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Crtl버튼과 마우스휠 "상하"로 움직이면
"확대" "축소"가 가능합니다.

베네치아 뒷골목 이층집의 추억

베네치아 뒷골목 이층집의 추억 불멸을 모르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그러면, 그래서, 그러니까 by. 김승희
베네치아 뒷골목 이층집의 추억 불멸을 모르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그러면, 그래서, 그러니까 by. 김승희

대학에서 정년퇴임을 하고 며칠이 지난 9월 어느 날, 나는 루프트한자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서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하여 베네치아로 갔다. 긴 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마르코폴로 공항에 내리자 여기저기 전광판에서 화려한 색채가 번쩍번쩍 돌고 있는 것이 역시 베네치아는 찬란한 색채의 도시라는 느낌이 들었다. 베네치아 토박이 청년이자 카포스카리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하고 세종학당 운영위원으로 일하고 있는 줄리오가 공항으로 마중을 나왔다. 일단 육지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가면 물의 도시 베네치아의 관문인 로마 광장이 나온다. 정말이지 육지의 마지막인 로마 광장에서 대운하 쪽을 바라볼 때 한눈에 잡히는 베네치아의 아름다운 모습은 그만 숨이 멎을 것만 같은 경탄에 빠지게 한다. 그림엽서 같고 화보 같다. 카날 그란데의 풍성한 물결이 흘러가는 왼쪽에 산타마리아 나사렛 성당이 있고, 스칼치 다리가 있고, 오른쪽에는 푸른 돔을 머리에 인 피콜로 성당이 있다. 비둘기들과 남녀노소의 사람들이 광장과 계단에 앉아 찬란한 일광욕을 하고 있다. 이 경이로운 아름다움! 자주 생각했다. 베네치아는 신이 혼자 만든 공간도 아니고 사람이 혼자 만든 공간도 아니다. 이 숨막힐 듯 아름다운 베네치아는 신과 인간이 함께 만든 비현실적인 경이로움의 공간이라고.

경이롭고 아름다운 베네치아 전경

석 달간 머물 집을 본섬의 카나레지오 구에 정했기에 카도로역에서 배를 내렸다. ‘황금의 집’이라는 대저택을 왼쪽에 끼고 골목을 나서면 상점들의 거리가 펼쳐지고, 화려한 가면과 유리 공예의 상점과 호텔과 곤돌라 선착장과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고, 그 안쪽으로 주택가가 있다. 주택가 골목이 끝나는 곳에는 소운하가 흐른다. 여행 가방을 끌고 골목으로 들어가 이층집으로 올라갔다. 일층은 아쿠아 알타(우기에 비가 내려 운하의 물이 집으로 올라오는 것)가 올 때를 대비하여 비워놓기 때문에 베네치아의 주택은 이층이 삼층이다. 바깥에서 보기엔 빈민가처럼 보였지만 들어가 보니 집도 깨끗하고, 하얀 레이스 커튼이 흩날리고, 예쁜 베네치아풍 그림들로 장식된 실내가 아늑해서 좋았다.

집앞 골목 풍경

그렇게 베네치아에서 석 달을 살았다. 거리 곳곳에 ‘비바 아르테 비바’라고 쓰여진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어서 비현실적인 축제의 시간 속으로 들어온 것 같았다. ‘비바 아르테 비바’라고? 세상에나 ‘예술 만세?’ ‘예술 만만세?’ 예술을 찬미하고 예술가를 고취하는 이런 공기는 난생처음이어서 주체할 수 없을 정도의 예술가적 자부심으로 내 가슴이 막 뛰었다. 순간 시곗바늘이 날개 돋친 듯 막 뒤로 돌아가 마치 내가 소녀시대가 된 듯 젊어진 것 같아 즐거웠다. 알고 보니 모든 비엔날레의 어머니라고 부른다는 베니스 비엔날레 기간이어서 국가관이 열리는 카스텔로 공원의 자르드니나 국제전이 열리는 아르스날레(옛날 무기제조창)를 제외하고도 베네치아 거리 곳곳의 미술관, 혹은 작은 성당이나 궁전, 저택에서 전시를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정말이지 베네치아에서는 아름다운 것을 볼 때마다 가슴이 벅차게 뛰어서 내 심장이 하나뿐인 것이 못내 아쉽고도 슬펐다. 우리 동네 골목에서도 비엔날레의 전시작품들을 많이 접했다.

