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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합실에서- 박솔뫼

기획특집 날개 그 후 이야기 06, 날개, 이어쓰기 한국의 모더니즘 문학사를 개척한 이상의 대표작 <날개> 6명의 작가가 모여 다양한 상상력으로 펼쳐 보았습니다. 이상의 소설에서 감동과 여운을 되새겨 보시기 바랍니다. 6화 박솔뫼 작가, 대합실에서
기획특집 날개 그 후 이야기 06, 날개, 이어쓰기 한국의 모더니즘 문학사를 개척한 이상의 대표작 <날개> 6명의 작가가 모여 다양한 상상력으로 펼쳐 보았습니다. 이상의 소설에서 감동과 여운을 되새겨 보시기 바랍니다. 6화 박솔뫼 작가, 대합실에서

그런 것은 뭐라고 해야 할까. 눈이 부신, 정말로 눈이 부신 거리를 걸을 때 많은 것이 반복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을.

과거의 내가—과거의 다른 이들이—다른 시간의 모든 이들이 반복되고 있다고. 이 어지러운 기분은 나의 것이 아니고, 어지러웠던 많은 사람들의 모든 순간들의 반복이라고. 나의 손톱마저 꼭 그 반복처럼 여겨지고야 마는 것이다. 그런 것은 정말 뭐라고 해야 할까. 뭐라고 이름 붙이든 간에 우리는, 모든 시간의 사람들은 또 어딘가의 거리를 걷고 있을 것이다. 아주 우스운 것을 여전히 반복하는지 모르는 채로 다시 하고 있을 것이다.

서울이 여전히 경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여전히 우리는 “식민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아닐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라고 말하는 얼굴을 기억하고 있다. 그 사람들은 무엇을 보며 서울을 걸을까, 동시에 서울에서 무엇을 보는 걸까. 등 뒤에서 훔쳐보려고 하지만 이제는 헤어져 버린 사람들. 신세계백화점 앞을 지날 때마다 이상한 겹겹의 시간이 흐르는 것 같다고 흐르다 멈추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나는 서울이 여전히 경성이라고 생각하는 쪽은 아닌데 여기가 생각과는 다르다고는 생각해. 생각과는 다르니 착각을 하지 말고 지나는 사람들을 잘 살펴본다.

신세계백화점을 지나 남대문으로 가야 할까. 등 뒤로 백화점을 두고 명동으로 가야 할까. 회현 지하상가를 걸으면 이곳을 지났던 수많은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살아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미 죽은 사람들도 있지만 어딘가에서는 어떤 순간으로, 기분으로 그냥 지나치게 될 것이다. 지금 걷는 사람들이 보이고 이전에 걸었던 사람들이 느껴지고 스쳐가는 낡은 냄새들은 누구의 것일까. 아무 존재처럼 휙 하고 천천히 흐르는 사람들. 어째서? 그런 사람들에게 관심이 있니? 물어보았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나에게도 대합실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틀릴 리가 없는 커다란 시계를 바라보며 초침을 따라 세고 한없이 시간을 흘려보내고 아무에게 시간을 나눠줄 수 있는 그런 대합실이 필요한데.

“헌데 당신 정말 60초를 셀 수 있어?”

나는 틀릴 리 없는 커다란 시계를 보다 고개를 떨구는 사람을 향해 묻는다. 60초, 그것이 1분인데 1분을 끊임없이 의식하며 60개를 셀 수 있어? 당신은 못 세지. 어지러운 사람들, 구실을 못하는 사람들, 어떻게 방으로 돌아갈지 알 수 없는 사람들이 마치 내 옆을 지나가는 것처럼 지하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것처럼 — 지하는 어쩌면 끝없이? 그럴지도 라고 막연히 설렌 기분으로 — 착각하며 정신을 차리고 60개를 못 세는 사람들.

기다리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대답을 했다.

“당신은 못 세지 못 세.”

라고 혀를 차면서 대답을 했다. 그런데 보통 사람도 1시간을 똑바로 의식하며 1초, 2초, 60초를 한 번 셌어. 60초를 17번 셌어. 이제 43번 남았어. 분명히 의식한 60초를 어떻게 다시 60번 이해할 수 있을까. 보통 사람도 그런 것은 잘 못해. 어디서 제대로 된 사람이 소곤소곤 알려주고 그럴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다가 길을 걷는 사람들을 다시 보고, 걷는 사람들을 보는 내가 멀리서 보이다가 보이지 않다가, 지하는 정말로 끝없이 이어질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포기할 수가 없었다.

