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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캄한 어둠 속에서 아주 큰 발소리가 들렸어요. 어마어마하게 큰 그림자가 창문에 비쳤어요. 난 책상 밑에 들어가 숨었어요. 잠시 후, 거인이 방으로 들어왔어요. 거인은 내 얼굴만 한 단추를 하나 풀더니, “휴, 덥다” 하고 말하더군요. 나는 거인의 얼굴이 너무 보고 싶었어요. 거인은 이마에 빨간 사마귀가 있었어요. 나는 그게 우스꽝스럽게 생각되어 웃음보가 터질 것 같았어요. 거인은 두리번거렸어요. 나는 거인에게 어디에서 왔는지, 농구 같은 건 잘하는지, 그리고 거인들은 뭘 먹고 사는지 물어 보고 싶었어요. 나는 용기를 내었어요.
“거인 아저씨, 뭘 찾으세요?”
“어마! 들켰다.”
거인은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어요. 내가 갑자기 나타나 놀랐었나 봐요.
“거인 아저씨, 괜찮아요? 아프시겠어요.”
나는 거인의 엉덩이를 문질러 주었어요.
그런데 거인은 갑자기 이상해졌어요. 내 말에 대답은커녕 달아나듯이 훌쩍 바깥으로 뛰어나가는 거예요.
나는 뒤쫓아 창문 쪽으로 갔지만, 거인은 벌써 사라지고 없었어요.
괜찮은 친구가 될 수 있었는데 말예요. 나는 꽤 섭섭했어요.
그때 커다란 신발 한 짝이 내 눈에 띄었어요. 신발은 창문 밑에 떨어져 있었어요. 거인이 창문을 넘다가 벗겨진 모양이었어요. 신발 끈은 풀려 치렁치렁 늘어져 있었어요.
“거인 아저씨! 신발은 신고 가야죠!”
나는 신발을 든 채 소리치며 뛰기 시작했어요.
“맨발로 뛰면 유리가 박혀요.”
아무리 둘러보아도 거인은 보이지 않았어요.
거인의 신발은 나만큼 키가 커서 제대로 들고 뛸 수가 없었어요. 그만 나는 거인의 신발끈을 밟고 말았어요.
아차! 거인의 신발은 내 손에서 떨어져 시냇물에 둥둥 떠내려가기 시작했어요.
“아, 안 돼! 거기 멈춰 서!”
나는 신발과 함께 뛰다가 잽싸게 떠내려가는 신발 속으로 뛰어들었어요. 풀어 헤쳐진 거인의 신발끈을 꽁꽁 묶고 나서 나는 거인의 신발 속에 드러누워 보기도 했어요.
그런데 볼에 차가운 것이 와 닿았어요.
“뭐지?”
물고기 모양을 한 황금이 신발 속에서 빛나고 있었어요.
‘거인의 황금이구나.’
어느새 거인의 신발은 어두컴컴한 동굴을 미끄러져 들어가고 있었어요. 동굴 천장에서 뚝뚝 물이 떨어진 것이었어요.
잠시 뒤, ‘쿵’ 하고 어딘가에 부딪혔어요. 동굴 벽으로 뻗어 나온 나뭇가지가 거인의 신발을 꽉 붙잡고 놔 주지 않아요.
“난 어둠나무라고 해요.”
어둠나무는 바르르 몸을 떨면서 말했어요.
“내 뿌리를 흙으로 덮어 주세요. 흙이 없어서 이렇게 비틀어졌답니다.”
“하지만 제가 가진 건 물고기 모양을 한 이 금덩어리뿐인 걸요.”
“그걸 내 뿌리 쪽에 심어 주세요.”
나는 어둠나무의 앙상한 뿌리를 잡고 조심스럽게 그 아래 금덩이를 심고 흙으로 덮어주었어요.
어둠나무는 거인의 신발을 놓아주었어요.
“이제 기운이 나는군요. 땅 위 사람들이 마구마구 땅을 파헤쳐서 우리들의 양식을 닥치는 대로 뺏어갔지요. 그래서 우린 먹을 양식이 턱없이 부족해졌던 거랍니다.”
그때 돌기둥 하나가 할머니로 바뀌었어요.
“그뿐인 줄 아니?”
할머니는 지팡이로 동굴 벽을 ‘탕, 탕’ 두드리며 눈살을 찌푸렸어요.
“그렇게 우리 양식을 훔쳐 갔으면 행복하게 살기나 해야지. 그들은 더욱 나빠졌어. 그들이 우리들 땅속 집을 마구 파헤쳤던 것처럼 황금 덩어리는 사람들의 마음집을 부수게 된 거야. 황금은 너무나 눈이 부시지. 사람들은 눈이 멀고 형제를 몰라보게 되었어. 황금을 훔쳐 갈수록 그들의 마음속에는 탐욕이란 괴물이 들어오기 시작했단다.”
