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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허공을 묵묵히 걷는 사자에게

끝없는 허공을 묵묵히 걷는 사자에게 윤후명의『돈황의 사랑』
끝없는 허공을 묵묵히 걷는 사자에게 윤후명의『돈황의 사랑』

4월은 역시 잔인한 달이었습니다. 때문에 5월로 접어들면서부터 내내 생각했습니다. 저 햇살 속으로 사라질 수만 있다면 참 좋겠어. 당신(윤후명 작가)이 기자 시절 맡았던 취재물 ‘단절의 현장’을 떠올리며 한줌의 햇살만 있으면 그런 현장 속이라도 얼마든지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점점 맥이 빠지면 세검정의 ‘근대화 수퍼’에 들러 사이다 한 병을 마시면 기운이 날 것이고, 강원도의 너와집 같은 곳에서 도토리묵에 막걸리 한 잔을 걸치면 다시 가슴이 뿌듯해질 것이고. 그렇게 나를 벗어 던질 수만 있다면 얄팍한 멋도 거대한 의미로 끌어안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아픈 발로 사막을 걷고 있는 ‘서울의 소녀’를 찾아 나서는 일은 그야말로 ‘단절의 현장’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누란의 소녀’를 연상하며 ‘서울의 소녀’를 찾아 나선 것이 잘못이었는지요?

세종문화회관 우측 벽면의 비천상(피리 부는 여인)

‘서울의 소녀’를 찾아가는 길은 여러 갈래인 듯 보였습니다. 서울의 한복판, 광화문의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 선 저는 한동안 망설였습니다. 그러다가 우선 세종문화회관 쪽으로 들어섰습니다. 3시 15분의 햇살을 기분 좋게 온몸으로 받으며 건물 정면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세종문화회관의 벽면 양쪽에 돋을새김으로 조각되어 있는 두 개의 비천상을 하나하나 올려다보며 심호흡을 했습니다. 당신이 들었던 피리소리와 상황소리를 기대하며 눈을 감았습니다. 저에게도 천녀의 옷깃을 바람에 날리며 가슴에 안은 공후를 맑게 튕기는 소리가 들려오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당신처럼 그 자리에서 말없이 한동안 서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겐 멀고먼 하늘로부터 들려오는 천녀의 노랫소리커녕, 공후소리커녕, 언젠가 시골 장터에서 들었던 약장수의 피리소리조차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건너가시지 말라고 하였어도 그대는 물을 건너 가셨네.
빠져서 목숨을 잃으니 앞일을 어찌하오.

발길을 돌려 세검정 소림사를 찾아가는 길 내내 공후인의 슬픈 노랫말을 생각했습니다. 그러자 처음엔 몇 해 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가 떠올랐고, 병든 어머니가 떠올랐고, 군대 간 아들이 떠올랐습니다. 나중에 까마귀 떼가 나는 눈밭에 홀로 앉아 죽음을 기다리는 이웃나라 노인이 떠올랐고, 종이를 반으로 접은 것처럼 굽은 등으로 하루 종일 밭을 매고 있는 어머니 고향의 노파가 떠올랐고, 어느 날 느닷없이 흐르는 강물에 몸을 던져버린 아들의 친구가 떠올랐습니다. 모두 당신처럼 깊이, 또 넓게 애끓는 이별 노래를 부르고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 말할 수 없이 잠잠하고 호젓하고 다소곳한 느낌의 소림사 오르막 길

고즈넉한 풍경은 알게 모르게 사람들의 마음속에 행복감을 심어주는 모양입니다. 아직 먹중들 사이에서 슬프게 오락가락하는 사자였던 시절의 당신이 ‘서울의 소녀’와 자주 다니던 소림사는 생각보다 대로에서 가까운 거리였습니다. 그런데도 무척 다른 세상 같았습니다. 화려하지도 세련되지도 않은, 그렇다고 고상하지도 않은 간판에서 눈길을 떼고 좁고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려다보는 순간 아! 하고 절로 탄성이 터져 나오더군요. 한껏 물이 올라 번진 4시 48분의 햇살 때문인지 말할 수 없이 잠잠하고 호젓하고 다소곳한 느낌. 저는 그 오르막길을 천천히 걸어 올라가며 이런 생각을 했지요. 이 길목에선 슬픈 모습으로 오락가락 하는 사자들이 그나마 낮잠을 청하며 잠시라도 슬픔을 내려놓을 수 있었겠구나.

