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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의 아이

생각하는 동화 : 선녀의 아이. 글 전여울
생각하는 동화 : 선녀의 아이. 글 전여울

이것은 옛날 옛적의 이야기다.

“유정이, 너 오늘도 물에 가냐?”

연이가 더 놀지 못해 아쉬운 듯 내 낡은 치맛자락을 슬며시 당기며 물었다.

“응. 이젠 안 가면 괜히 서운하고 그러더라.”
“언제나 돼서야 안 갈 생각인데?”

연이의 물음에 나는 공연히 하늘을 보았다. 그건 내가 답을 해줄 수 없는 물음이었다. 연이는 내 얼굴을 한 번 쓱 보더니 아무 말 없이 치맛자락을 놓아주며 작별인사를 건넸다. 나는 발걸음에 속도를 내어 늘 가던 폭포수 아래 천으로 향했다. 도착해서는 물가의 큰 바위를 힘주어 들춰보기도 하고 눅눅한 흙들을 파내어보기도 했다. 하지만 내가 찾는 것은 도통 나타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맥이 빠지는 느낌이었다. 그것만 찾는다면 연이의 물음에도 답해줄 수 있을 텐데. 그리고 나와 어머니도 행복해질 수 있을 텐데 하고 생각하면 없던 힘이 다시 솟았다. 나는 으� 하면서 또 이곳저곳을 헤집고 다니기 시작했다. 날개옷 한 벌. 그 한 벌만 있으면 모든 게 해결될 터였다.

세상 사람들과는 다른, 반짝반짝 빛이 나는 나의 어머니. 그건 비단 나만의 생각은 아니었다. 어머니가 하는 주막에 오신 손님들도 어머니를 보면 “세상 곱다” 하고 혼자 중얼거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에 딱 반대되는 게 바로 아버지였다. 나무꾼을 하는 아버지는 술을 자주 드셨다. 술을 드시지 않는 낮엔 가만가만 조용하니 말씀도 없으신 분이 술만 들어가면 화를 버럭 내셨다. 언제 한 번은 아버지가 술병을 던지기도 해서 깨진 조각을 밟아 발바닥에서 피가 뚝뚝 떨어진 적도 있었다. 어머니에게 손찌검을 하시기도 했는데 나에게는 때리는 시늉만 하셨다. 하지만 난 알 수 있었다. 조만간 열두 번째 생일을 맞을 나도 얼마 안 있어 직접 맞게 될 날이 곧 오리라는 걸.

유독 무슨 이유에선지 아버지의 화가 커진 날이면 집은 말 그대로 난장판이 되었다. 그럴 때의 아버지는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다. 포악한 성질을 가진 하나의 커다란 검은 짐승처럼 보였다. 짐승에겐 말이 통하지 않았다. 어머니와 나는 그저 몸을 바들바들 떨면서 화가 가라앉기만을 기다릴 뿐이었다. 얼른 밤이 지나가길 바라면서 나는 어머니의 손을 꼭 쥐었다. 밤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우리는 잠이 들었다. 일어나 보니 아버지는 없고 어머니는 일찍이 주막에 올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새벽부터 먼 길을 떠나온 행상들이 주막에 찾아와 어머니는 국밥을 바쁘게 날랐다. 행상들은 피곤해하면서도 국밥이 정말 맛있다며 칭찬을 했다.

“이야, 여기 주막 국밥 맛이 대단허이.”
“그리 말해주니 고맙소. 많이들 잡숫고 가시오.”

어머니가 환하게 웃으며 말하니 손님들은 늘 그렇듯 들릴 듯 말 듯하게 한마디씩 했다.

“거, 여기 주모는 사람이 참 고우네. 무슨 하늘에서 내려온 사람 같어.”

손님들이 떠나고 난 뒤, 잠시 숨을 돌릴 때쯤 어머니는 자연스레 여름 해를 피해 지붕 아래 마루에 걸터앉았다. 마당엔 선명한 여름 햇살이 내려앉았고 마루엔 산들바람이 불어왔다. 나는 어머니의 무릎에 누워 눈을 감았고 어머니는 내 머리를 손가락으로 빗듯 쓰다듬어주셨다. 밤의 일들이 잊힐 정도로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

“유정아, 내가 아주 오래전 이야기 하나 해줄까.”
“좋죠. 해주세요.”
“옛날에 말이다….”


