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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와 다이너, 어메리칸 스타일을 대표하다

디쉬인사이드 델리와 다이너,어메리칸 스타일을 대표하다 in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때>
디쉬인사이드 델리와 다이너,어메리칸 스타일을 대표하다 in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때>

예쁘고 귀여운 용모로 80~90년대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으로 군림했던 맥 라이언의 대표작은 뭐니 뭐니 해도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유브 갓 메일>, <프렌치 키스> 등 그녀의 매력이 돋보이는 작품은 차고 넘치지만 역시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가 그녀의 최고 걸작으로 인상에 남는 것은 식당에서 샌드위치를 먹는 명장면이 있어서가 아닐까.
‘카츠 델리(Katz’s Delicatessen)’라고 불리는 그 집은 이미 뉴욕에서 워낙 유명한 식당이었지만 그 영화가 나온 뒤에 더더욱 유명해져서 뉴요커뿐만 아니라 많은 외지 사람들도 찾는 명소가 되었다.

1800년대부터 보급된 아주 오래된 미국의 음식문화, 델리

뉴욕 맨하탄을 거닐다 보면 ‘델리(Deli)’라는 간판이 매우 흔하게 골목마다 하나 이상은 눈에 띈다. 이는 원래 ‘델리카트슨’이라는 말을 줄인 것으로, 유럽에서 이민 온 유태인들에 의해 1800년대부터 보급된 업태다. 처음엔 코셔 식품을 주로 취급하였는데, 세월이 흐르며 뉴욕에서 미 전역으로 퍼져나가면서 영업스타일도 변했다고 한다. 지금은 ‘델리’라고 하면 미리 만들어놓은 샌드위치류나 샐러드 등을 파는 조그만 가게에서부터 간단한 식료품점까지 겸하는 곳 아니면 거기에 더하여 주문을 받고 각종 음식을 만들어 주는 카페테리아까지 규모와 내용이 다양하다. 인종의 용광로라 불리는 뉴욕이니 만큼 이탈리안 델리, 그리스 델리 더 나아가 멕시칸 델리, 아시안 델리 등 다양한 델리가 생겨났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에서 나오는 카츠 델리의 명물은 뭐니 뭐니 해도 파스트라미 샌드위치다. 필자도 뉴욕에 갈 때마다 이걸 먹으려고 꼭 한번은 들르곤 하는데 콘비프 샌드위치, 브리스킷(양지살) 샌드위치, 필리치즈 샌드위치도 어느 가게에 뒤지지 않을 만큼 맛이 좋아서 둘 이상이 가면 골고루 시켜서 나눠먹곤 한다. 이 곳은 영화 속에서 맥 라이언이 앉아서 신음을 하던 그 자리 위에 화살표를 매달아 놓았는데, 한동안 그 자리에서 맥 라이언을 흉내내며 사진을 찍는 손님들이 적지 않았다고 한다.

재미있는 건 이 영화에서 샐리(맥 라이언)는 이 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파스트라미 샌드위치를 먹지 않는다는 점이다. 함께 간 해리(빌리 크리스탈)는 물론 파스트라미를 먹는다. 샐리는 핫터키 샌드위치를 시켰는데 그걸 해체하여 겹겹이 쌓아 두툼한 터키햄에서 두 장만 골라내어 얇게 만들어 먹는다. 이 식당의 파스트라미, 콘비프, 브리스킷 샌드위치는 이름 앞에 Katz’s라는 상호가 붙는다. 시그니처 메뉴라는 뜻이다. 그런데 샐리는 그걸 시키지 않고 칠면조 샌드위치를 시켜 그것도 재조립해서 먹는 것이다. 이건 그녀의 캐릭터가 그만큼 자기 주장이 뚜렷하고 경우에 따라선 까칠하다고 할 정도로 개성이 강하다는 걸 말해주는 대목이다. 물론 이 장면은 그냥 대화 속에서 흐르듯이 지나가므로 뉴요커, 특히 이 곳의 단골이 아니라면 놓치고 마는 내용이다. 이 대목은 농담은 아니지만 미국영화에서 아는 사람은 알아서 더 재미있고, 모르는 사람은 몰라도 되게 심어놓은 농담을 영화에서는 in-joke 또는 inside joke라고 한다. 특히, 우디 앨런의 영화가 그러한데, 뉴욕을 사랑하는 영화인들이 만든 영화에는 이러한 대목들이 적지 않다. 예를 들자면 한국영화에서 주인공이 우래옥에 가서 냉면이나 불고기를 시키지 않고 된장찌개를 시킨다거나 떡볶이 전문점에서 잔치국수를 혹은 간장게장 전문점에서 생선구이를 시키는 장면이 나온다면 아는 사람은 눈치를 채는 것과 같은 맥락일 것이다.

