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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약돌과 스웨터와 징검다리

주인공의 여로를 따라서 조약돌과 스웨터와 징검다리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에서
주인공의 여로를 따라서 조약돌과 스웨터와 징검다리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에서

첫째 날, 소년은 징검다리 한가운데 앉아 물장난치는 소녀를 본다.
요행히 지나는 사람이 있어 길을 비켜줄 때까지 소년은 개울둑에서 소녀를 바라본다. 둘째 날, 다시금 소녀는 징검다리 한가운데 앉아있다. 이번에는 물을 움켜쥐다 분홍 스웨터 소매를 걷어 올리고 흰 목덜미를 드러내며 세수를 하다 물고기를 잡는 시늉을 내다...... 소년은 또 기다린다. 길을 비켜 달라, 좀 지나가자, 그런 말을 소년은 하지 못한다, 아니, 하지 않는다. 말을 건네는 것, 조약돌을 날리며 이 바보, 라고 외치는 건 소녀, 당돌한 이 아이는 조개의 이름을 묻고 물고기를 묻고 저 산 너머 먼 곳, 보기보다 먼 그곳으로 가자 조른다. 세 번째 만남에서다.

논둑길을 걷고 들을 지나고 맵고 지린 맛의 무를 뽑아 먹던 그 길에서 소년은 들국화, 싸리꽃, 도라지꽃, 마타리꽃, 이름을 알려주고 칡뿌리를 이로 끊어 꽃을 꺾어다 주고 코뚜레도 꿰지 않은 어린 송아지의 등에 올라타는 모험을 감행한다.
순전히 소녀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칡뿌리를 자르려다 넘어진 소녀의 무릎에 상처가 나고 소년은 저도 모르게 입술을 대고 빨아준다. 첫 번째 스킨십, 꽤나 과감하다.

갈꽃무더기 속에서 움직이는 소녀, 소년의 가슴이 사납게 뛰고
마침내 소나기가 내린다.

겨울 한가운데, '소나기 마을'에는 소나기 대신 눈이 쌓여 있었다.

관장님께서 내주신 따뜻한 차를 마시고 나온 복도, 기둥 마다 방문객들의 소원을 적은 알락달락한 메모지들이 작은 비늘처럼 붙어 있었다. 누구와 누구는 사랑하노라, 누구는 정말 예쁘다, 누구는 꼭 대학에 붙을 것이다…… 소박하고 정겨운 바람들이다.
제1전시실, 황순원 선생님의 일대기가 사진과 자료들로 요약된 곳이다. 선생님께서 쓰시던 작은 책상, 나지막한 병풍, 막 벗어 놓으신 듯 선생님의 자취가 남아있는 옥색 두루마기…… 벽 한가운데 걸린 액자의 힘찬 글씨는 중관 황재국 선생의 솜씨이다.(문학관 입구 현판과 '소나기마을'의 표지석 역시 황재국선생의 작품이다). "味道居眞(미도거진)", 1980년 선생님의 퇴임을 기념해 써드린 것이라 한다.이제 그간의 긴 어려움을 내려놓으시고 편안하게 즐기는 아름다움을 보여주십사 하는 염원을 담았다는 설명이었다.

본래 자상하신 분이지만 황재국 선생께 소나기마을에 대한 글을 쓰려 하노라, 전화를 드렸더니 황순원 선생님과 관련된 일화를 조목조목 들려주셨다. '文 者 求 道 之 器 也' 황순원 선생님이 쓰신, 도를 담는 그릇으로서의 문학이라는 뜻의 이 일곱 글자가 자료관에 보관된 사연도 황재국 선생의 서예전을 방문하셨던 선생님께서 방명록에 남기신 것을 액자에 넣어 기증하신 것이란다.
「늪」, 「기러기」, 「목넘이 마을의 개」, 「나무들 비탈에 서다」, 「일월」 등의 초판본과 육필원고, 황고집이라 불리던 부친의 사진과 숭실학교 졸업앨범 속의 원빈 저리가라 할 꽃미남인 황순원 선생님을 차례로 훑으며 전시관을 나오기 직전, 사진 속 대한민국 문학상을 받으시던 날의 선생님 옆에 어디서 본 듯한 여자 하나가 있다. 마치 수상자인 양 자랑스레 웃고 있는 조교 시절의 나…… 내게는 없는 사진이다.