베니스 비엔날레 설치조각품, 로렌초 퀸의 <서포트>

대학에 나가보려고 1번 리도행 수상버스를 타고 가는데, 배가 대운하 물결을 굽이치며 움직이자마자 바로 눈앞에 커다란 두 손이 물 위에서 불쑥 솟아올라서 깜짝 놀랐다. 어, 어, 어, 저것은 뭐지? 물에서 솟구쳐 올라와 건물의 벽을 붙잡고 있는 두 개의 하얀 손. 경이로운 손. 배는 쏜살같이 풍경을 스쳐 지나갔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두 손은 대운하 옆에 있는 카사그레도라는 아름다운 호텔 벽면에 설치된 <서포트(Support)>라는 조각 작품이었다. 영화배우 안소니 퀸의 아들인 로렌초 퀸이라는 조각가의 작품인데,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언젠가 침몰할 베네치아를 붙잡고 싶다는 소망을 두 손의 조각상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이상하다. 언젠가 샌프란시스코에서도 그런 말을 들었는데. 앞으로 오백 년 안에 지진으로 인해 샌프란시스코는 소멸할 것이라고. 아름다운 것들은 늘 그렇게 소멸의 내러티브를 거느리고 있는 것인가? 불멸의 아름다움은 그런 소멸의 내러티브를 거느리고서야 자신의 한시적 찬란함을 더욱 애절하게 빛나게 할 수 있는 것인가? 그렇다면 필멸은 불멸의 어머니?

리알토 다리에서 바라본 대운하 풍경

“메멘토 모리를 머리에 두르고 / 카르페 디엠을 전신에 펼치고 / 풍성한 누드로 누워있는 여인 같은 베네치아 // 불멸의 햇빛은 오늘도 찬란하건만 / 내일의 햇빛은 나를 모르리라 / 내일의 물결도 나를 모르리라 // 오늘의 사람들은 오늘의 물결에 씻기며 / 목욕하는 누드로 지상의 광채를 걸치고 / 일시에 물방울을 철철 흘리며 함께 일어선다 // 우리는 반짝이며 시계 안에서 살았다 / 온몸이 젖어서 시계 안에서 죽었다”
-졸시<베네치아처럼>전문

배 안이 왁자지껄하다. 이탈리아어, 영어, 중국어 등이 뒤섞인 말들은 그저 음악만 같다.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이 도시로 와서 모두 이 배를 타고 가는 것만 같다. 배 앞쪽에 1번 버스 노선도가 붙어 있어 유심히 그것을 바라보았다. 산 마르코와 리도 섬 외에는 아는 이름이 없다. 1번 버스의 종점은 리도 섬이다. 리도는 베니스국제영화제로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또한 토마스 만의 <베니스에서의 죽음>의 무대가 바로 리도 섬이 아닌가. 주인공 노(老)작가 아센바흐가 바닷가에서 노는 사랑하는 폴란드 소년 타치오의 모습을 바라보며 그 아름다움에 너무 가슴이 아파 “타치오!”라고 부르며 의자에서 일어나려고 하다가 콜레라가 스민 몸에 심장마비가 와서 죽는 그 장면이 너무도 생생하게 머릿속에 살아있는데. 미국에 사는 딸이 추수감사절에 잠시 베네치아를 방문해서 함께 리도 섬에 가서 자전거를 빌려 타기도 했다.

페기 구겐하임 미술관 앞에서

카포스카리대학에 가기 위해 카 레조니코 역에서 배를 내렸다. 배에서 내리면서 대운하의 건너편을 바라보니 바로 앞 건물에서 ‘데미안 허스트 전’을 하고 있었다. 또 페기 구겐하임 미술관에서는 ‘피카소 전’을 하고 있었다. 예술이 넘쳐흐르고 있다. 어둠침침한 골목을 한참을 걸어 들어가 마르가리타 광장을 지나고, 비둘기와 갈매기들이 싸우는 작은 광장과 서점과 극장과 성당과 강의실 건물들과 공자학당을 지나 장난감처럼 작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갔다.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교수들이 함께 사용하고 있는 큰 공간의 한 쪽에 한국어 책이 진열된 서가가 몇 개 있고, 벽에는 고은 시인, 조용미 시인, 김광규 시인의 시 낭독 행사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한국말이 나보다 더 유창한 두르소 교수, 민정아 교수 등 교수진이 우수해서인지 이탈리아에서도 카포스카리대학이 한국어 전공 학생들이 가장 많다고 했다. 체류 중에 대학에서 한국 현대시에 관한 특강을 했고, 시 낭독도 했다. 10월에는 남 알프스 산맥을 넘어 파리의 동양학 대학에 특강과 시 낭독을 다녀왔고, 11월에는 런던 SOAS 대학에 특강을 다녀왔다.

