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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편지 - 조해진

기획특집 <사랑손님과 어머니> 그 후 이야기. 사랑손님과 어머니, 이어쓰기 당시의 보수적인 시대 의식을 반영하듯 소설의 마지막에 아저씨는 기차를 타고 떠나버리고 어머니는 다시 풍금을 굳게 닫아버리며 끝이 납니다. 그로부터 82년 지난 지금 우리의 시선은 어떠할까요? 다섯 작가가 어머니와 아저씨의 그 후 이야기를 다양한 상상력으로 펼쳐보았습니다. 주요섭 소설의 감동과 여운을 되새겨보시기 바랍니다. 5화 연애편지-조해진
기획특집 <사랑손님과 어머니> 그 후 이야기. 사랑손님과 어머니, 이어쓰기 당시의 보수적인 시대 의식을 반영하듯 소설의 마지막에 아저씨는 기차를 타고 떠나버리고 어머니는 다시 풍금을 굳게 닫아버리며 끝이 납니다. 그로부터 82년 지난 지금 우리의 시선은 어떠할까요? 다섯 작가가 어머니와 아저씨의 그 후 이야기를 다양한 상상력으로 펼쳐보았습니다. 주요섭 소설의 감동과 여운을 되새겨보시기 바랍니다. 5화 연애편지-조해진

아저씨.

북방의 겨울은 어떤가요? 살을 에는 추위라는 표현은 식상한가요. 몸 안의 피가 결빙될 것처럼 춥냐고 묻는다면 혹 웃으실까요. 외삼촌에게 들었어요, 아저씨가 해방 전에 만주로 건너갔고 그곳 조선학교에서 교직생활을 하다가 지금은 가족과 함께 평안도 덕천에 살게 되었다는 소식을요. 외삼촌도 지역만 겨우 알 뿐, 그 정확한 주소는 모른다고 하더군요. 하긴, 2년 전부터 그곳과 이곳 사이에는 절대로 통과할 수 없는 인위적인 국경이 생겼으니 이곳에서 아저씨의 주소는 아무런 쓸모가 없는 기호일 뿐이긴 합니다. 황해도행 편지에 소인이 찍힐 리 없고 그곳까지 편지를 배달해줄 사람도 없으니까요.

지금 저는, 뚜껑을 닫아놓은 엄마의 풍금에 앉아 아마도 영원히 부치지 못할 이 편지를 씁니다. 실은 저도 꽤 오랜만에 이 방에 와본 것이랍니다. 저는 열아홉 살에 서울로 유학을 갔고, 서울에서 결혼과 전쟁을 치렀으니까요. 믿어지세요, 아저씨? 여섯 살의 옥희가 이제 스물여덟 살이 되었다는 것이 말이에요. 아저씨가 알던 시절의 우리 엄마보다 다섯 살이나 많은 나이죠. 스물세 살의 엄마와 달리 저에게는 아직 딸이 없다는 큰 차이가 있긴 하지만요.

세 계절 만입니다. 세 계절 만에 저는, 고향에 내려와 엄마와 살던 집에서 혼자 겨울을 나고 있어요. 남편과 불화해서는 아닙니다. 저는 다만, 한 사람을 떠나 보내는 과정 속에 제 삶의 일부를 온전히 헌납하기 위해 이 선택을 했을 뿐입니다. 미래의 어느 날에도 한 줌의 후회도 하지 않을 만큼 충분히 슬퍼하기 위해, 누군가 이제 더 이상 슬프지 않느냐고 물었을 때 그 겨울 동안 슬퍼하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므로 현재는 내가 조절할 수 있는 슬픔만 남아 있다고 대답하기 위해…….