그때 어둠나무가 슬픈 얼굴로 말했어요.
“그 괴물은 황금에 눈먼 사람들끼리 싸움을 붙이고 있어요.”
“그럼, 어떡해요? 자꾸 황금이 땅 위로 올라가면 말예요.”
“그러니까 거인 아저씨가 땅 위로 올라가서 황금을 여기 동굴 속으로 다시 가져오는 거랍니다.”
어둠나무와 돌기둥 할머니는 빙긋이 웃어 주었어요.
그때 동굴 안쪽에서 불빛이 비쳤어요.
그 순간 할머니는 다시 돌기둥이 되었고, 어둠나무는 동굴 벽으로 바짝 몸을 붙였어요. 거인의 신발은 동굴 안으로 흘러가기 시작했어요.
불빛 속에서 그림자 둘이 왔다 갔다 하고 있었어요. 그들은 뭔가를 열심히 쓸어 담고 있었어요. 그림자 둘은 황금을 훔치러 온 형제 도둑이었어요. 그들은 흥분한 듯 소리쳤어요.
“와! 아우야, 이제 우리는 부자가 됐어.”
“형, 이보다 큰 행운은 없을 거예요.”
“어서 서두르자. 거인이 오기 전에 일을 끝내야 해.”
“근데, 무슨 일이죠? 오늘은 거인이 꽤 늦는걸요?”
나는 형제 도둑이 주고받는 이야기를 모조리 듣고 있었어요.
거인의 신발이 동굴 모퉁이를 돌아나가자 형제 도둑들은 멈칫했어요.
나는 얼굴을 찡그리며 신발 속으로 엎드렸어요. 이제 죽었구나 생각했죠.
하지만 형제 도둑은 거인이 돌아온 줄 알았나 봐요.
“달아나자! 거, 거인의 신발이야!”
형제 도둑은 황금을 잔뜩 넣은 자루를 내팽개친 채 달아났어요.
나는 거인의 신발을 물가에 대 놓고 등불을 높이 들었어요.
굉장한 황금과 진기한 보물들이 군데군데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어요. 땅 위 사람들이 땅속에서 마구마구 캐간 것을 거인이 도로 가져와서 쌓아 놓은 것이에요.
작은 음악상자에선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들려왔어요.
나는 거인 아저씨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거인 아저씨는 좀체 나타나지 않았어요. 사방은 조용하고 물방울소리만 가끔 들렸어요.
그런데 내 마음속에도 조금씩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그때 어둠 속에서 누군가 속삭였어요.
‘조심해. 네 마음속에 욕심보 괴물이 들어가려고 해.’
하지만 나는 잠시 등불을 끄고 바지주머니가 터질 정도로 보석과 황금덩이를 마구 쑤셔 넣었어요.
심장은 두근두근 뛰기 시작했어요.
‘이 정도면 거인 아저씨가 알아채지 못하겠지?’
돌기둥 할머니가 말한 대로 갑자기 눈앞이 캄캄해졌어요. 나는 다시 거인의 신발에 올라탔어요.
‘제발 거인 아저씨가 그사이 돌아오지 말아야 할 텐데…….’
그러나 거인은 어디서 나타났는지 우레 같은 목소리를 쩡쩡 울리며 뛰어오기 시작했어요.
“거기 멈춰라! 멈춰!”
거인과 거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어요. 신발은 곧 뒤집힐 것 같았어요. 다행히 다행히 동굴 끝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동굴 밖으로 나오자 어느새 해님이 산 위로 떠오르고 있었어요.
주머니 속에서 황금 덩이가 와그르 구르르 요란한 소리를 냈어요. 내가 뜀박질할 때마다 그 애들은 함께 출렁거렸어요.
나는 쉬지 않고 달렸어요. 숨이 목까지 차올랐어요.
내 방에 이르러서야 나는 “푸우—” 하고 안도의 숨을 내쉬었어요.
나는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어 황금을 주물럭거리며 잠이 들었어요.
다음 날 아침이에요.
나는 잠이 깨자마자 얼른 주머니를 확인했어요. 그러나 그렇게 불룩하던 주머니는 그만 홀쭉해지고 말았어요.
그러다 문득, 나는 방바닥 위에 찍힌 커다란 발자국을 보았어요.
‘거인 아저씨가 도로 가져갔구나.’
내 마음은 날아갈 듯이 홀가분해졌어요.