당신이 떠남을 염두에 두고 오르내렸던 소림사의 계단은 오밀조밀 잘 짜여진 무대장치 같았습니다. 늘 떠남을 획책하면서도 늘 좌절해왔던 영원한 시간의 계단. 떠남과 만남이 어쩌면 원심력과 구심력이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당신의 말을 한 치의 오차 없이 잘 형상화시켜 놓은 장소 같아 저 역시 여기가 어디인가 하는 물음을 던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당신이 ‘서울의 소녀’와 언제까지나 말놀이를 하고 있을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냉수 떠놓고’ 올린 가난한 결혼식 중에도 이런 생각을 했었겠지요?

소림사는 어디에 있는가. 우리나라의 세검정에 있는가. 중국의 승산 기슭에 있는가.
소림사는 세검정에도 승산에도 있지 않다.
그러면 어디 있는가.
바로 내 마음에 있는 것이다. 다만 나는 그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모를 뿐인 것이다.

소림사를 둘러보고 내려오면서 길 건너편을 부지런히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혹시나 당신이 지난날 막걸리나 소주를 마셨던 허름한 길가 술집을 발견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었지요. 줌인을 누르자 과거를 재현하듯 제 눈앞으로 선명하게 다가왔습니다. 그 분위기가 당신이 들려준 세검정의 풍경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당신의 허름한 길가 술집은 세월 속으로 사라지고 보이지 않더군요. ‘단절의 현장’인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었습니다.

  • 윤후명 작가에게 아주 특별한 의미의 세검정

  • 자하문 터널 위 힘이 넘친 필치로 쓸어 내린 듯한 바위산

하지만 저는 당신이 꽤나 많이 지나다녔다는 거리를 구석구석 사진으로 담으며 어느 정도 단절의 안타까움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연유에선지, 새나라 자동차 공업사 뒤 공터에 쌓아놓은 검은 폐타이어를 보며 검은 루핑의 지붕을 떠올렸고, 대산노래방 유리문을 열고 거리로 튀어나온 한 소녀를 보며 당신에게 노래를 들려준 공후 노인의 손녀를 떠올렸고, 여흥이 남아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는 소녀의 얼굴을 훔쳐보며 소녀가 누군가와 사랑에 빠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소녀의 얼굴 속에 돈황의 사랑과 서울의 사랑이 담겨 있는 것 같았습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비천무를 올려다보며 기대했던 공후 소리가 소녀에게서 들려오는 듯한 느낌까지 들었던입니다.

6시 30분이 되어도 햇살은 좀처럼 숨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소림사 주위를 오르락내리락 하던 저는 근대화 수퍼에 들어가 생수 한 병을 샀습니다. 그러면서 가게 주인에게 물어보았지요. 혹시 이 근처에 소주나 막걸리를 파는 허름한 술집이 있나요? 하지만 가게 주인의 어처구니없는 표정을 보며 아차! 했습니다. 허름한 술집이 아니라 오래된 술집이라고 물었어야 했던 거지요. 차라리 가게 주인이 알아먹든, 말든 그럴싸하게 폼을 잡고 취재 어쩌고 하며 돈황의 사랑이니, 윤후명 선생님이니 하고 떠들어댔다면, 혹시 가게 주인의 취미가 독서인 사람이라면, 그곳이 세검정이기 때문에 소통이 가능했을 법도 한데 말입니다.

세검정.
당신이 세검정을 처음 찾았던 것은 1964년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일 때였다지요. 제가 망태할아버지란 말만 들어도 자지러지게 울던 아주 작은 꼬마였을 때, 당신은 자하문 고개 넘어 눈앞에 펼쳐진 풍경을 바라보며 세검정과 깊은 인연을 쌓기 시작했더군요. 가랑비가 하루 종일 안개처럼 흐르다 멈췄다 하는, 그렇다고 음산하지는 않은 날에 버스를 타고 자하문 고개를 넘는 순간 황록색에 붉은 빛을 띤 가을 잎사귀들이 무리 지어 날리는 비현실적인 느낌의 마음이 한눈에 들어왔다죠. 바로 그 느낌 때문에 세검정이 두고두고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처럼 인식되었다죠.