옛날 옛적에 인간 세상에 관심이 많던 한 선녀가 살았다. 그 선녀는 호기심을 이기지 못해 하늘나라 사람들 몰래 인간 세상에 내려왔다.
그리고 오랫동안 쌓아뒀던 호기심을 해결하느라 인간 세상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고 한다.
한참을 돌아다녀본 뒤, 선녀는 인간들은 무얼 먹고살고 무엇을 하고 살며 무엇을 즐기는지 알 수 있었다.
호기심이 해결되자 그제야 선녀는 돌아다니는 동안 자신의 몸이 꽤 지쳐있음을 깨달았다.
선녀는 폭포수가 떨어지는 천에서 깨끗이 몸을 씻고 다시 하늘나라로 돌아가야지 했다.
선녀는 날개옷을 고이 접어 폭포 아래 바위 위에 올려두고 목욕을 즐겼다.

시원하고 맑은 물 아래서 혼자 물장구도 치며 노는데, 그러다 보니 시간이 꽤 흘렀음을 뒤늦게 눈치챘다.
선녀는 황급히 옷을 접어둔 바위로 돌아갔다. 그런데 꼭 있어야 할 날개옷이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괜히 바위 아래를 살펴보기도 하고 주변의 바위란 바위는 다 뒤져 보았지만, 날개옷은 보이지 않았다.

어느덧 차가워진 물속에서 선녀는 몸을 떨었다. 그때였다. 한 사내가 나타났다. 사내는 나뭇가지들을 진 지게를 메고 있었는데 나뭇가지 위에는 선녀가 그토록 찾던 날개옷이 올려져 있었다. 나무꾼은 선녀에게 날개옷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법한 낡은 옷을 던져주었다. 그리고 말했다.

“우리 집에 갑시다.”

선녀에겐 어떤 선택지도 없었다. 결국, 나무꾼이 준 옷을 주섬주섬 입고 선녀는 나무꾼을 따라갔다. 그때만 하더라도 선녀는 알지 못했다. 그 길이 아까 있던 물보다 더 차고 깊은 물속 같은 곳으로 들어가는 길이라는 걸.


어머니가 해준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었다.

“그 후에 이야기 더 없어요? 원래 옛날이야기는 행복하게 끝나잖아요.”
“모든 이야기가 행복하게 끝날 수는 없는 법이란다.”

어머니는 자기가 그렇게 말했으면서 나보다 더 아쉬운 듯 슬픈 얼굴을 하고 계셨다. 당장이라도 고개를 푹 숙여 눈물을 흘릴 거 같은 얼굴이었다. 왜 이렇게도 슬픈 얼굴을 하실까 하다 나는 무언가 내 머리를 꽉 채우는 느낌이 들었다. 다른 사람들과 달랐던 우리 어머니가 어쩌면… 어쩌면… 어머니의 이야기 속 선녀가 아닐까. 그럼 여태까지 말이 되지 않았던 것들이 말이 되었다. 날개옷을 잃어버려서 하늘로 갈 수 없었을 테니까, 어쩔 수 없이 고된 인간 세상일을 하면서도 아버지와 같이 산 거라고. 정말 어떻게 할 수가 없으니까. 아버지가 날개옷을 돌려줄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거라 하면 모든 게 이해가 되었다. 명쾌한 답이 나오자 잠이 솔솔 밀려왔다. 어머니는 계속해서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셨다. 무더운 여름 낮이 그렇게 가고 있었다.

그 후, 나는 틈만 나면 집을 뒤졌다. 혹시나 집에다 아버지가 숨겨둔 날개옷이 있을까 봐서였다. 하지만 집에선 도통 무언가 발견될 듯한 낌새가 전혀 없었다. 하긴 그 오랜 시간을 집에다 숨겨놓았으면 진즉에 어머니에게 발견되었겠지. 그렇담 어디에다가 숨겨놨을까.

