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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 저 <쇼코의 미소> - 어떻게든, 다시, 우리

그 소설의 처음과 끝 최은영 저 <쇼코의 미소> -어떻게든,다시,우리-
그 소설의 처음과 끝 최은영 저 <쇼코의 미소> -어떻게든,다시,우리-
쇼코의 미소

나는 차가운 모래 속에 두 손을 넣고 검게 빛나는 바다를 바라본다. 우주의 가장자리 같다.
쇼코는 해변에 서 있으면 이 세상의 변두리에 선 느낌이 든다고 말했었다.
중심에서 밀려나고 사람들에게서도 밀려나서, 역시나 대양에서 밀려난 바다의 가장자리를 만나는 기분이라고.
외톨이들끼리 만나서 발가락이나 적시는 그 기분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고 했다.

“언젠가는 바다를 떠나서, 사방을 둘러봐도 빌딩밖에 없는 도시에 가서 살 거야.”

쇼코는 ‘언젠가는’이라고 말했다. 열일곱 살에도, 스물세 살에도.

최은영의 첫 소설 <쇼코의 미소>는 소유와 쇼코가 나눈 긴 우정에 대한 이야기로 기억되곤 하지만, 소설 속에서 13년이 흐르는 동안 정작 둘이 함께 보낸 날들은 딱 열흘밖에 되지 않는다.

열일곱 살 쇼코가 한일 학생 문화 교류라는 주제로 초청을 받아 동갑내기 소유의 집에서 보낸 일주일, 스물세 살 소유가 일본의 바닷가 소읍에 위치한 쇼코의 집을 찾아갔을 때 아주 잠깐, 서른 살이 되어 서로의 할아버지들이 모두 세상을 뜨고 난 후 쇼코가 그간 소유의 할아버지로부터 받았던 이백 통 남짓한 편지들을 들고 찾아와 소유의 자취방에 머물렀던 이틀, 이게 전부다. 첫 번째 만남은 순전히 우연이었다 쳐도 두 번째 만남, 곧 소유가 쇼코를 모질게 대했던 그 일이 없었더라면 세 번째 만남도 없었을 것이다. 그랬더라면 다시 기약 없는 이별을 할 일도 역시 없었을 테고. 만났다 헤어졌다 다시 만나는 일들의 반복, 최은영의 첫 소설집 <쇼코의 미소>는 이런 이야기들이다.

여기에 ‘어떻게든’이 붙는다. 어떻게든, 정말이지 어떻게든 다시 만나는 게 최은영 소설이다. 어째서 ‘어떻게든’ 그들이 다시 만나는지를 이야기하려면 그들이 ‘어떻게’ 헤어졌는지를 먼저 이야기해야 한다. 두 번째 만남에서 소유는 쇼코에게 고작 할아버지의 병간호를 위해 제 꿈을 다 포기해버릴 참이냐고 말한다. 후에 자신이 “허영심, 공명심, 인정욕구, 복수심 같은 더러운 마음들을 뒤집어쓴 얼룩덜룩한 허울”(34쪽)에 불과한 ‘꿈’을 꾸게 될 줄을 그때는 꿈에도 몰랐을 테니 저도 어쩔 수 없는 말들이었으리라.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그 말들, 그때는 어쩔 수 없었다고 스스로 설득하고 말면 그만일 그 일들을 최은영의 인물들은 기어이 곱씹는다. 틀렸음을 뒤늦게 알아버린 지금은 이미 이별하고 난 후, 그래서 그들은 다시 만나야 한다. 어떻게든, 정말이지 어떻게든, 다시.

“이모는 등에서 둥그런 부채 모양의 하얀 날개를 펼치더니 8인용 병실 천장 위를 뱅글뱅글 날아다녔다.
엄마는 날아다니는 이모를 멍하니 바라보다가 그 모습이 꽤나 우스워서 애처럼 웃었다.
그러자 이모도 만족한 듯이 날개를 접고 바닥으로 내려왔다.

“너 보니 좋다, 해옥아.”
“참 좋네.”
“우리, 서로 보고 살았으면 더 좋았을까.”