간단하고 저렴하게 끼니를 해결하는 대중 식당, 다이너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는 시카고에서 대학을 갓 졸업한 해리와 샐리가 뉴욕으로 취업을 하러 떠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서로 모르는 사이였던 둘은 18시간에 걸친 자동차 여정을 함께하기 위해 만난 것뿐이다. 운전을 교대로 하며 짧은 시간 길동무가 된 두 사람은 사사건건 부딪히며 서로 얼마나 취향과 개성이 다른가를 확인한다. 식사 때가 되어 들어간 다이너에서 둘의 차이는 극명하게 드러난다. 해리는 메뉴를 보더니 ‘난 3번’하고 주문을 한다. 이것이 다이너에서 흔하게 주문하는 방식이다.

미국의 음식문화를 얘기하자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다이너’ 문화다. 다이너(diner)란 말 그대로 먹는 집 그러니까 한국어로 ‘밥집’으로 번역해도 무난한 식당을 말한다. 레스토랑이라 부르기엔 메뉴도 간단하고 가격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인데, 열차 차량을 개조해놓은 것처럼 길고 좁은 면적에 카운터를 만들어 놓고, 테이블을 몇 개 들여놓은 곳도 있고 넓은 면적에 테이블 좌석을 많이 마련해 놓은 곳도 있다. 대도시의 비즈니스 구역에도 꽤 많아서 출퇴근하는 샐러리맨들의 끼니를 해결해 주기도 하고, 지방의 조그만 마을에서는 타운 사람들이 모여 마실하는 장소로도 기능을 한다. 그리고 국토가 넓고 자동차 문화가 발달한 미국답게 프리 웨이 연변에 숱하게 자리잡고 있어서 오가는 여행객의 시장기와 갈증을 달래주는 게 바로 이 다이너다. 이름은 그대로 다이너라는 말을 쓰기도 하고 카페, 카페테리아 등의 이름이 들어가기도 한다. 요즘은 데니즈, 아이홉, 하워드 죤슨, 워플하우스 등 유명한 프랜차이즈가 전국으로 체인점을 늘려가서 이름 모를 로컬 다이너에서 맛있는 음식을 발견하는 재미가 옛날보다 많이 줄어들어 아쉬움이 많다. 미국이 자랑하는 화가 에드워드 호퍼의 대표작으로 유명한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Nighthawks)’은 도심 한가운데 있는 다이너의 심야 영업시간의 쓸쓸한 모습을 잘 묘사한 걸작이다.

영화 속 샐리의 성격과 취향을 보여주는 다이너에서의 주문

다시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처음으로 돌아간다. 해리는 ‘난 3번’하고 시키는데 이게 대개는 계란 두 개, 소시지나 베이컨, 워플이나 팬케이크, 감자 그리고 토스트를 이런저런 조합으로 엮고 쥬스와 커피를 덧붙여 1, 2, 3으로 넘버를 매긴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기서 샐리는 이렇게 주문한다. 프리 웨이를 오가는 사람들이 잠시 쉬어가며 간단하게 요기를 하는 다이너에서 아래와 같이 주문한다는 말이다.

“셰프 샐러드 주세요. 기름하고 식초는 뿌리지 말고 따로 주고요. 그리고 애플파이 알라모드 주세요. 파이는 데워주고요. 아이스크림은 위에다 얹지 말고 옆에다 주세요. 바닐라 대신 스트로베리로 주세요. 스트로베리가 없으면 아이스크림은 필요 없어요. 그 대신에 휩 크림 주세요. 진짜라야 해요. 깡통 따서 나온 거라면 필요 없으니까 그럴 경우엔 파이만 주세요. 그리고 그러면 파이는 데우지 마세요.”

