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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으로 가는 길

노트위의 패스포트 남극으로 가는 길
노트위의 패스포트 남극으로 가는 길

지난 여름 나는 남극을 통과했다

지난 겨울 나는 남극에 있었다.
겨울이 오는구나 할 때 떠나 봄이 왔구나 할 때 돌아왔으니, 한 계절을 폴짝 뛰어넘어 다른 계절에 도착한 셈이다. 하지만 어쩐지 계절을 건너뛴 것이 아니라 계절을 거슬러 오른 느낌이 든다. 겨울이 아니라 여름을. 공간이 아니라 시간을. 빨리 감기가 아니라 되감기로. 다녀온 것이 아니라 지나온 느낌. 그러니 이렇게 말해볼까?
지난 여름 나는 남극을 통과했다.

드론으로 촬영한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

남극은 지구상에서 가장 먼 곳이다. 출발점이 어디든 남극은 무조건 멀다. 가고 싶다고 해서 누구나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누군가 그랬다. 남극에서 과학연구를 한다는 것은 달을 향해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것과 같다고. 인간의 호기심에 관한 얘기였다. 하지만 실제 가는 길 또한 우주만큼이나 멀게 느껴졌다. 서울에서 12,740km. 비행으로 20시간 거리. 팬데믹으로 인해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에서 2주간 격리를 해야 했고, 거기서 남극 테라노바 만까지 쇄빙선을 타고 12일을 이동해야 했으므로, 오고가는 데만 한 달 이상이 걸린 셈이다. 지구에서 달까지는 얼마나 걸리나. 아무튼 남극으로 향하는 길은 그저 어딘가 아주 멀고도 아득한 곳으로 가는 길.

곤드와나

가슴 벅차 오르는 대자연

바다색이 바뀌고 기온이 달라졌다. 해가 뜨고 지는 시간이 길어지더니 밤이 사라졌다. 밤이 물러나자 해빙이 나타났다. 대륙에 가까워질수록 해빙은 더욱 두껍고 단단해져 갔고, 쇄빙의 속도는 그만큼 느려졌다. 전진과 후진을 반복했다. 이윽고 얼음 위에 멈추어 섰을 때, 멜버른 화산을 등지고 장보고 기지가 눈앞에 나타났을 때, 나는 그야말로 우주에 진입한 우주인이라도 된 것 같았다. 안도했고 충만했다. 아름다웠다. 무언가 벅차오르는 아름다움이랄까? 나도 덩달아 아름다워지고 싶은 아름다움이랄까.
항해 중에 수백 마리의 풀마갈매기들을 보았을 때도 그와 비슷했다. 갈매기들은 배와 함께 날고 있었다. 배와 같은 속도로. 부딪칠 듯 말 듯 가까워졌다 멀어지기를 반복하며. 수면에 닿을 듯 말 듯 파도처럼 일렁이며. 바다와 한 몸 같기도, 바람의 일부 같기도, 빛의 조각 같기도 했다. 선율 같았다. 경쾌하면서도 우아했다. 배와 속도를 맞춘 새들의 항해는 이틀간 이어졌다. 나는 자주 선상에 나가 새들이 파도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몸의 중심을 잡으려면 뒤꿈치에 힘을 딱 주고 배와 같은 리듬으로 움직여야 했다. 더이상 뒤뚱거리지 않게 되었을 때, 배와 한 몸처럼 느껴졌을 때, 배가 아니라 새가 된 것 같았다. 나도 덩달아 날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배의 리듬이 아니라 새의 리듬으로. 비유가 아니라 실제였다.
그래서 그 순간 나는 어린애처럼 두 팔을 펄럭이며 소리쳤다. 난다, 날아! 킬킬킬 웃으며 좋아라 했다. 눈물이 찔끔 난 것도 같았다. 새들이 방향을 바꿔 배와 다른 길을 가기 시작했을 때, 나도 모르게 손나팔을 하고 외쳤다. 잘 가, 또 보자. 고마워, 행복했어. 그렇게 외치고 나니 더없이 행복해졌다. 내가 좀 아름다워진 것 같았다. 그 느낌이 퍽 좋았다.