어느 예술가의 길바닥 그림

참으로 많은 길을 걸어 다녔다. 거리로 나서면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베네치아로 와서 캐리어를 끌고 모두 이 거리를 걷고 있는 것만 같았다. 또 가끔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즐겨 산책했다던 게토의 거리를 걸었다. 게토의 거리에는 역사의 침묵과 비애가 유난히 하얀 햇빛 아래 조용히 숨 쉬고 살아있는 것 같았다. 이 게토에 살던 베네치아 유태인 중 250명 정도가 아우슈비츠 등에 강제로 끌려가서 수용소에서 죽었다고 하지 않는가. 죽은 사람이 250명이라니.

빨래가 널려있는 정겨운 동네 풍경

릴케가 <두이노의 비가 1>에서 “너는 가스파라 스템파를 마음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연인으로부터 버림받은 / 어느 소녀가 이 사랑하는 여인의 고결한 모범을 본받아 / 자기도 그녀처럼 되리라는 생각을 간직하게 하리만큼 / …… / 우리가 사랑하면서 연인으로부터 벗어나, 떨면서 참아내야 할 때가 아닌가 / 마치 화살이 힘을 모아 날아가서 / ‘그 이상의 존재’가 되기 위하여 떨면서 / 시위를 견뎌내듯이, 참으로 머무름이란 없도다”라고 노래했던 가스파라 스탐파(1523~1554)라는 여성 시인의 슬픈 생애도 생각해 보았다. 그녀는 실연으로 인한 육체적 소진과 우울증으로 31세라는 젊은 나이에 죽었다. 깨진 심장 증후군이라고도 했다. 실연당한 이후 311편의 시를 쓰고 자신을 버린 콜랄티노 디 콜랄토 백작에게 그 시들을 헌정했다. 350년 후에 태어난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를 만나서 그녀는 16세기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시인이라는 굴레를 벗고 현대적 여성 시인, 혹은 페미니스트 시인으로 강력하게 부활한다. <라임 8>에서 그녀는 “고통과 펜은 동등하다. 고통과 펜이 나 자신 안에서 동등해지도록 만들 수 없는가?”라고 묻는다. 상실의 고통을 시를 위한 영감으로 사용하고자 했으며, 그리하여 그것을 통해 자신의 생존을 얻었다. 그녀는 패러독스에 근거한 사랑론을 펼쳤으며, 스타일에 있어서도 매우 현대적이다. “사랑으로 인해 나는 저 불 속에 사는 / 지구상에 새로운 도롱뇽처럼 / 또는 다른 희귀한 피조물인, 피닉스처럼 / 소멸하고 동시에 솟아올랐다.” ( <라임 208> 전문)

창밖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골목 풍경

사랑의 변전과 무상(無償)을 긍정하던 릴케에게 그녀는 초인간적 불멸의 사랑을 아는 위대한 여인으로 찬미되었다. 버림받은 여인들은 사랑의 성숙을 향해 변모하고 있는 중이며, 상실을 통해 불멸을 만들어가는 중이라는 것이다. 이상하게도 나는 베네치아에서 릴케를 만났고, 릴케를 통해 사랑의 불멸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상실을 통해 불멸을 얻는다는 그 패러독스와 고통과 펜은 동등하다는 아름다운 진실도.
아침에 눈을 뜨면 햇빛이 아까워서 그냥 잠자코 있을 수가 없다. 창 밖에 넘쳐흐르면서 나를 부르는 것. 그것은 햇빛, 그리고 물결. 햇빛과 물결은 서로에게 생명의 영감을 주면서 노래를 부르는 것 같다. 오늘은 신이 주신 선물. 물의 출렁임, 혹은 굽이치는 일렁임 속에 생명은 일어나 꽃을 피운다. 오 솔레미오. 나부끼는 빨래들 속에 햇빛은 사랑의 노래를 쓰고 일분일초가 아까워 사람들은 집을 나선다. 생명에는 어떤 부글거림이 있는데 바로 베네치아의 거리가 그러하다. 그 거리에는 티셔츠나 스카프 등을 파는 중동인 노점상이 많다. 쌍욕 F자를 막 넣어서 “입 닥쳐라 구글”, “꺼져라 페이스북”, “나는 내 말을 하련다”와 같은 글귀들이 써진 티셔츠는 그 자체로 하나의 탈주였다. 구글이나 페이스북에서 벗어나 내 말을 자유롭게 하고 싶다는 표현 욕구까지 티셔츠에 넣어 상품화하고 있으니 베네치아는 곧 자유를 상품화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도, 아니 그래서, 어찌 즐겁지 아니한가?

