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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cjfgkrwk님이 《철학자의 편지 신청》에 작성해 주신 글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제 막 20살이 된 대학생입니다.
아직 입학하기 전이지만 같은 과에 합격한 친구들끼리 카페를 만들어 모임을 하고 있어요. 거기에서 친구들이랑 술도 먹고, 고민도 상담하고 꿈 이야기도 하게 됐는데요.
사실 전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특별한 고민도 없이 순탄하게 살아왔거든요. 그런데 주변 친구들은 다들 나름대로 심각한 고민을 털어놓는 거예요. 이러다 보니 다른 친구들이 저에게 속을 모르겠다, 자신을 숨긴다는 둥 거리를 두는 거예요.
근데 전 진짜 털어놓을만한 비밀이나 고민이 없거든요. 진짜 고민이 없는 것도 고민이네요.
철학자님~ 명쾌한 조언 부탁 드려요~
허허허. 먼 미래의 젊은이들은 별 것이 고민이라 묻는구먼. 처음 편지를 봤을 때는 솔직히 자네의 삶이 부럽기 그지없었다네. 그러나 곧 생각을 고쳐먹었지. 자네가 수 천 년을 거슬러 나에게 편지를 쓸 정도라면 오죽 답답해서 보내지 않았겠는가? 어쩌면 주변의 친구들은 모두 고민을 갖고 있는데 나만 고민이 없다니 무언가 잘못된 것인가 하고 생각할 수도 있을 걸세. 그러나 그것은 자네가 ‘무’(無)를 체득한 것과 통하는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일세.
내가 어렸을 때의 일이라네. 당시 나는 조정에서 인사 책임자 하안(何晏)이라는 사람을 만난 적이 있다네. 그런데 그 사람이 나를 특별하게 생각했는지 뜬금없이 내게 이렇게 묻는 것이었네. “성인(聖人)에게는 기뻐하고 분노하고 슬퍼하고 즐거워하는 등의 인간적인 감정(情)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자네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라고 말일세.
난 평소에 생각하던 바대로 거침없이 대답했다네. “성인이신 공자는 인간적인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게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성인 또한 평범한 인간과 마찬가지로 기쁨과 슬픔 분노와 즐거움을 모두 느끼는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다만 공자는 그러한 감정에 사로잡혀 감정의 노예가 되지 않았을 뿐입니다. 그러니 마치 감정이 없는 것처럼 보였을 뿐입니다.” 라고 대답했다네. 나는 이 일로 아주 유명한 사람이 되었지.
혹시 자네의 문제와 지금 내 얘기가 무슨 상관이 있는가 하고 의아해 하고 있나? 하지만 가만히 들어보게. 어찌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에게 고민이 없을 수 있겠나? 모든 사람에게는 다 나름의 고민이 있기 마련이라네. 다만 그 고민에 사로잡혀 사는 사람과 사로잡히지 않고 살아간다는 차이만 있을 뿐이지.
사람은 생각하며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은 분명 맞는 말이라네. 하지만 사람이 무언가에 골똘하게 생각한다는 것은 사실 걱정거리가 있다는 말과 다를 바가 없다네. 그래서 한의학(漢醫學)에서는 생각한다는 뜻을 가진 말 ‘사’(思)를 걱정한다는 뜻으로 풀이한다네. 그리고 그것은 병으로 이어진다고 보는 것이지.
자, 한번 예를 들어보겠네. 내가 나라를 다스리는 왕이라고 가정을 해 보세. 왕이라면 어떤 고민들이 있겠나? 어떤 지역에 가뭄이 들었거나 어떤 지역에 홍수가 나서 백성들이 굶주리거나 죽는 상황이 생겼다면 왕으로서 큰 고민이 되지 않겠나? 말하자면 고민이 있다는 것은 곧 내가 처한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네.
거꾸로 생각해 보세. 내가 왕인데 도무지 고민거리가 전혀 없다네. 그건 무엇을 뜻하는 것인가? 아마도 나라의 정치가 안정되고 특별한 재난이나 사건이 없기 때문에 신경 쓸 일이 없다는 뜻 아니겠나? 따라서 고민거리가 없다는 것은 개인적으론 행복하고 사회적으로는 평안하다는 징표가 되는 것이라네.