나는 아내만 생각하고 아내만 의식하고 아내만 사랑하는 그 사람을 쫓아다니는 사람처럼, 사랑하게 된 것처럼 그 사람을 따라다니며 놀리고 우스워한다.

그런데 60초를 17번 다시 셀 수 있겠어? 당신은 못 센다고.

회현 지하상가를 걷다가 다시 명동 방향으로 빠져나가며.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멀리 오래된 여자 대학교가 얼핏 보였다.

“죄송합니다.”

“괜찮습니다.”

나는 커피를 시키고 자리로 향해 가다 옆 자리에 앉아 멍하게 눈앞을 보고 있는 사람의 어깨를 일부러 치고 사과를 한다.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모두들 마치 목적지가 있다는 듯이 갈 곳을 아는 것처럼 걸어가고 있다. 그러나 갈 곳을 모르는 사람들을 종종 나는 알 수 있었다. 같은 길을 7번 반복하는 사람. 처음에는 빠르게 그다음에는 천천히 다음에는 간판을 마음속으로 따라 읽으며 그리고는 나무에 기대어 지나가는 사람들의 숫자를 세어보는 사람들을 알 수 있었다.

그뿐이 아니었다. 목적지가 있듯이 걷는 사람 바빠 보이는 사람 친구에게 손을 흔들며 맞은편으로 다가가는 사람 모든 갈 곳 있어 보이는 사람들. 하지만 모퉁이를 돌면 어디야 어디야 속으로 어지러운 사람들. 경성의 미쓰코시 백화점은 본 일이 없고 신세계백화점은 잘 아는데 신세계백화점 앞을 지나면 이상하게 눈앞을 흐르는 뭔가를 그게 뭐지 멈추게 되고. 그런데 긴자의 미쓰코시 백화점을 지났을 때……. 동경의 미쓰코시 백화점은 여러 개지만 어느 곳도 당연히 신세계백화점과 비슷하지는 않았다. 긴자역 A6번 출구에 대합실이라는 카페가 있는데 나는 그곳이 모두의 대합실처럼 여겨졌다. 목적 없는 모든 사람, 어지러운 사람, 그리고 계속 반복하는 사람과 시간의 대합실. 나는 나란히 앉은 사람에게 지폐를 건넨다. 돈을 받아 나는 돈이 많아. 그 사람은 고개를 끄덕이며 돈을 받아 주머니에 넣고 우리는 나란히 커피를 마시며 마치 갈 곳이 있는 듯이 행동하는 사람들의 숫자를 센다. 너무 많이 쏟아져 번번이 놓치게 되는 많은 사람들을 틀리고 실패하며 다시 센다. 아냐 아냐 숫자를 금세 포기하고 다시 하나 둘 세다가 사람들은 쏟아지고.

“다시 돈 내놔.”

그 사람은 말없이 고개를 떨구다 운다.

“내놓으라고.”

당신은 주머니를 뒤져 지폐를 건네고 나는 받은 돈을 지갑에 넣었다가 다시 여러 장을 꺼내준다.

“받아. 더 주는 거야. 나는 돈이 많아.”

눈물을 다 닦지 못한 당신은 웃으며 돈을 주머니에 넣었다. 우리는 커피를 마시고 커피는 쓰고 맛있고 비가 오는가 본데 어째서 그것을 알 수 있지? 커피는 더 맛있어졌고 사람들은 젖은 얼굴로 빠져나오고 있었다. 미처 챙기지 못한 우산들이 집에서 한가하게 놀고 있을 것이다. 마치 우리들처럼 말이다. 왜인지 멱살을 잡고 흔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싶은 마음을 커피를 마시며 참았다. 억누를 필요가 있을까? 멱살은 내일 잡아도 모레 잡아도 되니까, 오늘은 오늘만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하니까 그런 생각으로 커피를 마시며 다른 생각을 하려고 했다. 그리고 다시 또 쏟아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내일은 내일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 내일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기쁜 생각이 들었다.