아저씨, 엄마는 지난달에, 입동 지나 사흘째 되던 날, 이 집에서 돌아가셨어요. 엄마는 혼자 힘으로 저를 키웠고 그 험한 전쟁에서도 살아남을 만큼 강인했지만 상처를 통해 핏속으로 들어온 병균은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지금은 모든 물자가 부족한 전후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엄마와 함께 병원들을 찾아 다닌 것, 전기가 잘 들어오지 않는 어두컴컴한 진료실 밖 복도에서 우리의 접수번호가 불리기를 끝도 없이 기다린 것, 그리고 동네에서 가장 유명한 장의사를 불러 엄마의 고운 몸을 수습한 것, 수습한 엄마를 아버지 곁에 묻어준 것, 이뿐입니다. 엄마는 수술을 받지 못했고 저는 엄마에게 필요한 만큼 약을 구해다 주지도 못했죠. 한동안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어요. 눈에 보이지도 않는, 상처가 생겼을 때 바로 처치했거나 실력 있는 의사에게서 좋은 약을 얻었다면 가볍게 멸균할 수도 있었을 병균 때문에 한 사람이 더 이상 제 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분하고 비참하고 억울했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그 모든 감정은 슬픔이라는 하나의 감정으로 수렴되더군요. 슬픔은 마치 단단한 다면체의 결정(結晶)처럼 제 몸 구석구석에서 달그락거리는 소리를 내며 굴러다니곤 했습니다.

창고에 방치된 이 풍금을 발견한 건 엊그제였어요. 엄마의 유품을 조금씩 정리하다가 발견한 것이죠, 이십 년 넘게 방치되었을 풍금은 먼지와 거미줄로 뒤덮여 있었고 모서리는 깨져 있었으며 의자는 삐걱거렸지만 태우거나 버릴 수는 없었어요. 풍금은 다른 어떤 유품보다 엄마를 닮았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던 것 같습니다. 풍금의 완만한 곡선과 고독한 소리와 고요한 나무의 감각이 모두 엄마 같기만 했죠. 엄마가 타던 풍금 소리를 떠올리며 조심스럽게 풍금 뚜껑을 연 순간, 그리고 뜻밖에도 반듯하게 접힌 편지 한 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건, 엄마가 돌아가시기 한 달 전에 아저씨에게 쓴 편지였습니다.

오늘은 아저씨가 묵던 사랑을 청소했어요. 아세요, 아저씨? 여섯 살의 저에게 이 방은 자꾸만 손을 집어넣고 싶은 상자와도 같았다는 것을요. 이 방에선 제가 갖고 싶거나 먹고 싶은 것이 아무렇지도 않게 발견되었고, 아저씨가 읽어주는 책에는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했죠. 그리고 무엇보다, 이 방에 배어 있던 아버지의 냄새가 저는 좋았습니다. 지금껏 누구에게도 말한 적 없지만, 그것이 제가 이 방을 좋아했던 진짜 이유였어요. 저편에서 아저씨가 고개를 갸웃하는 모습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맞아요,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돌아가신 그 잘생긴 남자라면 촉감도, 온도도, 체취도 없는 사진으로만 대면한 것이 전부이니 그의 냄새를 기억한다는 건 애초부터 불가능한 일이죠. 하지만 아저씨, 아저씨가 처음 사랑에 짐을 풀었던 그날, 설레는 마음으로 달려와 사랑의 문을 연 순간 제 작은 폐 속으로 차곡차곡 밀려들어왔던 그 냄새는 분명 아버지의 것이었습니다. 오랫동안 저만의 감각체계 안에서 형성되고 자라고 확고해진 그 냄새를 제가 모를 리가 없죠.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햇빛 속에서 흩어지는 책 먼지의 흐릿한 냄새라고 하면 비슷할까요. 어쩌면 밤이 되기 직전에 대기를 감싸는 따스한 흙냄새에 가까운지도 모르겠어요. 어떤 말로도 완전하게 표현할 수 없는 그 냄새, 다만 편안하면서도 풍요로운 냄새라는 것만을 저는 확신할 수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이제야 저는, 아저씨에게서 아버지의 냄새를 맡은 사람이 저만은 아니었다는 걸 깨닫습니다. 엄마가 부재하는 이 집에서, 한 사람의 소멸을 애도하는 기간에, 이토록 뒤늦게, 저는 스물세 살 엄마의 마음에 가닿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 청소를 마친 뒤, 저는 그 옛날 아저씨가 쓰던 베개를 베고 누워 잠시 눈을 붙였어요. 꿈을 꾸었습니다. 저는 플랫폼에 서 있었는데, 곧 길고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기차가 다가왔고 그 기차에서는 엄마와 아저씨가 내렸습니다. 여섯 살의 저는 두 분 사이에서 겁먹은 얼굴로 주위를 두리번거렸고요. 세 사람은 이내 무심히 저를 지나쳐 플랫폼을 빠져나갔고 저는 굳어버린 듯 그 자리를 떠나지 못했죠, 꿈에서 완전히 깰 때까지……. 아저씨에게 딸이 있다는 것, 저도 알고 있어요. 몸이 약한 딸을 위해 해방 직후 아내의 고향인 덕천으로 내려와 살았고, 때가 되면 서울로 오려고 시기를 타진하고 있다가 뜻밖에도 전쟁이 발발하면서 아예 그곳에 발이 묶인 거라고요. 전쟁 중에 북에는 폭격이 많았다죠? 수도인 평양뿐 아니라 산간마을까지 구석구석 폭격을 당했다고, 오히려 폭탄이 떨어지지 않은 곳이 드물다고 소문은 가르쳐주었죠. 그래서인지 외삼촌은 아저씨와 아저씨 가족의 생존에 조금은 회의적이었어요. 물론 이곳이라고 해서 목숨이 담보된 것은 아니었을 테지만요.