이 말을 속사포로 쉬지 않고 단숨에 쏟아낸다. 이걸 한국으로 옮겨오면 대충 이런 느낌이 아닐까. 김밥천국에 가서 “여기요, 라면하고 공기밥 하나 주세요. 라면은 면은 오뚜기 진라면에 스프는 삼양라면 걸로 해주시고, 삼양라면 스프 없으면 신라면 스프 반만 넣어주시고 파는 미리 넣어 푹 끓여주세요. 계란은 풀어서 젓지 말고 그냥 끓여주세요, 국물 탁해지니까. 그리고 공기밥은 접시에 떠서 좀 식혔다가 주실래요? 찐밥이면 공기밥 필요 없고 그냥 김밥 하나 말아주세요. 소시지 빼고 단무지하고 계란, 시금치만 넣어서요. 맛살은 어디 꺼죠? 오양이면 넣고 아니면 그것도 빼구요. 아니, 오양 맛살 없으면 그냥 오므라이스로 해주세요. 소스 끼얹지 말고 그냥 볶음밥을 계란부침으로 말아서 케첩만 접시에 따로 담아 주세요.”

까칠한 연기로 말하자면 잭 니콜슨을 따라갈 사람이 누가 있을까. 그의 초기작 <파이브 이지 피시쓰>에 이런 장면이 있다. 다이너에 가서 커피하고 빵만 먹고 싶은 그에게 웨이트리스가 부득부득 빵은 메뉴에 없다고 한다. 이쯤 되면 기 싸움이다. 몇 번의 실랑이 끝에 웨이트리스도 오기가 난 것이다. 그러자 잭 니콜슨이 이렇게 시킨다. “그럼 메뉴에 있는 치킨샐러드 샌드위치하고 커피를 가져와. 그런데 샌드위치는 버터 바르지 말고 마요네즈도 바르지 말고, 상추 얹지 말고, 치킨 빼고 말이야.” 멍하니 보고 있는 웨이트리스에게 그가 이렇게 덧붙인다. “치킨은 빼서 네 다리 사이에 쑤셔 박으라고.”

‘어메리칸 라이프 스타일’ 그 자체를 의미하는 다이너 문화

미국의 다이너 문화에는 그들이 자부하는 역사와 나름의 전통이 있다. 그 중에는 햄버거의 발상지라고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가게도 여럿 있다.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에 있는 ‘루이스 런치(Louis’ Lunch)’가 그 중 하나다. 이 곳은 우리가 식빵으로 부르는 네모난 흰 빵으로 버거를 만들어 준다. 옛날부터 원래 그랬다고 한다. 케첩도 없는데 감히 달라는 소리는 꺼내지도 못한다. 벽에 “여기는 버거킹이 아닙니다. 당신 방식대로 만드는 게 아니라 우리 방식대로 만듭니다. 그게 싫으면 아무것도 안 먹으면 됩니다”라고 붙어있기 때문이다.

필라델피아에는 ‘필리치즈스테이크 샌드위치’라 불리는 명물이 있다. 맛있는 스테이크 부위나 로스트비프를 잘라서 굽고, 잘 녹은 치즈가 긴 롤빵 안에서 어우러진 필리치즈스테이크 샌드위치는 이제는 미국 전역에서 인기메뉴가 되었다. 그리고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 ‘뢰벤 샌드위치’도 다이너의 인기메뉴에서 빼놓을 수 없다. 콘비프에 사워크라우트 그리고 러시안 드레싱이 귀리빵 사이에서 조화를 이루는 뢰벤 샌드위치도 잘하는 가게에서 만든 건 중독성이 있으리만큼 맛이 좋다. 물론 이 정도의 다양한 메뉴를 제대로 만들어내는 델리나 다이너라면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도시라야 만날 가능성이 높다. 넓고 넓은 미국에는 대도시 말고도 조그만 타운이 숱하게 퍼져있다. 그런 곳에 있는 다이너에서는 햄버거나 치즈버거 아니면 치킨샌드위치 클럽샌드위치 정도가 무난한 경우가 많다. 대신에 로컬성을 살린 대표메뉴가 하나 둘쯤 있거나 도넛, 파이 등 디저트에 힘을 준 케이스도 적지 않다.