아버지는 멀리 돌아가는 걸 좋아하는 분도 아니었고 귀찮은 건 딱 질색인 분이니 날개옷을 생판 엉뚱한 곳에 감추었을 리는 없었다. 그럼 어딜까…. 어쩌면 아버지는 어머니를 처음 만난 폭포수에다가 날개옷을 숨겨두시지 않았을까. 등잔 밑이 어둡다고, 나쁜 기억이 있는 장소에 어머니가 가시지 않으리라 생각하셨다면, 어머니와 아버지가 처음 만났던 장소가 어딘지 들어본 적은 없으나 이야기 속 선녀가 어머니라면, 우리 마을에서 제일 가까운 폭포에 가면 될 일이었다. 나는 그 후로 시간만 나면 마을 어귀 폭포로 향했다.

산길이라 가는 길이 조금 멀어 자연스레 소꿉친구 연이와 노는 시간도 줄었는데, 연이는 그게 못내 아쉬운 모양이었다.

“또 물에 가게? 그 근처에 있을 거라는 물건 찾으러?”

나는 연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였다.

“너도 참 날도 더운데 고생이다. 도대체 그 물건이란 건 무엇인지 알려주지도 않고.”
“언젠간 다 말해줄게. 물건만 찾으면 다 설명해줄 테니 조금만 기다려라. 아, 그런데 연아 너는 우리 어머니를 보면 무슨 생각이 드냐?”
“그냥 참 고우시다 싶지. 원체 고우신 분이잖아.”
“그거 말곤? 뭐 다른 느낌은 없더냐?”
“다른 느낌? 그냥 요즘은 안색이 예전보다 더 피곤해 보이신다는 거 정도? 우리 어머니도 해가 가면 갈수록 자주 피곤해하시더라고.”
“무슨 소리야! 우리 어머니가 언제 안색이 안 좋아지셨다고. 우리 어머니는 뭔가 다른 분이란 말이야. 보통 사람들처럼 나이 든다고 더 피곤해지거나 하지 않는다고.”
“유정이, 너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를 하는 거야?”

연이가 도통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미간을 살짝 찌푸리면서 물었다.

“됐어. 평범한 넌 몰라도 된다!”

난 연이에게 어떤 인사도 없이 길을 나섰다. 역시나 목적지는 폭포 아래 천이었다. 나는 늘 그랬듯이 근처 바위 밑이나 고목 밑을 샅샅이 뒤지고 흙을 파보기도 했다. 보통 땐, 즐거운 상상을 하면서 힘을 내던 게 오늘은 연이의 말을 떠올리며 짜증 삼아 힘을 내게 됐다.

‘우리 어머니는 선녀인데 그냥 보통 사람들처럼 되는 게 말이 돼? 무슨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거야, 연이 걔는….’

얼굴이 화끈거리면서 화가 났다. 나는 혼자서 “뭘 알지도 못하면서….” 하고 중얼거리며 날개옷 찾는 일에 열중했다. 온몸이 흙투성이가 되고 바위와 나무에 긁힌 상처들에선 피가 조금씩 묻어났다. 그래도 오늘은 꼭 찾고 싶었다. 하루라도 빨리 나와 어머니를 여기서 벗어나게 해줄 날개옷이 필요했다. 한참을 뒤적거리는데 물가와 멀지 않은 곳에 쓰러진 썩은 고목 아래 초록색 무언가가 보였다. 다가가서 살펴보니 그것은 옷이었다. 흙과 이끼가 지저분하게 잔뜩 묻어있었지만 분명 어른들이 입는 치마였다. 물가에서 옷을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게 날개옷이 아니면 말이 되지 않았다. 이 치마는 분명 날개옷이었다. 아니, 날개옷이어야만 했다. 나는 치마를 들고 한달음에 어머니가 계신 주막으로 뛰어갔다. 막 국밥에 쓸 재료들을 손질하고 있던 어머니는 한껏 지저분해진 내 모습에 놀란 눈치셨다. 나는 어머니에게 옷을 건네주며 말했다.

