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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칸

생각하는 동화 : 빈칸, 저자 문경민
생각하는 동화 : 빈칸, 저자 문경민

처음부터 빈칸일 수 없는 자리

진유는 눈을 떴다. 컴컴한 창밖 너머에서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가 들렸다. 누운 자세를 바꾸자 침대에서 스프링 틀어지는 소리가 울렸다. 진유는 손을 뻗어 책상에 올려둔 핸드폰을 켰다.새벽 1시.

방 밖 거실에서 텔레비전 소리가 들렸다. 진유는 핸드폰을 엎어놓고 천장을 올려다보았다.

봄방학 때도 열한 시면 스위치를 내려버린 것처럼 똑딱 잠이 왔다. 어제는 6학년이 된 첫날이어서 평소보다 피곤했다. 열 시쯤 곯아떨어질 줄 알았는데 새벽 한 시가 되도록 잠들지 못했다. 눈을 다시 감아보았으나 아무래도 잠이 올 것 같지 않았다. 진유는 발로 이불을 걷어내고 거실로 나왔다. 아빠는 검정 소파에 길게 누워 텔레비전을 보는 중이었다. 아빠도 진유도 파란 내복 차림이었다.

아빠가 말했다.

“안 잤어?”

진유는 아빠 다리 쪽에 앉으며 말했다.

“잠이 안 와.”

텔레비전에서는 거대 전투 로봇이 거대 괴물과 싸우는 영화가 나오고 있었다. 로봇이나 괴물이나 30층 빌딩만큼 컸다. 로봇이 괴물의 팔을 뜯어냈고 어깨에서 초록색 피가 꿀렁꿀렁 쏟아져 나왔다.

“아빠는 안 자?”

“아빠야 늦잠 자도 되니까.”

진유는 픽 웃으며 대꾸했다.

“웹툰 작가가 좋긴 좋구나.”

아빠는 내리깐 눈으로 발치에 앉은 진유를 바라보았다.

“무슨 일 있었어? 왜 잠이 안 와? 어디 아파? 내일 학교 안 가?”

진유는 소파에 등을 기대고 앉아 어느 질문부터 대답해야 하나 생각했다. 쉬운 대답부터 먼저 골랐다. 내일도 학교에 간다. 특별한 일은 없었다. 아픈 데도 없다. 잠이 안 오는데 이유는 모르겠다. 진유의 대답을 들은 아빠는 “안 아프면 됐고.” 하며 다시 텔레비전에 눈을 주었다.

괴물이 코끝에 솟은 뿔로 로봇의 가슴팍을 찔렀다. 뿔이 박힌 가슴에서 불꽃이 튀었고 로봇은 뒤로 휘청거렸다. 파일럿이 고통스러운 신음을 흘리며 조종간을 움켜쥐었다.

진유는 말했다.

“저런 거를 보고 있으니까 잠이 안 오지.”

“저런 거를 봐야 돈을 벌지.”

무슨 소리냐는 물음에 아빠는 대꾸했다.

“로봇이랑 괴물 나오는 짧은 웹툰을 그려 달래. 광고용으로 쓰는 거.”

“돈 많이 준대?”

아빠가 발로 진유의 허벅지를 쿡 누르며 말했다.

“어린이가 너무 돈 밝히는 거 아냐?”

“돈이 어때서? 돈 완전 좋은데?”

아빠는 돌돌 만 양말을 집어 진유에게 던졌다. 양말이 얼굴로 날아들었지만 진유는 잽싸게 피했다. 아빠는 양말을 또 던졌고 진유는 한 손으로 잡았다. 아빠가 만족스레 웃으며 중얼거렸다.

“으. 더러워.”

진유는 으엑, 하며 양말을 소파 옆으로 굴렸다. 아빠가 클클거렸고 진유도 실없이 웃었다.

가슴팍에서 뿔을 뽑아낸 로봇이 반격을 시작했다. 로봇은 빌딩 하나를 뽑아서 괴물의 뺨을 후려쳤다. 빌딩으로 따귀를 맞은 괴물은 괴성을 지르며 옆으로 휘청거렸다.진유는 말했다.

“말도 안 돼.”

“뭐가?”

“빌딩을 무기로 쓰면 안에 있는 사람들은 어쩌라고.”