남극 멜버른화산

남극을 다시 찾는 이유, 짜릿함

그러고 보니 7년 전 세종기지를 떠날 때도 그런 말을 했었다. 잘 있어, 또 올게. 또 온다 했지만, 다시 못 올 곳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찔끔 눈물이 났던 것도 같다. 그땐 누구에게 인사를 했을까. 아마도 이끼? 남극잔디? 어쩌면 꽃. 아지랑이 피어오르던 이끼군락지.
남극잔디는 기온이 가장 높이 올라가는 단 며칠, 때를 기다려 일제히 꽃을 피운다. 그날을 식물들은 어찌 알아차리는지. 하루하루 기상예보에 귀를 기울이며 일과를 결정하는 우리 인간들로서는 상상도 못할 경지다. 볕 좋은 날 소풍삼아 이끼 군락지에서 한나절 노닐다 온 기억이 난다. 햇빛은 따사로웠고 이끼 군락지는 폭신폭신했다. 이끼에서 뿜어져 나온 산소가 아지랑이를 만들었다. 납작하게 엎드려 이끼의 호흡에 내 호흡을 맞추었다. 들숨날숨. 태양의 힘으로 이끼들은 자라고, 이끼들이 내뱉은 산소를 내가 들이마시고. 그때 처음으로 느꼈다. 내가 태양의 힘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태양과 내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내가 우주적 존재라는 사실을.
그 짜릿한 순간 때문이었다. 기어이 다시 남극을 다시 찾은 이유가. 7년을 준비했다. 남극을 향한 길이 과학 연구자들에게만 열리는 것이라면, 내가 그리되겠다 했다. 에코과학부에 입학했고 동물행동학을 공부했다. 문과생 출신이, 그것도 나이 오십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흥미로웠지만 모든 게 낯설고 어려웠다. 학생이 된다고 남극 연구에 참여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었다. 그저 탐험하듯 조금씩 나갈 뿐이었다. 그러다 길이 열렸다. 물범 연구팀에 결원이 생겨 사람을 구한다 했다. 한두 달이 아니라 가고 오는 것까지 오 개월이라 했다. 물범이라니. 그것도 오 개월씩이나. 이보다 좋을 수가. 그렇게 나는 다시 남극에 갔다. 소설가가 아니라 물범 행동연구자로. 취재나 체험이 아니라 연구를 목적으로.

