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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림의 목계장터

시의 고향을 찾아서 - 신경림의 「목계장터」
시의 고향을 찾아서 - 신경림의 「목계장터」

우리들 생의 영원한 어머니이신 고향은 자신이 배태한 것들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 나아가 삶의 원리와 지혜를 안겨준다. 마을의 지킴이 당산나무처럼 붙박이로 남아있는 사람이든 피치 못할 사연으로 야반도주한 사람이든 혹은 야망의 실현을 위해 남다른 각오와 결의를 가슴에 품고 떠난 사람이든 고향은 파란만장과 우여곡절로 점철된, 요람 이후 요철 심한 긴 여로의 뚜렷한 지표이자 기준이며 열쇠가 되어 방향과 균형을 잡아준다. 그러므로 너무 멀리 걸어왔다는 자책이 불쑥 고개를 내밀 때마다 우리는 부지불식간 생의 출발지이자, 삶의 원천인 고향을 떠올려보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 지상에 태어나 족적을 남기고 가는 것들에게는 모두가 예외 없이 원천회귀의 향수가 있다. 신경림 시인의 지금까지의 시세계를 거칠게나마 요약한다면 고향을 구심점으로 삼아 그곳으로부터 발원하여 원심력으로 경향각처를 떠돌다가 다시 회귀하는 원의 순환을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고향은 생의 첫 질문이 시작되는 곳이고 거듭되는 생의 의문에 대한 답을 내려주는 곳이다. 그러나 그 때의 답은 논리나 합리 등의 산술적인 의미보다는 암시와 우회 등의 비유의 표정으로 오는 경우가 더 많다.

사람의 한 살이와 마찬가지로 시인이 지은 詩에도 태어나 자란 고향이 있다. 그토록 게으른데다가 인색하기까지 했던 가을이 모처럼 공활과 청명을 베푼 시월 첫주 토요일, 삶아 헹군 광목처럼 눈부신 볕을 벗 삼아 우리 시대 가장 뛰어난 서정시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기록될 신경림 시인의 고향을 찾았다.

시인 신경림은 1935년 4월 6일 충북 충주군(지금의 충주) 노은면 인하리 상입장 470 번지에서 4남 2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전남 구례와 경남 거제에서 충주군 노은면 보련골로 이주해서 터 잡고 집성촌을 이루며 산 지 무려 이백여 년 만에 그가 태어난 것이다. 당시 전남 구례에서 터를 옮겨온 아주 신씨들은 대부분 직계들로서 연하리 보련골에, 일부 방계가 연하리 상입장(장터 윗동네)에 무리 지어 살게 되었는데, 그의 가계는 아주 신씨들 가운데 직계 아닌 방계로서 연하리 상입장에 자리 잡은 십여 호 가운데 하나였다.

생가의 모습

그의 가계의 승계는 일반 가계의 승계와는 좀 다른 특이한 면이 있었다. 조부가 증조부에게 양자로, 증조부가 고조부에게 양자로, 고조부께서는 구례 지방에서 양자로 들어와 가계를 승계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것으로 보아 그의 가계는 양자에서 양자로 대를 이어왔음을 알 수 있다. 그러던 것이 그의 할아버지 대부터 순수 혈통만으로 대를 잇게 되었다. 그러므로 시인 신경림은 그 순수 혈통의 3대째를 잇는다고 볼 수 있다.

목계나루터 앞에 세워진 신경림 시비

다소 지루하게 이 짧은 지면에 그의 가계사를 적은 데는 이유가 없지 않다. 그의 초기와 중기 시편들에 나타나는 떠돌이 정서는, 위에 적시한 바와 같이 정착보다는 유목에 더 가까운 가계사에서 기인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문학예술 종사자들에게는 자신만의 고유한 문체가 있다. 문체는 단순한 장식적 수사가 아니다. 동일한 대상에 대한 인식 차이가 문체의 차이를 가져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문체는 그 사람의 생과 삶의 총체라고 말할 수 있다. 문체의 차이를 결정짓는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유전적 형질, 지역, 계급, 성별, 세대, 경험 등의 다양한 요소가 음양으로 작동한 결과 대상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가져오고, 그 차이가 결국 그 시인의 고유한 개성적 문체를 결정짓는 것이다. 따라서 문체는 그의 세계관 가치관의 반영이랄 수 있다.