베네치아의 황홀한 일몰

그런데 ‘알로라’라는 말이 왜 그렇게 많이 들리나? 줄리오에게 물으니 ‘알로라’라는 말은 접속 부사로서 그러면, 그래서, 그러니까 등의 뜻이란다. 길에서 만나 알로라 어쩌고저쩌고, 알로라 어쩌고저쩌고……하는 것은 말하자면 이탈리아에서는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일상적 수다의 풍경이다. 그렇게 다정한 접촉과 접속의 말, 알로라 어쩌고저쩌고, 알로라 어쩌고저쩌고 속에서 거리를 활보했던 그 시절이 그립다. 아직도 그 어둡고 더러운 베네치아 골목의 이층집에서 한 늙은 동양 여자가 새벽에 일어나 조용히 시를 쓰며 살고 있을 것만 같다.

글, 사진 / 김승희

시인, 1952년생

  • 시집
    『달걀 속의 생』 『희망이 외롭다』 『도미는 도마 위에서』 『단무지와 베이컨의 진실한 사람』
  • 산문집
    『베네치아 산문 - 어쩌면 찬란한 우울의 팡세』등
  •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입니다.
  • 본 콘텐츠는 사전 동의 없이 상업적 무단복제와 수정, 캡처 후 배포 도용을 절대 금합니다.

추천 콘텐츠

정보교류차단 주요내용공개

교보생명은 엄격한 정보교류 차단 규제체계를 구축·운용하고 있습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50조 및 「금융투자업이해상충방지규정」
제15조 등에 의거하여 아래와 같이 교보생명의 정보교류 차단과 관련된 주요 내용을 공개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금융투자업이해상충방지규정 개정안 전문

신용회복제도

금융채무 연체자를 위하여 시행되고 있는 신용회복지원제도에 대해 안내해 드립니다.

신용회복지원제도

주요 신용회복지원제도 비교
신용회복지원제도
구분 기초수급자 지원 영세자영업자 등 지원 개인워크아웃
(개인신용회복)
개인회생제도
신청기관 자산관리공시 신용회복위원회 신용회복위원회 법원
시행시기 2005년 5월 9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
2005년 5월부터 시행 2002년 10월 1일부터 2004년 9월 23일부터
대상채권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협약에 가입한
2개 이상 금융기관 채권
제한 없음(사채 포함)
채무범위 제한 없음 제한 없음 5억원 이하 무담보채무(5억)
담보채무(10억)
대상채무자 기초수급자이면서
신용불량자
(2005.03.23 기준)
  • 영세 자영업자중
    신용불량자
    (2004.12.31 기준)
  • 청년층 신용불량자
    (상동)
  • 기초수급자 중
    신용불량미등록자
신용불량자이며
최저생계비 이상
소득자
파산지경에 이른
봉급생활자 또는
영업소득자
채무조정수준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8년 이내 변제기간에
채무자가 정한
변제계획에 의한 변제

신용회복위원회 개인워크아웃제도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개인워크아웃제도
신용회원지원 신청 자격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 요건을 모두 갖추어야 함

  • 신용정보집중기관(전국은행연합회)에 연체 등의 신용거래정보가 등록된 자
  • 최저생계비 이상의 수입이 있는 자
  • 2개 이상의 협약가입 금융기관에 채무가 있고 총채무액이 5억원 이하인 자
신청이 불가능한 경우