잠은 다시 오지 않았지만, 저는 좀처럼 몸을 일으킬 수가 없었습니다. 그 옛날 벽장 안에서 까무룩 잠들었다가 어두워져서야 벽장문을 연 순간, 저를 끌어안은 채 울고 웃던 엄마가 기억났습니다. 이제 사랑의 문을 열고 나가면 발을 동동거리며 애타게 저를 찾는 엄마가 아니라 어두운 공허만이 있겠죠. 우리가 죽음에 대해 아는 거라곤 돌이킬 수 없다는 것, 오직 그뿐이니까요.

아저씨, 오늘은 엄마의 생일이었습니다. 돌이켜보니 저는 엄마의 생일상을 차려준 적이 없더군요. 용돈을 모아 잡동사니에 가까운 선물을 사다가 안겨준 것이 고작이었는데, 서울에 올라온 뒤로는 제 생활을 챙기기도 바빠 그마저도 소홀했죠. 엄마의 외출복을 꺼내 입고 엄마의 구두를 신은 뒤 엄마가 갖고 다니던 양산을 받친 채 장에 가서 음식 재료를 샀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선 쌀밥을 짓고 미역국과 반찬을 만들고 계란을 삶았죠. 상 위에는 네 사람 몫의 밥과 국, 수저를 놓았어요. 엄마와 아버지, 그리고 아저씨와 제가 둘러앉게 될 상이니까요. 우리는 한 마음으로 엄마의 생일을 축하한 뒤 웃으며 식사를 하면 되니까요.

이 집에서의 마지막 식사입니다. 실은 장에 가기 전에 서울에서 전보가 왔어요. 남편이 내일 아침 저를 데리러 오겠다는 전보였습니다. 빈 집에서 벌써 석 달째 혼자 지내고 있는 제가 그는 퍽 난감한 모양이에요. 해가 바뀐 뒤에도 제 애도가 이어지자 그의 인내에도 한계가 온 것이겠지요. 하긴, 얼마 있으면 입춘입니다. 이 세상에는 또 다시 봄이 당도하는 것입니다. 시간은 그렇게 부지런히 흐르면서 이 지상에서 사라진 사람들의 흔적을 지워가겠죠. 그것은 자연의 일이고 인간은 그저 왔다가 가는 지나가는 배역을 배당받은 존재란 걸 알면서도 아저씨, 저는 엄마가 돌아가신 직후처럼 감당하기 힘든 슬픔에 짓눌리는 듯했어요. 한 계절 내내 슬퍼했지만 슬픔은 아직 소진되지 않은 것입니다. 죽음은 되돌릴 수 없기에 죽음이 지나간 뒤의 슬픔은 매 순간 새롭게 차오르는 것임을, 저는 이 겨울 동안 배운 셈입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창고로 가서 풍금 뚜껑 안에 엄마의 편지와 함께 제 편지도 넣어둘 거예요. 풍금은 우체통이 아니고 인위적인 국경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그곳에 있겠지만, 아주 많은 시간이 흐른 뒤 저 역시 자연의 일로 엄마 곁으로 가게 된다면 누군가 우리의 편지를 발견하여 읽어주길, 저는 이제 그 작은 소망을 소중히 보듬으며 살려 합니다. 그 소망이 엄마의 유산이니까요. 아저씨, 저도 엄마처럼 아저씨의 평안을 빌어요.