소년과 소녀가 앉았을 법한 작은 책걸상이 놓인 교실에는 비뚜룸히 걸린 액자가 있고 급훈이 있고 태극기가 있고, 커다란 화면이 있다. 소설 소나기의 줄거리를 애니메이션으로 극화한 영상물을 보여주는 곳이다. 떠난 소녀를 그리워하는 소년이 학과 함께 찾아온 소녀와 재회하는 곳이다. 소나기를 만난 장면에서는 실제로 천둥이 울리고 천장에서 소나기─사실은 안개비─가 내린다. 소녀가 다시 떠난 하늘 저편에 무지개가 걸렸던가. 어둑한 실내를 돌아보다 괜시리 책상 위에 걸터앉아 본다. 선생님이 안계시니까. 생각해보니 나는 초등학교 내내,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단 한 번도 책상 위에 앉아본 적이 없는 아이였다. 선생님이 계시거나 말거나, 가여운 모범생 역할에 충실했던 것.

전시실을 나와 계단을 내려오면 볕바른 곳에 황순원, 양정길, 두 분의 묘소가 있다.

1915년 생, 우리나이로 백수를 누리시며 선생님의 기일마다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셨던 사모님께서는 작년 9월, 먼저 가신 그 길을 따라 떠나셨다. 묘역을 지나 나무계단을 밟으며 걸음을 옮긴다. 고향의 숲, 해와 달의 숲, 학의 숲, 그리고 송아지 들판을 넘으면 오롯이 나타나는 침엽수 빼곡한 오솔길, '고백의 길'이다. 무엇을, 누구에게, 어떻게 고백할까. 종내 소녀에게 건네지 못했던 알 굵은 호두를 만지작거리며 밤길을 걷던 소년처럼, 소녀가 던진 조약돌을 주머니에 간직하던 그 마음 같은 아련함에 젖어 수수단 오솔길로 접어든다.

매운바람이 부는 소로에는 하얀 눈이, 아무도 밟지 않은 희고 정결한 눈이 쌓여있었다. 뽀드득, 내 발걸음이 내는 소리에 청솔모 한 마리가 호르르 달아났다. 마른 갈대가 우거진 길의 이름은 '너와 나만의 길'이다. 고백을 하였으니 이제 너와 나만이, 둘 만이 다정히 길을 걸어보라는 것일까. 소녀가 한 무더기 갈꽃을 꺾어 안고 갔던 길, 둥둥 떠가는 갈꽃만이 소년의 눈을 어지럽게 했던 그 길 역시 겨울 오후의 적요에 잠겨 있었다.
소년과 소녀가 건너던 징검다리를 만나기 위해서는 좀 더 먼 길을 가야한다. 운치 있는 나무계단이 하나, 둘, 셋, 넷…… 그리고 얼어붙은 개울 둑…… 얼어 희게 빛나는 개울물. 몇 번을 망설이다 쌓인 눈이 무서운 나는, 넘어지면 잡아줄 소년이 옆에 없는 나는 그 길을 포기하고 원두막과 수수단 광장으로 발길을 돌린다.

소설 소나기의 백미는 역시 소년과 소녀가 비를 피해 원두막으로 찾아드는 장면이다.

영화 '클래식'에서, '엽기적인 그녀'에서 또 무슨 무슨 드라마에서 거듭 반복, 재생되는 부분이다. '클래식'에서 교복을 입은 조인성과 손예진은 웃옷을 우산 삼아 어깨를 맞대고 들판을 달리고 화면 저편에서는 서정적인 노래가 깔린다. "너에게 난 해질 녘 노을처럼 한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소중했던 우리 푸르른 날을 기억하며 그림처럼 남아주기를" 노래를 부른 가수는 '자전거 탄 풍경'이라나. 가수의 이름마저 서정적이다.

