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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좋아해도 나중엔 안 좋아질 수도 있잖아.”
나는 궁색했다.
“어차피 다 죽을 텐데 지금 왜 살아?”
지아는 의연했다.
어떤 질문은 답이 아니라 질문을 위해 존재한다.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서 나는 나에게 다시 물어야 했다.
좋아해? 정말 그래?
나는 되묻는다.
야구를?
모르겠다. 야구는 나를 행복하게 했지만 불행하게도 했다. 나는 다시 묻는다.
그럼 뭘 좋아해?
던지기. 공 던지기.
마운드에 올라가 심호흡을 하고, 입을 쫙 벌린 채 기다리는 포수의 글러브를 노려보고, 와인드업을 하고, 허공을 향해 공을 힘껏 던지는 그 느낌을. 내 손목의 힘으로 지구를 던지는 그 기분을.
그걸 정말 좋아해?
‘응!’이라고 가슴이 터지도록 소리치던 날도 있었다. 지금은 꼭 그렇지는 않다. 지금 내가 외치는 ‘응!’은 깊은 동굴 속에서 울려 퍼지는 메아리 같다. 먹먹하지만 둥글고 넓게, 아주 넓게 울려 퍼졌다.
다음 날 아침 등교하자마자 지윤이 내 팔을 잡아끌었다.
“이것 좀 봐.”
지윤이 가방 속에서 꺼낸 것은 한 묶음의 A4 종이 뭉치였다.
“어젯밤에 구글링으로 조사해본 거야.”
“조……사?”
“응. 자료 조사.”
지윤은 한 시간밖에 못 잤다며 눈가를 문질렀다. 그래도 초롱한 눈망울을 반짝였다. 나는 지윤이 건넨 종이 뭉치를 넘겨보았다.
주자는 타격을 마치고 1루에 도달하여 아직 아웃이 되지 않은 공격 팀의 선수이다.
음…… 이건 뭐랄까 너무 당연한 말이었다. 마치 학생은 학교에 다니는 사람이다,라거나 교사는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이다, 같은. 그런데 너무 당연한 말이라서 오히려 낯설게 느껴졌다. 몇 장을 더 넘겨보았다.
투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력이다.
가슴속에서 작고 단단한 것이 툭 아래로 떨어졌다.
“내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말이야. 야구와 소프트볼은 뿌리는 같다고 할 수도 있지만 엄연히 다르다고 봐야 해. 소프트볼이 야구에서 파생되어 나온 건 맞아. 경기 형태도 비슷하고. 그렇지만 사용하는 볼도 다르고, 이닝 수도 다르고, 구장 크기도 다르고, 피칭법도 다르고, 세부적인 규칙들도 차이가 꽤 나거든.”
지윤은 종알종알 신나게 말했다. 늘 성실하게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곤 하던 지윤에게 이런 의외의 모습이 있었다니.
“어떤 사람들은 소프트볼을 야구에 비해 훨씬 쉽고 단순한 스포츠라고 생각하는 것도 사실이야. 여자들과 애들이 주로 하는 게 아니냐고 하지만.”
음, 어쩐지 찔리지 않을 수 없는 얘기다.
“그렇다고 엄연한 하나의 스포츠 종목을 낮춰 본다는 건 참 어리석은 거야. 하나의 종목을 왜 다른 종목과 비교하는 거지? 비슷하다는 이유로? 소프트볼은 소프트볼일 뿐인데. 그리고 또, 여자들과 애들이 하는 게 왜? 뭐가 어때서? 누구나 할 수 있으면 좋은 거지. 지유야, 안 그래? 내 말이 틀려?”
“아니. 아니. 네 말이 맞아.”
나는 고개를 마구 끄덕였다.
“그리고 사실 소프트볼의 최대 장점이 뭔 줄 알아?”
내가 대답할 겨를도 없이 지윤이 말을 이었다.
“바로 그거거든. 누구든 할 수 있다는 거.”
그래. 누구든.
“그러니까 우리도 할 수 있는 거 맞지?”
언제 왔는지 솔미가 끼어들었다.
“솔미 너도 하려고?”
“어제 말했잖아. 나도 같이할 거라고.”
좌 솔미, 우 지윤과 함께 나타난 내 모습을 보고 선생님은 잇몸까지 드러내며 웃었다.
강지유! 큰 결심했다. 잘해보자!”
선생님이 너무 내 얼굴만 보고 얘기해서 다른 애들에게 좀 미안했다. 그러나 그런 문제엔 아랑곳없이 솔미가 씩씩하게 질문했다.
“그럼 연습은 언제부터 시작하나요?”
“빠를수록 좋지. 내일이 토요일이니까 일단 내일 오전에 운동장으로 와.”
선생님의 대답은 시원시원했다. 준비물 및 유니폼에 대해 물은 건 역시 준비성 철저한 지윤이었다.
“준비해올 건 특별히 없어. 유니폼도 아직 없으니까 각자 편한 운동복 입고 와.”
지윤과 솔미의 표정이 난감해졌다. 교실로 돌아와서도 그 애들은 학교 체육복이어야 하는지 일반 트레이닝복이어도 되는지를 놓고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언니의 필라테스용 레깅스를 빌려 입고 오겠다는 솔미의 말에 지윤이 정색을 하며 안 된다고 말했다. 지윤은 아까 그 종이 뭉치에서 유니폼에 관한 부분을 찾아 빨간색으로 밑줄 쳤다.