차형호 선생님은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냈다. 그러고는 손수건만 주고 뒤도 안 돌아보고 내려갔다. 차형호 선생님이 건네준 손수건은 분명 매형의 것이었다. 내가 그토록 확신하는 건 내가 선물한 손수건이기 때문이었다. 매형의 성은 박 씨였고 손수건에 영문자 ‘P’를 새겨놓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 손수건이 왜 아저씨 것이란 말인가. 나는 영문을 알 수 없었다.

“저기, 선생님.”

나는 큰소리로 차형호 선생님을 불렀다. 선생님은 멈춰 서서 나를 보았다.

“선생님. 이 손수건은.”

내가 말하자 선생님은 말했다.

“누님 드리면 알 거야.”

선생님은 내려가면서 풀을 다시 하나 꺾고는 접으면서 내려갔다.

나는 집으로 가서 손수건을 들고 한동안 망설였다. 누나에게 직접 줄 수 없었다. 나조차도 영문을 모르는데 일이 더 복잡해질 것만 같았다. 나는 아저씨 빨래에 넣었다.

다음 날 빨래를 마친 누나는 옷들을 개키고 다림질을 하다가 매형의 손수건을 보았다. 누나도 너무 놀라는 눈치였다.

“얘, 옥희야.”

누나가 옥희를 불렀다.

“이 손수건 분명 아저씨 세탁물에서 가져온 거니?”

“응.”

옥희가 대답하자 누나는 한동안 멍하니 있었다. 한참 뒤에 방으로 가서 편지 한 장과 손수건을 가지고 나와 아저씨에게 전해주라고 했다. 옥희는 누나가 준 편지와 손수건을 가지고 아저씨 방으로 갔다. 전해주고 나오는 옥희를 이번엔 내가 몰래 불렀다.

“아저씨에게 손수건 줬어?”

“응. 그런데 아저씨가 손수건 안에 있던 편지를 읽더니 얼굴이 새파래지던데. 아저씨 아픈 거야?”

“글쎄. 모르겠어.”

그건 진심이었다. 무언가 알 것도 같았고 모를 것도 같았다. 눈에 보이는 구름처럼 분명 보이는데도 잡을 수는 없을 것 같았다. 그냥 하늘을 보았다. 구름에 가려 있던 달빛이 나타났다. 하품하다 눈을 뜬 고양이 눈동자처럼.

며칠 후 아저씨는 사랑방에서 나갔다. 언덕 위에서 우는 누나를 보았다. 삶은 달걀을 사주지 않았다고 옥희도 울었다. 나는 매형 무덤에 가서 풀피리를 만들었다. 만드는 건 제법이지만 아직 잘 불어지지 않는다. 언젠가는 잘 불겠지. 나는 소리도 제대로 나지 않는 풀피리를 계속 불고 불었다. 늙은 고양이 소리 같았다.

조해진

소설가, 1976년생

  • 소설
    『천사들의 도시』 『목요일에 만나요』 『빛의 호위』 『로기완을 만났다』 『아무도 보지 못한 숲』 『여름을 지나가다』 등
『사랑손님과 어머니』

1935년 《조광(朝光)》지에 발표된 주요섭(1902~1972년)의 단편소설 『사랑손님과 어머니』는 과부인 어머니와 사랑방에 하숙을 든 아저씨의 미묘한 연정을 여섯 살 난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서술한 서정성 짙은 작품입니다. 시대적 분위기로 인해 아저씨와 어머니는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 채 아저씨가 사랑방을 떠나는 것으로 이야기가 마무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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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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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조정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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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조정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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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출장상담 054-851-6046 경북 안동시 명륜동 344 (안동시청 민원실)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영세자영업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서 다음의 요건을 충족하는 영세자영업자