내가 방으로 간다면 말야. 이불은 대바늘로 바느질한 두꺼운 요 위에 깔려있고요. 그 역시 대바늘로 바느질한 두꺼운 이불이었습니다. 나는 두꺼운 요 위에 두꺼운 이불을 덮고 몸을 웅크린 당신 옆에 누울 텐데. 누가사람 같은지, 누가 공기 같은지 둘 다 빈껍데기 같아서 이불을 들추면 그 힘에 모두 날아가 버리지 않을까? 아무튼 웅크린 당신 옆에 누워서 생각한다. 빗자루 냄새가 나는 이불이다. 나는 박물관을 생각했다. 우리가약을 먹고 약을 먹고 또 먹고 잠만 자고 또 자다가 그대로 보존되어 우리의 방이 통째로 국립중앙박물관 안에 있다면 말이에요, 우리의 이름표는 무엇일지에 관해 생각했다. 신세계백화점 출토 화석 같은 것은 아니겠지.그런 것은 정말 싫었다.

지금의 모습으로 모든 것을 반복하고 싶었다. 내 옆의 남자는 여전히 마르고 버석하고 살아있고 냄새나고 우습고 그 상태 그대로 보존되자. 그러나 이미 어느샌가 당신도 아내도 사라진 방에서 나는 이불에 몸을 웅크리고조금 오래 잠들고 싶다고 잠깐 생각했다. 옆집의 누군가는 뭐라고 말을 하며 셈을 했고 반대편 옆집의 누군가는 도마에 파를 썰었다. 보지도 않고 어떻게 그게 파인지 알 수 있었을까. 하지만 정말 파였다.

나는 몸을 웅크리고 두꺼운 이불을 덮고 이웃에서 흘러 들어오는 소리를 구분하고 이해했다. 나는 약을 먹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멍한 기분이고 30시간쯤 잔 기분이고 실제로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다가 더 이상 어려운것, 복잡하고 까다로운 것, 예를 들어 60초를 집중하여 세는 것에 자신이 없는 기분이 든다는 것은 역시 약을 먹은 것일까. 나는 한 번도 입어본 적 없는 흰색 잠옷을 입고 있는데 잠옷도 이불도 공기도 춥지도,덥지도 않았다.

조금 전에 나는 무척 부자였고, 지금 나는 대합실에서 늘 언제나 부자인 채로 살고 있으며, 당신은 내가 준 돈으로 또 어디를 돌아다니고 있는 거지 잠시 생각하다가 다시 잠이 왔고, 내가 우리가 이대로 보존된다면 이습기 없는 이불 속에서 그대로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그대로 그렇다면 나에게는 무슨 이름이 달리는 거야? 나는 길가는 사람, 길가는 사람을 보는 사람, 거리를 걷는 사람, 거리를 걷는 사람의 숫자를 세는 사람.

대합실 앞으로 여러 날, 여러 밤 나는 커피를 마시고 옆자리에는 그 사람이 있기도 했다 없기도 했고 대합실 안에 나만 홀로 사람들을 세고, 60초를 세고, 손가락의 주름과 창가의 빗방울을 세기도 했다. 대합실의주인은 있는 듯이 없는 듯이 필요한 것을 꺼내주었다. 창 앞으로 그 사람이 지나가기도 했다. 나는 겁에 질린 눈을 하고 사람들 속을 빠르게 빠져나가는 익숙한 옆얼굴을 바라보았다. 여전히 비가 오는 날 우산을 챙긴사람들은 곧 그것을 잃어버릴 것처럼 손에 힘을 뺀 채로 우산을 흔들며 걸어갔다. 이불은 건조하고 빳빳했는데 머리의 위치를 바꾸면, 그러니까 발이 있던 자리로 머리를 누이면 건너편에서 나는 화장품 향기가 무거운공기가 되어 서서히 나의 누운 자리로 흘러 들어왔다. 긴자의 대합실에 앉아 머리 위 어딘가에 걷고 걷다보면 나올 미쓰코시 긴자점을 생각하다가, 걷고 걷다 보면 꽤 많이 걷다 보면 여러 개의 미쓰코시 백화점이가로등처럼 머리 위를 밝히겠지 생각했다. 우리는 만난 적이 있고, 미쓰코시 백화점과 나는, 나와 그 남자는 이웃의 목소리와 이야기는 다시 만나고 있다. 날개가 있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그럴싸한 일이었고 나는날개가 필요 없는 지하가 지하상가의 쭉 벋은 길이야말로 끝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것은 정말 뭐라고 해야 할까. 반복되는 이것을.