다음 사유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신용회복지원신청을 할 수 없음

  • 신용회복지원제도에 의한 신용회복지원을 1년 이내에 3회 이상 신청한 자
  • 신용회복지원제도에 의한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하여 최근 1년 이내에 기각된 자
  • 조세 또는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채무이행을 회피하기 위하여 재산을 도피하거나 은닉, 기타 책임재산의 감소 행위를 초래한 경력이 있는 자
  • 어음, 수표 부도거래처인 개인사업자로서 동 사유를 해소하지 못한 자
  •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서 정하는 금융질서 문란자
  • 신용회복지원협약에 가입하지 아니한 금융기관의 채무합계액이 총채무액의 20%이상인 경우. 다만, 협약 외 채권자가 신용회복 위원회의 채무조정안 내용과 유사한 조건으로 채무를 조정해 주기로 동의하는 경우에는 동 채권을 협약 외 채권에서 제외
  • 신용불량정보 등록사유 발생일로부터 5개월 전 이내의 대출실적이 총채무액의 30%이상인 경우. 다만, 기존 대출의 상환에 전액 사용된 대출은 제외
  • 납부하지 않은 각종 조세금이 총채무액의 30%이상인 경우
  • 법원에서 채무주존재 확인소송 또는 대출의 무효, 취소를 다투거나 분쟁상태에 있는 자
  • 자금의 사용이 도박, 투기 등 사행성으로 그 용도가 부적절하거나 기타 사회 통념상 신용회복지원 대상자로 인정하기 곤란한 자
상담소 위치안내
상담소 위치안내
지부명 전화번호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서울 명동본관 02-6337-2000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 1가 10-1 명동센트럴빌딩 6층 (한국 외환은행본점 뒤편)
서울 영등포지부 02-6337-2000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3가 18 영등포프라자 10층 (영등포 마사회빌딩 10층)
부산지부 051-638-8890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825-3 (눌원빌딩 6층)
대구지부 053-428-9360 대구광역시 중구 북성로 1가 6-1번지 (대우빌딩 4층(대구역 앞))
광주지부 062-233-1872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27 (금호종합금융(주) 6층)
대전지부 042-538-0320 대전광역시 중구 오류동 188-15 (사학연금회관 5층)
인천지부 032-864-9460 인천광역시 남구 주안동 205-11 (주안역에서 (구)시민회관 방향 400미터 전방)
경기도지부 031-234-6108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246 (경기지방공사 내 1층)
의정부상담소 031-844-9848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195-6 (의정부역앞 동부광장 건너편 한국시티(한미)은행 4층)
원주상담소 033-764-1439 강원도 원주시 원동 58-1,마노벨라 빌딩 3층 (원주우체국에서 원주KBS방향 100m 지점)
천안상담소 041-522-1459 충남 천안시 신부동 472-2, 천안축협 신부동지점 2층 (천안 시민회관 건너편)
청주상담소 043-224-9521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2가 21-2 (하나로상호저축은행 남문로지점 2층)
전주상담소 063-253-5941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1가 1220-1 (전주종합경기장 1층 직5문)
울산상담소 052-260-9413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 873-6 (삼호빌딩 3층)
마산상담소 055-292-5495 경상남도 마산시 석전2동 259-6 (석전4거리 경남은행본점 옆 무학빌딩 3층)
순천상담소 061-742-9415 전라남도 순천시 저전동 206-2 (남교 5거리에서 순천여고 방향 30미터 지점)
제주상담소 064-758-9413 제주시 이도1동 1736-1 (흥국생명빌딩 3층)
강릉상담소 033-641-2765 강원도 강릉시 옥천동 95-3 (옥천오거리 인근 옥천빌딩 3층)
광명상담소 02-2066-8539 경기도 광명시 철산 3동 384 (농협중앙회 광명시지부 지하1층)
안동출장상담 054-851-6046 경북 안동시 명륜동 344 (안동시청 민원실)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영세자영업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서 다음의 요건을 충족하는 영세자영업자

  • 부가가치세법상 간이과세자 또는 면세업자 중 연 매출액이 4,800만원 미만인 자로서 생계비를 제외한 월평균 순소득이 채무원금을 분할상환하기 위한 변제액에 미달하는 자
  • 소득세법상 과세미달자 중 단순경비율 적용 대상자인 자 또는 월평균 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인 자
  • 사업자등록증 미개설, 휴업, 폐업 등으로 부가가치세법상 사업자가 아닌 실질 영세자영업자로서 신원이 확실한 제3자의 확인 또는 증명자료를 제출하여 실질적인 영업사실이 인정되는 자
  • 퇴폐, 향락 등 사회 통념상 불건전 업종을 영위하지 않는 자
지원내용
  • 6개월 단위로 최장 1년 동안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채무원금 분할 상환
  • 채무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상환 유예기간 중에는 소정의 금리(연 5%)를 납부하고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미취업 청년층