다이너는 미국의 음식문화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어메리칸 라이프 스타일 그 자체에 녹아있어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숱한 영화 속에 등장한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같은 로맨틱 코미디 뿐만이 아니라 갱 영화에도 자주 나온다. 한국 관객에게도 친숙한 <저수지의 개들>, < 좋은 녀석들>, <펄프 픽션> 등에도 다이너는 중요한 무대로 등장한다. 알파치노와 로버트 드니로가 처음으로 공연을 한 작품으로도 화제가 되었던 갱 영화 <히트>에서 두 배우가 극도의 긴장 속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나 대화를 나누는 곳도 다이너다. 유쾌한 판타지 <백투더 퓨쳐>에서는 다이너 문화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주며 시대가 변해가는 걸 묘사한다. 미래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말인데, SF 장르의 컬트이자 명작인 <블레이드 러너>에서는 근 미래 다이너의 모습으로 한자 간판이 잔뜩 붙은 아시아적인 분위기의 식당이 나온다. 젊은 시절의 해리슨 포드는 이 장면에서 젓가락으로 국수를 먹는다. 1982년에 만들어진 이 영화에서 그려낸 심각한 공해와 산성비로 음울하게 망가진 도시는 2019년이라는 설정이다. 바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이 그 무대인 것이다. 다행히도 현재 세계는 그 정도까지 망가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 영화의 상상력이 그려낸 것 가운데 맞은 게 있다면 아시아 음식의 진출이다.

영화 <블레이드 러너>의 예언처럼 미국 시장에 진출한 아시아 음식

지난 몇 십 년 동안 아시아 음식문화는 미국에서 참으로 많은 발전을 이루어 이제 어디를 가도 익숙하게 만날 수가 있게 되었다. 물론 한·중·일 등 동아시아뿐만이 아니라 인도, 태국, 베트남 등의 음식문화도 많이 진출하였고 후무스, 팔라펠 등으로 상징되는 중동음식이나 유럽에 먼저 진출한 케밥 문화도 크게 성장하였다. 이보다 먼저 멕시코 음식이 들어와서 타코는 이미 국적을 따지는 게 무의미할 정도로 미국 음식 속에 깊숙이 자리잡았다. 친환경적으로 키워서 더 맛있는 고기와 야채를 과카몰레와 함께 말아주는 ‘치폴레’ 체인점이 젊은이들 사이에 크게 인기를 끌자 맥도날드가 아예 거금을 주고 인수를 해버렸다. 고기 대신 두부를 넣은 일본식 샐러드나 야채를 넣은 각종 스시롤, 다양한 중국식 요리를 용기에 담아 구입할 수 있는 아시안 델리가 계속 늘고 있다. 기름기가 많고 칼로리가 너무 높아 비만과 성인병을 걱정하는 미국인들 가운데 아시아 음식에 눈을 돌리는 사람이 많아서 그렇다고도 한다.

이런 현실 속에서 멕시코 출생인 타코 속에 들어가 자리를 잡은 불고기와 김치가 빛을 발하여 대박 상품이 나온 경우도 있으니 김치 타코가 그것이다. 처음엔 푸드 트럭에서 시작하여 트위터로 쫓아 다니며 사먹는 게 유행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이런 메뉴들이 점차 식당메뉴로도 자리를 잡는 것 같다. 한국식 양념치킨이 뉴욕, LA에서 인기를 끄는가 하더니 미국사람들도 조금씩 고추장 맛에 노출되어 그 맛을 즐기게 되는 것 같다. 베트남에서 보트피플로 미국에 건너간 이의 창업신화로 유명한 ‘스리라차 소스’에 뒤이어 매운 맛이기는 하지만 스리라차의 쏘는 매운 맛과는 다른 구수하게 매운 맛이 매력인 한국의 고추장은 시간이 걸려도 언젠가는 미국사람들의 입맛을 사로 잡을 것이라고 필자는 확신하고 있다.

맺으며

짧은 시간에 이민자들로 만들어진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처음에는 유럽에서 온 이민들이 일구어 낸 델리 문화와 넓은 땅덩어리와 자동차가 만들어 낸 다이너 문화는 미국만이 가진 독특한 라이프 스타일의 하나가 되었다. 여기에 뒤늦게 합류한 아시아의 음식문화가 앞으로 또 어떤 변화와 발전을 이루어낼지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1989년 작

로브 라이너 감독이 연출한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는 연애에 대해 너무도 다른 관점을 가진 두 남녀, 해리와 샐리가 12년 동안 우연인 듯 운명인 듯 만남을 반복하는 가운데 벌어지는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없다’는 명제 하에 두 사람은 끊임 없이 티격태격 하며 시종일관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간다. 개봉 이후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역대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로 손꼽히는 명작으로, 배우 맥 라이언이 까다로운 취향을 가졌지만 속내는 진실한 사랑을 기다리는 도시여자 ‘샐리’ 역을 맡아 자신의 끼와 연기력을 유감 없이 발휘했고, 복잡하면서도 흥미로운 남자 ‘해리’는 빌리 크리스탈이 연기했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대성공하며 맥 라이언을 90년대 로맨틱 코미디의 대명사로 만든 것은 물론, 그 해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후보에까지 오르게 하며 당시 최고의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이주익

