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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인과 꿩의 약속

생각하는 동화 : 김포인과, 꿩의 약속. 글 채인선
생각하는 동화 : 김포인과, 꿩의 약속. 글 채인선

나는 김씨 아저씨 포클레인입니다. 얼굴에 코끼리의 코처럼 길고 큰 삽을 들고 있어요.

이 삽으로 흙을 퍼내고 파헤치고 옮기고 바닥을 다집니다. 하는 일이 아주 많지요. 그래서 김씨 아저씨는 나를 아주 자랑스러워합니다.

이름도 지어주셨는걸요? 김포인이라고.

녹슬고 여기저기 긁힌 자국투성이지만 이래봬도 난 온전한 이름을 가진 베테랑 포클레인입니다.

김씨 아저씨와는 손발이 척척 맞아서 무슨 일이든 눈감고도 할 수 있어요.

하루 일을 마치면 김씨 아저씨는 “김포인, 오늘도 수고했다.” 하시는데 그때 나는 정말 행복해요.

유월의 어느 날, 김씨 아저씨는 개망초로 뒤덮인 산 밑의 구릉진 언덕에 나를 내려놓았어요.

이 땅의 주인이 여기에 멋진 집을 짓는답니다.

“내일 보자, 김포인! 아침 일찍 올게.”

아저씨가 돌아간 뒤에 혼자 주위를 둘러보니 ‘참 아늑한 곳이다.’란 말이 절로 떠올랐어요.

어머니가 아기를 품에 안고 어르고 있는 것 같았어요.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강을 건너온 햇빛이 평화로이 노니는 곳이었어요.

잔돌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밭고랑에는 새로 피어나는 어린 개망초와 하늘하늘한 냉이꽃과 쑥, 토끼풀, 씀바귀, 노란 민들레가 내 활개를 치고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풀들의 천국이라고나 할까요.

이런 곳이라면 어린 동물들이 얼마나 잘 뛰어다닐까요.

김씨 아저씨는 아랑곳 하지 않지만 나는 종종 이런 땅에서 일을 할 때 마음이 좀 불편했습니다.

아기 동물들의 놀이터를 덮치는 것 같아서요.

“아, 좋다! 바람도 시원하고 정말 조용하네. 잠이 솔솔 오네.”

그때 누가 나를 불렀습니다.

“이 괴물 포클레인아! 여기는 내 자리야. 그 엉덩이 좀 치우고 저리 멀리 떨어져.”

“뭐라고? 누가 나를 괴물 포클레인이래? 난 김포인인데.”


나는 최대한 교양을 갖추며 중얼거렸어요. 그런데 누가 내게 말을 걸었는지는 알 수 없었어요.

“여기야, 여기! 바로 네 발밑이라고. 이게 너의 발이 맞다면.”

몇 번을 두리번거린 후에야 나는 내 왼쪽 개망초 덤불 속에 나를 노려보는 눈을 찾아냈어요.

꼼짝을 않고 있는 걸 보니 알을 품고 있는 꿩이 틀림없었어요.

“미안, 네가 여기 먼저 차지하고 있는 줄 몰랐네. 알았어도 할 수 없었겠지만.”

“인사가 좀 애매하네. 어쨌든 나와 내 열세 알 아기들이 여기 있으니까 조심을 해달라는 거야. 아기들이 지금 무럭무럭 크고 있다고.”

난 불현듯 내일부터 이곳이 파헤쳐질 거라는 사실이 떠올랐어요.

“안 돼. 지금 당장 자리를 옮겨야 해. 내일부터 공사를 한다고! 그러면 이곳이 엉망이 될 거야.”

꿩은 그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는지 한동안 입을 다물었어요.

“절대 안 돼. 그럴 수는 없어. 누구 맘대로! 그리고 얼마 안 남았어. 일주일이면 된다고. 일주일이면 내 아기들이 알 껍질/알껍데기를 깨고 나올 거라고.”

몸을 부르르 떨며 꿩은 절규했어요. 이번에는 내가 가만히 있었어요. 나도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이에요.

“네가 우리를 지켜줘. 넌 그럴 수 있어. 다른 포클레인과는 다르잖아. 이름도 갖고 있고 나와 말도 통하고. 네가 어떻게 해줘.”