당신이 그런 느낌은 받은 곳이 하필이면 왜 세검정이었는지, 당신이 왜 그 10년 뒤 다시 세검정을 찾게 되었는지, 그리고 당신이 왜 지금도 바위산을 쓸어 내린 듯 힘에 넘친 필치로 그려진 그 먹이 수 차례의 붓질에 의해 겹쳐져 있어 마치 먹을 쌓아 올린 듯한 겸재의 ‘인왕재색도’를 말하며 세검정을 표현하는지,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저는 결국 자하문 고개를 향해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아낙네가 자하문 고개를 드나들면 바람이 난다는 둥, 풍수지리설로 해석하면 역풍이 분다는 등 구실을 붙여 광해군을 몰아내고 자하문을 폐쇄했던 반정군을 떠올리며 피식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당신의 ‘서울의 소녀’가 바람이 났다면 돈황의 사랑은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되어야 하는 건지? 아무튼 저는 자하문 고개를 오르며 어느새 미뤘던 숙제를 하듯 ‘서울의 소녀’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7시 35분 자하문 고개에 이르러선 햇살이 수그러든 때문인지 ‘누란의 소녀’와 ‘서울의 소녀’를 잇는 한 마리 북청사자가 달빛 아래 춤추는 장면을 떠올렸습니다. 당신 말에 의하면 신라 산예의 사자이기도 하고 돈황의 벽화 사자이고 한.

둥, 둥, 둥, 둥, 둥, 둥, 갈기가 흔들리며 몸이 떨린다. 이리 뛰고 저리 뛴다. 지칠 때까지, 지칠 때까지 이리 뛰고 저리 뛴다. 둥, 둥, 둥, 둥, 둥, 두.

춤판이 끝났을 때의 ‘돈황의 사랑’이 ‘서울의 사랑’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敦煌의 사랑

돈황과 혜초 스님에 관한 이야기, 탈춤에 대한 원론, 북청 사자춤에 얽힌 일화, 누란과 미라에 대한 이야기, 소림사, 고대악기인 공후 등에 얽힌 설화적 내용들을 직접적으로 술회하면서 낯선 존재에 대한 일종의 동경과 과거 삶에 대한 기억 등을 통해 현실적 삶의 실체를 부각시킨다.

글, 사진 / 이평재

소설가. 1959년생.

  • 저서
    소설 『마녀물고기』, 『어느 날, 크로마뇽인으로부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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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회복지원제도

주요 신용회복지원제도 비교
신용회복지원제도
구분 기초수급자 지원 영세자영업자 등 지원 개인워크아웃
(개인신용회복)
개인회생제도
신청기관 자산관리공시 신용회복위원회 신용회복위원회 법원
시행시기 2005년 5월 9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
2005년 5월부터 시행 2002년 10월 1일부터 2004년 9월 23일부터
대상채권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협약에 가입한
2개 이상 금융기관 채권
제한 없음(사채 포함)
채무범위 제한 없음 제한 없음 5억원 이하 무담보채무(5억)
담보채무(10억)
대상채무자 기초수급자이면서
신용불량자
(2005.03.23 기준)
  • 영세 자영업자중
    신용불량자
    (2004.12.31 기준)
  • 청년층 신용불량자
    (상동)
  • 기초수급자 중
    신용불량미등록자
신용불량자이며
최저생계비 이상
소득자
파산지경에 이른
봉급생활자 또는
영업소득자
채무조정수준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8년 이내 변제기간에
채무자가 정한
변제계획에 의한 변제

신용회복위원회 개인워크아웃제도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개인워크아웃제도
신용회원지원 신청 자격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 요건을 모두 갖추어야 함

  • 신용정보집중기관(전국은행연합회)에 연체 등의 신용거래정보가 등록된 자
  • 최저생계비 이상의 수입이 있는 자
  • 2개 이상의 협약가입 금융기관에 채무가 있고 총채무액이 5억원 이하인 자
신청이 불가능한 경우

