 여기가 그의 마지막 족적이 남겨진 자리이다. 그러니 나는 지금 간절히 바란다, 풀들이 무성한 이 봄날, 연세대학교에도, 도시샤대학에도, 후쿠오카 형무소에도, 그리고 그의 고향 용정의 무덤가에도 ‘자랑처럼’ 시의 메아리가 영원하길.

글 / 장철환

평론가, 1971년생

  • 저서
    「김소월 시의 리듬 연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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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회복지원제도
구분 기초수급자 지원 영세자영업자 등 지원 개인워크아웃
(개인신용회복)
개인회생제도
신청기관 자산관리공시 신용회복위원회 신용회복위원회 법원
시행시기 2005년 5월 9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
2005년 5월부터 시행 2002년 10월 1일부터 2004년 9월 23일부터
대상채권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협약에 가입한
2개 이상 금융기관 채권
제한 없음(사채 포함)
채무범위 제한 없음 제한 없음 5억원 이하 무담보채무(5억)
담보채무(10억)
대상채무자 기초수급자이면서
신용불량자
(2005.03.23 기준)
  • 영세 자영업자중
    신용불량자
    (2004.12.31 기준)
  • 청년층 신용불량자
    (상동)
  • 기초수급자 중
    신용불량미등록자
신용불량자이며
최저생계비 이상
소득자
파산지경에 이른
봉급생활자 또는
영업소득자
채무조정수준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8년 이내 변제기간에
채무자가 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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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출장상담 054-851-6046 경북 안동시 명륜동 344 (안동시청 민원실)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영세자영업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서 다음의 요건을 충족하는 영세자영업자

  • 부가가치세법상 간이과세자 또는 면세업자 중 연 매출액이 4,800만원 미만인 자로서 생계비를 제외한 월평균 순소득이 채무원금을 분할상환하기 위한 변제액에 미달하는 자
  • 소득세법상 과세미달자 중 단순경비율 적용 대상자인 자 또는 월평균 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인 자
  • 사업자등록증 미개설, 휴업, 폐업 등으로 부가가치세법상 사업자가 아닌 실질 영세자영업자로서 신원이 확실한 제3자의 확인 또는 증명자료를 제출하여 실질적인 영업사실이 인정되는 자
  • 퇴폐, 향락 등 사회 통념상 불건전 업종을 영위하지 않는 자
지원내용
  • 6개월 단위로 최장 1년 동안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채무원금 분할 상환
  • 채무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상환 유예기간 중에는 소정의 금리(연 5%)를 납부하고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미취업 청년층

2004년 12월 31일 기준 만 29세 이하의 미취업자로서 다음의 기준에 해당하는 채무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졸업 후 취업이 되지 않아 학자금 대출 등을 연체중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용불량자 등록 당시 미성년자(만 19세 이하)였고 신청일 현재 학생이거나 실업상태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청일 현재 병역법에 의한 의무 군복무 중이거나 6개월 내 입대 예정인 자. 신청일 현재 전역자의 경우 상기 1항의 기준을 적용
  • 2004년 12월 31일 현재 부모의 금융채무 등에 보증을 하였으나, 부모가 상환능력이 없어 보증채무 이행부담을 지고 있는 자
지원내용
  •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분할상환
  • 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군복무자의 경우에는 별도의 유예기간 연장신청 없이 전역 시점까지 유예하고, 전역 후에는 취업 시까지 6개월 단위로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
  • 상환 유예기간 중의 발생이자 및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신청기간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된 채무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에 방문하여 채무조정을 신청
    - 신청시기는 약 1개월 후(2005년 4월 말경) 한국자산관리공사 홈페이지를 통하여 확인 가능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되지 않은 채무자는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조정을 신청
    - 2005년 4월 1일부터 신청접수업무 개시
지원내용
  • 신용회복위원회: 조정된 채무 원금을 최장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서 벗어날 때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한 후 수급자에서 벗어나면 채무원금을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신용관리교육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및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조정을 받은 신청인은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관리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
신청기간

신용회복위원회 :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지원 대상자

2005년 3월 23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지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전국은행연합회에 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로써,

