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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무이네, 그 아련하면서도 풍요로운 시간

노트 위의 패스포트 소걸음 따라 보내는 느릿한 일상 무이네에서의 일주일
노트 위의 패스포트 소걸음 따라 보내는 느릿한 일상 무이네에서의 일주일

꼬꾜고오오—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청신한 신호음이 아침 공기를 가른다.
째재잭짹~ 째재잭짹~
기다렸다는 듯 새들의 떼창이 이어진다.
꼬꾜고오오—
째재잭짹~ 째재잭짹~

뒷마당 수탉과 나무 위 새들이 다투듯 만들어내는 생체형 기상 알람이다. 잠을 깨우는 건 소리만이 아니다. 어느 집 부엌에서 흘러나오는 구수한 젓국 냄새도 은근슬쩍 가세한다. 문틈, 창문 틈을 비집고 스며든 냄새가 침대 머리맡까지 밀려든다. 이 일련의 단잠 훼방꾼들의 협업이 아련한 향수를 일깨우고 있는 이곳은 시골 외할머니댁도 큰집 농장도 아니다. 비행기로 다섯 시간 날아온 이국땅의 호텔룸이다. 호텔이라는 이름이 무색하도록 촌내가 물씬 나긴 하지만 여행꾼들 사이에는 입 소문 나 있는, 그럼에도 아직은 손이 덜 탄 베트남 남쪽 ‘무이네’라는 휴양지의 가정식 호텔이다.

무이네. 무릉도원의 이웃 마을쯤 돼 보이는 소박하고 정겨운 이름의 이 휴양지 겸 어촌 마을은 호찌민에서 버스로 다섯 시간 달려온 곳에 있다. 긴 이동거리에 처음엔 겁부터 먹었지만, 슬리핑 버스에 몸을 뉘고 시시각각 변하는 바깥 풍경과 책과 폰을 번갈아 들여다보며 자다 깨다 하다 보니 어느새 목적지에 닿아 있는, 이동 자체가 또 다른 여행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여정이었다.

어릴 적 시골 할머니 댁에 온 듯한 편안함에 끌려 원래 사흘이던 예정일을 훌쩍 넘겨가며 머물고 있다. 빡빡하게 계획을 세우고 '빡세게' 다니는 게 원래 내 여행 스타일인데 이상하게 이곳에 오고 난 뒤로 할머니 잔소리 속 ‘게을러빠진 화상’이 돼버린 것이다. 한 곳에 짱 박혀 세월아 네월아 하는 여행의 맛을 이전에는 몰랐다. 유적지와 미술관, 박물관 많은 유럽의 유서 깊은 도시를 부지런히 발품 팔고 다니던 때가 언제 있었냐는 듯, 이곳에서는 친정에 몸 풀러 온 새댁처럼 속 편하게 뭉그적거리고 있다.

내가 묵고 있는 숙소는 베트남 전통가옥에 프랑스풍이 가미된 콜로니얼 스타일의 천장 높은 붉은색 목조 건물이다. 우리나라 적산가옥처럼 식민지 나라의 독특한 양식이라 할 수 있는 이 층짜리 건물이 열대 식물로 가꿔진 마당을 품고 있는 가정집 분위기의 단아한 호텔이다. 방 앞 복도에 있는 해먹에 들어앉아 열대 식물로 그득한 마당이나 건물 처마에 걸린 홍등과 처마 끝에 펼쳐진 푸른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 무릉도원에 놀러 온 이브라도 된 기분이다.

꼽아 보니 세 번째 베트남 여행이다. 7년 전 첫 여행에서는 하노이부터 시작해 북부 지방을 돌았고 두 번째 여행은 호이안과 다낭, 후에를 중심으로 하는 중부지역을 둘러봤다. 이번에는 호찌민으로 들어와 남부의 주요 여행지를 돌기로 했으니 남북으로 2천 킬로미터나 되는 길쭉한 지형의 나라를 세 번에 걸쳐, 겉핥기식이긴 해도 그럭저럭 거의 다 둘러보게 된 셈이다.