“대피했겠지.”

“대피할 시간 없었어. 괴물이 갑자기 나타났거든. 로봇도 마찬가지고.”

아빠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발치에 앉은 진유를 쳐다보았다.

“너 저거 봤어?”

진유는 고개를 끄덕였다.

“저거 고등학생부터 볼 수 있는 건데?”

진유는 어깨를 올렸다 내렸다. 아빠는 손으로 이마를 짚으며 중얼거렸다.

“내가 못 산다.”

“나는 못 잔다.”

“하여간 말은 잘해요.”

진유는 대꾸하려다 침만 삼켰다. 내가 엄마를 닮았거든. 하는 말이 나올 뻔했다. 진유의 얼굴을 슬쩍 내려다본 아빠가 몸을 일으켰다.

“왜 잠이 안 오는데?”

진유는 검지로 볼을 긁으며 생각했다. 대체 왜 잠이 안 올까. 학교에서도 잘 지냈다. 집에서도 아무 일이 없었다. 뭔가를 잃어버린 느낌이었는데 뭘 잃어버린 건지 알 수가 없었다.

아빠가 말했다.

“라면 먹을까?”

진유는 거실 벽에 붙은 시계를 쳐다보았다. 현재 시각은 1시 15분.

“지금?”

아빠가 물었다.

“먹을래?”

“아침에 얼굴 부을 텐데.”

아빠는 에구구, 하며 양 무릎을 짚고 소파에서 일어섰다.

“네 나이 때는 부어도 돼. 얼마나 귀엽겠냐. 토실토실한 게.”

아빠는 주방으로 가서 찬장을 열고 라면 한 봉지를 꺼냈다. 하나만 끓이냐는 진유의 물음에 아빠는 “아빠 뱃살도 생각 좀 하자.”하고 대답했다.

달칵 소리와 함께 가스레인지에 파란 불이 올라갔다. 라면이 끓을 동안 아빠는 파를 도마에 올려놓고 서걱서걱 썰었다. 진유는 냉장고에서 김치 반찬통을 꺼내 접시에 덜었다. 아빠는 진유를 돌아보며 “제대로 먹자 이거냐?” 하며 웃었다.

진유는 식탁에 앉아 라면을 기다리며 생각했다. 왜 잠이 오지 않을까. 기분 탓인 건 분명했다. 뭔가를 잃어버린 기분, 텅 빈 느낌에 괜스레 헛헛한 기분. 뭘까. 대체 뭘까. 이걸 해결하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을 것 같았다.

주방에서 그릇 정리하는 소리가 났다. 아빠는 라면이 끓는 동안 설거지한 그릇을 정리하느라 손이 바빴다. 후줄근한 내복 차림에 뒷머리가 푹 눌렸다. 아빠는 왜 잠을 못 자고 있을까. 식탁 위에 걸린 달력이 눈에 들어왔다. 아빠가 잠 못 자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이틀 뒤가 엄마의 생일이었다.

“다 됐다.”

“벌써?”

식탁으로 라면 냄새가 훅 퍼졌고 혀 밑이 아렸다. 아빠는 냄비를 식탁 위에 조심스레 내려놓으며 말했다.

“4분 끓이라지만 3분 45초쯤 끓이는 게 비법이야.”

엄마가 알려준 비법이었다. 엄마가 했던 말이 아빠의 목소리로 되풀이되는 것 같았다. 진유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빠는 벙실거리는 얼굴로 식탁 의자에 앉았다.

식탁 위에 올라온 라면은 근사했다. 달걀노른자가 동그란 모양 그대로 반질거렸다. 주황색 국물에 잠긴 꼬불꼬불한 면발, 골고루 흩어진 달걀흰자, 일정한 간격으로 썬 파와 색색 건더기들까지. 라면 포장지에나 등장할 법한 완벽한 라면이었다.

아빠가 의기양양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만하면 빠진 거 없지?”

진유는 웃으며 젓가락을 들었다. 작은 국그릇에 면을 옮겨 담은 뒤 숟가락으로 국물을 끼얹었다. 물컹한 노른자는 반으로 갈라 아빠와 사이좋게 나누었다. 후루룩 소리와 함께 입안으로 빨려 들어온 라면 맛은 세상 최고였다. 아빠가 우물거리며 말했다.