  • 기준일: 2005년 3월 23일
  •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요건 갖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이하 '기초수급자'라 함)
  • 은행, 여신전문회사(카드사, 할부금융사), 상호저축은행, 농협(단위조합 포함), 수협(단위조합 포함),보험회사(보증보험 포함), 새마을금고, 신협, 신탁회사, 증권회사, 증권금융회사, 중개회사, 자산관리공사, 유동화전문회사 등 기초수급자의 신용회복지원 및 대출채권 양도, 양수를 채권금융기관 협약에 가입된 채권금융기관에 채무를 부담하고 있는 자
  • 전국은행연합회의 「신용정보관리규약」(2005년 4월 28일 개정시행이전 규약기준)에서 규정하는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
신용회복지원 내용
원금 상환유예
  • 신청 채무자가 기초수급자 지위를 유지하는 동안 원금 상환 유예
  • 기초 수급자에서 벗어난 경우에는 소득 등 심사를 거쳐 최장 10년 내에서 무이자 분할 상환
이자의 면제
  • 양도일까지 발생한 이자, 연체이자와 양도일 이후 발생한 이자는 면제
  • 자격 상실에 따라 원금 채무를 장기 분할상환하는 경우에도 이자 미부과
상담소 위치안내
상담소 위치안내
지부명 전화번호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역삼본관 02-1588-3570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14
부산지사 051-860-8000 부산광역시 연구 거제3동 581-1
광주지사 062-231-3000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83
대전지사 042-601-5163 대전광역시 둔산동 1264
대구지사 053-760-5000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 179
인천지사 032-509-1500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202-1
전주지사 063-230-1700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1280-11
창원지사 055-269-8071 경상남도 창원시 중앙동 94-3
강릉지사 033-640-3434 강원도 강릉시 임당동 139
청주지사 043-279-2400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235-14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각종 신용회복지원제도를 통해서 신용회복이 어려운 경우에는 법원의 개인채무자회생 제도 또는 파산제도를 이용하세요.
개인채무자회생제도는 2004년 9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며, 파산제도는 이미 시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개인채무자회생제도
빚이 15억원(담보채권 10억원, 무담보채권 5억원 이내)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대법원 규칙으로 정한 금액 이하의 빚이 있는 급여소득자 또는 영업소득자는 모든 빚(사채 포함)에 대해서 신용불량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8년 이내의 상환기간으로 채무자가 정한 상환계획(요건: 채무자가 상환할 금액이 채무자 보유재산을 현재 처분해서 회수할 수 있는 금액보다 많을 것)을 법원에 제출하면 법원의 인가를 받아 확정되고 채무자가 상환계획대로 상환하게 되면 나머지 빚은 탕감됩니다.
파산제도
빚을 갚을 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법원에 파산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채무자에게 파산원인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파산선고를 받게 되며 채무자의 총재산을 모든 채권자에게 공평하게 나누어 주게 됩니다.
파산선고 뒤 채무자는 법원에 더 이상 채무를 갚지 않도록 허가해 달라는 면책신청을 할 수 있으며, 허가를 받아 결정이 되면 조세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책임을 면하게 됩니다. 그러나 파산선고와 면책은 엄격한 기준에 의해 결정되므로 신청시 법률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신중하게 신청 여부를 정하여야 합니다.
파산선고 후 면책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제한이 있어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려워집니다.
개인파산 사실은 전국은행연합회 등 신용정보집중기관 등에 상당기간 보관됨에 따라 향후 신용카드 발급, 대출신청 등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채권추심업무 처리절차 안내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행위는 채무자 앞으로 채권추심 수임사실 통지 이후, 다음과 같이 이루어집니다.
채권추심 업무진행과 관련하여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 3705-4013, 4017) 및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채무변제촉구문' 등의 우편물을 발송하여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고, 채무변제 불이행시 불이익(연체정보 등록에 따른 금융거래 제한 등)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과 별도로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며, 채무 불이행시 불이익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채무상환 요구에도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귀하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에는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방문추심’에 관한 사전 안내를 한 후 채무상환 요구나 소재파악 또는 재산조사 등을 위해 자택이나 근무지, 기타 소재지에 대한 방문을 할 수 있습니다.
  • 상당기간 채무변제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한 채무금액 강제회수에 관한 법적조치(가압류신청, 지급명령신청, 강제경매신청 등) 예고통보를 할 수 있으며, 이에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법원으로부터 집행권원을 부여받아 강제집행을 통한 채권 회수를 하게 됩니다. 그 밖에도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하여 법원에 재산관계명시 신청이나 채무불이행등록 신청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과정에서 아래와 같은 사실이 발생할 경우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02-3705-4013, 4017)으로 연락주시면 적극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채권추심자의 신분이 의심스러울 경우
  • 채권추심자가 방문, 전화 등으로 처음 접촉해 올 때는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증표(사원증 또는 신용정보업종사원증)를 제시토록 요구하고, 이를 제시하지 못하거나 사진 미부착·훼손 등 신원이 의심스러운 경우 소속회사나 신용정보협회*에 재직 여부 등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또한 채권추심자가 검찰·법원 등 사법당국을 사칭하거나 법무사, 법원집행관, 법원집행관대리 등의 사실과 다른 직함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예시) 채권추심자가 법률담당관, 법원집행관, 소송대리인 등으로 허위 기재한 명함을 사용하거나 이들 명의로 독촉장을 발송
추심채권이 추심제한요건에 해당할 경우
  • 본인의 채무가 추심제한요건*에 해당되는지를 확인하고 추심제한 대상인 경우 채권추심자에게 서면으로 추심중단을 요청(전화로 요청 시 통화내용 녹음)하시고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시) 채무부존재 소송이 제기된 채권에 대해 채권추심
채권추심 제한대상이란?
  • 판결 등에 따라 권원이 인정되지 않은 민사채권
  • 채무자가 채권소멸시효 완성에 따라 추심중단을 요청한 경우
  •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한 경우
  • 채무자로부터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회복지원 신청사실을 통지받은 경우
  • 개인회생절차개시 또는 파산·회생에 따라 면책된 경우
  • 중증환자 등으로 사회적 생활부조를 요하는 경우
  • 채무자 사망 후 상속인이 상속포기하거나 한정승인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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