  • 남극의 새, 스쿠아

  • 아델리펭귄

오늘의 날씨 맑음

영하 8.7도에 풍속이 1~2미터니 포근하겠다. 매일 아침 제일 먼저 하는 일은 기상정보 확인이다. 남극에서 날씨는 목숨과 관련이 있다. 기온보다는 바람. 바람이 거의 불지 않고 구름이 없으니 물범들도 해안에 잔뜩 올라와 있을 것이다. 최대한 움직임을 줄이고 광합성을 하는 식물처럼 빛을 쐬며 몸의 온도를 높이고 있겠지. 작업 나가기 좋은 날. 바이오로거(Bio-logger)와 접착제를 챙기고 뜨거운 물과 간식거리도 챙기고 곤두와나 기지로 출발. 물범들의 해안까지는 바위언덕을 넘어 돌길로 2km. 가는 길에 스쿠아들의 공격을 받기도 하겠지만, 언제부턴가 손바닥을 쫙 펼쳐 팔을 들어 올리는 기술만으로도 무사통과. 털갈이 중인 아델리펭귄이나 황제펭귄을 만나는 것은 덤. 임시부두에 자리 잡은 아델리펭귄은 벌써 나흘째 그 자리다. 빨리 털갈이를 끝내고 먹이사냥을 나갈 수 있기를 멀리서 응원도 해 보고. 사나운 게잡이 물범이 길목을 막고 누워 있으면, 쫄보여서 사납게 군다는 걸 알면서도, 괜히 내가 쫄아서 멀찍이 돌아서 지나가고. 가끔은 걸음을 멈추고 화산석 하나를 주워 그 안에 감람석이 박혀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고. 그렇게 물범을 향해 가는 길.
웨델물범을 보고 있으면 이상하게 차분해진다. 그리고 내가 좀 더 다정한 사람이 되고 싶어진다. 미동도 없이 누워만 있던 물범들이 짧은 팔을 들어 옆구리를 긁는 모습은 언제 봐도 웃음이 나지만, 심장이 쿵 울리며 미소가 지어지는 순간은 물범에게서 어떤 소리가 들릴 때다. 짧게 끊어지는 휘파람 소리. 입술을 오므려 쪽쪽 빠는 소리. 이를 딱딱딱딱 부딪칠 때와 비슷한 소리. 뱃퉁을 둥둥둥둥 두들기는 소리. 어떤 신호를 보내는 건지, 노래인지 잠꼬대인지, 의미는 알 수 없지만, 듣기가 참 좋다. 감미로운 전자음악 같다 할까, 심해의 해양포유류 소리 같다 할까. 오묘하게 몽롱한 기분에 취하게 하는 소리다.
육지에서 웨델물범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자는 데 보낸다. 움직이지 않는 게 체온을 유지하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옆에 바짝 붙어 앉아도 눈만 샐쭉 뜨고는 다시 잔다. 네가 뭐든 난 잔다 하는 태도다. 성격테스트를 하려면 좀 다양한 반응을 보여줘야 하는데, 물범 중에서도 가장 순하고 경계심도 없는 웨델물범은 그저 자거나 자리를 바꿀 뿐이다. 그중에서 적당한 크기에 털갈이를 완전히 마친 물범을 골라 행동테스트를 한 다음 블루건을 쏘아 마취를 시킨다. 대략 5분에서 10분 사이에 잠이 들고 마취 상태는 20분가량 유지된다. 그 사이 정수리에 바이오로거를 붙인다. 접착제가 완전히 굳는 시간이 15분이니 물범이 잠든 사이 고정까지 마무리를 할 수 있다. 몸체에 비하면 아주 작은 장비고 해마다 털갈이를 하니 후년에는 자연스럽게 떨어져나갈 것이다. 그러면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데이터를 통해 얼마나 멀리 깊이 먹이사냥을 나가는지, 당시 해수의 온도와 염도가 어떤지 알 수 있다. 이론상으로는 그렇다. 하지만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고 마취약에 대한 반응이 다르듯, 물범들도 그러하다. 바로 잠이 들어 작업을 마치자 깨어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졸기만 할 뿐 잠이 들지 않는 아이도 있고, 잠든 걸 확인하고 로고를 장착하는 순간 잠이 깨는 아이도 있다. 어쩔 수 없이 씨름이 벌어지는 순간이다. 800kg이 넘는 물범을 상대하기에 세 명의 여자인간 연구원의 힘이 턱없이 부족했지만, 우리는 모두 18마리의 웨델물범에게 바이오로거를 달았다. 어쩔 수 없이 물범을 끌어안고 씨름을 하던 그 순간이 오히려 좋았다. 따뜻하고 촉촉하고 포근했다. 물론 물범의 몸부림에 땅바닥에 나가떨어지는 순간이 더 많았지만.

  • 운석을 찾는 순간

  • 아델리펭귄

꿈에 물범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주로 물범을 끌어안고 있는 꿈이었다. 손을 잡고 있거나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있기도 했다. 가지 마, 가지 마, 잠꼬대를 하더라는 얘기는 룸메이트에게 들었다. 아무래도 나는 물범을 사랑하게 된 모양이다. 작업을 모두 마친 후에도 날씨가 허락하는 한 매일 물범들의 해안으로 산책을 나갔다. 가만히 앉아 물범들의 숨소리를 들었다. 물범들과 함께 햇빛을 쐬었다. 금세 추워져서 물범들처럼 오래 누워 있을 수는 없었지만, 그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내가 조금 더 다정한 사람이 된 것 같았다.