“나도 어쩔 수 없다고. 난 그저 아저씨가 하라는 대로 할 뿐이야. 내 맘대로 못해.”

“아냐, 넌 네 맘대로 움직일 수 있어. 너 자신을 믿어 봐.”

우리는 그 이후 아무 말도 나누지 않았어요. 나는 나대로 꿩은 꿩대로 혼자 하는 생각이 깊어졌습니다.

밤처럼 깊어졌습니다.

다음날, 이른 아침인데 김씨 아저씨가 와서 나를 깨웠습니다.

“안녕? 푹 쉬었지? 그럼 오늘 일 시작해볼까?”

물론 나는 푹 쉬었습니다. 쉬기에 아주 좋은 곳이었죠.

산에서 부는 시원한 바람, 별이 가득한 밤하늘, 풀벌레 소리…….

하지만 일을 바로 시작하고 싶지 않았어요.

어제 꿩과 나눈 대화가 뇌리에 맴돌았습니다. 내 맘대로 움직일 수 있다고? 내가 어떻게 해야 하지?

슬쩍 곁눈질을 하니 꿩은 전날처럼 그 자리에 그대로 붙박여 앉아 있었어요. 물은 언제 마시고 화장실은 언제 갔다 오는지…….


김씨 아저씨가 소리쳤어요.

“어이, 김포인, 뭐가 문제지? 밤새 잠 안 자고 놀러 다녔어? 왜 이래? 왜 오른쪽으로 가니? 그것도 굼벵이처럼.”

내가 나도 모르게 꿩이 있는 개망초 덤불을 피해 오른쪽으로 옆걸음질을 한 거예요.

김씨 아저씨는 나를 살살 달래며 왼쪽으로 핸들을 돌렸는데 그래도 나는 계속 옆으로 걷는 게처럼 오른쪽으로 몸을 옮겼어요.

급기야는 맘씨 좋은 김씨 아저씨가 핸들을 오른쪽으로 꺾었어요.

“알았어. 오른쪽부터 하자는 말이지? 그래, 네가 하자는 대로 하지 뭐.”

“감사합니다!”

김씨 아저씨와 나는 열심히 일을 했어요.

아저씨는 땀으로 뒤덮이고 나는 먼지로 뒤덮였지요. 아저씨는 물을 틀어서 흙먼지를 닦아주고는 (이때 정말 상쾌해요.)

처음 있던 자리에 나를 내려놓고는 “수고했다. 김포인! 내일은 왼쪽이다.” 하고는 집으로 돌아갔어요.

“아, 시끄러워 죽는 줄 알았어. 도대체 언제까지 하는 거니?”

꿩이 부리를 쫑긋거리며 내게 먼저 말을 붙였어요.

“그게 그러니까……. 점심때 아저씨들끼리 하는 이야기를 엿들었거든. 공사는 가을이 되어야 끝난대. 그러니까 너도 다르게 생각을 해 봐. ‘꿩 먹고 알 먹고.’ 하는 말이 왜 생겼는지 알아? 그렇게 버티고 있다가는 너도 잡히고 알도 잡힌다고. 알은 다시 낳으면 되잖아.”

꿩이 날카로운 소리를 냈어요.

“뭐라고? 알을 포기하라고? 그건 엄마가 하는 일이 아니야. 엄마들은 그렇게 못해. 너도 알을 낳아봤다면, 엄마가 되어봤다면 그렇게 못할 거야. 자기 아기를 버리는 부모가 어디 있니?”

나는 할 말이 없었어요.

저녁 해는 긴 옷자락 같은 노을을 거뭇거뭇한 산등성이에 걸쳐놓고 멀어져갔어요.

내일은 꿩과 열세 알들에게 마지막 날이 될지 몰라요.

‘아, 내가 어떻게 할 수만 있다면!’

나는 속으로 가슴을 쳤어요.

다음날 김씨 아저씨가 올라타 왼쪽으로 핸들을 돌렸을 때 나는 또다시 이를 악 물고 저항을 했어요.

아저씨는 급기야 언성을 높였어요.