  • 부가가치세법상 간이과세자 또는 면세업자 중 연 매출액이 4,800만원 미만인 자로서 생계비를 제외한 월평균 순소득이 채무원금을 분할상환하기 위한 변제액에 미달하는 자
  • 소득세법상 과세미달자 중 단순경비율 적용 대상자인 자 또는 월평균 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인 자
  • 사업자등록증 미개설, 휴업, 폐업 등으로 부가가치세법상 사업자가 아닌 실질 영세자영업자로서 신원이 확실한 제3자의 확인 또는 증명자료를 제출하여 실질적인 영업사실이 인정되는 자
  • 퇴폐, 향락 등 사회 통념상 불건전 업종을 영위하지 않는 자
지원내용
  • 6개월 단위로 최장 1년 동안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채무원금 분할 상환
  • 채무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상환 유예기간 중에는 소정의 금리(연 5%)를 납부하고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미취업 청년층

2004년 12월 31일 기준 만 29세 이하의 미취업자로서 다음의 기준에 해당하는 채무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졸업 후 취업이 되지 않아 학자금 대출 등을 연체중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용불량자 등록 당시 미성년자(만 19세 이하)였고 신청일 현재 학생이거나 실업상태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청일 현재 병역법에 의한 의무 군복무 중이거나 6개월 내 입대 예정인 자. 신청일 현재 전역자의 경우 상기 1항의 기준을 적용
  • 2004년 12월 31일 현재 부모의 금융채무 등에 보증을 하였으나, 부모가 상환능력이 없어 보증채무 이행부담을 지고 있는 자
지원내용
  •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분할상환
  • 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군복무자의 경우에는 별도의 유예기간 연장신청 없이 전역 시점까지 유예하고, 전역 후에는 취업 시까지 6개월 단위로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
  • 상환 유예기간 중의 발생이자 및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신청기간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된 채무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에 방문하여 채무조정을 신청
    - 신청시기는 약 1개월 후(2005년 4월 말경) 한국자산관리공사 홈페이지를 통하여 확인 가능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되지 않은 채무자는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조정을 신청
    - 2005년 4월 1일부터 신청접수업무 개시
지원내용
  • 신용회복위원회: 조정된 채무 원금을 최장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서 벗어날 때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한 후 수급자에서 벗어나면 채무원금을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신용관리교육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및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조정을 받은 신청인은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관리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
신청기간

신용회복위원회 :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지원 대상자

2005년 3월 23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지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전국은행연합회에 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로써,