이전에는 베트남 하면 베트남전과 프랑스령 인도차이나라는 우울한 역사부터 떠올랐지만 이제는 박항서의 매직 축구와 한국 기업들이 선호하는 투자 지역, 한국인들의 인기 여행지라는 친근하고 밝은 이미지의 현재를 떠올리게 된다. 반가운 일이지만 여행자로서는 현지의 이런 변화와 활기가 달갑기만 한 것은 아닌지라 호찌민에서 서둘러 이곳으로 와버렸다. 여행자의 입맛이란 맛집을 찾는 미식가처럼 까다롭고 변덕스러운 것이어서 현지인들 입맛을 퇴짜 놓기 일쑤다. 그래도 부디 바라건대, 이 나라만큼은 속도전 내세우는 개도국 아닌 전통과 자연을 오롯이 보존하며 앞날을 열어가는, 세세토록 여행자를 유혹하는 청정한 나라가 되었으면….

마당에서는 오늘따라 일찍부터 사람들 동선이 느껴진다. 나무창을 살짝 밀며 내다보니 웃통 벗은 지배인 남자가 야자수에 올라가 코코넛 따는 작업을 하고 있다. 여자아이들은 작업에 필요한 연장과 바구니를 챙겨오느라 분주하다. 우리네 시골 마당의 감나무처럼 이곳도 집마다 야자수 몇 그루는 살림 밑천처럼 마당을 지키고 있다. 이층인 내 방 바로 앞에도 야자수가 한 그루 서 있다. 복도 난간 밖으로 팔을 한껏 내뻗으면 코코넛 열매가 손에 닿을 듯하여 ‘서리’의 유혹이 한 번씩 발동하기도 한다. 어쩌면 이브의 선악과도 이 ‘서리 본능’ 때문이 아니었을까?

바닷바람이 집중적으로 불어오는 오후 서너 시가 되면 야자수 이파리들이 바람에 휩쓸리며 내는 소리가 얼마나 거칠고 드센지 처음에는 태풍이라도 몰려오는 줄 알았다. 코앞에서 본 야자수 이파리는 어른 키만 한 길이로 가운데 잎맥은 거대한 포유류의 척추를 연상시키듯 크고 억세며, 양옆으로 퍼져나간 가느다란 잎들은 갈비뼈처럼 촘촘하고 단단하게 나 있다. 바람이 불면 이 엄청난 크기의 야자수 잎들이 저마다 휘청이며 메마르고 거친 소리를 거침없이 토해낸다. 사흘 만에야 바닷바람도 일정한 시간에 집중적으로 불어온다는 것, 그 규칙성이 이곳 해안 지형의 특성 때문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야자수의 위협적인 소리가 아니었더라면 알아채지 못했을 사실이다.

이곳 지형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이라면, 푸른 물결 넘실대는 바다 바로 옆에 사막을 방불케 하는 거대한 모래 사구가 펼쳐져 있다는 것이다. 바다와 사막의 동거라는, 지킬과 하이드의 조합 같은 그 이율배반적 모습에 누구든 경탄을 금치 못한다. 사구도 어떤 곳은 창백하도록 하얀 ‘화이트 샌듄’이, 다른 곳은 분가루처럼 곱고 붉은 모래로 ‘레드 샌듄’을 이루고 있다.

조물주의 이러한 컬러 취향은 ‘리틀 그랜드 캐니언’이라는 수사가 따라붙는 ‘요정의 샘’에서 절정을 이룬다. 깜찍하고 귀여운 이름과는 달리 이곳은 모래 위로 석회수가 흘러내려 얕은 시내를 이룬 일종의 밀림형 협곡이다. 이 얕은 시내를 따라 걸으면 협곡 양쪽으로 하얀 석회수와 붉은 황토가 결합하여 빚어낸 조각상 같은 암석들이 요정의 선물처럼 펼쳐진다. 여행객들은 성지 순례라도 하듯 신발을 벗어 들고 맨발로 길게 펼쳐진 계곡을 걸으며 발끝에서부터 자연의 속살을 접할 수 있다. 이처럼 천혜의 자연이 빚어낸 명소를 찾는 것도 무이네 여행의 즐거움이지만 정작 내 마음을 사로잡은 건 이곳 어촌 마을 풍경이다.