소년과 소녀는 연잎조차 없이 들을 지나 원두막으로 스며든다. 낡아 비를 막아주지 못하는 원두막에서 파랗게 입술이 질린 소녀에게 무명저고리를 벗어 입히고 소년은 수수단을 세워 고깔모양의 작은 처소를 만든다. 얼기설기 세웠어도 수수단 안에는 비가 새지 않는다. 다만 너무 좁아 밖에 앉은 소년의 어깨가 고스란히 비에 젖을 뿐. 안으로 다가앉으라는 소녀의 말에 주저주저하며 다가든 소년, 둘의 무릎이 부딪는다. 두 번째 스킨십. 소년의 가슴이 쿵, 했을 터이지만 작가는 그런 서술 따위, 하지 않는다.

소나기 마을의 수수단은 제법 튼실하다. 어른 두 사람이 너끈히 비를 피할 수 있을 만큼. 비를 피해보라고, 소년과 소녀가 되어보라고 소나기 마을에는 매 시간마다 소나기가 내린다. 갑자기 내린 비에 젖으면? 그럴까봐 낭랑한 음악이 친절하게 울리고 다음 순간 벼락처럼 물줄기가 쏟아진다. 아주 잠깐 동안. 진짜 잠깐. 좀 오래 내리게 하면 안 되는가, 너무 아쉽지 않은가 물었을 때 관장님의 답은 이랬다. “아쉽게 지나가는 거, 그게 소나기죠.”

소나기가 그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불어나 흙탕물이 된 개울을 건너기 위해 소년은 등을 돌려 소녀를 업는다.
소년의 잠방이까지 물이 차오르고 소녀는 '어머나' 소리를 지르며 소년의 목을 끌어안는다.
세 번째, 소녀의 스웨터에 검붉은 흙물이 들게 만드는 결정적인 스킨십.

소년과 소녀가 마지막 만나는 곳도 개울가, 징검다리다.
해쓱해진 소녀는 며칠 앓았다, 한다. 하도 갑갑해 나왔다, 하던 소녀는 집을 내주게 되었다,
그러니까 이사를 가게 되었다, 고 말한다. 안타까울 것도 서러울 것도 없다,
하면서 소년은 애꿎은 호두나무를 마구 마구 후려친다.
소녀의 집 제사에 중닭 한 마리를 가져가려는 아버지께 저 큰 놈으로 가져가지, 저 얼룩수탉으로, 말하는 게 고작이다.
공연히 열적어 외양간의 쇠등을 철썩 갈기는 게 전부다.

소나기 마을에도 올라 앉아볼 수 있는 음전한 표정의 소가 한 마리 있으니 기념촬영 정도는 좋지만 소년처럼 등을 후려쳐 보고 싶더라도 참아야한다. 단단한 옹기재질이므로. 수수단을 빠져나와 마지막으로 미니 징검다리 쪽으로 향한다. 개울가의 징검다리를 가지 못한, 나처럼 소심한 이를 위해 마련해둔 길을 굵은 호두를 따 주머니 가득 넣고 열이틀 달이 지우는 그늘을 골라 디디며 돌아오는 소년이 그랬듯 조심조심 디뎌본다. 개울가로 나와 달라 약속을 하지도 못했던 소년, 혼자 속으로만 바보, 바보, 외쳤던 소년처럼, 하지 못했던 말, 하지 않았던 약속, 어딘가로 흘러가버린 시간이 내게도 있었을까. 붉은 흙물이 배인 스웨터가 있었을까.
물 마른 조약돌이 어느 어름에 남아 있을까.