“어머니, 제가 찾았습니다. 찾았다고요!”
“그게 무슨 소리인 게냐?”
“어머니, 사실 어머니는 선녀시지요? 어머니가 전에 해주었던 선녀 이야기. 어머니 이야기지 않습니까.”
“그게 무슨….”
“저, 오늘 내천에서 옷을 찾았어요. 다 낡고 헤졌지만 분명 날개옷이 맞습니다. 어머니가 이 옷을 입으시면 돼요.”
“이건 누가 봐도 누가 버리고 간 옷가지 아니냐….”
“아니에요! 이건 어머니 옷이 분명해요. 날개옷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걸 입으시고 저도 하늘나라로 데려다주세요. 그럼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어머니…!”

어머니는 한동안 아무 말 없이 어안이 벙벙한 눈으로 나와 옷을 번갈아 보더니 이내 울음을 터트리셨다. 갓 태어난 아이처럼 소리를 지르며 내는 울음이었다.

“유정이, 우리 불쌍한 아가….”

어머니는 눈물을 멈추지 않고 나를 꼭 안아주셨다. 어느새 내 눈에도 눈물이 한아름 고여 흘러내렸다. 눈물방울 사이로 어느새 붉은빛으로 달아오른 어머니의 피부와 마른 풀처럼 푸석해진 머릿결이 보였다. 여러 번 뵈었던 연이 어머니와 비슷한 모습, 내가 그토록 보고 싶지 않던 보통의 어머니 모습이었다.

글 / 전여울

동화작가, 1993년생
제16회 대산대학문학상 수상

  • 저서
    동화 『오, 로라』 등
  •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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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이해상충방지규정 개정안 전문

신용회복제도

금융채무 연체자를 위하여 시행되고 있는 신용회복지원제도에 대해 안내해 드립니다.

신용회복지원제도

주요 신용회복지원제도 비교
신용회복지원제도
구분 기초수급자 지원 영세자영업자 등 지원 개인워크아웃
(개인신용회복)
개인회생제도
신청기관 자산관리공시 신용회복위원회 신용회복위원회 법원
시행시기 2005년 5월 9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
2005년 5월부터 시행 2002년 10월 1일부터 2004년 9월 23일부터
대상채권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협약에 가입한
2개 이상 금융기관 채권
제한 없음(사채 포함)
채무범위 제한 없음 제한 없음 5억원 이하 무담보채무(5억)
담보채무(10억)
대상채무자 기초수급자이면서
신용불량자
(2005.03.23 기준)
  • 영세 자영업자중
    신용불량자
    (2004.12.31 기준)
  • 청년층 신용불량자
    (상동)
  • 기초수급자 중
    신용불량미등록자
신용불량자이며
최저생계비 이상
소득자
파산지경에 이른
봉급생활자 또는
영업소득자
채무조정수준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8년 이내 변제기간에
채무자가 정한
변제계획에 의한 변제

신용회복위원회 개인워크아웃제도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개인워크아웃제도
신용회원지원 신청 자격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 요건을 모두 갖추어야 함

  • 신용정보집중기관(전국은행연합회)에 연체 등의 신용거래정보가 등록된 자
  • 최저생계비 이상의 수입이 있는 자
  • 2개 이상의 협약가입 금융기관에 채무가 있고 총채무액이 5억원 이하인 자
신청이 불가능한 경우

다음 사유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신용회복지원신청을 할 수 없음

  • 신용회복지원제도에 의한 신용회복지원을 1년 이내에 3회 이상 신청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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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상담소 063-253-5941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1가 1220-1 (전주종합경기장 1층 직5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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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출장상담 054-851-6046 경북 안동시 명륜동 344 (안동시청 민원실)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영세자영업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서 다음의 요건을 충족하는 영세자영업자

  • 부가가치세법상 간이과세자 또는 면세업자 중 연 매출액이 4,800만원 미만인 자로서 생계비를 제외한 월평균 순소득이 채무원금을 분할상환하기 위한 변제액에 미달하는 자
  • 소득세법상 과세미달자 중 단순경비율 적용 대상자인 자 또는 월평균 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인 자
  • 사업자등록증 미개설, 휴업, 폐업 등으로 부가가치세법상 사업자가 아닌 실질 영세자영업자로서 신원이 확실한 제3자의 확인 또는 증명자료를 제출하여 실질적인 영업사실이 인정되는 자
  • 퇴폐, 향락 등 사회 통념상 불건전 업종을 영위하지 않는 자
지원내용
  • 6개월 단위로 최장 1년 동안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채무원금 분할 상환
  • 채무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상환 유예기간 중에는 소정의 금리(연 5%)를 납부하고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미취업 청년층