“너 왜 그러니? 왼쪽으로 몰아도 오른쪽으로만 가고. 자꾸 말을 안 들으면 고물상에 팔아버릴 거야. 부지런히 해야 오늘 할 일을 다 마칠 수 있어. 지금 장난칠 때가 아니야.”

그래도 내가 계속 버티자 김씨 아저씨는 처음으로 나에게 소리를 질렀어요.

“쓸모없는 고철 덩어리가 되고 싶어? 더 화내기 전에 말 들어.”

내가 쓸모없는 고철 덩어리라고?

김포인이란 이름은 완전히 잊어버린 걸까? 김씨 아저씨가 나를 그렇게 함부로 대하는 걸 보니 슬픔이 밀려왔어요.

나도 죽을 수 있다는 말이잖아요. 이렇게 힘차게 살아 있는데 감히 나를 죽게 한다니. 나도 살 권리가 있는데…….

김씨 아저씨와 나는 하루 종일 옥신각신 실랑이를 했어요.

더는 못 참겠는지 아저씨는 작업을 중단하고 나를 정비소에 데려간다며 트럭에 실었어요.

“뭐가 고장 났는지 모르지만 너, 내일도 그러면 이제는 끝장이다. 너를 수리하느니 다시 새 놈으로 사는 게 낫지. 신형 김포인으로.”

포클레인도 울 수 있다면 나는 눈물을 한 바가지나 쏟았을 거예요.

눈물을 참고 있자니 몸이 더 심하게 떨그럭거렸어요. 내 운명은 어찌 될까요.

“아무 이상이 없어요. 엔진도 정상이고 브레이크나 핸들도 문제없고. 그런데 오른쪽으로만 간다고요? 참 이상하네…….”정비사가 우물쭈물하는 말에 아저씨는 역정을 내고는 나를 도로 트럭에 태웠어요.

정비사가 우물쭈물하는 말에 아저씨는 역정을 내고는 나를 도로 트럭에 태웠어요.

설마 이대로 폐차장으로 가는 건 아니겠지 했는데 개망초 언덕으로 향하는 걸 보고 안심을 했어요.

멀리서도 보이는 하얀 개망초꽃들이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아저씨도 마음이 풀어졌는지 이렇게 중얼거렸어요.

“어제 내가 술을 너무 마셔서 조작을 잘못 했을지도 몰라. 오늘은 일 그만 하고 좀 쉬자꾸나.”

아저씨는 고물 덩어리라고 말한 거 취소한다며 내게 미안하다고 했어요.

“잊어버려라. 다시 열심히 해보자.”

가슴이 쓰렸어요. 김씨 아저씨에게 꼭 배신을 하는 기분이 들었거든요.

나는 다만 알을 지키려는 꿩 엄마와 따뜻한 열세 알을 살게 해주고 싶을 뿐인데…….

내가 집짓는 걸 방해하거나 뭐 그런 게 아니라 곧 알을 깨고 나올 열세 마리의 아기 새들에게 이 숲과 하늘을 보게 해주고 싶을 뿐인데…….

하루만이라도 이 개망초 언덕의 흙 내음과 풀향기, 바람 냄새를 맡게 해주고 싶은데…….

다음날 아침이었어요. 결단을 내려야 했어요.

어느 때보다도 기분 좋게 아저씨는 “김포인, 잘 쉬었니? 오늘은 새 마음으로 잘 해보자!” 하고 미소 지었어요.

나는 여전히 궁리 중이었어요.

아니 궁리는 끝났지만 가슴이 조마조마했어요. 하도 긴장이 되어 몸이 부르르 떨렸습니다.

꼭 고장이 나기 직전인 것처럼요. 나에게 올라탄 김씨 아저씨도 긴장이 되었는지 심호흡을 했어요.

“자, 왼쪽이다. 왼쪽!”

김씨 아저씨는 일부러 소리 높이 외치고는 내 몸을 앞으로 빼서 팔을 내두를 공간을 확보한 다음, 왼쪽으로 내 팔을 길게 움직이게 했어요.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순간이 왔어요.

나는 팔을 조금씩 조금씩 꿩이 앉은 자리로 내뻗었어요.


그러고는 크게 손목을 움직여 흙더미를 떠올렸어요.