<언니, 나의 작은, 순애 언니>
- p. 39 ~ 40

‘나’의 엄마 해옥이 할머니의 이종사촌 언니의 딸인 열여섯 살 순애 이모와 함께 살게 된 것은 열한 살이었을 때다. 소유와 쇼코처럼 연애 같기도 우정 같기도 한 사이였던 그들이었으나, 먼저 결혼한 이모의 남편이 좌익 사범으로 몰려 체포되자 이모도 어딘가로 사라져버린다. 둘의 인연은 홀몸으로 아이를 낳은 이모가 엄마의 결혼 소식을 듣고 연락해온 것을 계기로 희미하게 다시 이어지지만, 제 행복이 이모에게 박탈감을 줄까 두려웠던 엄마는 서서히 이모를 멀리한다. 그런 태도가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을 기만하는 짓이라는 깨달음은 이번에도 너무 늦게 찾아온다. 이모가 찾아오는 것은 그 깨달음이 찾아오고 나서다.

이모의 딸을 통해 엄마에게 전해진 유품으로, 결혼한 이모에게 엄마가 선물해준 가죽지갑 속 오래 간직되어온 둘의 사진으로, 열여섯 살짜리 아이의 얼굴로 이모는 어떻게든 엄마에게 온다.

만났던 이는 헤어지게 마련이며 떠나간 이는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는 정도로는 이 이야기들을 다 설명할 수 없다. 쇼코와의 두 번째 만남이 그러했듯 이모와 짧게 이어졌다 끊어진 두 번째 시절이 엄마에게 없었다면 이 아름다운 장면도 없었을 것이다. 최은영 소설에서 재회는 무언가 잘못하고 있다는 걸 희미하게 느끼면서도 저질러버린 과거의 실수를 오래 뒤돌아보고 오래 후회한 이들에게만 허락된다. 말했듯 그 실수는 저도 어쩔 수 없는 것이었거나, 심지어는 제 것이 아니기도 하다. <씬짜오, 씬짜오>에서 베트남 출신 투이네 식구들에게 한국은 다른 나라를 침략한 적이 없다고 무심히 내뱉은 것은 열세 살 여자아이인 ‘나’이고, 투이의 엄마 응웬이 베트남전 당시 한국군의 “학살”(81쪽)을 거론하자 제 형도 그 전쟁에서 죽었다며 감정적으로 대응한 것은 아빠이지만, 그날의 과오를 바로잡으려 안간힘을 쓰는 것은 엄마다. 그러니 세월이 흘러 세상을 떠난 엄마를 대신해 응웬을 찾아가는 게 ‘나’일지라도 마침내 어떻게든 만나지는 건 결코 ‘나’와 응웬만일 수 없다.

빨간 털모자를 쓴 작은 여자가 현관에서 나와 길 건너편에 섰다. 나는 벤치에서 일어나 길가로 걸어갔다.
우리는 작은 길을 사이에 두고 내내 서로를 바라보고만 있었다. 신호등이 파란불로 바뀌고 나는 길을 건넜다.
나는 아줌마의 눈에서 숨길 수 없는 충격을 봤다. 서른셋의 나는 그때의 엄마와 같은 사람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엄마를 빼닮아 있었으니까.
아줌마의 눈에서 나는 나와 함께 여기에 서 있는 엄마를 본다.
응웬 씨, 반갑게 이름 부르며 저쪽 길로 건너가는 엄마의 모습을. 씬짜오, 씬짜오. 우리는 몇 번이나 그 말을 반복한다.
다른 말은 모두 잊은 사람들처럼.

<씬짜오, 씬짜오>
- p. 92 ~ 93

흔히들 최은영의 소설을 ‘착한 소설’이라고 오해한다. 분명히 말하건대 오해다. 이것은 착한 소설이 아니라 강한 소설이다. 서사적으로는 다른 누군가와 헤어졌다 만나는 일이 반복되지만, 더 자주 반복되는 것은 인물의 내면에서 행해지는 과거의 저 자신과의 만남이다. 이미 지난 일은 무슨 수를 써도 돌이킬 수 없고, 후회나 자책은 지금의 제 삶에 대한 호의적인 태도라고는 할 수 없으므로, 그저 잊어버리거나 좋게좋게 기억하며 살아가는 게 우리다. 그런 우리인데, 그렇다는 걸 좀처럼 시원스레 인정하지도 못하는 게 또한 우리다. 그런 우리는 참 연약하지 않은가. 그러한 지금의 자신과 싸우고, 누군가를 상처 입힌 과거의 자신과 싸우고, 그러면서 끊임없이 저 자신을 갱신하는 저들을 좋게좋게 착하다고만 불러서는 안 될 일이다.