우리는 건조한 이불 안에 나란히 누워 이불이 버석거리는 소리를 숨을 죽인 채 듣고 있고 나란히 앉아 대합실의 커피를 17번 함께 마시고 있으며 젖은 머리카락의 행인들은 웃으며 맞은편을 향해 손을 흔드는데.

“내가 줄게.”

“네.”

“이걸 받아.”

“네.”

저녁 10시에서 11시 우리는 시간을 기다리느라 지치고, 시간을 끝없이 의식하고, 커피를 한 잔 더 마시고, 너는 나의 돈을 받고, 그 돈으로 커피를 마시고, 그 돈으로 돈을 주는 기분을 느끼고. 머리 위어딘가에서 어디 멀리에서 누군가에게 날개가 생겼다고. 그건 정말 그럴듯한 일이었다고 당신은 지폐를 소중히 주머니에 넣었다. 그런데 이런 것을 정말로 뭐라고 해야 할까. 회현지하상가가 끝없이 이어질 것 같은 기분으로걷는 사람.

설레고 있다. 내가 모르는 채로 끝없을 이런 시간들과 순간들은. 무언가를 기다리고 빗방울을 세는 이런 영원한 시간들은.

이런 반복되는 것을 뭐라고 해야 할까.

박솔뫼

소설가

  • 소설
    『그럼 무얼 부르지』 『겨울의 눈빛』 『사랑하는 개』 『그럼 무얼 부르지』
  • 장편소설
    『을』 『백 행을 쓰고 싶다』 『도시의 시간』 『머리부터 천천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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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이해상충방지규정 개정안 전문

신용회복제도

금융채무 연체자를 위하여 시행되고 있는 신용회복지원제도에 대해 안내해 드립니다.

신용회복지원제도

주요 신용회복지원제도 비교
신용회복지원제도
구분 기초수급자 지원 영세자영업자 등 지원 개인워크아웃
(개인신용회복)
개인회생제도
신청기관 자산관리공시 신용회복위원회 신용회복위원회 법원
시행시기 2005년 5월 9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
2005년 5월부터 시행 2002년 10월 1일부터 2004년 9월 23일부터
대상채권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협약에 가입한
2개 이상 금융기관 채권
제한 없음(사채 포함)
채무범위 제한 없음 제한 없음 5억원 이하 무담보채무(5억)
담보채무(10억)
대상채무자 기초수급자이면서
신용불량자
(2005.03.23 기준)
  • 영세 자영업자중
    신용불량자
    (2004.12.31 기준)
  • 청년층 신용불량자
    (상동)
  • 기초수급자 중
    신용불량미등록자
신용불량자이며
최저생계비 이상
소득자
파산지경에 이른
봉급생활자 또는
영업소득자
채무조정수준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8년 이내 변제기간에
채무자가 정한
변제계획에 의한 변제

신용회복위원회 개인워크아웃제도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개인워크아웃제도
신용회원지원 신청 자격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 요건을 모두 갖추어야 함

  • 신용정보집중기관(전국은행연합회)에 연체 등의 신용거래정보가 등록된 자
  • 최저생계비 이상의 수입이 있는 자
  • 2개 이상의 협약가입 금융기관에 채무가 있고 총채무액이 5억원 이하인 자
신청이 불가능한 경우

다음 사유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신용회복지원신청을 할 수 없음

  • 신용회복지원제도에 의한 신용회복지원을 1년 이내에 3회 이상 신청한 자
  • 신용회복지원제도에 의한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하여 최근 1년 이내에 기각된 자
  • 조세 또는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채무이행을 회피하기 위하여 재산을 도피하거나 은닉, 기타 책임재산의 감소 행위를 초래한 경력이 있는 자
  • 어음, 수표 부도거래처인 개인사업자로서 동 사유를 해소하지 못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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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상담소 061-742-9415 전라남도 순천시 저전동 206-2 (남교 5거리에서 순천여고 방향 30미터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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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출장상담 054-851-6046 경북 안동시 명륜동 344 (안동시청 민원실)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영세자영업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서 다음의 요건을 충족하는 영세자영업자