시인 신경림의 시적 문체는 그의 특이한 가계사와 그가 태어나 자란 마을과 동국대 영문과 수학과 청장년기의 오랜 방황과 서울에서의 생활 등속이 만든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신경림, 「목계장터」 전문

하늘은 날더러 구름이 되라 하고
땅은 날더러 바람이 되라 하네
청룡 흑룡 흩어져 비 개인 나루
잡초나 일깨우는 잔바람이 되라네
뱃길이라 서울 사흘 목계 나루에
아흐레 나흘 찾아 박가분 파는
가을볕도 서러운 방물장수 되라네
산은 날더러 들꽃이 되라 하고
강은 날더러 잔돌이 되라 하네
산서리 맵차거든 풀속에 얼굴 묻고
물여울 모질거든 바위 뒤에 붙으라네
민물새우 끓어넘는 토방 뒷마루
석삼년에 한 이레쯤 천치로 변해
짐 부리고 앉아 쉬는 떠돌이가 되라네
하늘은 날더러 바람이 되라 하고
산은 날더러 잔돌이 되라 하네

시인 신경림은 어떤 사람인가. 어찌 한 사람의 성향과 기질을 말과 글로 형용할 수 있겠는가. 수십 년 지근거리에 지켜본 경험으로 다만 어림해볼 뿐이다. 그는 일체의 허울과 관행, 허식 따위를 생래적으로 기피한다. 그의 체질 속에는 개화의 강렬한 피가 흐르고 있다. 이것은 그가 조상으로부터 유전적 형질로 이어받은 것이다. 그의 조부는 일찍이 일제시대부터 양력설을 주장했고 신문학의 필요성을 깨달아 자손들의 배움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그 영향 때문인지 그는 유교적 허례허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일테면 그는 관혼상제 같은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그는 천성적으로 방랑벽이 깊은 허무주의자이다. 그 무엇에도 얽매이기를 꺼리는 유목민의 저 오랜 습성인 유랑의 피를 지닌 사람이다. 그렇지만 그가 부평초마냥 시간의 바람에 몸을 맡기는 떠돌이 기질만을 현실의 삶으로 살아내느냐 하면 꼭이 그렇지만은 않다. 그는 방랑에 대한 열망 못지않게 정착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시인의 출생지임을 알리는 안내판

그가 태어나 자란 곳은 정착만을 의미하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과는 다르다. 그가 태어나 자란 마을은 농사일이 주가 되는 농촌이 아니라 때로 농사는 뒷전이거나 부업이 되고 뒷산의 광산 일이 주업이 되는 조금은 이질적인 색다른 풍속이 자리한 그런 농촌 마을이었던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당시의 광산에는 경향 각처의 별별 사람이 다 모여들었다. 그의 고향마을은 일제 징용에 끌려갔다 돌아온 사람들의 느려터진 방언과 평안도 함경도에서 온 억센 사투리들이 엇섞여 북새통을 이루었다. 시끌벅적 장터가 들어서고 색싯집이 생겨나고 풍문이 들려오고, 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느새 든 사람이 그 빈 곳을 채우는 활기 넘치는 마을의 유다른 풍속이 감수성 예민한 소년 신경림에게 미친 영향은 실로 적지 않았으리라.

이렇듯 소년 신경림은 정착과 유랑의 접경이자 교착점이랄 수 있는 고향 마을의 특유한 생태 환경 속에서 자랐다. 훗날 시와 생활에서 보이는 그의 양면적 기질(정착과 유랑, 부드러움과 강함)은 그가 태어난 자란 마을의 풍속에 힘입은 바 크리라.