이렇게나 강한 인물들이 모두 여성이라는 것을 고려하자면, 더 강한 누군가와 싸우고 이기고 정복하며 강해지는 남성적 서사들의 주인공만 여성으로 바꾼다고 그것이 단번에 페미닌한 서사가 되는 건 아니라는 것까지 함께 고려하자면, 이 소설들이야말로 지금 페미니즘 소설의 최전선이라 불러 마땅하리라는 말을 덧붙이도록 하자. 한 마디로 이 인물들은 지금 내가 떠올릴 수 있는 한국문학의 가장 강인한 ‘여성적 주체’들이다.

<쇼코의 미소> 이후의 단편들을 모은 두 번째 소설집 <내게 무해한 사람>을 내처 읽으면 당신도 이게 무슨 말인지 단번에 알게 될 것이다.

그러하니 저들의 마지막 재회는 일종의 선물 같은 것이겠다. 편집자가 밝힌바 책을 묶으며 작가는 <미카엘라>의 ‘나’의 엄마가 일하는 미용실을 발표 당시 다섯 평에서 일곱 평으로 고쳤다. 하루종일 미용실에서 일하는 사람인데 다섯 평은 너무 가혹한 것 같다며.

최은영은 이렇게나 강한 사람이다. 최은영 소설에서 느껴지는 그 선물 같이 선한 온기는 바로 그 강함에서 온다. 저 자신에게 엄격한 이만이, 온전한 나 자신인 이만이 비로소 남에게 베풀 수 있는 마음. 그래서 우리는 그 마음이 혹여 전해지지 않을 때라도 슬프지만은 않다. 중요한 건 그 마음이 있다는 것이지 지금 어디에 있느냐가 아닐 테니까. “그저 그 마음 안에서, 따뜻했다” <미카엘라, 241쪽>고, 그렇게 적어본다.

“집배원이 들어갈 수 없다는 그곳으로, 어떤 편지도 배달되지 않는다는 그곳으로,
말자는 지민에게 직접 전할 그 편지를 접어 가슴에 품었다.”

<쇼코의 미소>은 어떤 책?

2013년, <쇼코의 미소>로 등단한 최은영 작가는 동일한 작품으로 바로 다음해 젊은작가상을 수상하며 혜성처럼 나타났다.

이 책은 <쇼코의 미소>를 포함해 총 7편의 작품을 수록한 그녀의 첫 소설집으로, 서로 다른 국적과 언어를 가진 두 인물이 만나 성장의 문턱을 통과해가는 과정을 그려낸 표제작 <쇼코의 미소>, 베트남전쟁으로 가까운 사람이 죽어나가는 것을 그저 바라봐야만 했던 응웬 아줌마와 '나'와 엄마의 이야기를 그린 <씬짜오, 씬짜오>, 프랑스의 한 수도원에서 케냐 출신의 청년 한지와 만나게 된 영주의 이야기를 담은 <한지와 영주> 등 별다른 기교 없이 담백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정통적인 소설의 방식을 통해 읽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작품들로 채워져 있다.

<쇼코의 미소>는 출간 당시 문학계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10만 부 돌파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쇼코의 미소>의 또 다른 문장들 곱씹어보기

새벽에 눈을 뜨면 사람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우리가 밟고 있는 이 단단한 땅도 결국 흘러가는 맨틀 위에 불완전하게 떠 있는 판자 같은 것이니까. 그런 불확실함에 두 발을 내딛고 있는 주제에, 그런 사람인 주제에 미래를 계획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니. 「쇼코의 미소」 p. 57

시간이 지나고 하나의 관계가 끝날 때마다 나는 누가 떠나는 쪽이고 남겨지는 쪽인지 생각했다. 어떤 경우 나는 떠났고, 어떤 경우 남겨졌지만 정말 소중한 관계가 부서졌을 때에는 누가 떠나고 남겨지는 쪽인지 알 수 없었다. 양쪽 모두 떠난 경우도 있었고, 양쪽 모두 남겨지는 경우도 있었으며, 떠남과 남겨짐의 경계가 불분명한 경우도 많았다. 「씬짜오, 씬짜오」 p. 89