  • 극지연구소에서 운영 중인 국내 유일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 바다가 어는 순간

지난겨울 나는 아주 먼 곳에서 다른 시간을 살다 왔다. 물범과 함께 있으면서 물범 꿈을 꾸었고 지금도 여전히 물범 꿈을 꾼다. 자주는 아니지만, 물범을 끌어안고 있지는 않지만, 물범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꿈에 어딘가로 가고 있으면 물범을 향해 가는 길이라고 여긴다. 이상하게 그리 믿어진다. 그 길은 이끼 군락지를 향해 있기도 하고, 우주를 향해 있기도 하다. 우리가 태양의 힘으로 꽉 붙어 있음이 느껴진다. 남극의 여름을 통과하면 그리 되는 것 같다.

글 / 천운영

소설가, 1984년생

저서

장편소설 『잘 가라 서커스』 『생강』,

소설집 『바늘』 『명랑』 『그녀의 눈물사용법』 『엄마도 아시다시피』,

산문집 『돈키호테의 식탁』 『쓰고 달콤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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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회복지원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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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회복지원제도
구분 기초수급자 지원 영세자영업자 등 지원 개인워크아웃
(개인신용회복)
개인회생제도
신청기관 자산관리공시 신용회복위원회 신용회복위원회 법원
시행시기 2005년 5월 9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
2005년 5월부터 시행 2002년 10월 1일부터 2004년 9월 23일부터
대상채권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협약에 가입한
2개 이상 금융기관 채권
제한 없음(사채 포함)
채무범위 제한 없음 제한 없음 5억원 이하 무담보채무(5억)
담보채무(10억)
대상채무자 기초수급자이면서
신용불량자
(2005.03.23 기준)
  • 영세 자영업자중
    신용불량자
    (2004.12.31 기준)
  • 청년층 신용불량자
    (상동)
  • 기초수급자 중
    신용불량미등록자
신용불량자이며
최저생계비 이상
소득자
파산지경에 이른
봉급생활자 또는
영업소득자
채무조정수준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8년 이내 변제기간에
채무자가 정한
변제계획에 의한 변제

신용회복위원회 개인워크아웃제도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개인워크아웃제도
신용회원지원 신청 자격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 요건을 모두 갖추어야 함

  • 신용정보집중기관(전국은행연합회)에 연체 등의 신용거래정보가 등록된 자
  • 최저생계비 이상의 수입이 있는 자
  • 2개 이상의 협약가입 금융기관에 채무가 있고 총채무액이 5억원 이하인 자
신청이 불가능한 경우

다음 사유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신용회복지원신청을 할 수 없음

  • 신용회복지원제도에 의한 신용회복지원을 1년 이내에 3회 이상 신청한 자
  • 신용회복지원제도에 의한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하여 최근 1년 이내에 기각된 자
  • 조세 또는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채무이행을 회피하기 위하여 재산을 도피하거나 은닉, 기타 책임재산의 감소 행위를 초래한 경력이 있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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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상담소 043-224-9521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2가 21-2 (하나로상호저축은행 남문로지점 2층)
전주상담소 063-253-5941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1가 1220-1 (전주종합경기장 1층 직5문)
울산상담소 052-260-9413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 873-6 (삼호빌딩 3층)
마산상담소 055-292-5495 경상남도 마산시 석전2동 259-6 (석전4거리 경남은행본점 옆 무학빌딩 3층)
순천상담소 061-742-9415 전라남도 순천시 저전동 206-2 (남교 5거리에서 순천여고 방향 30미터 지점)
제주상담소 064-758-9413 제주시 이도1동 1736-1 (흥국생명빌딩 3층)
강릉상담소 033-641-2765 강원도 강릉시 옥천동 95-3 (옥천오거리 인근 옥천빌딩 3층)
광명상담소 02-2066-8539 경기도 광명시 철산 3동 384 (농협중앙회 광명시지부 지하1층)
안동출장상담 054-851-6046 경북 안동시 명륜동 344 (안동시청 민원실)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영세자영업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서 다음의 요건을 충족하는 영세자영업자