  • 강변횟집 주인 사진

  • 목계나루터의 현재 모습 사진

십년 만에 다시 찾아간(필자는 1990년대 중반 케이블 TV에서 '시인의 고향 방문'이라는 코너의 출연자로서 그의 고향을 처음 방문한 적이 있었다) 시인 신경림의 고향이자, 시 「목계장터」의 영감의 원천인 ‘목계나루’는 옛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강안에 처박힌 남루한 조각배 하나만이 그곳이 나루터였음을 가까스로 존재 증명하고 있을 따름이었다. 강변에는 시인의 시비가 세워져 있었다. 강변도로에 위치한 ‘강변횟집’ 여주인(그녀는 그곳에서 20년째 살고 있었는데 시인의 시 「목계장터」를 너무 좋아해서 군에서 목계나루에 시비를 세우기 전에 손수 자비를 들여 시비를 세웠다 한다. 또한 그녀는 그녀의 장성한 자녀들이 결혼할 때마다 시인의 시 구절 중 “산서리 맵차거든 풀속에 얼굴 묻고 / 물여울 모질거든 바위 뒤에 붙으라네” 두 시행을 필사하여 손에 쥐어주었다며 수줍게 웃고 있었다)의 말에 따르면 70년대 물난리가 한바탕 마을을 휩쓸고 지나간 후 번잡과 활기로 흥성거리던 장터가 이웃마을로 이주해가고 난 뒤 제방을 쌓아 정비한 것이 오늘에까지 이르고 있다고 한다. 미상불 강변은 아이들의 상고머리처럼 깔끔하게 정돈되어 전경이 시원하게 한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강물의 흐름이란 흥청거리는 장단완급의 가락을 지으며 흐르는 것이 격에 어울리는 일인데 그 품새를 잃고 혹은 버리고 반듯하게 일정한 보폭으로 걸어가는 것을 바라보고 있자니 바람 든 무처럼 가슴 한 구석 괜스레 서늘한 바람이 휑하게 지나가는 느낌을 어쩔 수 없었다.

시인이 유년을 보냈던 생가는 아직 무너지지 않고 옛 모습을 힘에 부친 듯 어렵사리 지켜내고는 있으나 너무 함부로 방치되고 있었다. 시인의 빼어난 시를 낳은 산실이 저토록 무관심 속에 홀대와 냉대를 받고 있어야 하는가? 모처럼의 청명한 가을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까닭 없이 울분과 분노가 치솟아 올랐다. 생가 앞길에서 고개를 외로 틀어 바라보니 지금은 채석장으로 바뀌어 버린 그 옛날의 광산자리로 뿌연 연기를 일으키며 육중한 트럭이 소란스레 드나들고 있었다. 너무 많은 재부를 지닌 탓으로 여직 사람의 욕망을 앓고 있는 그 산에 대해 불현 연민과 동정이 일었다.

분필 가루가 되어 분분히 떨어지는 가을 오후 햇살 속 길 끝 대추나무의 붉은 열매들 사이로 책보를 어깨로 둘러맨 어린 신경림이 자꾸 손을 까불며 나를 부르는 환각과 환청에 잠시 몸과 마음이 어지러웠다.

글 / 이재무

작가

  • 저서
    소설 『섣달그믐』, 『온다던 사람 오지 않고』, 『벌초』, 『몸에 피는 꽃』, 『위대한 식사』, 『시간의 그물』, 『푸른 고집』, 『저녁 6시』,『경쾌한 유랑』
    시평집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필 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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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시기 2005년 5월 9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
2005년 5월부터 시행 2002년 10월 1일부터 2004년 9월 23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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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협약에 가입한
2개 이상 금융기관 채권
제한 없음(사채 포함)
채무범위 제한 없음 제한 없음 5억원 이하 무담보채무(5억)
담보채무(10억)
대상채무자 기초수급자이면서
신용불량자
(2005.03.23 기준)
  • 영세 자영업자중
    신용불량자
    (2004.12.31 기준)
  • 청년층 신용불량자
    (상동)
  • 기초수급자 중
    신용불량미등록자
신용불량자이며
최저생계비 이상
소득자
파산지경에 이른
봉급생활자 또는
영업소득자
채무조정수준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8년 이내 변제기간에
채무자가 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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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이 불가능한 경우