  • 부가가치세법상 간이과세자 또는 면세업자 중 연 매출액이 4,800만원 미만인 자로서 생계비를 제외한 월평균 순소득이 채무원금을 분할상환하기 위한 변제액에 미달하는 자
  • 소득세법상 과세미달자 중 단순경비율 적용 대상자인 자 또는 월평균 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인 자
  • 사업자등록증 미개설, 휴업, 폐업 등으로 부가가치세법상 사업자가 아닌 실질 영세자영업자로서 신원이 확실한 제3자의 확인 또는 증명자료를 제출하여 실질적인 영업사실이 인정되는 자
  • 퇴폐, 향락 등 사회 통념상 불건전 업종을 영위하지 않는 자
지원내용
  • 6개월 단위로 최장 1년 동안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채무원금 분할 상환
  • 채무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상환 유예기간 중에는 소정의 금리(연 5%)를 납부하고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미취업 청년층

2004년 12월 31일 기준 만 29세 이하의 미취업자로서 다음의 기준에 해당하는 채무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졸업 후 취업이 되지 않아 학자금 대출 등을 연체중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용불량자 등록 당시 미성년자(만 19세 이하)였고 신청일 현재 학생이거나 실업상태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청일 현재 병역법에 의한 의무 군복무 중이거나 6개월 내 입대 예정인 자. 신청일 현재 전역자의 경우 상기 1항의 기준을 적용
  • 2004년 12월 31일 현재 부모의 금융채무 등에 보증을 하였으나, 부모가 상환능력이 없어 보증채무 이행부담을 지고 있는 자
지원내용
  •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분할상환
  • 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군복무자의 경우에는 별도의 유예기간 연장신청 없이 전역 시점까지 유예하고, 전역 후에는 취업 시까지 6개월 단위로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
  • 상환 유예기간 중의 발생이자 및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신청기간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된 채무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에 방문하여 채무조정을 신청
    - 신청시기는 약 1개월 후(2005년 4월 말경) 한국자산관리공사 홈페이지를 통하여 확인 가능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되지 않은 채무자는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조정을 신청
    - 2005년 4월 1일부터 신청접수업무 개시
지원내용
  • 신용회복위원회: 조정된 채무 원금을 최장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서 벗어날 때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한 후 수급자에서 벗어나면 채무원금을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신용관리교육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및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조정을 받은 신청인은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관리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
신청기간

신용회복위원회 :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지원 대상자

2005년 3월 23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지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전국은행연합회에 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로써,