  • 부가가치세법상 간이과세자 또는 면세업자 중 연 매출액이 4,800만원 미만인 자로서 생계비를 제외한 월평균 순소득이 채무원금을 분할상환하기 위한 변제액에 미달하는 자
  • 소득세법상 과세미달자 중 단순경비율 적용 대상자인 자 또는 월평균 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인 자
  • 사업자등록증 미개설, 휴업, 폐업 등으로 부가가치세법상 사업자가 아닌 실질 영세자영업자로서 신원이 확실한 제3자의 확인 또는 증명자료를 제출하여 실질적인 영업사실이 인정되는 자
  • 퇴폐, 향락 등 사회 통념상 불건전 업종을 영위하지 않는 자
지원내용
  • 6개월 단위로 최장 1년 동안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채무원금 분할 상환
  • 채무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상환 유예기간 중에는 소정의 금리(연 5%)를 납부하고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미취업 청년층

2004년 12월 31일 기준 만 29세 이하의 미취업자로서 다음의 기준에 해당하는 채무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졸업 후 취업이 되지 않아 학자금 대출 등을 연체중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용불량자 등록 당시 미성년자(만 19세 이하)였고 신청일 현재 학생이거나 실업상태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청일 현재 병역법에 의한 의무 군복무 중이거나 6개월 내 입대 예정인 자. 신청일 현재 전역자의 경우 상기 1항의 기준을 적용
  • 2004년 12월 31일 현재 부모의 금융채무 등에 보증을 하였으나, 부모가 상환능력이 없어 보증채무 이행부담을 지고 있는 자
지원내용
  •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분할상환
  • 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군복무자의 경우에는 별도의 유예기간 연장신청 없이 전역 시점까지 유예하고, 전역 후에는 취업 시까지 6개월 단위로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
  • 상환 유예기간 중의 발생이자 및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신청기간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된 채무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에 방문하여 채무조정을 신청
    - 신청시기는 약 1개월 후(2005년 4월 말경) 한국자산관리공사 홈페이지를 통하여 확인 가능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되지 않은 채무자는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조정을 신청
    - 2005년 4월 1일부터 신청접수업무 개시
지원내용
  • 신용회복위원회: 조정된 채무 원금을 최장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서 벗어날 때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한 후 수급자에서 벗어나면 채무원금을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신용관리교육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및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조정을 받은 신청인은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관리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
신청기간

신용회복위원회 :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지원 대상자

2005년 3월 23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지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전국은행연합회에 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로써,