다음 사유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신용회복지원신청을 할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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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상담소 061-742-9415 전라남도 순천시 저전동 206-2 (남교 5거리에서 순천여고 방향 30미터 지점)
제주상담소 064-758-9413 제주시 이도1동 1736-1 (흥국생명빌딩 3층)
강릉상담소 033-641-2765 강원도 강릉시 옥천동 95-3 (옥천오거리 인근 옥천빌딩 3층)
광명상담소 02-2066-8539 경기도 광명시 철산 3동 384 (농협중앙회 광명시지부 지하1층)
안동출장상담 054-851-6046 경북 안동시 명륜동 344 (안동시청 민원실)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영세자영업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서 다음의 요건을 충족하는 영세자영업자

  • 부가가치세법상 간이과세자 또는 면세업자 중 연 매출액이 4,800만원 미만인 자로서 생계비를 제외한 월평균 순소득이 채무원금을 분할상환하기 위한 변제액에 미달하는 자
  • 소득세법상 과세미달자 중 단순경비율 적용 대상자인 자 또는 월평균 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인 자
  • 사업자등록증 미개설, 휴업, 폐업 등으로 부가가치세법상 사업자가 아닌 실질 영세자영업자로서 신원이 확실한 제3자의 확인 또는 증명자료를 제출하여 실질적인 영업사실이 인정되는 자
  • 퇴폐, 향락 등 사회 통념상 불건전 업종을 영위하지 않는 자
지원내용
  • 6개월 단위로 최장 1년 동안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채무원금 분할 상환
  • 채무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상환 유예기간 중에는 소정의 금리(연 5%)를 납부하고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미취업 청년층

2004년 12월 31일 기준 만 29세 이하의 미취업자로서 다음의 기준에 해당하는 채무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졸업 후 취업이 되지 않아 학자금 대출 등을 연체중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용불량자 등록 당시 미성년자(만 19세 이하)였고 신청일 현재 학생이거나 실업상태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청일 현재 병역법에 의한 의무 군복무 중이거나 6개월 내 입대 예정인 자. 신청일 현재 전역자의 경우 상기 1항의 기준을 적용
  • 2004년 12월 31일 현재 부모의 금융채무 등에 보증을 하였으나, 부모가 상환능력이 없어 보증채무 이행부담을 지고 있는 자
지원내용
  •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분할상환
  • 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군복무자의 경우에는 별도의 유예기간 연장신청 없이 전역 시점까지 유예하고, 전역 후에는 취업 시까지 6개월 단위로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
  • 상환 유예기간 중의 발생이자 및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신청기간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된 채무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에 방문하여 채무조정을 신청
    - 신청시기는 약 1개월 후(2005년 4월 말경) 한국자산관리공사 홈페이지를 통하여 확인 가능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되지 않은 채무자는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조정을 신청
    - 2005년 4월 1일부터 신청접수업무 개시
지원내용
  • 신용회복위원회: 조정된 채무 원금을 최장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서 벗어날 때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한 후 수급자에서 벗어나면 채무원금을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신용관리교육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및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조정을 받은 신청인은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관리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
신청기간

신용회복위원회 :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지원 대상자

2005년 3월 23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지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전국은행연합회에 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로써,