  • 기준일: 2005년 3월 23일
  •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요건 갖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이하 '기초수급자'라 함)
  • 은행, 여신전문회사(카드사, 할부금융사), 상호저축은행, 농협(단위조합 포함), 수협(단위조합 포함),보험회사(보증보험 포함), 새마을금고, 신협, 신탁회사, 증권회사, 증권금융회사, 중개회사, 자산관리공사, 유동화전문회사 등 기초수급자의 신용회복지원 및 대출채권 양도, 양수를 채권금융기관 협약에 가입된 채권금융기관에 채무를 부담하고 있는 자
  • 전국은행연합회의 「신용정보관리규약」(2005년 4월 28일 개정시행이전 규약기준)에서 규정하는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
신용회복지원 내용
원금 상환유예
  • 신청 채무자가 기초수급자 지위를 유지하는 동안 원금 상환 유예
  • 기초 수급자에서 벗어난 경우에는 소득 등 심사를 거쳐 최장 10년 내에서 무이자 분할 상환
이자의 면제
  • 양도일까지 발생한 이자, 연체이자와 양도일 이후 발생한 이자는 면제
  • 자격 상실에 따라 원금 채무를 장기 분할상환하는 경우에도 이자 미부과
상담소 위치안내
상담소 위치안내
지부명 전화번호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역삼본관 02-1588-3570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14
부산지사 051-860-8000 부산광역시 연구 거제3동 581-1
광주지사 062-231-3000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83
대전지사 042-601-5163 대전광역시 둔산동 1264
대구지사 053-760-5000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 179
인천지사 032-509-1500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202-1
전주지사 063-230-1700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1280-11
창원지사 055-269-8071 경상남도 창원시 중앙동 94-3
강릉지사 033-640-3434 강원도 강릉시 임당동 139
청주지사 043-279-2400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235-14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각종 신용회복지원제도를 통해서 신용회복이 어려운 경우에는 법원의 개인채무자회생 제도 또는 파산제도를 이용하세요.
개인채무자회생제도는 2004년 9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며, 파산제도는 이미 시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개인채무자회생제도
빚이 15억원(담보채권 10억원, 무담보채권 5억원 이내)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대법원 규칙으로 정한 금액 이하의 빚이 있는 급여소득자 또는 영업소득자는 모든 빚(사채 포함)에 대해서 신용불량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8년 이내의 상환기간으로 채무자가 정한 상환계획(요건: 채무자가 상환할 금액이 채무자 보유재산을 현재 처분해서 회수할 수 있는 금액보다 많을 것)을 법원에 제출하면 법원의 인가를 받아 확정되고 채무자가 상환계획대로 상환하게 되면 나머지 빚은 탕감됩니다.
파산제도
빚을 갚을 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법원에 파산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채무자에게 파산원인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파산선고를 받게 되며 채무자의 총재산을 모든 채권자에게 공평하게 나누어 주게 됩니다.
파산선고 뒤 채무자는 법원에 더 이상 채무를 갚지 않도록 허가해 달라는 면책신청을 할 수 있으며, 허가를 받아 결정이 되면 조세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책임을 면하게 됩니다. 그러나 파산선고와 면책은 엄격한 기준에 의해 결정되므로 신청시 법률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신중하게 신청 여부를 정하여야 합니다.
파산선고 후 면책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제한이 있어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려워집니다.
개인파산 사실은 전국은행연합회 등 신용정보집중기관 등에 상당기간 보관됨에 따라 향후 신용카드 발급, 대출신청 등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채권추심업무 처리절차 안내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행위는 채무자 앞으로 채권추심 수임사실 통지 이후, 다음과 같이 이루어집니다.
채권추심 업무진행과 관련하여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 3705-4013, 4017) 및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채무변제촉구문' 등의 우편물을 발송하여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고, 채무변제 불이행시 불이익(연체정보 등록에 따른 금융거래 제한 등)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과 별도로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며, 채무 불이행시 불이익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채무상환 요구에도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귀하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에는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방문추심’에 관한 사전 안내를 한 후 채무상환 요구나 소재파악 또는 재산조사 등을 위해 자택이나 근무지, 기타 소재지에 대한 방문을 할 수 있습니다.
  • 상당기간 채무변제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한 채무금액 강제회수에 관한 법적조치(가압류신청, 지급명령신청, 강제경매신청 등) 예고통보를 할 수 있으며, 이에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법원으로부터 집행권원을 부여받아 강제집행을 통한 채권 회수를 하게 됩니다. 그 밖에도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하여 법원에 재산관계명시 신청이나 채무불이행등록 신청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과정에서 아래와 같은 사실이 발생할 경우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02-3705-4013, 4017)으로 연락주시면 적극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채권추심자의 신분이 의심스러울 경우
  • 채권추심자가 방문, 전화 등으로 처음 접촉해 올 때는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증표(사원증 또는 신용정보업종사원증)를 제시토록 요구하고, 이를 제시하지 못하거나 사진 미부착·훼손 등 신원이 의심스러운 경우 소속회사나 신용정보협회*에 재직 여부 등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또한 채권추심자가 검찰·법원 등 사법당국을 사칭하거나 법무사, 법원집행관, 법원집행관대리 등의 사실과 다른 직함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예시) 채권추심자가 법률담당관, 법원집행관, 소송대리인 등으로 허위 기재한 명함을 사용하거나 이들 명의로 독촉장을 발송
추심채권이 추심제한요건에 해당할 경우
  • 본인의 채무가 추심제한요건*에 해당되는지를 확인하고 추심제한 대상인 경우 채권추심자에게 서면으로 추심중단을 요청(전화로 요청 시 통화내용 녹음)하시고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시) 채무부존재 소송이 제기된 채권에 대해 채권추심
채권추심 제한대상이란?
  • 판결 등에 따라 권원이 인정되지 않은 민사채권
  • 채무자가 채권소멸시효 완성에 따라 추심중단을 요청한 경우
  •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한 경우
  • 채무자로부터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회복지원 신청사실을 통지받은 경우
  • 개인회생절차개시 또는 파산·회생에 따라 면책된 경우
  • 중증환자 등으로 사회적 생활부조를 요하는 경우
  • 채무자 사망 후 상속인이 상속포기하거나 한정승인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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