꿩은 거대하고 흉측한 갈퀴손이 자기 앞으로 내려오는 것을 보고 부르르 떨었어요.

그러곤 더욱 아기들을 꼭 끌어안았죠. 전날 밤에 미리 말해두지 않았다면 꿩과 열세 알들은 기절하고 말았을 거예요.

“성공할 수 있을까?”

“그 방법밖에는 없어.”

이게 우리가 나눈 대화였죠.

김씨 아저씨 눈에는 제발 그저 그런 개망초 흙더미로 보이기를 바랐는데, 내가 꿩이 앉은 흙더미에 닿는 순간 몸이 앞으로 쏠리면서 눈이 크게 열리더라고요.

그래서 꿩과 나는 다 틀렸다 하고 낙담을 하는데 순간 전화벨 노랫소리가 요란하게 울리는 것입니다.

누가 아저씨에게 전화를 한 거예요.

“어, 아들! 웬일이야? 정말? 잘 됐네. 축하해. 그래, 언제부터 출근이야? 우아, 그렇게 빨리! 그래그래, 오늘 축하파티하자. 응응.”

다행스럽게도 반가운 소식이었어요.

기분 좋게 흐흐 웃으며 아저씨가 전화기를 내려놓는 순간, 나도 개망초 흙더미를 그 전날 보아둔 지점에 무사히 내려놓았어요.

작은 개울이 흐르는 그늘진 숲 언저리였어요.

아저씨가 보기 전에 나는 얼른 방향을 오른쪽으로 바꾸어 공중에 팔을 높이 치켜들었습니다.

“아, 무얼 하다가 말았지? 그래, 왼쪽 땅을 파던 중이지, 참. 그런데 넌 왜 그렇게 벌을 서고 있는 것처럼 공중에 팔을 뻗고 있지? 미안 미안. 팔 아프겠다.”

꿩은 이제 내 시야에서 멀어졌어요. 그래도 내 귀에는 꿩의 목소리가 산새들 소리에 묻혀서 들리는 듯했어요.

“고마워! 여기가 더 좋은데? 우리는 무사해. 걱정 마!”

나도 흐흐 했어요.

개망초 풀밭에 또 누가 둥지를 틀고 있다면, 이제는 어떻게 할지 알 것 같아요.

진짜 베테랑이 된 기분이 드는 건 무엇 때문인지…….

오늘 저녁 일을 마치면 아저씨가 예전처럼 “김포인, 수고했어!”라고 말해주실까요? 그러면 이렇게 말해야겠어요.

“아저씨도 수고했어요. 그리고 그런 반가운 전화가 종종 왔으면 좋겠어요.”

글 / 채인선

1962년생

  • 저서
    저서 『행복이 행복해지기 위해』 『평화가 평화롭기 위해』 『내 짝꿍 최영대』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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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회복제도

금융채무 연체자를 위하여 시행되고 있는 신용회복지원제도에 대해 안내해 드립니다.

신용회복지원제도

주요 신용회복지원제도 비교
신용회복지원제도
구분 기초수급자 지원 영세자영업자 등 지원 개인워크아웃
(개인신용회복)
개인회생제도
신청기관 자산관리공시 신용회복위원회 신용회복위원회 법원
시행시기 2005년 5월 9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
2005년 5월부터 시행 2002년 10월 1일부터 2004년 9월 23일부터
대상채권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협약에 가입한
2개 이상 금융기관 채권
제한 없음(사채 포함)
채무범위 제한 없음 제한 없음 5억원 이하 무담보채무(5억)
담보채무(10억)
대상채무자 기초수급자이면서
신용불량자
(2005.03.23 기준)
  • 영세 자영업자중
    신용불량자
    (2004.12.31 기준)
  • 청년층 신용불량자
    (상동)
  • 기초수급자 중
    신용불량미등록자
신용불량자이며
최저생계비 이상
소득자
파산지경에 이른
봉급생활자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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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조정수준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8년 이내 변제기간에
채무자가 정한
변제계획에 의한 변제