2004년 12월 31일 기준 만 29세 이하의 미취업자로서 다음의 기준에 해당하는 채무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졸업 후 취업이 되지 않아 학자금 대출 등을 연체중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용불량자 등록 당시 미성년자(만 19세 이하)였고 신청일 현재 학생이거나 실업상태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청일 현재 병역법에 의한 의무 군복무 중이거나 6개월 내 입대 예정인 자. 신청일 현재 전역자의 경우 상기 1항의 기준을 적용
  • 2004년 12월 31일 현재 부모의 금융채무 등에 보증을 하였으나, 부모가 상환능력이 없어 보증채무 이행부담을 지고 있는 자
지원내용
  •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분할상환
  • 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군복무자의 경우에는 별도의 유예기간 연장신청 없이 전역 시점까지 유예하고, 전역 후에는 취업 시까지 6개월 단위로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
  • 상환 유예기간 중의 발생이자 및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신청기간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된 채무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에 방문하여 채무조정을 신청
    - 신청시기는 약 1개월 후(2005년 4월 말경) 한국자산관리공사 홈페이지를 통하여 확인 가능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되지 않은 채무자는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조정을 신청
    - 2005년 4월 1일부터 신청접수업무 개시
지원내용
  • 신용회복위원회: 조정된 채무 원금을 최장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서 벗어날 때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한 후 수급자에서 벗어나면 채무원금을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신용관리교육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및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조정을 받은 신청인은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관리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
신청기간

신용회복위원회 :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지원 대상자

2005년 3월 23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지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전국은행연합회에 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로써,