“아무리 봐도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건.”

진유가 헤, 하고 웃으며 대꾸했다.

“밤에 먹는 라면이야.”

그 말을 주고받아놓고 아빠와 진유 둘 다 멈칫거렸다. 침묵은 잠깐이었다. 둘 다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동시에 후루룩 면발을 빨아들였다.아빠의 머리가 아래에서 위로 올라갔다.

“잠이 왜 안 와?”

진유의 머리도 아래에서 위로 올라갔다.

“뭘 빼먹었나 봐.”

“빼먹어? 뭘?”

“그걸 모르겠어.”

아빠가 젓가락으로 허공을 콕콕 찔렀다.

“준비물?”

“없어.”

“숙제?”

“어제 개학했거든요?”

“가정통신문 빼먹은 거 없어? 아까 네가 준 것만 여섯 장이더라.”

진유의 한쪽 눈썹이 쓱 올라갔다.

‘가정통신문? 그건가?’

“왜 안 먹어? 아빠가 도와줘?”

진유는 서둘러 면발을 빨아들였다. 둘이 먹는 라면 한 개는 금방이었다. 아빠도 진유도 국물까지 비운 접시를 내려다보며 부족한 표정을 지었다. 진유가 “두 개 끓이지.” 하고 말했고 아빠는 말캉거리는 뱃살을 탁탁 쳤다.

아빠가 거실 쪽을 쳐다보며 말했다.

“영화 끝났나?”

텔레비전에서는 장엄한 음악이 나오는 중이었다. 라면 먹는 데 정신이 팔려서 영화 결말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던 거였다. 진유가 말했다.

“빤한 결말이지 뭐. 아빠는 저런 거 그리지 마. 뭔가 의외의 결말이 있어야 재밌지.”

“야야, 빤한 게 먹히는 거야.”

“다 그런 건 아냐. 애들도 수준이 높아. 뭐가 있는지 없는지 귀신같이 알아차린다고.”

아빠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설거지는 아빠가 할 테니 얼른 주무시죠.”

진유는 말했다.

“아빠는 이를 닦으시지요. 설거지는 제가 하옵니다.”

아빠가 이를 닦는 동안 진유는 싱크대 앞에 서서 설거지를 했다. 그릇이라곤 국그릇 두 개와 김치를 담았던 접시, 냄비 하나가 전부였다. 젓가락은 두 짝, 숟가락도 두 개. 진유는 수세미에 세제를 조금 짜서 거품을 냈다. 설거지하는 중에도 자꾸 생각이 뒤로 넘어갔다. 대체 뭐지? 가정통신문 중에 빼먹은 게 있었나? 그러다 생각났다. 잠 못 들게 만드는 허전한 기분이 무엇 때문인지.

거실에서 아빠 목소리가 들렸다.

“뭐하냐? 설거지하다 말고.”

진유는 퍼뜩 정신을 차렸다. 싱크대 수도꼭지에서 미지근한 물이 사정없이 쏟아지는 중이었다. 진유는 그릇을 헹구고 수도꼭지를 잠갔다. 아빠가 거실을 정리하는 동안 진유는 욕실에 들어가 칫솔에 치약을 묻혔다. 이를 닦으며 거울에 비친 자기 얼굴을 바라보았다. 엄마와 나란히 서서 이를 닦던 장면이 떠올랐는데 예전보다 어렴풋해서 서글펐다. 진유는 조용히 한숨을 내쉬었다. 거듭 되새기지 않으면 희미해지는 기억이 너무도 많았다. 아쉽고 미안했지만 어쩔 수 없었고, 어쩔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어서 괜찮았다. 아빠가 해준 말장난 같은 말이었다. 진유는 그 말이 좋아서 혼자 되뇌곤 했다.

욕실에서 나오며 진유는 아빠에게 말했다.

“뭘 빼먹었는지 알겠어.”

“그래? 뭔데?”

“가정통신문.”

“가정통신문? 어떤 거?”

“상담 기초자료 조사하는 거.”

아빠는 의아한 얼굴로 말했다.

“그거 아까 내가 챙겼는데?”