다음 사유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신용회복지원신청을 할 수 없음

  • 신용회복지원제도에 의한 신용회복지원을 1년 이내에 3회 이상 신청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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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상담소 061-742-9415 전라남도 순천시 저전동 206-2 (남교 5거리에서 순천여고 방향 30미터 지점)
제주상담소 064-758-9413 제주시 이도1동 1736-1 (흥국생명빌딩 3층)
강릉상담소 033-641-2765 강원도 강릉시 옥천동 95-3 (옥천오거리 인근 옥천빌딩 3층)
광명상담소 02-2066-8539 경기도 광명시 철산 3동 384 (농협중앙회 광명시지부 지하1층)
안동출장상담 054-851-6046 경북 안동시 명륜동 344 (안동시청 민원실)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영세자영업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서 다음의 요건을 충족하는 영세자영업자

  • 부가가치세법상 간이과세자 또는 면세업자 중 연 매출액이 4,800만원 미만인 자로서 생계비를 제외한 월평균 순소득이 채무원금을 분할상환하기 위한 변제액에 미달하는 자
  • 소득세법상 과세미달자 중 단순경비율 적용 대상자인 자 또는 월평균 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인 자
  • 사업자등록증 미개설, 휴업, 폐업 등으로 부가가치세법상 사업자가 아닌 실질 영세자영업자로서 신원이 확실한 제3자의 확인 또는 증명자료를 제출하여 실질적인 영업사실이 인정되는 자
  • 퇴폐, 향락 등 사회 통념상 불건전 업종을 영위하지 않는 자
지원내용
  • 6개월 단위로 최장 1년 동안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채무원금 분할 상환
  • 채무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상환 유예기간 중에는 소정의 금리(연 5%)를 납부하고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미취업 청년층

2004년 12월 31일 기준 만 29세 이하의 미취업자로서 다음의 기준에 해당하는 채무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졸업 후 취업이 되지 않아 학자금 대출 등을 연체중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용불량자 등록 당시 미성년자(만 19세 이하)였고 신청일 현재 학생이거나 실업상태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청일 현재 병역법에 의한 의무 군복무 중이거나 6개월 내 입대 예정인 자. 신청일 현재 전역자의 경우 상기 1항의 기준을 적용
  • 2004년 12월 31일 현재 부모의 금융채무 등에 보증을 하였으나, 부모가 상환능력이 없어 보증채무 이행부담을 지고 있는 자
지원내용
  •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분할상환
  • 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군복무자의 경우에는 별도의 유예기간 연장신청 없이 전역 시점까지 유예하고, 전역 후에는 취업 시까지 6개월 단위로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
  • 상환 유예기간 중의 발생이자 및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신청기간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된 채무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에 방문하여 채무조정을 신청
    - 신청시기는 약 1개월 후(2005년 4월 말경) 한국자산관리공사 홈페이지를 통하여 확인 가능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되지 않은 채무자는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조정을 신청
    - 2005년 4월 1일부터 신청접수업무 개시
지원내용
  • 신용회복위원회: 조정된 채무 원금을 최장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서 벗어날 때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한 후 수급자에서 벗어나면 채무원금을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신용관리교육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및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조정을 받은 신청인은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관리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
신청기간

신용회복위원회 :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지원 대상자

2005년 3월 23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지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전국은행연합회에 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로써,