거인은 내 마음속에 들어왔던 욕심보 괴물도 함께 데리고 간 것이었어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50조 및 「금융투자업이해상충방지규정」
제15조 등에 의거하여 아래와 같이 교보생명의 정보교류 차단과 관련된 주요 내용을 공개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구분 | 기초수급자 지원 | 영세자영업자 등 지원 | 개인워크아웃 (개인신용회복) |
개인회생제도 |
---|---|---|---|---|
신청기관 | 자산관리공시 | 신용회복위원회 | 신용회복위원회 | 법원 |
시행시기 | 2005년 5월 9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 |
2005년 5월부터 시행 | 2002년 10월 1일부터 | 2004년 9월 23일부터 |
대상채권 |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
협약에 가입한 2개 이상 금융기관 채권 |
제한 없음(사채 포함) |
채무범위 | 제한 없음 | 제한 없음 | 5억원 이하 | 무담보채무(5억) 담보채무(10억) |
대상채무자 | 기초수급자이면서 신용불량자 (2005.03.23 기준) |
|
신용불량자이며 최저생계비 이상 소득자 |
파산지경에 이른 봉급생활자 또는 영업소득자 |
채무조정수준 |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
8년 이내 변제기간에 채무자가 정한 변제계획에 의한 변제 |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 요건을 모두 갖추어야 함
다음 사유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신용회복지원신청을 할 수 없음
지부명 | 전화번호 |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
---|---|---|
서울 명동본관 | 02-6337-2000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 1가 10-1 명동센트럴빌딩 6층 (한국 외환은행본점 뒤편) |
서울 영등포지부 | 02-6337-2000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3가 18 영등포프라자 10층 (영등포 마사회빌딩 10층) |
부산지부 | 051-638-8890 |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825-3 (눌원빌딩 6층) |
대구지부 | 053-428-9360 | 대구광역시 중구 북성로 1가 6-1번지 (대우빌딩 4층(대구역 앞)) |
광주지부 | 062-233-1872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27 (금호종합금융(주) 6층) |
대전지부 | 042-538-0320 | 대전광역시 중구 오류동 188-15 (사학연금회관 5층) |
인천지부 | 032-864-9460 | 인천광역시 남구 주안동 205-11 (주안역에서 (구)시민회관 방향 400미터 전방) |
경기도지부 | 031-234-6108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246 (경기지방공사 내 1층) |
의정부상담소 | 031-844-9848 |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195-6 (의정부역앞 동부광장 건너편 한국시티(한미)은행 4층) |
원주상담소 | 033-764-1439 | 강원도 원주시 원동 58-1,마노벨라 빌딩 3층 (원주우체국에서 원주KBS방향 100m 지점) |
천안상담소 | 041-522-1459 | 충남 천안시 신부동 472-2, 천안축협 신부동지점 2층 (천안 시민회관 건너편) |
청주상담소 | 043-224-9521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2가 21-2 (하나로상호저축은행 남문로지점 2층) |
전주상담소 | 063-253-5941 |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1가 1220-1 (전주종합경기장 1층 직5문) |
울산상담소 | 052-260-9413 |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 873-6 (삼호빌딩 3층) |
마산상담소 | 055-292-5495 | 경상남도 마산시 석전2동 259-6 (석전4거리 경남은행본점 옆 무학빌딩 3층) |
순천상담소 | 061-742-9415 | 전라남도 순천시 저전동 206-2 (남교 5거리에서 순천여고 방향 30미터 지점) |
제주상담소 | 064-758-9413 | 제주시 이도1동 1736-1 (흥국생명빌딩 3층) |
강릉상담소 | 033-641-2765 | 강원도 강릉시 옥천동 95-3 (옥천오거리 인근 옥천빌딩 3층) |
광명상담소 | 02-2066-8539 | 경기도 광명시 철산 3동 384 (농협중앙회 광명시지부 지하1층) |
안동출장상담 | 054-851-6046 | 경북 안동시 명륜동 344 (안동시청 민원실)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서 다음의 요건을 충족하는 영세자영업자
2004년 12월 31일 기준 만 29세 이하의 미취업자로서 다음의 기준에 해당하는 채무자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2004년 12월 31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신용회복위원회 :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2005년 3월 23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지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전국은행연합회에 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로써,
지부명 | 전화번호 |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
---|---|---|
역삼본관 | 02-1588-3570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14 |
부산지사 | 051-860-8000 | 부산광역시 연구 거제3동 581-1 |
광주지사 | 062-231-3000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83 |
대전지사 | 042-601-5163 | 대전광역시 둔산동 1264 |
대구지사 | 053-760-5000 |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 179 |
인천지사 | 032-509-1500 |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202-1 |
전주지사 | 063-230-1700 |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1280-11 |
창원지사 | 055-269-8071 | 경상남도 창원시 중앙동 94-3 |
강릉지사 | 033-640-3434 | 강원도 강릉시 임당동 139 |
청주지사 | 043-279-2400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235-14 |
각종 신용회복지원제도를 통해서 신용회복이 어려운 경우에는 법원의 개인채무자회생 제도 또는 파산제도를 이용하세요.
개인채무자회생제도는 2004년 9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며, 파산제도는 이미 시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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