그렇게 말해놓고 아빠는 입술을 얇게 다물었다. 시선을 비스듬히 내렸다가 눈치 보는 것처럼 진유의 얼굴을 살폈다. 진유는 시선을 돌렸다. 아빠의 마음을 알아차렸다는 걸 들키고 싶지 않았다. 진유는 방으로 돌아와 가방을 열고 가정통신문 한 장을 꺼내어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닫힌 방문 너머로 아빠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들, 잘 자라!”

진유도 큰 소리로 말했다.

“아빠도!”

거실 불 꺼지는 소리가 들렸다. 진유도 방 안의 불을 끄고 스탠드 조명을 켰다. 고요한 어둠이 포근했다. 진유는 양 팔꿈치를 책상 위에 대고 두 손으로 볼을 받쳤다. 빈칸은 금방 눈에 들어왔다.

처음부터 빈칸일 수 없는 자리였다.

진유는 서랍에서 제일 좋은 볼펜을 꺼냈다. 그리고 정성 들여 빈칸을 채웠다.

엄마 이름을 적는 칸에 썼다.

최서영

생년월일을 적는 칸에 썼다.

84년 3월 5일

핸드폰 번호를 적으려다 진유는 머뭇거렸다. 엄마는 핸드폰 따위 없어도 되는 곳에 있을 터였다. 그래도 빈칸으로 남겨두고 싶지는 않았다. 잠시 주저하던 진유는 엄마 핸드폰 번호를 묻는 칸에 자기 핸드폰 번호를 적었다.

채워놓고 보니 제법 그럴듯했다. 이제는 별 탈 없이 잘 수 있을 것 같았다.

글 / 문경민

동화작가, 1976년생

  • 저서
    장편동화 『딸기 우유 공약』, 『우투리 하나린 1~6』,
    『우리들이 개를 지키려는 이유』, 『용서할 수 있을까』,
    『나는 언제나 말하고 있었어』, 청소년 소설 『훌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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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회복제도

금융채무 연체자를 위하여 시행되고 있는 신용회복지원제도에 대해 안내해 드립니다.

신용회복지원제도

주요 신용회복지원제도 비교
신용회복지원제도
구분 기초수급자 지원 영세자영업자 등 지원 개인워크아웃
(개인신용회복)
개인회생제도
신청기관 자산관리공시 신용회복위원회 신용회복위원회 법원
시행시기 2005년 5월 9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
2005년 5월부터 시행 2002년 10월 1일부터 2004년 9월 23일부터
대상채권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협약에 가입한
2개 이상 금융기관 채권
제한 없음(사채 포함)
채무범위 제한 없음 제한 없음 5억원 이하 무담보채무(5억)
담보채무(10억)
대상채무자 기초수급자이면서
신용불량자
(2005.03.23 기준)
  • 영세 자영업자중
    신용불량자
    (2004.12.31 기준)
  • 청년층 신용불량자
    (상동)
  • 기초수급자 중
    신용불량미등록자
신용불량자이며
최저생계비 이상
소득자
파산지경에 이른
봉급생활자 또는
영업소득자
채무조정수준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8년 이내 변제기간에
채무자가 정한
변제계획에 의한 변제

신용회복위원회 개인워크아웃제도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개인워크아웃제도
신용회원지원 신청 자격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 요건을 모두 갖추어야 함

  • 신용정보집중기관(전국은행연합회)에 연체 등의 신용거래정보가 등록된 자
  • 최저생계비 이상의 수입이 있는 자
  • 2개 이상의 협약가입 금융기관에 채무가 있고 총채무액이 5억원 이하인 자
신청이 불가능한 경우

다음 사유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신용회복지원신청을 할 수 없음

  • 신용회복지원제도에 의한 신용회복지원을 1년 이내에 3회 이상 신청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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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세 또는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채무이행을 회피하기 위하여 재산을 도피하거나 은닉, 기타 책임재산의 감소 행위를 초래한 경력이 있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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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출장상담 054-851-6046 경북 안동시 명륜동 344 (안동시청 민원실)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영세자영업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서 다음의 요건을 충족하는 영세자영업자