어린 시절에 만난 인연들처럼 솔직하고 정직하게 대할 수 있는 얼굴들이 아직도 엄마의 인생에 많이 남아 있으리라고 막연하게 기대했다. 하지만 어떤 인연도 잃어버린 인연을 대체해줄 수 없었다. 가장 중요한 사람들은 의외로 생의 초반에 나타났다. 어느 시점이 되니 어린 시절에는 비교적 쉽게 진입할 수 있었던 관계의 첫 장조차도 제대로 넘기지 못했다. 「언니, 나의 작은, 순애 언니」 p. 115

침묵은 나의 헐벗은 마음을 정직하게 보게 했다. 사랑받고 싶은 마음, 누군가와 깊이 결합하여 분리되고 싶지 않은 마음, 잊고 싶은 마음, 잊고 싶지 않은 마음, 잊히고 싶은 마음, 잊히고 싶지 않은 마음, 온전히 이해받으면서도 해부되고 싶지 않은 마음, 상처받고 싶지 않은 마음, 상처받아도 사랑하고 싶은 마음, 무엇보다도 한지를 보고 싶다는 마음을. 「한지와 영주」 p. 174

여자는 옆에 앉아서 꾸벅꾸벅 조는 노인을 바라봤다. 이 노인은 얼마나 여러 번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어버렸을까. 여자는 노인들을 볼 때마다 그런 존경심을 느꼈다. 오래 살아가는 일이란, 사랑하는 사람들을 먼저 보내고 오래도록 남겨지는 일이니까. 그런 일들을 겪고도 다시 일어나 밥을 먹고 홀로 길을 걸어나가야 하는 일이니까. 「미카엘라」 p. 238

글 / 황현경

문학평론가

  • 서울대 국문학과 졸업, 동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2012년 문학동네 신인상에 평론 <반격! 김사과>로 등단
    현재 명지대, 서울예대, 추계예대 등에서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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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채무 연체자를 위하여 시행되고 있는 신용회복지원제도에 대해 안내해 드립니다.

신용회복지원제도

주요 신용회복지원제도 비교
신용회복지원제도
구분 기초수급자 지원 영세자영업자 등 지원 개인워크아웃
(개인신용회복)
개인회생제도
신청기관 자산관리공시 신용회복위원회 신용회복위원회 법원
시행시기 2005년 5월 9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
2005년 5월부터 시행 2002년 10월 1일부터 2004년 9월 23일부터
대상채권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협약에 가입한
2개 이상 금융기관 채권
제한 없음(사채 포함)
채무범위 제한 없음 제한 없음 5억원 이하 무담보채무(5억)
담보채무(10억)
대상채무자 기초수급자이면서
신용불량자
(2005.03.23 기준)
  • 영세 자영업자중
    신용불량자
    (2004.12.31 기준)
  • 청년층 신용불량자
    (상동)
  • 기초수급자 중
    신용불량미등록자
신용불량자이며
최저생계비 이상
소득자
파산지경에 이른
봉급생활자 또는
영업소득자
채무조정수준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8년 이내 변제기간에
채무자가 정한
변제계획에 의한 변제

신용회복위원회 개인워크아웃제도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개인워크아웃제도
신용회원지원 신청 자격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 요건을 모두 갖추어야 함

  • 신용정보집중기관(전국은행연합회)에 연체 등의 신용거래정보가 등록된 자
  • 최저생계비 이상의 수입이 있는 자
  • 2개 이상의 협약가입 금융기관에 채무가 있고 총채무액이 5억원 이하인 자
신청이 불가능한 경우

다음 사유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신용회복지원신청을 할 수 없음

  • 신용회복지원제도에 의한 신용회복지원을 1년 이내에 3회 이상 신청한 자
  • 신용회복지원제도에 의한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하여 최근 1년 이내에 기각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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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출장상담 054-851-6046 경북 안동시 명륜동 344 (안동시청 민원실)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영세자영업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서 다음의 요건을 충족하는 영세자영업자