  • 기준일: 2005년 3월 23일
  •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요건 갖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이하 '기초수급자'라 함)
  • 은행, 여신전문회사(카드사, 할부금융사), 상호저축은행, 농협(단위조합 포함), 수협(단위조합 포함),보험회사(보증보험 포함), 새마을금고, 신협, 신탁회사, 증권회사, 증권금융회사, 중개회사, 자산관리공사, 유동화전문회사 등 기초수급자의 신용회복지원 및 대출채권 양도, 양수를 채권금융기관 협약에 가입된 채권금융기관에 채무를 부담하고 있는 자
  • 전국은행연합회의 「신용정보관리규약」(2005년 4월 28일 개정시행이전 규약기준)에서 규정하는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
신용회복지원 내용
원금 상환유예
  • 신청 채무자가 기초수급자 지위를 유지하는 동안 원금 상환 유예
  • 기초 수급자에서 벗어난 경우에는 소득 등 심사를 거쳐 최장 10년 내에서 무이자 분할 상환
이자의 면제
  • 양도일까지 발생한 이자, 연체이자와 양도일 이후 발생한 이자는 면제
  • 자격 상실에 따라 원금 채무를 장기 분할상환하는 경우에도 이자 미부과
상담소 위치안내
상담소 위치안내
지부명 전화번호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역삼본관 02-1588-3570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14
부산지사 051-860-8000 부산광역시 연구 거제3동 581-1
광주지사 062-231-3000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83
대전지사 042-601-5163 대전광역시 둔산동 1264
대구지사 053-760-5000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 179
인천지사 032-509-1500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202-1
전주지사 063-230-1700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1280-11
창원지사 055-269-8071 경상남도 창원시 중앙동 94-3
강릉지사 033-640-3434 강원도 강릉시 임당동 139
청주지사 043-279-2400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235-14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각종 신용회복지원제도를 통해서 신용회복이 어려운 경우에는 법원의 개인채무자회생 제도 또는 파산제도를 이용하세요.
개인채무자회생제도는 2004년 9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며, 파산제도는 이미 시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개인채무자회생제도
빚이 15억원(담보채권 10억원, 무담보채권 5억원 이내)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대법원 규칙으로 정한 금액 이하의 빚이 있는 급여소득자 또는 영업소득자는 모든 빚(사채 포함)에 대해서 신용불량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8년 이내의 상환기간으로 채무자가 정한 상환계획(요건: 채무자가 상환할 금액이 채무자 보유재산을 현재 처분해서 회수할 수 있는 금액보다 많을 것)을 법원에 제출하면 법원의 인가를 받아 확정되고 채무자가 상환계획대로 상환하게 되면 나머지 빚은 탕감됩니다.
파산제도
빚을 갚을 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법원에 파산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채무자에게 파산원인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파산선고를 받게 되며 채무자의 총재산을 모든 채권자에게 공평하게 나누어 주게 됩니다.
파산선고 뒤 채무자는 법원에 더 이상 채무를 갚지 않도록 허가해 달라는 면책신청을 할 수 있으며, 허가를 받아 결정이 되면 조세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책임을 면하게 됩니다. 그러나 파산선고와 면책은 엄격한 기준에 의해 결정되므로 신청시 법률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신중하게 신청 여부를 정하여야 합니다.
파산선고 후 면책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제한이 있어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려워집니다.
개인파산 사실은 전국은행연합회 등 신용정보집중기관 등에 상당기간 보관됨에 따라 향후 신용카드 발급, 대출신청 등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채권추심업무 처리절차 안내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행위는 채무자 앞으로 채권추심 수임사실 통지 이후, 다음과 같이 이루어집니다.
채권추심 업무진행과 관련하여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 3705-4013, 4017) 및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채무변제촉구문' 등의 우편물을 발송하여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고, 채무변제 불이행시 불이익(연체정보 등록에 따른 금융거래 제한 등)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과 별도로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며, 채무 불이행시 불이익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채무상환 요구에도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귀하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에는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방문추심’에 관한 사전 안내를 한 후 채무상환 요구나 소재파악 또는 재산조사 등을 위해 자택이나 근무지, 기타 소재지에 대한 방문을 할 수 있습니다.
  • 상당기간 채무변제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한 채무금액 강제회수에 관한 법적조치(가압류신청, 지급명령신청, 강제경매신청 등) 예고통보를 할 수 있으며, 이에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법원으로부터 집행권원을 부여받아 강제집행을 통한 채권 회수를 하게 됩니다. 그 밖에도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하여 법원에 재산관계명시 신청이나 채무불이행등록 신청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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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권추심자가 방문, 전화 등으로 처음 접촉해 올 때는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증표(사원증 또는 신용정보업종사원증)를 제시토록 요구하고, 이를 제시하지 못하거나 사진 미부착·훼손 등 신원이 의심스러운 경우 소속회사나 신용정보협회*에 재직 여부 등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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