다수 여행자들의 동선이 이루는 경계선에서 안쪽으로 한 발만 더 들여놓으면 마을 주민들 생활상을 보다 날것으로 접할 수 있다. 이런 것이야말로 발품 여행자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혜택이다. 매스미디어를 통해 하루아침에 유명해져 버린 어떤 곳은 갑자기 몰려든 관광객들로 메뚜기 떼 휩쓸고 간 들판처럼 돼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여행자라면 누구나 그런 최악의 상황을 경계하며 자신만의 향유가 지속되길 바라는 공간에의 독점욕이 있다. 그래서 진짜 마음에 드는 곳은 남에게 잘 알리지 않으려 한다.

건기와 우기로 나뉘는 기후처럼 이곳은 하루의 리듬도 이른 아침과 해질녘으로 나뉜다. 선선한 아침에 산책 겸 마을을 한 바퀴 돌고 난 뒤 햇볕 뜨거운 낮에는 숙소의 해먹에서 빈둥거리다 해질녘 다시 밖으로 나선다. 여행지에서 하루 10킬로미터 정도는 기본으로 걷는 게 몸에 밴지라 웬만한 거리는 발품으로 해결한다. 느릿느릿 해변이나 골목길을 헤매고 다니며 산책도 하고 시장 구경도 하다 배고프면 식당을 찾아 끼니 해결까지 한다. 소의 걸음에 맞춘 듯한 일상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이곳의 진짜 매력 같다.

오늘 오후엔 좀 더 일찍 호텔방을 나섰다. 해변 모래사장을 따라 하염없이 걷다 보니 ‘피싱 빌리지’의 부두까지 왔다. 이른 아침이나 해질녘이면 출항하거나 들어오는 배들로 붐비는 곳이다. 화려한 색상의 크고 작은 배들이 정박해 있는 모습 또한 장관이어서 여행객들의 인증샷 세례가 쏟아지는 곳이기도 하다. 큰 배들은 물이 깊은 바다에 떠있고 얕은 해안에는 ‘까이퉁’이라고 하는 대나무를 엮어 만든 광주리 모양의 작은 배들이 떠다닌다. 이 배를 만들 때 소똥을 칠하는 전통적 방식 때문인지 마을을 다니다 보면 소똥 모으는 아낙이 더러 눈에 띄기도 한다. 어촌이긴 해도 우리 시골 농가처럼 소나 오리, 닭을 기르는 집들이 많아 해안가에서도 가축들 무리를 종종 볼 수 있다.

이른 아침 부두에는 바다에 나가 밤새 작업한 배들이 쏟아놓는 수확물로 어시장이 열리기도 하고 저녁에는 해산물을 즉석에서 요리해 파는 노점도 열린다. 여행객들이 찾기 이전에는 대대손손 이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온 전형적인 어촌 마을이었음을 짐작게 하는 풍경이다. 이곳 해역에는 가리비나 랍스터, 새우 같은 해산물도 많이 잡히지만 가장 많이 잡히는 어종은 멸치 종류의 생선이다. 생김새는 우리나라의 멸치와 까나리 중간쯤 돼 보인다. 마을 깊숙이 들어가면 이를 가공하는 작업장이 군데군데 있다. 생선을 삶아서 말리는 마른 멸치 작업장도 있고 소금에 절여 액젓을 만드는 작업장도 있다. 둘 다 저장성 식재료이면서 전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느억맘’이라는 이름의 이 액젓은 베트남 음식에 가장 많이 쓰이는 천연 조미료다. 음식 맛의 기본을 이루기도 하고 찍어 먹을 때 쓰는 소스가 되기도 한다. 무이네는 베트남에서 이 느억맘의 대표적 산지다. 골목길을 걷다 보면 넓은 마당을 가진 작업장도 심심찮게 눈에 띄는데 마당에는 이것을 발효시키는 커다란 옹기들이 우리나라 종갓집 장독대처럼 놓여 있기도 하다. 장맛 우려내듯 옹기에서 2년 정도 숙성시켜야 제대로 된 느억맘 맛이 난다고 한다. 혀끝에 오래 남는 감칠맛도 2년 동안 잘 곰삭아든 시간의 맛이다.