  • 기준일: 2005년 3월 23일
  •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요건 갖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이하 '기초수급자'라 함)
  • 은행, 여신전문회사(카드사, 할부금융사), 상호저축은행, 농협(단위조합 포함), 수협(단위조합 포함),보험회사(보증보험 포함), 새마을금고, 신협, 신탁회사, 증권회사, 증권금융회사, 중개회사, 자산관리공사, 유동화전문회사 등 기초수급자의 신용회복지원 및 대출채권 양도, 양수를 채권금융기관 협약에 가입된 채권금융기관에 채무를 부담하고 있는 자
  • 전국은행연합회의 「신용정보관리규약」(2005년 4월 28일 개정시행이전 규약기준)에서 규정하는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
신용회복지원 내용
원금 상환유예
  • 신청 채무자가 기초수급자 지위를 유지하는 동안 원금 상환 유예
  • 기초 수급자에서 벗어난 경우에는 소득 등 심사를 거쳐 최장 10년 내에서 무이자 분할 상환
이자의 면제
  • 양도일까지 발생한 이자, 연체이자와 양도일 이후 발생한 이자는 면제
  • 자격 상실에 따라 원금 채무를 장기 분할상환하는 경우에도 이자 미부과
상담소 위치안내
상담소 위치안내
지부명 전화번호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역삼본관 02-1588-3570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14
부산지사 051-860-8000 부산광역시 연구 거제3동 581-1
광주지사 062-231-3000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83
대전지사 042-601-5163 대전광역시 둔산동 1264
대구지사 053-760-5000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 179
인천지사 032-509-1500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202-1
전주지사 063-230-1700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1280-11
창원지사 055-269-8071 경상남도 창원시 중앙동 94-3
강릉지사 033-640-3434 강원도 강릉시 임당동 139
청주지사 043-279-2400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235-14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각종 신용회복지원제도를 통해서 신용회복이 어려운 경우에는 법원의 개인채무자회생 제도 또는 파산제도를 이용하세요.
개인채무자회생제도는 2004년 9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며, 파산제도는 이미 시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개인채무자회생제도
빚이 15억원(담보채권 10억원, 무담보채권 5억원 이내)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대법원 규칙으로 정한 금액 이하의 빚이 있는 급여소득자 또는 영업소득자는 모든 빚(사채 포함)에 대해서 신용불량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8년 이내의 상환기간으로 채무자가 정한 상환계획(요건: 채무자가 상환할 금액이 채무자 보유재산을 현재 처분해서 회수할 수 있는 금액보다 많을 것)을 법원에 제출하면 법원의 인가를 받아 확정되고 채무자가 상환계획대로 상환하게 되면 나머지 빚은 탕감됩니다.
파산제도
빚을 갚을 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법원에 파산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채무자에게 파산원인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파산선고를 받게 되며 채무자의 총재산을 모든 채권자에게 공평하게 나누어 주게 됩니다.
파산선고 뒤 채무자는 법원에 더 이상 채무를 갚지 않도록 허가해 달라는 면책신청을 할 수 있으며, 허가를 받아 결정이 되면 조세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책임을 면하게 됩니다. 그러나 파산선고와 면책은 엄격한 기준에 의해 결정되므로 신청시 법률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신중하게 신청 여부를 정하여야 합니다.
파산선고 후 면책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제한이 있어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려워집니다.
개인파산 사실은 전국은행연합회 등 신용정보집중기관 등에 상당기간 보관됨에 따라 향후 신용카드 발급, 대출신청 등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채권추심업무 처리절차 안내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행위는 채무자 앞으로 채권추심 수임사실 통지 이후, 다음과 같이 이루어집니다.
채권추심 업무진행과 관련하여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 3705-4013, 4017) 및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채무변제촉구문' 등의 우편물을 발송하여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고, 채무변제 불이행시 불이익(연체정보 등록에 따른 금융거래 제한 등)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과 별도로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며, 채무 불이행시 불이익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채무상환 요구에도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귀하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에는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방문추심’에 관한 사전 안내를 한 후 채무상환 요구나 소재파악 또는 재산조사 등을 위해 자택이나 근무지, 기타 소재지에 대한 방문을 할 수 있습니다.
  • 상당기간 채무변제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한 채무금액 강제회수에 관한 법적조치(가압류신청, 지급명령신청, 강제경매신청 등) 예고통보를 할 수 있으며, 이에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법원으로부터 집행권원을 부여받아 강제집행을 통한 채권 회수를 하게 됩니다. 그 밖에도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하여 법원에 재산관계명시 신청이나 채무불이행등록 신청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과정에서 아래와 같은 사실이 발생할 경우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02-3705-4013, 4017)으로 연락주시면 적극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채권추심자의 신분이 의심스러울 경우
  • 채권추심자가 방문, 전화 등으로 처음 접촉해 올 때는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증표(사원증 또는 신용정보업종사원증)를 제시토록 요구하고, 이를 제시하지 못하거나 사진 미부착·훼손 등 신원이 의심스러운 경우 소속회사나 신용정보협회*에 재직 여부 등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또한 채권추심자가 검찰·법원 등 사법당국을 사칭하거나 법무사, 법원집행관, 법원집행관대리 등의 사실과 다른 직함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예시) 채권추심자가 법률담당관, 법원집행관, 소송대리인 등으로 허위 기재한 명함을 사용하거나 이들 명의로 독촉장을 발송
추심채권이 추심제한요건에 해당할 경우
  • 본인의 채무가 추심제한요건*에 해당되는지를 확인하고 추심제한 대상인 경우 채권추심자에게 서면으로 추심중단을 요청(전화로 요청 시 통화내용 녹음)하시고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시) 채무부존재 소송이 제기된 채권에 대해 채권추심
채권추심 제한대상이란?
  • 판결 등에 따라 권원이 인정되지 않은 민사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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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한 경우
  • 채무자로부터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회복지원 신청사실을 통지받은 경우
  • 개인회생절차개시 또는 파산·회생에 따라 면책된 경우
  • 중증환자 등으로 사회적 생활부조를 요하는 경우
  • 채무자 사망 후 상속인이 상속포기하거나 한정승인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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