  • 부가가치세법상 간이과세자 또는 면세업자 중 연 매출액이 4,800만원 미만인 자로서 생계비를 제외한 월평균 순소득이 채무원금을 분할상환하기 위한 변제액에 미달하는 자
  • 소득세법상 과세미달자 중 단순경비율 적용 대상자인 자 또는 월평균 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인 자
  • 사업자등록증 미개설, 휴업, 폐업 등으로 부가가치세법상 사업자가 아닌 실질 영세자영업자로서 신원이 확실한 제3자의 확인 또는 증명자료를 제출하여 실질적인 영업사실이 인정되는 자
  • 퇴폐, 향락 등 사회 통념상 불건전 업종을 영위하지 않는 자
지원내용
  • 6개월 단위로 최장 1년 동안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채무원금 분할 상환
  • 채무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상환 유예기간 중에는 소정의 금리(연 5%)를 납부하고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미취업 청년층

2004년 12월 31일 기준 만 29세 이하의 미취업자로서 다음의 기준에 해당하는 채무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졸업 후 취업이 되지 않아 학자금 대출 등을 연체중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용불량자 등록 당시 미성년자(만 19세 이하)였고 신청일 현재 학생이거나 실업상태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청일 현재 병역법에 의한 의무 군복무 중이거나 6개월 내 입대 예정인 자. 신청일 현재 전역자의 경우 상기 1항의 기준을 적용
  • 2004년 12월 31일 현재 부모의 금융채무 등에 보증을 하였으나, 부모가 상환능력이 없어 보증채무 이행부담을 지고 있는 자
지원내용
  •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분할상환
  • 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군복무자의 경우에는 별도의 유예기간 연장신청 없이 전역 시점까지 유예하고, 전역 후에는 취업 시까지 6개월 단위로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
  • 상환 유예기간 중의 발생이자 및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신청기간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된 채무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에 방문하여 채무조정을 신청
    - 신청시기는 약 1개월 후(2005년 4월 말경) 한국자산관리공사 홈페이지를 통하여 확인 가능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되지 않은 채무자는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조정을 신청
    - 2005년 4월 1일부터 신청접수업무 개시
지원내용
  • 신용회복위원회: 조정된 채무 원금을 최장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서 벗어날 때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한 후 수급자에서 벗어나면 채무원금을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신용관리교육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및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조정을 받은 신청인은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관리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
신청기간

신용회복위원회 :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지원 대상자

2005년 3월 23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지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전국은행연합회에 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로써,