매일 아침 내가 호텔방에서 기상 알람처럼 맡아온, 쾨쾨하면서도 구수한 액젓 냄새의 실체도 바로 이것이었다. 외국인들이 한국의 청국장 냄새를 맡는 것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이국 땅의 어떤 것이든 낯가림 한번 하고 나면 우리의 그 무엇과 닮은 걸 꼭 떠올리게 되는 건 의식주에 얽힌 오랜 인류 문화가 결국은 지구라는 한 토양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왔기 때문이 아닐까.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는 이런 깨달음도 우연히 건진 풍경 사진만큼이나 여행지의 수확이 아닐 수 없다.

이 골목 저 골목 헤집고 다니다 보면 어느덧 해는 지고 지친 다리와 뱃속의 아우성이 귀가 시간을 일깨운다. 돌아가는 길에 있는 과일 노점에서 바나나와 애플망고와 망고스틴을 잔뜩 사든다. 귀한 열대과일을 실컷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이곳 체류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손으로 전해오는 묵직한 봉지 속 과일이 내가 거둔 수확물이라도 되듯 뿌듯해 온다. 숙소를 향해 다시 느릿느릿 걷노라니 그림자처럼 따라붙는 생각 하나. 아무래도 이 무이네 여행은 아련하면서도 풍요로운 시간 속에 들어와 있는 환상의 시간 여행이라는 것….

표명희

소설가

소설집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내 이웃의 안녕』 『하우스메이트』 『3번 출구』

장편소설 『어느 날 난민』 『황금광시대』 『오프로드 다이어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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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시기 2005년 5월 9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
2005년 5월부터 시행 2002년 10월 1일부터 2004년 9월 23일부터
대상채권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협약에 가입한
2개 이상 금융기관 채권
제한 없음(사채 포함)
채무범위 제한 없음 제한 없음 5억원 이하 무담보채무(5억)
담보채무(10억)
대상채무자 기초수급자이면서
신용불량자
(2005.03.23 기준)
  • 영세 자영업자중
    신용불량자
    (2004.12.31 기준)
  • 청년층 신용불량자
    (상동)
  • 기초수급자 중
    신용불량미등록자
신용불량자이며
최저생계비 이상
소득자
파산지경에 이른
봉급생활자 또는
영업소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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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8년 이내 변제기간에
채무자가 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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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상담소 055-292-5495 경상남도 마산시 석전2동 259-6 (석전4거리 경남은행본점 옆 무학빌딩 3층)
순천상담소 061-742-9415 전라남도 순천시 저전동 206-2 (남교 5거리에서 순천여고 방향 30미터 지점)
제주상담소 064-758-9413 제주시 이도1동 1736-1 (흥국생명빌딩 3층)
강릉상담소 033-641-2765 강원도 강릉시 옥천동 95-3 (옥천오거리 인근 옥천빌딩 3층)
광명상담소 02-2066-8539 경기도 광명시 철산 3동 384 (농협중앙회 광명시지부 지하1층)
안동출장상담 054-851-6046 경북 안동시 명륜동 344 (안동시청 민원실)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영세자영업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서 다음의 요건을 충족하는 영세자영업자

  • 부가가치세법상 간이과세자 또는 면세업자 중 연 매출액이 4,800만원 미만인 자로서 생계비를 제외한 월평균 순소득이 채무원금을 분할상환하기 위한 변제액에 미달하는 자
  • 소득세법상 과세미달자 중 단순경비율 적용 대상자인 자 또는 월평균 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인 자
  • 사업자등록증 미개설, 휴업, 폐업 등으로 부가가치세법상 사업자가 아닌 실질 영세자영업자로서 신원이 확실한 제3자의 확인 또는 증명자료를 제출하여 실질적인 영업사실이 인정되는 자
  • 퇴폐, 향락 등 사회 통념상 불건전 업종을 영위하지 않는 자
지원내용
  • 6개월 단위로 최장 1년 동안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채무원금 분할 상환
  • 채무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상환 유예기간 중에는 소정의 금리(연 5%)를 납부하고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미취업 청년층