  • 기준일: 2005년 3월 23일
  •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요건 갖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이하 '기초수급자'라 함)
  • 은행, 여신전문회사(카드사, 할부금융사), 상호저축은행, 농협(단위조합 포함), 수협(단위조합 포함),보험회사(보증보험 포함), 새마을금고, 신협, 신탁회사, 증권회사, 증권금융회사, 중개회사, 자산관리공사, 유동화전문회사 등 기초수급자의 신용회복지원 및 대출채권 양도, 양수를 채권금융기관 협약에 가입된 채권금융기관에 채무를 부담하고 있는 자
  • 전국은행연합회의 「신용정보관리규약」(2005년 4월 28일 개정시행이전 규약기준)에서 규정하는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
신용회복지원 내용
원금 상환유예
  • 신청 채무자가 기초수급자 지위를 유지하는 동안 원금 상환 유예
  • 기초 수급자에서 벗어난 경우에는 소득 등 심사를 거쳐 최장 10년 내에서 무이자 분할 상환
이자의 면제
  • 양도일까지 발생한 이자, 연체이자와 양도일 이후 발생한 이자는 면제
  • 자격 상실에 따라 원금 채무를 장기 분할상환하는 경우에도 이자 미부과
상담소 위치안내
상담소 위치안내
지부명 전화번호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역삼본관 02-1588-3570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14
부산지사 051-860-8000 부산광역시 연구 거제3동 581-1
광주지사 062-231-3000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83
대전지사 042-601-5163 대전광역시 둔산동 1264
대구지사 053-760-5000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 179
인천지사 032-509-1500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202-1
전주지사 063-230-1700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1280-11
창원지사 055-269-8071 경상남도 창원시 중앙동 94-3
강릉지사 033-640-3434 강원도 강릉시 임당동 139
청주지사 043-279-2400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235-14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각종 신용회복지원제도를 통해서 신용회복이 어려운 경우에는 법원의 개인채무자회생 제도 또는 파산제도를 이용하세요.
개인채무자회생제도는 2004년 9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며, 파산제도는 이미 시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개인채무자회생제도
빚이 15억원(담보채권 10억원, 무담보채권 5억원 이내)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대법원 규칙으로 정한 금액 이하의 빚이 있는 급여소득자 또는 영업소득자는 모든 빚(사채 포함)에 대해서 신용불량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8년 이내의 상환기간으로 채무자가 정한 상환계획(요건: 채무자가 상환할 금액이 채무자 보유재산을 현재 처분해서 회수할 수 있는 금액보다 많을 것)을 법원에 제출하면 법원의 인가를 받아 확정되고 채무자가 상환계획대로 상환하게 되면 나머지 빚은 탕감됩니다.
파산제도
빚을 갚을 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법원에 파산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채무자에게 파산원인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파산선고를 받게 되며 채무자의 총재산을 모든 채권자에게 공평하게 나누어 주게 됩니다.
파산선고 뒤 채무자는 법원에 더 이상 채무를 갚지 않도록 허가해 달라는 면책신청을 할 수 있으며, 허가를 받아 결정이 되면 조세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책임을 면하게 됩니다. 그러나 파산선고와 면책은 엄격한 기준에 의해 결정되므로 신청시 법률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신중하게 신청 여부를 정하여야 합니다.
파산선고 후 면책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제한이 있어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려워집니다.
개인파산 사실은 전국은행연합회 등 신용정보집중기관 등에 상당기간 보관됨에 따라 향후 신용카드 발급, 대출신청 등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채권추심업무 처리절차 안내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행위는 채무자 앞으로 채권추심 수임사실 통지 이후, 다음과 같이 이루어집니다.
채권추심 업무진행과 관련하여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 3705-4013, 4017) 및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채무변제촉구문' 등의 우편물을 발송하여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고, 채무변제 불이행시 불이익(연체정보 등록에 따른 금융거래 제한 등)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과 별도로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며, 채무 불이행시 불이익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채무상환 요구에도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귀하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에는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방문추심’에 관한 사전 안내를 한 후 채무상환 요구나 소재파악 또는 재산조사 등을 위해 자택이나 근무지, 기타 소재지에 대한 방문을 할 수 있습니다.
  • 상당기간 채무변제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한 채무금액 강제회수에 관한 법적조치(가압류신청, 지급명령신청, 강제경매신청 등) 예고통보를 할 수 있으며, 이에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법원으로부터 집행권원을 부여받아 강제집행을 통한 채권 회수를 하게 됩니다. 그 밖에도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하여 법원에 재산관계명시 신청이나 채무불이행등록 신청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과정에서 아래와 같은 사실이 발생할 경우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02-3705-4013, 4017)으로 연락주시면 적극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채권추심자의 신분이 의심스러울 경우
  • 채권추심자가 방문, 전화 등으로 처음 접촉해 올 때는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증표(사원증 또는 신용정보업종사원증)를 제시토록 요구하고, 이를 제시하지 못하거나 사진 미부착·훼손 등 신원이 의심스러운 경우 소속회사나 신용정보협회*에 재직 여부 등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또한 채권추심자가 검찰·법원 등 사법당국을 사칭하거나 법무사, 법원집행관, 법원집행관대리 등의 사실과 다른 직함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예시) 채권추심자가 법률담당관, 법원집행관, 소송대리인 등으로 허위 기재한 명함을 사용하거나 이들 명의로 독촉장을 발송
추심채권이 추심제한요건에 해당할 경우
  • 본인의 채무가 추심제한요건*에 해당되는지를 확인하고 추심제한 대상인 경우 채권추심자에게 서면으로 추심중단을 요청(전화로 요청 시 통화내용 녹음)하시고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시) 채무부존재 소송이 제기된 채권에 대해 채권추심
채권추심 제한대상이란?
  • 판결 등에 따라 권원이 인정되지 않은 민사채권
  • 채무자가 채권소멸시효 완성에 따라 추심중단을 요청한 경우
  •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한 경우
  • 채무자로부터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회복지원 신청사실을 통지받은 경우
  • 개인회생절차개시 또는 파산·회생에 따라 면책된 경우
  • 중증환자 등으로 사회적 생활부조를 요하는 경우
  • 채무자 사망 후 상속인이 상속포기하거나 한정승인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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