신용회복위원회 개인워크아웃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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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회원지원 신청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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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상담소 033-641-2765 강원도 강릉시 옥천동 95-3 (옥천오거리 인근 옥천빌딩 3층)
광명상담소 02-2066-8539 경기도 광명시 철산 3동 384 (농협중앙회 광명시지부 지하1층)
안동출장상담 054-851-6046 경북 안동시 명륜동 344 (안동시청 민원실)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영세자영업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서 다음의 요건을 충족하는 영세자영업자

  • 부가가치세법상 간이과세자 또는 면세업자 중 연 매출액이 4,800만원 미만인 자로서 생계비를 제외한 월평균 순소득이 채무원금을 분할상환하기 위한 변제액에 미달하는 자
  • 소득세법상 과세미달자 중 단순경비율 적용 대상자인 자 또는 월평균 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인 자
  • 사업자등록증 미개설, 휴업, 폐업 등으로 부가가치세법상 사업자가 아닌 실질 영세자영업자로서 신원이 확실한 제3자의 확인 또는 증명자료를 제출하여 실질적인 영업사실이 인정되는 자
  • 퇴폐, 향락 등 사회 통념상 불건전 업종을 영위하지 않는 자
지원내용
  • 6개월 단위로 최장 1년 동안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채무원금 분할 상환
  • 채무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상환 유예기간 중에는 소정의 금리(연 5%)를 납부하고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미취업 청년층

2004년 12월 31일 기준 만 29세 이하의 미취업자로서 다음의 기준에 해당하는 채무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졸업 후 취업이 되지 않아 학자금 대출 등을 연체중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용불량자 등록 당시 미성년자(만 19세 이하)였고 신청일 현재 학생이거나 실업상태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청일 현재 병역법에 의한 의무 군복무 중이거나 6개월 내 입대 예정인 자. 신청일 현재 전역자의 경우 상기 1항의 기준을 적용
  • 2004년 12월 31일 현재 부모의 금융채무 등에 보증을 하였으나, 부모가 상환능력이 없어 보증채무 이행부담을 지고 있는 자
지원내용
  •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분할상환
  • 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군복무자의 경우에는 별도의 유예기간 연장신청 없이 전역 시점까지 유예하고, 전역 후에는 취업 시까지 6개월 단위로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
  • 상환 유예기간 중의 발생이자 및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신청기간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된 채무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에 방문하여 채무조정을 신청
    - 신청시기는 약 1개월 후(2005년 4월 말경) 한국자산관리공사 홈페이지를 통하여 확인 가능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되지 않은 채무자는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조정을 신청
    - 2005년 4월 1일부터 신청접수업무 개시
지원내용
  • 신용회복위원회: 조정된 채무 원금을 최장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서 벗어날 때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한 후 수급자에서 벗어나면 채무원금을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신용관리교육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및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조정을 받은 신청인은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관리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
신청기간

신용회복위원회 :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지원 대상자

2005년 3월 23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지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전국은행연합회에 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로써,