2004년 12월 31일 기준 만 29세 이하의 미취업자로서 다음의 기준에 해당하는 채무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졸업 후 취업이 되지 않아 학자금 대출 등을 연체중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용불량자 등록 당시 미성년자(만 19세 이하)였고 신청일 현재 학생이거나 실업상태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청일 현재 병역법에 의한 의무 군복무 중이거나 6개월 내 입대 예정인 자. 신청일 현재 전역자의 경우 상기 1항의 기준을 적용
  • 2004년 12월 31일 현재 부모의 금융채무 등에 보증을 하였으나, 부모가 상환능력이 없어 보증채무 이행부담을 지고 있는 자
지원내용
  •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분할상환
  • 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군복무자의 경우에는 별도의 유예기간 연장신청 없이 전역 시점까지 유예하고, 전역 후에는 취업 시까지 6개월 단위로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
  • 상환 유예기간 중의 발생이자 및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신청기간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된 채무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에 방문하여 채무조정을 신청
    - 신청시기는 약 1개월 후(2005년 4월 말경) 한국자산관리공사 홈페이지를 통하여 확인 가능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되지 않은 채무자는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조정을 신청
    - 2005년 4월 1일부터 신청접수업무 개시
지원내용
  • 신용회복위원회: 조정된 채무 원금을 최장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서 벗어날 때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한 후 수급자에서 벗어나면 채무원금을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신용관리교육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및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조정을 받은 신청인은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관리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
신청기간

신용회복위원회 :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지원 대상자

2005년 3월 23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지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전국은행연합회에 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로써,