  • 부가가치세법상 간이과세자 또는 면세업자 중 연 매출액이 4,800만원 미만인 자로서 생계비를 제외한 월평균 순소득이 채무원금을 분할상환하기 위한 변제액에 미달하는 자
  • 소득세법상 과세미달자 중 단순경비율 적용 대상자인 자 또는 월평균 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인 자
  • 사업자등록증 미개설, 휴업, 폐업 등으로 부가가치세법상 사업자가 아닌 실질 영세자영업자로서 신원이 확실한 제3자의 확인 또는 증명자료를 제출하여 실질적인 영업사실이 인정되는 자
  • 퇴폐, 향락 등 사회 통념상 불건전 업종을 영위하지 않는 자
지원내용
  • 6개월 단위로 최장 1년 동안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채무원금 분할 상환
  • 채무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상환 유예기간 중에는 소정의 금리(연 5%)를 납부하고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미취업 청년층

2004년 12월 31일 기준 만 29세 이하의 미취업자로서 다음의 기준에 해당하는 채무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졸업 후 취업이 되지 않아 학자금 대출 등을 연체중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용불량자 등록 당시 미성년자(만 19세 이하)였고 신청일 현재 학생이거나 실업상태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청일 현재 병역법에 의한 의무 군복무 중이거나 6개월 내 입대 예정인 자. 신청일 현재 전역자의 경우 상기 1항의 기준을 적용
  • 2004년 12월 31일 현재 부모의 금융채무 등에 보증을 하였으나, 부모가 상환능력이 없어 보증채무 이행부담을 지고 있는 자
지원내용
  •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분할상환
  • 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군복무자의 경우에는 별도의 유예기간 연장신청 없이 전역 시점까지 유예하고, 전역 후에는 취업 시까지 6개월 단위로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
  • 상환 유예기간 중의 발생이자 및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신청기간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된 채무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에 방문하여 채무조정을 신청
    - 신청시기는 약 1개월 후(2005년 4월 말경) 한국자산관리공사 홈페이지를 통하여 확인 가능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되지 않은 채무자는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조정을 신청
    - 2005년 4월 1일부터 신청접수업무 개시
지원내용
  • 신용회복위원회: 조정된 채무 원금을 최장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서 벗어날 때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한 후 수급자에서 벗어나면 채무원금을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신용관리교육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및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조정을 받은 신청인은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관리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
신청기간

신용회복위원회 :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지원 대상자

2005년 3월 23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지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전국은행연합회에 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로써,