영화제작자

  • SCS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영화 <워리어스 웨이>, <만추>, <묵공> 을 제작했다. 어린 시절부터 음식과 요리에 관심이 많아, 취미로 음식에 대한 연구를 했고 음식 전문 서적 수천 권을 보유중이다. 음식 관련 영화와 TV 드라마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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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 금융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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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상담소 02-2066-8539 경기도 광명시 철산 3동 384 (농협중앙회 광명시지부 지하1층)
안동출장상담 054-851-6046 경북 안동시 명륜동 344 (안동시청 민원실)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영세자영업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서 다음의 요건을 충족하는 영세자영업자

  • 부가가치세법상 간이과세자 또는 면세업자 중 연 매출액이 4,800만원 미만인 자로서 생계비를 제외한 월평균 순소득이 채무원금을 분할상환하기 위한 변제액에 미달하는 자
  • 소득세법상 과세미달자 중 단순경비율 적용 대상자인 자 또는 월평균 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인 자
  • 사업자등록증 미개설, 휴업, 폐업 등으로 부가가치세법상 사업자가 아닌 실질 영세자영업자로서 신원이 확실한 제3자의 확인 또는 증명자료를 제출하여 실질적인 영업사실이 인정되는 자
  • 퇴폐, 향락 등 사회 통념상 불건전 업종을 영위하지 않는 자
지원내용
  • 6개월 단위로 최장 1년 동안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채무원금 분할 상환
  • 채무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상환 유예기간 중에는 소정의 금리(연 5%)를 납부하고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미취업 청년층

2004년 12월 31일 기준 만 29세 이하의 미취업자로서 다음의 기준에 해당하는 채무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졸업 후 취업이 되지 않아 학자금 대출 등을 연체중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용불량자 등록 당시 미성년자(만 19세 이하)였고 신청일 현재 학생이거나 실업상태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청일 현재 병역법에 의한 의무 군복무 중이거나 6개월 내 입대 예정인 자. 신청일 현재 전역자의 경우 상기 1항의 기준을 적용
  • 2004년 12월 31일 현재 부모의 금융채무 등에 보증을 하였으나, 부모가 상환능력이 없어 보증채무 이행부담을 지고 있는 자
지원내용
  •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분할상환
  • 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군복무자의 경우에는 별도의 유예기간 연장신청 없이 전역 시점까지 유예하고, 전역 후에는 취업 시까지 6개월 단위로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
  • 상환 유예기간 중의 발생이자 및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신청기간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된 채무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에 방문하여 채무조정을 신청
    - 신청시기는 약 1개월 후(2005년 4월 말경) 한국자산관리공사 홈페이지를 통하여 확인 가능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되지 않은 채무자는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조정을 신청
    - 2005년 4월 1일부터 신청접수업무 개시
지원내용
  • 신용회복위원회: 조정된 채무 원금을 최장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서 벗어날 때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한 후 수급자에서 벗어나면 채무원금을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신용관리교육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및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조정을 받은 신청인은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관리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
신청기간

신용회복위원회 :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지원 대상자

2005년 3월 23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지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전국은행연합회에 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로써,