  • 기준일: 2005년 3월 23일
  •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요건 갖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이하 '기초수급자'라 함)
  • 은행, 여신전문회사(카드사, 할부금융사), 상호저축은행, 농협(단위조합 포함), 수협(단위조합 포함),보험회사(보증보험 포함), 새마을금고, 신협, 신탁회사, 증권회사, 증권금융회사, 중개회사, 자산관리공사, 유동화전문회사 등 기초수급자의 신용회복지원 및 대출채권 양도, 양수를 채권금융기관 협약에 가입된 채권금융기관에 채무를 부담하고 있는 자
  • 전국은행연합회의 「신용정보관리규약」(2005년 4월 28일 개정시행이전 규약기준)에서 규정하는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
신용회복지원 내용
원금 상환유예
  • 신청 채무자가 기초수급자 지위를 유지하는 동안 원금 상환 유예
  • 기초 수급자에서 벗어난 경우에는 소득 등 심사를 거쳐 최장 10년 내에서 무이자 분할 상환
이자의 면제
  • 양도일까지 발생한 이자, 연체이자와 양도일 이후 발생한 이자는 면제
  • 자격 상실에 따라 원금 채무를 장기 분할상환하는 경우에도 이자 미부과
상담소 위치안내
상담소 위치안내
지부명 전화번호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역삼본관 02-1588-3570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14
부산지사 051-860-8000 부산광역시 연구 거제3동 581-1
광주지사 062-231-3000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83
대전지사 042-601-5163 대전광역시 둔산동 1264
대구지사 053-760-5000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 179
인천지사 032-509-1500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202-1
전주지사 063-230-1700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1280-11
창원지사 055-269-8071 경상남도 창원시 중앙동 94-3
강릉지사 033-640-3434 강원도 강릉시 임당동 139
청주지사 043-279-2400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235-14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각종 신용회복지원제도를 통해서 신용회복이 어려운 경우에는 법원의 개인채무자회생 제도 또는 파산제도를 이용하세요.
개인채무자회생제도는 2004년 9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며, 파산제도는 이미 시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개인채무자회생제도
빚이 15억원(담보채권 10억원, 무담보채권 5억원 이내)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대법원 규칙으로 정한 금액 이하의 빚이 있는 급여소득자 또는 영업소득자는 모든 빚(사채 포함)에 대해서 신용불량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8년 이내의 상환기간으로 채무자가 정한 상환계획(요건: 채무자가 상환할 금액이 채무자 보유재산을 현재 처분해서 회수할 수 있는 금액보다 많을 것)을 법원에 제출하면 법원의 인가를 받아 확정되고 채무자가 상환계획대로 상환하게 되면 나머지 빚은 탕감됩니다.
파산제도
빚을 갚을 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법원에 파산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채무자에게 파산원인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파산선고를 받게 되며 채무자의 총재산을 모든 채권자에게 공평하게 나누어 주게 됩니다.
파산선고 뒤 채무자는 법원에 더 이상 채무를 갚지 않도록 허가해 달라는 면책신청을 할 수 있으며, 허가를 받아 결정이 되면 조세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책임을 면하게 됩니다. 그러나 파산선고와 면책은 엄격한 기준에 의해 결정되므로 신청시 법률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신중하게 신청 여부를 정하여야 합니다.
파산선고 후 면책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제한이 있어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려워집니다.
개인파산 사실은 전국은행연합회 등 신용정보집중기관 등에 상당기간 보관됨에 따라 향후 신용카드 발급, 대출신청 등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채권추심업무 처리절차 안내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행위는 채무자 앞으로 채권추심 수임사실 통지 이후, 다음과 같이 이루어집니다.
채권추심 업무진행과 관련하여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 3705-4013, 4017) 및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채무변제촉구문' 등의 우편물을 발송하여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고, 채무변제 불이행시 불이익(연체정보 등록에 따른 금융거래 제한 등)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과 별도로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며, 채무 불이행시 불이익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채무상환 요구에도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귀하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에는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방문추심’에 관한 사전 안내를 한 후 채무상환 요구나 소재파악 또는 재산조사 등을 위해 자택이나 근무지, 기타 소재지에 대한 방문을 할 수 있습니다.
  • 상당기간 채무변제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한 채무금액 강제회수에 관한 법적조치(가압류신청, 지급명령신청, 강제경매신청 등) 예고통보를 할 수 있으며, 이에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법원으로부터 집행권원을 부여받아 강제집행을 통한 채권 회수를 하게 됩니다. 그 밖에도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하여 법원에 재산관계명시 신청이나 채무불이행등록 신청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과정에서 아래와 같은 사실이 발생할 경우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02-3705-4013, 4017)으로 연락주시면 적극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채권추심자의 신분이 의심스러울 경우
  • 채권추심자가 방문, 전화 등으로 처음 접촉해 올 때는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증표(사원증 또는 신용정보업종사원증)를 제시토록 요구하고, 이를 제시하지 못하거나 사진 미부착·훼손 등 신원이 의심스러운 경우 소속회사나 신용정보협회*에 재직 여부 등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또한 채권추심자가 검찰·법원 등 사법당국을 사칭하거나 법무사, 법원집행관, 법원집행관대리 등의 사실과 다른 직함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예시) 채권추심자가 법률담당관, 법원집행관, 소송대리인 등으로 허위 기재한 명함을 사용하거나 이들 명의로 독촉장을 발송
추심채권이 추심제한요건에 해당할 경우
  • 본인의 채무가 추심제한요건*에 해당되는지를 확인하고 추심제한 대상인 경우 채권추심자에게 서면으로 추심중단을 요청(전화로 요청 시 통화내용 녹음)하시고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시) 채무부존재 소송이 제기된 채권에 대해 채권추심
채권추심 제한대상이란?
  • 판결 등에 따라 권원이 인정되지 않은 민사채권
  • 채무자가 채권소멸시효 완성에 따라 추심중단을 요청한 경우
  •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한 경우
  • 채무자로부터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회복지원 신청사실을 통지받은 경우
  • 개인회생절차개시 또는 파산·회생에 따라 면책된 경우
  • 중증환자 등으로 사회적 생활부조를 요하는 경우
  • 채무자 사망 후 상속인이 상속포기하거나 한정승인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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