  • 기준일: 2005년 3월 23일
  •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요건 갖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이하 '기초수급자'라 함)
  • 은행, 여신전문회사(카드사, 할부금융사), 상호저축은행, 농협(단위조합 포함), 수협(단위조합 포함),보험회사(보증보험 포함), 새마을금고, 신협, 신탁회사, 증권회사, 증권금융회사, 중개회사, 자산관리공사, 유동화전문회사 등 기초수급자의 신용회복지원 및 대출채권 양도, 양수를 채권금융기관 협약에 가입된 채권금융기관에 채무를 부담하고 있는 자
  • 전국은행연합회의 「신용정보관리규약」(2005년 4월 28일 개정시행이전 규약기준)에서 규정하는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
신용회복지원 내용
원금 상환유예
  • 신청 채무자가 기초수급자 지위를 유지하는 동안 원금 상환 유예
  • 기초 수급자에서 벗어난 경우에는 소득 등 심사를 거쳐 최장 10년 내에서 무이자 분할 상환
이자의 면제
  • 양도일까지 발생한 이자, 연체이자와 양도일 이후 발생한 이자는 면제
  • 자격 상실에 따라 원금 채무를 장기 분할상환하는 경우에도 이자 미부과
상담소 위치안내
상담소 위치안내
지부명 전화번호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역삼본관 02-1588-3570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14
부산지사 051-860-8000 부산광역시 연구 거제3동 581-1
광주지사 062-231-3000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83
대전지사 042-601-5163 대전광역시 둔산동 1264
대구지사 053-760-5000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 179
인천지사 032-509-1500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202-1
전주지사 063-230-1700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1280-11
창원지사 055-269-8071 경상남도 창원시 중앙동 94-3
강릉지사 033-640-3434 강원도 강릉시 임당동 139
청주지사 043-279-2400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235-14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각종 신용회복지원제도를 통해서 신용회복이 어려운 경우에는 법원의 개인채무자회생 제도 또는 파산제도를 이용하세요.
개인채무자회생제도는 2004년 9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며, 파산제도는 이미 시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개인채무자회생제도
빚이 15억원(담보채권 10억원, 무담보채권 5억원 이내)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대법원 규칙으로 정한 금액 이하의 빚이 있는 급여소득자 또는 영업소득자는 모든 빚(사채 포함)에 대해서 신용불량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8년 이내의 상환기간으로 채무자가 정한 상환계획(요건: 채무자가 상환할 금액이 채무자 보유재산을 현재 처분해서 회수할 수 있는 금액보다 많을 것)을 법원에 제출하면 법원의 인가를 받아 확정되고 채무자가 상환계획대로 상환하게 되면 나머지 빚은 탕감됩니다.
파산제도
빚을 갚을 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법원에 파산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채무자에게 파산원인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파산선고를 받게 되며 채무자의 총재산을 모든 채권자에게 공평하게 나누어 주게 됩니다.
파산선고 뒤 채무자는 법원에 더 이상 채무를 갚지 않도록 허가해 달라는 면책신청을 할 수 있으며, 허가를 받아 결정이 되면 조세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책임을 면하게 됩니다. 그러나 파산선고와 면책은 엄격한 기준에 의해 결정되므로 신청시 법률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신중하게 신청 여부를 정하여야 합니다.
파산선고 후 면책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제한이 있어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려워집니다.
개인파산 사실은 전국은행연합회 등 신용정보집중기관 등에 상당기간 보관됨에 따라 향후 신용카드 발급, 대출신청 등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채권추심업무 처리절차 안내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행위는 채무자 앞으로 채권추심 수임사실 통지 이후, 다음과 같이 이루어집니다.
채권추심 업무진행과 관련하여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 3705-4013, 4017) 및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채무변제촉구문' 등의 우편물을 발송하여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고, 채무변제 불이행시 불이익(연체정보 등록에 따른 금융거래 제한 등)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과 별도로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며, 채무 불이행시 불이익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채무상환 요구에도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귀하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에는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방문추심’에 관한 사전 안내를 한 후 채무상환 요구나 소재파악 또는 재산조사 등을 위해 자택이나 근무지, 기타 소재지에 대한 방문을 할 수 있습니다.
  • 상당기간 채무변제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한 채무금액 강제회수에 관한 법적조치(가압류신청, 지급명령신청, 강제경매신청 등) 예고통보를 할 수 있으며, 이에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법원으로부터 집행권원을 부여받아 강제집행을 통한 채권 회수를 하게 됩니다. 그 밖에도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하여 법원에 재산관계명시 신청이나 채무불이행등록 신청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과정에서 아래와 같은 사실이 발생할 경우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02-3705-4013, 4017)으로 연락주시면 적극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채권추심자의 신분이 의심스러울 경우
  • 채권추심자가 방문, 전화 등으로 처음 접촉해 올 때는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증표(사원증 또는 신용정보업종사원증)를 제시토록 요구하고, 이를 제시하지 못하거나 사진 미부착·훼손 등 신원이 의심스러운 경우 소속회사나 신용정보협회*에 재직 여부 등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또한 채권추심자가 검찰·법원 등 사법당국을 사칭하거나 법무사, 법원집행관, 법원집행관대리 등의 사실과 다른 직함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예시) 채권추심자가 법률담당관, 법원집행관, 소송대리인 등으로 허위 기재한 명함을 사용하거나 이들 명의로 독촉장을 발송
추심채권이 추심제한요건에 해당할 경우
  • 본인의 채무가 추심제한요건*에 해당되는지를 확인하고 추심제한 대상인 경우 채권추심자에게 서면으로 추심중단을 요청(전화로 요청 시 통화내용 녹음)하시고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시) 채무부존재 소송이 제기된 채권에 대해 채권추심
채권추심 제한대상이란?
  • 판결 등에 따라 권원이 인정되지 않은 민사채권
  • 채무자가 채권소멸시효 완성에 따라 추심중단을 요청한 경우
  •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한 경우
  • 채무자로부터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회복지원 신청사실을 통지받은 경우
  • 개인회생절차개시 또는 파산·회생에 따라 면책된 경우
  • 중증환자 등으로 사회적 생활부조를 요하는 경우
  • 채무자 사망 후 상속인이 상속포기하거나 한정승인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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