2004년 12월 31일 기준 만 29세 이하의 미취업자로서 다음의 기준에 해당하는 채무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졸업 후 취업이 되지 않아 학자금 대출 등을 연체중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용불량자 등록 당시 미성년자(만 19세 이하)였고 신청일 현재 학생이거나 실업상태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청일 현재 병역법에 의한 의무 군복무 중이거나 6개월 내 입대 예정인 자. 신청일 현재 전역자의 경우 상기 1항의 기준을 적용
  • 2004년 12월 31일 현재 부모의 금융채무 등에 보증을 하였으나, 부모가 상환능력이 없어 보증채무 이행부담을 지고 있는 자
지원내용
  •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분할상환
  • 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군복무자의 경우에는 별도의 유예기간 연장신청 없이 전역 시점까지 유예하고, 전역 후에는 취업 시까지 6개월 단위로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
  • 상환 유예기간 중의 발생이자 및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신청기간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된 채무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에 방문하여 채무조정을 신청
    - 신청시기는 약 1개월 후(2005년 4월 말경) 한국자산관리공사 홈페이지를 통하여 확인 가능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되지 않은 채무자는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조정을 신청
    - 2005년 4월 1일부터 신청접수업무 개시
지원내용
  • 신용회복위원회: 조정된 채무 원금을 최장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서 벗어날 때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한 후 수급자에서 벗어나면 채무원금을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신용관리교육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및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조정을 받은 신청인은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관리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
신청기간

신용회복위원회 :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지원 대상자

2005년 3월 23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지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전국은행연합회에 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로써,