오랜 시간이 지난 어느 날, 눈이 먼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약속 장소에서 몇 번이고 좌석까지의 길을 가고 또 가며 연습하던 영화의 주인공처럼 우리 모두는 그렇게 상처를 드러내지 않으려 연습하고 또 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닐는지. 결국 들키고 마는, 옛 여인의 눈물 흐르는 얼굴을 보지 못하는 그 안타까운 장면의 배경음악은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이다. 우리 이제 다시는 사랑으로 세상에 오지 말길…… 절규하는 부분이 저마다의 가슴을 시리게 한다.
우리의 소녀는 그러나 '입던 옷 그대로 묻어 달라' 유언을 남기고 떠난다. 야무지고도 애틋하다. 그 한마디로 인해 빈 들판의 허수아비를 흔들어대던 소녀가, 등에 업혀 목을 끌어안던 손길이, 수수단 안에서 시든 꽃을 모으던 소녀의 손마디 하나하나가, 이 물이 어디서 들었는지 내 알아냈다, 며 배시시 웃던 그 얼굴이 소년의 기억에 영원히 남는다. 우리의 기억 속에도.

소녀가 되고 싶던 시절,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던 시절.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죽거나 그 누군가가 죽어야만 했으므로 부러 죽었다, 생각하려 애쓰던 어느 한 때를 떠올리며 돌아오는 길, 언 강 위로 쌓인 눈이 석양에 희게 빛났다.

글 / 서하진

소설가,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1960년생.

  • 저서
    소설 '책 읽어주는 남자', '사랑하는 방식은 다 다르다', '라벤더 향기', '비밀', '요트',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나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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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회복제도

금융채무 연체자를 위하여 시행되고 있는 신용회복지원제도에 대해 안내해 드립니다.

신용회복지원제도

주요 신용회복지원제도 비교
신용회복지원제도
구분 기초수급자 지원 영세자영업자 등 지원 개인워크아웃
(개인신용회복)
개인회생제도
신청기관 자산관리공시 신용회복위원회 신용회복위원회 법원
시행시기 2005년 5월 9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
2005년 5월부터 시행 2002년 10월 1일부터 2004년 9월 23일부터
대상채권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협약에 가입한
2개 이상 금융기관 채권
제한 없음(사채 포함)
채무범위 제한 없음 제한 없음 5억원 이하 무담보채무(5억)
담보채무(10억)
대상채무자 기초수급자이면서
신용불량자
(2005.03.23 기준)
  • 영세 자영업자중
    신용불량자
    (2004.12.31 기준)
  • 청년층 신용불량자
    (상동)
  • 기초수급자 중
    신용불량미등록자
신용불량자이며
최저생계비 이상
소득자
파산지경에 이른
봉급생활자 또는
영업소득자
채무조정수준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8년 이내 변제기간에
채무자가 정한
변제계획에 의한 변제

신용회복위원회 개인워크아웃제도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개인워크아웃제도
신용회원지원 신청 자격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 요건을 모두 갖추어야 함

  • 신용정보집중기관(전국은행연합회)에 연체 등의 신용거래정보가 등록된 자
  • 최저생계비 이상의 수입이 있는 자
  • 2개 이상의 협약가입 금융기관에 채무가 있고 총채무액이 5억원 이하인 자
신청이 불가능한 경우

다음 사유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신용회복지원신청을 할 수 없음

  • 신용회복지원제도에 의한 신용회복지원을 1년 이내에 3회 이상 신청한 자
  • 신용회복지원제도에 의한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하여 최근 1년 이내에 기각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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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상담소 061-742-9415 전라남도 순천시 저전동 206-2 (남교 5거리에서 순천여고 방향 30미터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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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상담소 033-641-2765 강원도 강릉시 옥천동 95-3 (옥천오거리 인근 옥천빌딩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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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출장상담 054-851-6046 경북 안동시 명륜동 344 (안동시청 민원실)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영세자영업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서 다음의 요건을 충족하는 영세자영업자

  • 부가가치세법상 간이과세자 또는 면세업자 중 연 매출액이 4,800만원 미만인 자로서 생계비를 제외한 월평균 순소득이 채무원금을 분할상환하기 위한 변제액에 미달하는 자
  • 소득세법상 과세미달자 중 단순경비율 적용 대상자인 자 또는 월평균 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인 자
  • 사업자등록증 미개설, 휴업, 폐업 등으로 부가가치세법상 사업자가 아닌 실질 영세자영업자로서 신원이 확실한 제3자의 확인 또는 증명자료를 제출하여 실질적인 영업사실이 인정되는 자
  • 퇴폐, 향락 등 사회 통념상 불건전 업종을 영위하지 않는 자
지원내용
  • 6개월 단위로 최장 1년 동안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채무원금 분할 상환
  • 채무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상환 유예기간 중에는 소정의 금리(연 5%)를 납부하고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미취업 청년층