  • 기준일: 2005년 3월 23일
  •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요건 갖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이하 '기초수급자'라 함)
  • 은행, 여신전문회사(카드사, 할부금융사), 상호저축은행, 농협(단위조합 포함), 수협(단위조합 포함),보험회사(보증보험 포함), 새마을금고, 신협, 신탁회사, 증권회사, 증권금융회사, 중개회사, 자산관리공사, 유동화전문회사 등 기초수급자의 신용회복지원 및 대출채권 양도, 양수를 채권금융기관 협약에 가입된 채권금융기관에 채무를 부담하고 있는 자
  • 전국은행연합회의 「신용정보관리규약」(2005년 4월 28일 개정시행이전 규약기준)에서 규정하는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
신용회복지원 내용
원금 상환유예
  • 신청 채무자가 기초수급자 지위를 유지하는 동안 원금 상환 유예
  • 기초 수급자에서 벗어난 경우에는 소득 등 심사를 거쳐 최장 10년 내에서 무이자 분할 상환
이자의 면제
  • 양도일까지 발생한 이자, 연체이자와 양도일 이후 발생한 이자는 면제
  • 자격 상실에 따라 원금 채무를 장기 분할상환하는 경우에도 이자 미부과
상담소 위치안내
상담소 위치안내
지부명 전화번호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역삼본관 02-1588-3570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14
부산지사 051-860-8000 부산광역시 연구 거제3동 581-1
광주지사 062-231-3000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83
대전지사 042-601-5163 대전광역시 둔산동 1264
대구지사 053-760-5000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 179
인천지사 032-509-1500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202-1
전주지사 063-230-1700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1280-11
창원지사 055-269-8071 경상남도 창원시 중앙동 94-3
강릉지사 033-640-3434 강원도 강릉시 임당동 139
청주지사 043-279-2400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235-14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각종 신용회복지원제도를 통해서 신용회복이 어려운 경우에는 법원의 개인채무자회생 제도 또는 파산제도를 이용하세요.
개인채무자회생제도는 2004년 9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며, 파산제도는 이미 시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개인채무자회생제도
빚이 15억원(담보채권 10억원, 무담보채권 5억원 이내)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대법원 규칙으로 정한 금액 이하의 빚이 있는 급여소득자 또는 영업소득자는 모든 빚(사채 포함)에 대해서 신용불량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8년 이내의 상환기간으로 채무자가 정한 상환계획(요건: 채무자가 상환할 금액이 채무자 보유재산을 현재 처분해서 회수할 수 있는 금액보다 많을 것)을 법원에 제출하면 법원의 인가를 받아 확정되고 채무자가 상환계획대로 상환하게 되면 나머지 빚은 탕감됩니다.
파산제도
빚을 갚을 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법원에 파산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채무자에게 파산원인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파산선고를 받게 되며 채무자의 총재산을 모든 채권자에게 공평하게 나누어 주게 됩니다.
파산선고 뒤 채무자는 법원에 더 이상 채무를 갚지 않도록 허가해 달라는 면책신청을 할 수 있으며, 허가를 받아 결정이 되면 조세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책임을 면하게 됩니다. 그러나 파산선고와 면책은 엄격한 기준에 의해 결정되므로 신청시 법률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신중하게 신청 여부를 정하여야 합니다.
파산선고 후 면책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제한이 있어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려워집니다.
개인파산 사실은 전국은행연합회 등 신용정보집중기관 등에 상당기간 보관됨에 따라 향후 신용카드 발급, 대출신청 등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채권추심업무 처리절차 안내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행위는 채무자 앞으로 채권추심 수임사실 통지 이후, 다음과 같이 이루어집니다.
채권추심 업무진행과 관련하여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 3705-4013, 4017) 및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채무변제촉구문' 등의 우편물을 발송하여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고, 채무변제 불이행시 불이익(연체정보 등록에 따른 금융거래 제한 등)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과 별도로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며, 채무 불이행시 불이익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채무상환 요구에도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귀하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에는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방문추심’에 관한 사전 안내를 한 후 채무상환 요구나 소재파악 또는 재산조사 등을 위해 자택이나 근무지, 기타 소재지에 대한 방문을 할 수 있습니다.
  • 상당기간 채무변제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한 채무금액 강제회수에 관한 법적조치(가압류신청, 지급명령신청, 강제경매신청 등) 예고통보를 할 수 있으며, 이에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법원으로부터 집행권원을 부여받아 강제집행을 통한 채권 회수를 하게 됩니다. 그 밖에도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하여 법원에 재산관계명시 신청이나 채무불이행등록 신청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과정에서 아래와 같은 사실이 발생할 경우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02-3705-4013, 4017)으로 연락주시면 적극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채권추심자의 신분이 의심스러울 경우
  • 채권추심자가 방문, 전화 등으로 처음 접촉해 올 때는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증표(사원증 또는 신용정보업종사원증)를 제시토록 요구하고, 이를 제시하지 못하거나 사진 미부착·훼손 등 신원이 의심스러운 경우 소속회사나 신용정보협회*에 재직 여부 등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또한 채권추심자가 검찰·법원 등 사법당국을 사칭하거나 법무사, 법원집행관, 법원집행관대리 등의 사실과 다른 직함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예시) 채권추심자가 법률담당관, 법원집행관, 소송대리인 등으로 허위 기재한 명함을 사용하거나 이들 명의로 독촉장을 발송
추심채권이 추심제한요건에 해당할 경우
  • 본인의 채무가 추심제한요건*에 해당되는지를 확인하고 추심제한 대상인 경우 채권추심자에게 서면으로 추심중단을 요청(전화로 요청 시 통화내용 녹음)하시고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시) 채무부존재 소송이 제기된 채권에 대해 채권추심
채권추심 제한대상이란?
  • 판결 등에 따라 권원이 인정되지 않은 민사채권
  • 채무자가 채권소멸시효 완성에 따라 추심중단을 요청한 경우
  •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한 경우
  • 채무자로부터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회복지원 신청사실을 통지받은 경우
  • 개인회생절차개시 또는 파산·회생에 따라 면책된 경우
  • 중증환자 등으로 사회적 생활부조를 요하는 경우
  • 채무자 사망 후 상속인이 상속포기하거나 한정승인한 경우

전체메뉴

안내

MS 인터넷 익스플로러(IE)
브라우저 지원 종료 안내

MS 인터넷 익스플로러(IE) 브라우저 서비스 지원이 2022년 06월 15일 종료됨에 따라 교보생명 홈페이지를 보다 안전하고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구글 크롬 브라우저 또는 MS 엣지 브라우저를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 기존 IE 브라우저 사용은 보안에 매우 취약합니다.
    고객님의 안전한 홈페이지 이용을 위해 최신 웹브라우저를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