유니폼은 소프트볼 경기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이다. 소프트볼의 같은 팀 선수들은 모두 같은 경기복을 입어야 한다. 모자도 같은 디자인을 착용해야 한다. 경기복을 입기 전에는 슬라이딩 팬츠를 입고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여 부상을 예방하도록 한다.
“이거 좀 봐. 그렇게 아무거나 입고 오면 부상 입는다잖아.”
“그런가. 근데 부상이라고 하니까 되게 근사해 보인다.”
솔미가 말했다. 우리는 다 같이 어깨를 들썩이며 웃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50조 및 「금융투자업이해상충방지규정」
제15조 등에 의거하여 아래와 같이 교보생명의 정보교류 차단과 관련된 주요 내용을 공개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구분 | 기초수급자 지원 | 영세자영업자 등 지원 | 개인워크아웃 (개인신용회복) |
개인회생제도 |
---|---|---|---|---|
신청기관 | 자산관리공시 | 신용회복위원회 | 신용회복위원회 | 법원 |
시행시기 | 2005년 5월 9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 |
2005년 5월부터 시행 | 2002년 10월 1일부터 | 2004년 9월 23일부터 |
대상채권 |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
협약에 가입한 2개 이상 금융기관 채권 |
제한 없음(사채 포함) |
채무범위 | 제한 없음 | 제한 없음 | 5억원 이하 | 무담보채무(5억) 담보채무(10억) |
대상채무자 | 기초수급자이면서 신용불량자 (2005.03.23 기준) |
|
신용불량자이며 최저생계비 이상 소득자 |
파산지경에 이른 봉급생활자 또는 영업소득자 |
채무조정수준 |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
8년 이내 변제기간에 채무자가 정한 변제계획에 의한 변제 |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 요건을 모두 갖추어야 함
다음 사유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신용회복지원신청을 할 수 없음
지부명 | 전화번호 |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
---|---|---|
서울 명동본관 | 02-6337-2000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 1가 10-1 명동센트럴빌딩 6층 (한국 외환은행본점 뒤편) |
서울 영등포지부 | 02-6337-2000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3가 18 영등포프라자 10층 (영등포 마사회빌딩 10층) |
부산지부 | 051-638-8890 |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825-3 (눌원빌딩 6층) |
대구지부 | 053-428-9360 | 대구광역시 중구 북성로 1가 6-1번지 (대우빌딩 4층(대구역 앞)) |
광주지부 | 062-233-1872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27 (금호종합금융(주) 6층) |
대전지부 | 042-538-0320 | 대전광역시 중구 오류동 188-15 (사학연금회관 5층) |
인천지부 | 032-864-9460 | 인천광역시 남구 주안동 205-11 (주안역에서 (구)시민회관 방향 400미터 전방) |
경기도지부 | 031-234-6108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246 (경기지방공사 내 1층) |
의정부상담소 | 031-844-9848 |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195-6 (의정부역앞 동부광장 건너편 한국시티(한미)은행 4층) |
원주상담소 | 033-764-1439 | 강원도 원주시 원동 58-1,마노벨라 빌딩 3층 (원주우체국에서 원주KBS방향 100m 지점) |
천안상담소 | 041-522-1459 | 충남 천안시 신부동 472-2, 천안축협 신부동지점 2층 (천안 시민회관 건너편) |
청주상담소 | 043-224-9521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2가 21-2 (하나로상호저축은행 남문로지점 2층) |
전주상담소 | 063-253-5941 |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1가 1220-1 (전주종합경기장 1층 직5문) |
울산상담소 | 052-260-9413 |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 873-6 (삼호빌딩 3층) |
마산상담소 | 055-292-5495 | 경상남도 마산시 석전2동 259-6 (석전4거리 경남은행본점 옆 무학빌딩 3층) |
순천상담소 | 061-742-9415 | 전라남도 순천시 저전동 206-2 (남교 5거리에서 순천여고 방향 30미터 지점) |
제주상담소 | 064-758-9413 | 제주시 이도1동 1736-1 (흥국생명빌딩 3층) |
강릉상담소 | 033-641-2765 | 강원도 강릉시 옥천동 95-3 (옥천오거리 인근 옥천빌딩 3층) |
광명상담소 | 02-2066-8539 | 경기도 광명시 철산 3동 384 (농협중앙회 광명시지부 지하1층) |
안동출장상담 | 054-851-6046 | 경북 안동시 명륜동 344 (안동시청 민원실)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서 다음의 요건을 충족하는 영세자영업자
2004년 12월 31일 기준 만 29세 이하의 미취업자로서 다음의 기준에 해당하는 채무자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2004년 12월 31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신용회복위원회 :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2005년 3월 23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지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전국은행연합회에 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로써,
지부명 | 전화번호 |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
---|---|---|
역삼본관 | 02-1588-3570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14 |
부산지사 | 051-860-8000 | 부산광역시 연구 거제3동 581-1 |
광주지사 | 062-231-3000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83 |
대전지사 | 042-601-5163 | 대전광역시 둔산동 1264 |
대구지사 | 053-760-5000 |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 179 |
인천지사 | 032-509-1500 |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202-1 |
전주지사 | 063-230-1700 |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1280-11 |
창원지사 | 055-269-8071 | 경상남도 창원시 중앙동 94-3 |
강릉지사 | 033-640-3434 | 강원도 강릉시 임당동 139 |
청주지사 | 043-279-2400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235-14 |
각종 신용회복지원제도를 통해서 신용회복이 어려운 경우에는 법원의 개인채무자회생 제도 또는 파산제도를 이용하세요.
개인채무자회생제도는 2004년 9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며, 파산제도는 이미 시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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