2004년 12월 31일 기준 만 29세 이하의 미취업자로서 다음의 기준에 해당하는 채무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졸업 후 취업이 되지 않아 학자금 대출 등을 연체중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용불량자 등록 당시 미성년자(만 19세 이하)였고 신청일 현재 학생이거나 실업상태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청일 현재 병역법에 의한 의무 군복무 중이거나 6개월 내 입대 예정인 자. 신청일 현재 전역자의 경우 상기 1항의 기준을 적용
  • 2004년 12월 31일 현재 부모의 금융채무 등에 보증을 하였으나, 부모가 상환능력이 없어 보증채무 이행부담을 지고 있는 자
지원내용
  •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분할상환
  • 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군복무자의 경우에는 별도의 유예기간 연장신청 없이 전역 시점까지 유예하고, 전역 후에는 취업 시까지 6개월 단위로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
  • 상환 유예기간 중의 발생이자 및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신청기간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된 채무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에 방문하여 채무조정을 신청
    - 신청시기는 약 1개월 후(2005년 4월 말경) 한국자산관리공사 홈페이지를 통하여 확인 가능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되지 않은 채무자는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조정을 신청
    - 2005년 4월 1일부터 신청접수업무 개시
지원내용
  • 신용회복위원회: 조정된 채무 원금을 최장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서 벗어날 때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한 후 수급자에서 벗어나면 채무원금을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신용관리교육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및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조정을 받은 신청인은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관리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
신청기간

신용회복위원회 :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지원 대상자

2005년 3월 23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지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전국은행연합회에 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로써,