  • 기준일: 2005년 3월 23일
  •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요건 갖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이하 '기초수급자'라 함)
  • 은행, 여신전문회사(카드사, 할부금융사), 상호저축은행, 농협(단위조합 포함), 수협(단위조합 포함),보험회사(보증보험 포함), 새마을금고, 신협, 신탁회사, 증권회사, 증권금융회사, 중개회사, 자산관리공사, 유동화전문회사 등 기초수급자의 신용회복지원 및 대출채권 양도, 양수를 채권금융기관 협약에 가입된 채권금융기관에 채무를 부담하고 있는 자
  • 전국은행연합회의 「신용정보관리규약」(2005년 4월 28일 개정시행이전 규약기준)에서 규정하는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
신용회복지원 내용
원금 상환유예
  • 신청 채무자가 기초수급자 지위를 유지하는 동안 원금 상환 유예
  • 기초 수급자에서 벗어난 경우에는 소득 등 심사를 거쳐 최장 10년 내에서 무이자 분할 상환
이자의 면제
  • 양도일까지 발생한 이자, 연체이자와 양도일 이후 발생한 이자는 면제
  • 자격 상실에 따라 원금 채무를 장기 분할상환하는 경우에도 이자 미부과
상담소 위치안내
상담소 위치안내
지부명 전화번호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역삼본관 02-1588-3570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14
부산지사 051-860-8000 부산광역시 연구 거제3동 581-1
광주지사 062-231-3000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83
대전지사 042-601-5163 대전광역시 둔산동 1264
대구지사 053-760-5000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 179
인천지사 032-509-1500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202-1
전주지사 063-230-1700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1280-11
창원지사 055-269-8071 경상남도 창원시 중앙동 94-3
강릉지사 033-640-3434 강원도 강릉시 임당동 139
청주지사 043-279-2400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235-14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각종 신용회복지원제도를 통해서 신용회복이 어려운 경우에는 법원의 개인채무자회생 제도 또는 파산제도를 이용하세요.
개인채무자회생제도는 2004년 9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며, 파산제도는 이미 시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개인채무자회생제도
빚이 15억원(담보채권 10억원, 무담보채권 5억원 이내)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대법원 규칙으로 정한 금액 이하의 빚이 있는 급여소득자 또는 영업소득자는 모든 빚(사채 포함)에 대해서 신용불량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8년 이내의 상환기간으로 채무자가 정한 상환계획(요건: 채무자가 상환할 금액이 채무자 보유재산을 현재 처분해서 회수할 수 있는 금액보다 많을 것)을 법원에 제출하면 법원의 인가를 받아 확정되고 채무자가 상환계획대로 상환하게 되면 나머지 빚은 탕감됩니다.
파산제도
빚을 갚을 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법원에 파산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채무자에게 파산원인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파산선고를 받게 되며 채무자의 총재산을 모든 채권자에게 공평하게 나누어 주게 됩니다.
파산선고 뒤 채무자는 법원에 더 이상 채무를 갚지 않도록 허가해 달라는 면책신청을 할 수 있으며, 허가를 받아 결정이 되면 조세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책임을 면하게 됩니다. 그러나 파산선고와 면책은 엄격한 기준에 의해 결정되므로 신청시 법률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신중하게 신청 여부를 정하여야 합니다.
파산선고 후 면책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제한이 있어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려워집니다.
개인파산 사실은 전국은행연합회 등 신용정보집중기관 등에 상당기간 보관됨에 따라 향후 신용카드 발급, 대출신청 등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채권추심업무 처리절차 안내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행위는 채무자 앞으로 채권추심 수임사실 통지 이후, 다음과 같이 이루어집니다.
채권추심 업무진행과 관련하여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 3705-4013, 4017) 및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채무변제촉구문' 등의 우편물을 발송하여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고, 채무변제 불이행시 불이익(연체정보 등록에 따른 금융거래 제한 등)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과 별도로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며, 채무 불이행시 불이익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채무상환 요구에도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귀하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에는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방문추심’에 관한 사전 안내를 한 후 채무상환 요구나 소재파악 또는 재산조사 등을 위해 자택이나 근무지, 기타 소재지에 대한 방문을 할 수 있습니다.
  • 상당기간 채무변제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한 채무금액 강제회수에 관한 법적조치(가압류신청, 지급명령신청, 강제경매신청 등) 예고통보를 할 수 있으며, 이에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법원으로부터 집행권원을 부여받아 강제집행을 통한 채권 회수를 하게 됩니다. 그 밖에도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하여 법원에 재산관계명시 신청이나 채무불이행등록 신청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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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추심자의 신분이 의심스러울 경우
  • 채권추심자가 방문, 전화 등으로 처음 접촉해 올 때는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증표(사원증 또는 신용정보업종사원증)를 제시토록 요구하고, 이를 제시하지 못하거나 사진 미부착·훼손 등 신원이 의심스러운 경우 소속회사나 신용정보협회*에 재직 여부 등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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