  • 기준일: 2005년 3월 23일
  •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요건 갖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이하 '기초수급자'라 함)
  • 은행, 여신전문회사(카드사, 할부금융사), 상호저축은행, 농협(단위조합 포함), 수협(단위조합 포함),보험회사(보증보험 포함), 새마을금고, 신협, 신탁회사, 증권회사, 증권금융회사, 중개회사, 자산관리공사, 유동화전문회사 등 기초수급자의 신용회복지원 및 대출채권 양도, 양수를 채권금융기관 협약에 가입된 채권금융기관에 채무를 부담하고 있는 자
  • 전국은행연합회의 「신용정보관리규약」(2005년 4월 28일 개정시행이전 규약기준)에서 규정하는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
신용회복지원 내용
원금 상환유예
  • 신청 채무자가 기초수급자 지위를 유지하는 동안 원금 상환 유예
  • 기초 수급자에서 벗어난 경우에는 소득 등 심사를 거쳐 최장 10년 내에서 무이자 분할 상환
이자의 면제
  • 양도일까지 발생한 이자, 연체이자와 양도일 이후 발생한 이자는 면제
  • 자격 상실에 따라 원금 채무를 장기 분할상환하는 경우에도 이자 미부과
상담소 위치안내
상담소 위치안내
지부명 전화번호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역삼본관 02-1588-3570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14
부산지사 051-860-8000 부산광역시 연구 거제3동 581-1
광주지사 062-231-3000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83
대전지사 042-601-5163 대전광역시 둔산동 1264
대구지사 053-760-5000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 179
인천지사 032-509-1500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202-1
전주지사 063-230-1700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1280-11
창원지사 055-269-8071 경상남도 창원시 중앙동 94-3
강릉지사 033-640-3434 강원도 강릉시 임당동 139
청주지사 043-279-2400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235-14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각종 신용회복지원제도를 통해서 신용회복이 어려운 경우에는 법원의 개인채무자회생 제도 또는 파산제도를 이용하세요.
개인채무자회생제도는 2004년 9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며, 파산제도는 이미 시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개인채무자회생제도
빚이 15억원(담보채권 10억원, 무담보채권 5억원 이내)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대법원 규칙으로 정한 금액 이하의 빚이 있는 급여소득자 또는 영업소득자는 모든 빚(사채 포함)에 대해서 신용불량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8년 이내의 상환기간으로 채무자가 정한 상환계획(요건: 채무자가 상환할 금액이 채무자 보유재산을 현재 처분해서 회수할 수 있는 금액보다 많을 것)을 법원에 제출하면 법원의 인가를 받아 확정되고 채무자가 상환계획대로 상환하게 되면 나머지 빚은 탕감됩니다.
파산제도
빚을 갚을 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법원에 파산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채무자에게 파산원인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파산선고를 받게 되며 채무자의 총재산을 모든 채권자에게 공평하게 나누어 주게 됩니다.
파산선고 뒤 채무자는 법원에 더 이상 채무를 갚지 않도록 허가해 달라는 면책신청을 할 수 있으며, 허가를 받아 결정이 되면 조세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책임을 면하게 됩니다. 그러나 파산선고와 면책은 엄격한 기준에 의해 결정되므로 신청시 법률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신중하게 신청 여부를 정하여야 합니다.
파산선고 후 면책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제한이 있어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려워집니다.
개인파산 사실은 전국은행연합회 등 신용정보집중기관 등에 상당기간 보관됨에 따라 향후 신용카드 발급, 대출신청 등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채권추심업무 처리절차 안내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행위는 채무자 앞으로 채권추심 수임사실 통지 이후, 다음과 같이 이루어집니다.
채권추심 업무진행과 관련하여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 3705-4013, 4017) 및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채무변제촉구문' 등의 우편물을 발송하여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고, 채무변제 불이행시 불이익(연체정보 등록에 따른 금융거래 제한 등)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과 별도로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며, 채무 불이행시 불이익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채무상환 요구에도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귀하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에는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방문추심’에 관한 사전 안내를 한 후 채무상환 요구나 소재파악 또는 재산조사 등을 위해 자택이나 근무지, 기타 소재지에 대한 방문을 할 수 있습니다.
  • 상당기간 채무변제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한 채무금액 강제회수에 관한 법적조치(가압류신청, 지급명령신청, 강제경매신청 등) 예고통보를 할 수 있으며, 이에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법원으로부터 집행권원을 부여받아 강제집행을 통한 채권 회수를 하게 됩니다. 그 밖에도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하여 법원에 재산관계명시 신청이나 채무불이행등록 신청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과정에서 아래와 같은 사실이 발생할 경우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02-3705-4013, 4017)으로 연락주시면 적극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채권추심자의 신분이 의심스러울 경우
  • 채권추심자가 방문, 전화 등으로 처음 접촉해 올 때는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증표(사원증 또는 신용정보업종사원증)를 제시토록 요구하고, 이를 제시하지 못하거나 사진 미부착·훼손 등 신원이 의심스러운 경우 소속회사나 신용정보협회*에 재직 여부 등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또한 채권추심자가 검찰·법원 등 사법당국을 사칭하거나 법무사, 법원집행관, 법원집행관대리 등의 사실과 다른 직함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예시) 채권추심자가 법률담당관, 법원집행관, 소송대리인 등으로 허위 기재한 명함을 사용하거나 이들 명의로 독촉장을 발송
추심채권이 추심제한요건에 해당할 경우
  • 본인의 채무가 추심제한요건*에 해당되는지를 확인하고 추심제한 대상인 경우 채권추심자에게 서면으로 추심중단을 요청(전화로 요청 시 통화내용 녹음)하시고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시) 채무부존재 소송이 제기된 채권에 대해 채권추심
채권추심 제한대상이란?
  • 판결 등에 따라 권원이 인정되지 않은 민사채권
  • 채무자가 채권소멸시효 완성에 따라 추심중단을 요청한 경우
  •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한 경우
  • 채무자로부터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회복지원 신청사실을 통지받은 경우
  • 개인회생절차개시 또는 파산·회생에 따라 면책된 경우
  • 중증환자 등으로 사회적 생활부조를 요하는 경우
  • 채무자 사망 후 상속인이 상속포기하거나 한정승인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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