  • 기준일: 2005년 3월 23일
  •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요건 갖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이하 '기초수급자'라 함)
  • 은행, 여신전문회사(카드사, 할부금융사), 상호저축은행, 농협(단위조합 포함), 수협(단위조합 포함),보험회사(보증보험 포함), 새마을금고, 신협, 신탁회사, 증권회사, 증권금융회사, 중개회사, 자산관리공사, 유동화전문회사 등 기초수급자의 신용회복지원 및 대출채권 양도, 양수를 채권금융기관 협약에 가입된 채권금융기관에 채무를 부담하고 있는 자
  • 전국은행연합회의 「신용정보관리규약」(2005년 4월 28일 개정시행이전 규약기준)에서 규정하는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
신용회복지원 내용
원금 상환유예
  • 신청 채무자가 기초수급자 지위를 유지하는 동안 원금 상환 유예
  • 기초 수급자에서 벗어난 경우에는 소득 등 심사를 거쳐 최장 10년 내에서 무이자 분할 상환
이자의 면제
  • 양도일까지 발생한 이자, 연체이자와 양도일 이후 발생한 이자는 면제
  • 자격 상실에 따라 원금 채무를 장기 분할상환하는 경우에도 이자 미부과
상담소 위치안내
상담소 위치안내
지부명 전화번호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역삼본관 02-1588-3570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14
부산지사 051-860-8000 부산광역시 연구 거제3동 581-1
광주지사 062-231-3000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83
대전지사 042-601-5163 대전광역시 둔산동 1264
대구지사 053-760-5000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 179
인천지사 032-509-1500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202-1
전주지사 063-230-1700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1280-11
창원지사 055-269-8071 경상남도 창원시 중앙동 94-3
강릉지사 033-640-3434 강원도 강릉시 임당동 139
청주지사 043-279-2400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235-14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각종 신용회복지원제도를 통해서 신용회복이 어려운 경우에는 법원의 개인채무자회생 제도 또는 파산제도를 이용하세요.
개인채무자회생제도는 2004년 9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며, 파산제도는 이미 시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개인채무자회생제도
빚이 15억원(담보채권 10억원, 무담보채권 5억원 이내)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대법원 규칙으로 정한 금액 이하의 빚이 있는 급여소득자 또는 영업소득자는 모든 빚(사채 포함)에 대해서 신용불량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8년 이내의 상환기간으로 채무자가 정한 상환계획(요건: 채무자가 상환할 금액이 채무자 보유재산을 현재 처분해서 회수할 수 있는 금액보다 많을 것)을 법원에 제출하면 법원의 인가를 받아 확정되고 채무자가 상환계획대로 상환하게 되면 나머지 빚은 탕감됩니다.
파산제도
빚을 갚을 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법원에 파산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채무자에게 파산원인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파산선고를 받게 되며 채무자의 총재산을 모든 채권자에게 공평하게 나누어 주게 됩니다.
파산선고 뒤 채무자는 법원에 더 이상 채무를 갚지 않도록 허가해 달라는 면책신청을 할 수 있으며, 허가를 받아 결정이 되면 조세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책임을 면하게 됩니다. 그러나 파산선고와 면책은 엄격한 기준에 의해 결정되므로 신청시 법률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신중하게 신청 여부를 정하여야 합니다.
파산선고 후 면책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제한이 있어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려워집니다.
개인파산 사실은 전국은행연합회 등 신용정보집중기관 등에 상당기간 보관됨에 따라 향후 신용카드 발급, 대출신청 등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채권추심업무 처리절차 안내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행위는 채무자 앞으로 채권추심 수임사실 통지 이후, 다음과 같이 이루어집니다.
채권추심 업무진행과 관련하여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 3705-4013, 4017) 및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채무변제촉구문' 등의 우편물을 발송하여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고, 채무변제 불이행시 불이익(연체정보 등록에 따른 금융거래 제한 등)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과 별도로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며, 채무 불이행시 불이익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채무상환 요구에도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귀하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에는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방문추심’에 관한 사전 안내를 한 후 채무상환 요구나 소재파악 또는 재산조사 등을 위해 자택이나 근무지, 기타 소재지에 대한 방문을 할 수 있습니다.
  • 상당기간 채무변제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한 채무금액 강제회수에 관한 법적조치(가압류신청, 지급명령신청, 강제경매신청 등) 예고통보를 할 수 있으며, 이에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법원으로부터 집행권원을 부여받아 강제집행을 통한 채권 회수를 하게 됩니다. 그 밖에도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하여 법원에 재산관계명시 신청이나 채무불이행등록 신청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과정에서 아래와 같은 사실이 발생할 경우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02-3705-4013, 4017)으로 연락주시면 적극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채권추심자의 신분이 의심스러울 경우
  • 채권추심자가 방문, 전화 등으로 처음 접촉해 올 때는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증표(사원증 또는 신용정보업종사원증)를 제시토록 요구하고, 이를 제시하지 못하거나 사진 미부착·훼손 등 신원이 의심스러운 경우 소속회사나 신용정보협회*에 재직 여부 등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또한 채권추심자가 검찰·법원 등 사법당국을 사칭하거나 법무사, 법원집행관, 법원집행관대리 등의 사실과 다른 직함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예시) 채권추심자가 법률담당관, 법원집행관, 소송대리인 등으로 허위 기재한 명함을 사용하거나 이들 명의로 독촉장을 발송
추심채권이 추심제한요건에 해당할 경우
  • 본인의 채무가 추심제한요건*에 해당되는지를 확인하고 추심제한 대상인 경우 채권추심자에게 서면으로 추심중단을 요청(전화로 요청 시 통화내용 녹음)하시고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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