물론 자네가 전혀 부유하거나 여유로운 상태가 아닐 수도 있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민이 없다면 그건 더더욱 타고난 자네의 복일세! 많은 사람들은 오히려 고민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닌데도 물건을 부수고 술로 마시고 소리를 지르며 감정을 폭발 시키지 않는가?
혹시 자네가 이런 돈도 안 되고 약도 안 되는 고민이 가지고 싶은 이유가 벗들과의 관계 때문이라면 이렇게 해보는 건 어떠하겠는가? 내 살아보니 인생을 나눌 진정한 벗이 꼭 고민을 나눠야만 생기는 것은 아니더군. 오히려 자네가 친구들에게 성인(聖人)이 돼 줘보게. 아니 어찌 자네가 공자나 맹자와 같은 성인이 되냐고? 사실 성인은 커다란 귀로 다른 사람이 말하는 고민을 들어주는 사람이란 뜻이라네. 그래서 ‘성’(聖)이란 한자에 ‘귀’(耳) 옆에 ‘입’(口)가 있는 것이지.
다른 사람의 고민을 잘 들어준다는 것, 그것은 분명 쉽지 않은 일이라네. 자네 태생이 별다른 수련 없이도 감정에 얽매이지 않아 걱정이 없는 것을... 없는 고민 사서 만들 시간에 오히려 친구들의 고민을 진심으로 잘 들어준다면 그 또한 벗과 함께 정을 나누는 길이 아니겠는가?
조조와 유비로 유명한 소설 <삼국지>(三國志) 시대에 태어난 왕필(王弼, 226-249)은 24살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천재로 불리는 사상가이다. 그는 이미 10대 후반에 <노자>(老子)에 대한 유명한 주석서를 냈고, 20살 즈음에는 <주역>(周易)에 주석을 해서 해석의 방향을 바꾼 사람이다.
그리고 죽기 전에는 <논어>(論語)에 주석을 하였는데 이 책만은 전해지지 않고 일부만 남아 있다. 왕필은 한(漢) 나라 때의 형식적이고 비합리적인 세계관을 비판하면서, 인간의 마음(心)의 놀라운 능력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도덕적인 세계를 꿈꾸었다. 특히 인간의 마음이 발휘하는 감정의 능력은 인간 사회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중요한 동력이라 주장하였다.
"아름다움과 추함이란 사람이 기뻐하는 것과 화내는 것과 같고, 좋은 것과 좋지 않은 것이란 옳고 그름과 같다.
즉 인간이 느끼는 기쁨과 분노는 그 뿌리가 같고, 옳고 그름이라는 것 또한 그 생겨나오는 곳이 동일하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마음이다.)"
왕필은 인간을 희노애락(喜怒哀樂)을 느끼며 사는 존재로 이해하였다. 우리가 사회적으로 올바른 가치와 규범으로 여기는 것들도 실은 이러한 인간의 마음이 느끼는 감정의 형태가 수많은 세월을 거치며 이루어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인간이 어떤 것을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은, 어떤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현상이 아니라 오늘날의 말로 하자면 오랜 진화와 경험의 산물이다. 왕필은 이런 인간의 심리적 특성 가운데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의 감정(慈孝)을 확장하면 사회의 조화를 이루는 포괄적인 사랑(仁)의 철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50조 및 「금융투자업이해상충방지규정」
제15조 등에 의거하여 아래와 같이 교보생명의 정보교류 차단과 관련된 주요 내용을 공개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구분 | 기초수급자 지원 | 영세자영업자 등 지원 | 개인워크아웃 (개인신용회복) |
개인회생제도 |
---|---|---|---|---|
신청기관 | 자산관리공시 | 신용회복위원회 | 신용회복위원회 | 법원 |
시행시기 | 2005년 5월 9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 |
2005년 5월부터 시행 | 2002년 10월 1일부터 | 2004년 9월 23일부터 |
대상채권 |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
협약에 가입한 2개 이상 금융기관 채권 |
제한 없음(사채 포함) |
채무범위 | 제한 없음 | 제한 없음 | 5억원 이하 | 무담보채무(5억) 담보채무(10억) |
대상채무자 | 기초수급자이면서 신용불량자 (2005.03.23 기준) |
|
신용불량자이며 최저생계비 이상 소득자 |
파산지경에 이른 봉급생활자 또는 영업소득자 |
채무조정수준 |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
8년 이내 변제기간에 채무자가 정한 변제계획에 의한 변제 |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 요건을 모두 갖추어야 함
다음 사유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신용회복지원신청을 할 수 없음
지부명 | 전화번호 |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
---|---|---|
서울 명동본관 | 02-6337-2000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 1가 10-1 명동센트럴빌딩 6층 (한국 외환은행본점 뒤편) |
서울 영등포지부 | 02-6337-2000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3가 18 영등포프라자 10층 (영등포 마사회빌딩 10층) |