  • 기준일: 2005년 3월 23일
  •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요건 갖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이하 '기초수급자'라 함)
  • 은행, 여신전문회사(카드사, 할부금융사), 상호저축은행, 농협(단위조합 포함), 수협(단위조합 포함),보험회사(보증보험 포함), 새마을금고, 신협, 신탁회사, 증권회사, 증권금융회사, 중개회사, 자산관리공사, 유동화전문회사 등 기초수급자의 신용회복지원 및 대출채권 양도, 양수를 채권금융기관 협약에 가입된 채권금융기관에 채무를 부담하고 있는 자
  • 전국은행연합회의 「신용정보관리규약」(2005년 4월 28일 개정시행이전 규약기준)에서 규정하는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
신용회복지원 내용
원금 상환유예
  • 신청 채무자가 기초수급자 지위를 유지하는 동안 원금 상환 유예
  • 기초 수급자에서 벗어난 경우에는 소득 등 심사를 거쳐 최장 10년 내에서 무이자 분할 상환
이자의 면제
  • 양도일까지 발생한 이자, 연체이자와 양도일 이후 발생한 이자는 면제
  • 자격 상실에 따라 원금 채무를 장기 분할상환하는 경우에도 이자 미부과
상담소 위치안내
상담소 위치안내
지부명 전화번호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역삼본관 02-1588-3570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14
부산지사 051-860-8000 부산광역시 연구 거제3동 581-1
광주지사 062-231-3000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83
대전지사 042-601-5163 대전광역시 둔산동 1264
대구지사 053-760-5000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 179
인천지사 032-509-1500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202-1
전주지사 063-230-1700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1280-11
창원지사 055-269-8071 경상남도 창원시 중앙동 94-3
강릉지사 033-640-3434 강원도 강릉시 임당동 139
청주지사 043-279-2400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235-14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각종 신용회복지원제도를 통해서 신용회복이 어려운 경우에는 법원의 개인채무자회생 제도 또는 파산제도를 이용하세요.
개인채무자회생제도는 2004년 9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며, 파산제도는 이미 시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개인채무자회생제도
빚이 15억원(담보채권 10억원, 무담보채권 5억원 이내)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대법원 규칙으로 정한 금액 이하의 빚이 있는 급여소득자 또는 영업소득자는 모든 빚(사채 포함)에 대해서 신용불량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8년 이내의 상환기간으로 채무자가 정한 상환계획(요건: 채무자가 상환할 금액이 채무자 보유재산을 현재 처분해서 회수할 수 있는 금액보다 많을 것)을 법원에 제출하면 법원의 인가를 받아 확정되고 채무자가 상환계획대로 상환하게 되면 나머지 빚은 탕감됩니다.
파산제도
빚을 갚을 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법원에 파산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채무자에게 파산원인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파산선고를 받게 되며 채무자의 총재산을 모든 채권자에게 공평하게 나누어 주게 됩니다.
파산선고 뒤 채무자는 법원에 더 이상 채무를 갚지 않도록 허가해 달라는 면책신청을 할 수 있으며, 허가를 받아 결정이 되면 조세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책임을 면하게 됩니다. 그러나 파산선고와 면책은 엄격한 기준에 의해 결정되므로 신청시 법률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신중하게 신청 여부를 정하여야 합니다.
파산선고 후 면책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제한이 있어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려워집니다.
개인파산 사실은 전국은행연합회 등 신용정보집중기관 등에 상당기간 보관됨에 따라 향후 신용카드 발급, 대출신청 등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채권추심업무 처리절차 안내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행위는 채무자 앞으로 채권추심 수임사실 통지 이후, 다음과 같이 이루어집니다.
채권추심 업무진행과 관련하여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 3705-4013, 4017) 및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채무변제촉구문' 등의 우편물을 발송하여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고, 채무변제 불이행시 불이익(연체정보 등록에 따른 금융거래 제한 등)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과 별도로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며, 채무 불이행시 불이익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채무상환 요구에도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귀하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에는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방문추심’에 관한 사전 안내를 한 후 채무상환 요구나 소재파악 또는 재산조사 등을 위해 자택이나 근무지, 기타 소재지에 대한 방문을 할 수 있습니다.
  • 상당기간 채무변제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한 채무금액 강제회수에 관한 법적조치(가압류신청, 지급명령신청, 강제경매신청 등) 예고통보를 할 수 있으며, 이에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법원으로부터 집행권원을 부여받아 강제집행을 통한 채권 회수를 하게 됩니다. 그 밖에도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하여 법원에 재산관계명시 신청이나 채무불이행등록 신청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과정에서 아래와 같은 사실이 발생할 경우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02-3705-4013, 4017)으로 연락주시면 적극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채권추심자의 신분이 의심스러울 경우
  • 채권추심자가 방문, 전화 등으로 처음 접촉해 올 때는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증표(사원증 또는 신용정보업종사원증)를 제시토록 요구하고, 이를 제시하지 못하거나 사진 미부착·훼손 등 신원이 의심스러운 경우 소속회사나 신용정보협회*에 재직 여부 등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또한 채권추심자가 검찰·법원 등 사법당국을 사칭하거나 법무사, 법원집행관, 법원집행관대리 등의 사실과 다른 직함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예시) 채권추심자가 법률담당관, 법원집행관, 소송대리인 등으로 허위 기재한 명함을 사용하거나 이들 명의로 독촉장을 발송
추심채권이 추심제한요건에 해당할 경우
  • 본인의 채무가 추심제한요건*에 해당되는지를 확인하고 추심제한 대상인 경우 채권추심자에게 서면으로 추심중단을 요청(전화로 요청 시 통화내용 녹음)하시고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시) 채무부존재 소송이 제기된 채권에 대해 채권추심
채권추심 제한대상이란?
  • 판결 등에 따라 권원이 인정되지 않은 민사채권
  • 채무자가 채권소멸시효 완성에 따라 추심중단을 요청한 경우
  •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한 경우
  • 채무자로부터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회복지원 신청사실을 통지받은 경우
  • 개인회생절차개시 또는 파산·회생에 따라 면책된 경우
  • 중증환자 등으로 사회적 생활부조를 요하는 경우
  • 채무자 사망 후 상속인이 상속포기하거나 한정승인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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