  • 기준일: 2005년 3월 23일
  •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요건 갖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이하 '기초수급자'라 함)
  • 은행, 여신전문회사(카드사, 할부금융사), 상호저축은행, 농협(단위조합 포함), 수협(단위조합 포함),보험회사(보증보험 포함), 새마을금고, 신협, 신탁회사, 증권회사, 증권금융회사, 중개회사, 자산관리공사, 유동화전문회사 등 기초수급자의 신용회복지원 및 대출채권 양도, 양수를 채권금융기관 협약에 가입된 채권금융기관에 채무를 부담하고 있는 자
  • 전국은행연합회의 「신용정보관리규약」(2005년 4월 28일 개정시행이전 규약기준)에서 규정하는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
신용회복지원 내용
원금 상환유예
  • 신청 채무자가 기초수급자 지위를 유지하는 동안 원금 상환 유예
  • 기초 수급자에서 벗어난 경우에는 소득 등 심사를 거쳐 최장 10년 내에서 무이자 분할 상환
이자의 면제
  • 양도일까지 발생한 이자, 연체이자와 양도일 이후 발생한 이자는 면제
  • 자격 상실에 따라 원금 채무를 장기 분할상환하는 경우에도 이자 미부과
상담소 위치안내
상담소 위치안내
지부명 전화번호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역삼본관 02-1588-3570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14
부산지사 051-860-8000 부산광역시 연구 거제3동 581-1
광주지사 062-231-3000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83
대전지사 042-601-5163 대전광역시 둔산동 1264
대구지사 053-760-5000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 179
인천지사 032-509-1500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202-1
전주지사 063-230-1700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1280-11
창원지사 055-269-8071 경상남도 창원시 중앙동 94-3
강릉지사 033-640-3434 강원도 강릉시 임당동 139
청주지사 043-279-2400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235-14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각종 신용회복지원제도를 통해서 신용회복이 어려운 경우에는 법원의 개인채무자회생 제도 또는 파산제도를 이용하세요.
개인채무자회생제도는 2004년 9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며, 파산제도는 이미 시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개인채무자회생제도
빚이 15억원(담보채권 10억원, 무담보채권 5억원 이내)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대법원 규칙으로 정한 금액 이하의 빚이 있는 급여소득자 또는 영업소득자는 모든 빚(사채 포함)에 대해서 신용불량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8년 이내의 상환기간으로 채무자가 정한 상환계획(요건: 채무자가 상환할 금액이 채무자 보유재산을 현재 처분해서 회수할 수 있는 금액보다 많을 것)을 법원에 제출하면 법원의 인가를 받아 확정되고 채무자가 상환계획대로 상환하게 되면 나머지 빚은 탕감됩니다.
파산제도
빚을 갚을 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법원에 파산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채무자에게 파산원인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파산선고를 받게 되며 채무자의 총재산을 모든 채권자에게 공평하게 나누어 주게 됩니다.
파산선고 뒤 채무자는 법원에 더 이상 채무를 갚지 않도록 허가해 달라는 면책신청을 할 수 있으며, 허가를 받아 결정이 되면 조세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책임을 면하게 됩니다. 그러나 파산선고와 면책은 엄격한 기준에 의해 결정되므로 신청시 법률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신중하게 신청 여부를 정하여야 합니다.
파산선고 후 면책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제한이 있어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려워집니다.
개인파산 사실은 전국은행연합회 등 신용정보집중기관 등에 상당기간 보관됨에 따라 향후 신용카드 발급, 대출신청 등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채권추심업무 처리절차 안내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행위는 채무자 앞으로 채권추심 수임사실 통지 이후, 다음과 같이 이루어집니다.
채권추심 업무진행과 관련하여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 3705-4013, 4017) 및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채무변제촉구문' 등의 우편물을 발송하여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고, 채무변제 불이행시 불이익(연체정보 등록에 따른 금융거래 제한 등)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과 별도로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며, 채무 불이행시 불이익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채무상환 요구에도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귀하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에는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방문추심’에 관한 사전 안내를 한 후 채무상환 요구나 소재파악 또는 재산조사 등을 위해 자택이나 근무지, 기타 소재지에 대한 방문을 할 수 있습니다.
  • 상당기간 채무변제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한 채무금액 강제회수에 관한 법적조치(가압류신청, 지급명령신청, 강제경매신청 등) 예고통보를 할 수 있으며, 이에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법원으로부터 집행권원을 부여받아 강제집행을 통한 채권 회수를 하게 됩니다. 그 밖에도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하여 법원에 재산관계명시 신청이나 채무불이행등록 신청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과정에서 아래와 같은 사실이 발생할 경우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02-3705-4013, 4017)으로 연락주시면 적극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채권추심자의 신분이 의심스러울 경우
  • 채권추심자가 방문, 전화 등으로 처음 접촉해 올 때는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증표(사원증 또는 신용정보업종사원증)를 제시토록 요구하고, 이를 제시하지 못하거나 사진 미부착·훼손 등 신원이 의심스러운 경우 소속회사나 신용정보협회*에 재직 여부 등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또한 채권추심자가 검찰·법원 등 사법당국을 사칭하거나 법무사, 법원집행관, 법원집행관대리 등의 사실과 다른 직함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예시) 채권추심자가 법률담당관, 법원집행관, 소송대리인 등으로 허위 기재한 명함을 사용하거나 이들 명의로 독촉장을 발송
추심채권이 추심제한요건에 해당할 경우
  • 본인의 채무가 추심제한요건*에 해당되는지를 확인하고 추심제한 대상인 경우 채권추심자에게 서면으로 추심중단을 요청(전화로 요청 시 통화내용 녹음)하시고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시) 채무부존재 소송이 제기된 채권에 대해 채권추심
채권추심 제한대상이란?
  • 판결 등에 따라 권원이 인정되지 않은 민사채권
  • 채무자가 채권소멸시효 완성에 따라 추심중단을 요청한 경우
  •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한 경우
  • 채무자로부터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회복지원 신청사실을 통지받은 경우
  • 개인회생절차개시 또는 파산·회생에 따라 면책된 경우
  • 중증환자 등으로 사회적 생활부조를 요하는 경우
  • 채무자 사망 후 상속인이 상속포기하거나 한정승인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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