부산지부 | 051-638-8890 |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825-3 (눌원빌딩 6층) |
대구지부 | 053-428-9360 | 대구광역시 중구 북성로 1가 6-1번지 (대우빌딩 4층(대구역 앞)) |
광주지부 | 062-233-1872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27 (금호종합금융(주) 6층) |
대전지부 | 042-538-0320 | 대전광역시 중구 오류동 188-15 (사학연금회관 5층) |
인천지부 | 032-864-9460 | 인천광역시 남구 주안동 205-11 (주안역에서 (구)시민회관 방향 400미터 전방) |
경기도지부 | 031-234-6108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246 (경기지방공사 내 1층) |
의정부상담소 | 031-844-9848 |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195-6 (의정부역앞 동부광장 건너편 한국시티(한미)은행 4층) |
원주상담소 | 033-764-1439 | 강원도 원주시 원동 58-1,마노벨라 빌딩 3층 (원주우체국에서 원주KBS방향 100m 지점) |
천안상담소 | 041-522-1459 | 충남 천안시 신부동 472-2, 천안축협 신부동지점 2층 (천안 시민회관 건너편) |
청주상담소 | 043-224-9521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2가 21-2 (하나로상호저축은행 남문로지점 2층) |
전주상담소 | 063-253-5941 |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1가 1220-1 (전주종합경기장 1층 직5문) |
울산상담소 | 052-260-9413 |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 873-6 (삼호빌딩 3층) |
마산상담소 | 055-292-5495 | 경상남도 마산시 석전2동 259-6 (석전4거리 경남은행본점 옆 무학빌딩 3층) |
순천상담소 | 061-742-9415 | 전라남도 순천시 저전동 206-2 (남교 5거리에서 순천여고 방향 30미터 지점) |
제주상담소 | 064-758-9413 | 제주시 이도1동 1736-1 (흥국생명빌딩 3층) |
강릉상담소 | 033-641-2765 | 강원도 강릉시 옥천동 95-3 (옥천오거리 인근 옥천빌딩 3층) |
광명상담소 | 02-2066-8539 | 경기도 광명시 철산 3동 384 (농협중앙회 광명시지부 지하1층) |
안동출장상담 | 054-851-6046 | 경북 안동시 명륜동 344 (안동시청 민원실)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서 다음의 요건을 충족하는 영세자영업자
2004년 12월 31일 기준 만 29세 이하의 미취업자로서 다음의 기준에 해당하는 채무자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2004년 12월 31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신용회복위원회 :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2005년 3월 23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지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전국은행연합회에 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로써,
지부명 | 전화번호 |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
---|---|---|
역삼본관 | 02-1588-3570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14 |
부산지사 | 051-860-8000 | 부산광역시 연구 거제3동 581-1 |
광주지사 | 062-231-3000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83 |
대전지사 | 042-601-5163 | 대전광역시 둔산동 1264 |
대구지사 | 053-760-5000 |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 179 |
인천지사 | 032-509-1500 |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202-1 |
전주지사 | 063-230-1700 |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1280-11 |
창원지사 | 055-269-8071 | 경상남도 창원시 중앙동 94-3 |
강릉지사 | 033-640-3434 | 강원도 강릉시 임당동 139 |
청주지사 | 043-279-2400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235-14 |
각종 신용회복지원제도를 통해서 신용회복이 어려운 경우에는 법원의 개인채무자회생 제도 또는 파산제도를 이용하세요.
개인채무자회생제도는 2004년 9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며, 파산제도는 이미 시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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