  • 기준일: 2005년 3월 23일
  •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요건 갖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이하 '기초수급자'라 함)
  • 은행, 여신전문회사(카드사, 할부금융사), 상호저축은행, 농협(단위조합 포함), 수협(단위조합 포함),보험회사(보증보험 포함), 새마을금고, 신협, 신탁회사, 증권회사, 증권금융회사, 중개회사, 자산관리공사, 유동화전문회사 등 기초수급자의 신용회복지원 및 대출채권 양도, 양수를 채권금융기관 협약에 가입된 채권금융기관에 채무를 부담하고 있는 자
  • 전국은행연합회의 「신용정보관리규약」(2005년 4월 28일 개정시행이전 규약기준)에서 규정하는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
신용회복지원 내용
원금 상환유예
  • 신청 채무자가 기초수급자 지위를 유지하는 동안 원금 상환 유예
  • 기초 수급자에서 벗어난 경우에는 소득 등 심사를 거쳐 최장 10년 내에서 무이자 분할 상환
이자의 면제
  • 양도일까지 발생한 이자, 연체이자와 양도일 이후 발생한 이자는 면제
  • 자격 상실에 따라 원금 채무를 장기 분할상환하는 경우에도 이자 미부과
상담소 위치안내
상담소 위치안내
지부명 전화번호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역삼본관 02-1588-3570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14
부산지사 051-860-8000 부산광역시 연구 거제3동 581-1
광주지사 062-231-3000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83
대전지사 042-601-5163 대전광역시 둔산동 1264
대구지사 053-760-5000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 179
인천지사 032-509-1500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202-1
전주지사 063-230-1700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1280-11
창원지사 055-269-8071 경상남도 창원시 중앙동 94-3
강릉지사 033-640-3434 강원도 강릉시 임당동 139
청주지사 043-279-2400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235-14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각종 신용회복지원제도를 통해서 신용회복이 어려운 경우에는 법원의 개인채무자회생 제도 또는 파산제도를 이용하세요.
개인채무자회생제도는 2004년 9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며, 파산제도는 이미 시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개인채무자회생제도
빚이 15억원(담보채권 10억원, 무담보채권 5억원 이내)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대법원 규칙으로 정한 금액 이하의 빚이 있는 급여소득자 또는 영업소득자는 모든 빚(사채 포함)에 대해서 신용불량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8년 이내의 상환기간으로 채무자가 정한 상환계획(요건: 채무자가 상환할 금액이 채무자 보유재산을 현재 처분해서 회수할 수 있는 금액보다 많을 것)을 법원에 제출하면 법원의 인가를 받아 확정되고 채무자가 상환계획대로 상환하게 되면 나머지 빚은 탕감됩니다.
파산제도
빚을 갚을 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법원에 파산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채무자에게 파산원인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파산선고를 받게 되며 채무자의 총재산을 모든 채권자에게 공평하게 나누어 주게 됩니다.
파산선고 뒤 채무자는 법원에 더 이상 채무를 갚지 않도록 허가해 달라는 면책신청을 할 수 있으며, 허가를 받아 결정이 되면 조세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책임을 면하게 됩니다. 그러나 파산선고와 면책은 엄격한 기준에 의해 결정되므로 신청시 법률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신중하게 신청 여부를 정하여야 합니다.
파산선고 후 면책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제한이 있어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려워집니다.
개인파산 사실은 전국은행연합회 등 신용정보집중기관 등에 상당기간 보관됨에 따라 향후 신용카드 발급, 대출신청 등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채권추심업무 처리절차 안내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행위는 채무자 앞으로 채권추심 수임사실 통지 이후, 다음과 같이 이루어집니다.
채권추심 업무진행과 관련하여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 3705-4013, 4017) 및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채무변제촉구문' 등의 우편물을 발송하여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고, 채무변제 불이행시 불이익(연체정보 등록에 따른 금융거래 제한 등)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과 별도로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며, 채무 불이행시 불이익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채무상환 요구에도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귀하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에는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방문추심’에 관한 사전 안내를 한 후 채무상환 요구나 소재파악 또는 재산조사 등을 위해 자택이나 근무지, 기타 소재지에 대한 방문을 할 수 있습니다.
  • 상당기간 채무변제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한 채무금액 강제회수에 관한 법적조치(가압류신청, 지급명령신청, 강제경매신청 등) 예고통보를 할 수 있으며, 이에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법원으로부터 집행권원을 부여받아 강제집행을 통한 채권 회수를 하게 됩니다. 그 밖에도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하여 법원에 재산관계명시 신청이나 채무불이행등록 신청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과정에서 아래와 같은 사실이 발생할 경우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02-3705-4013, 4017)으로 연락주시면 적극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채권추심자의 신분이 의심스러울 경우
  • 채권추심자가 방문, 전화 등으로 처음 접촉해 올 때는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증표(사원증 또는 신용정보업종사원증)를 제시토록 요구하고, 이를 제시하지 못하거나 사진 미부착·훼손 등 신원이 의심스러운 경우 소속회사나 신용정보협회*에 재직 여부 등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또한 채권추심자가 검찰·법원 등 사법당국을 사칭하거나 법무사, 법원집행관, 법원집행관대리 등의 사실과 다른 직함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예시) 채권추심자가 법률담당관, 법원집행관, 소송대리인 등으로 허위 기재한 명함을 사용하거나 이들 명의로 독촉장을 발송
추심채권이 추심제한요건에 해당할 경우
  • 본인의 채무가 추심제한요건*에 해당되는지를 확인하고 추심제한 대상인 경우 채권추심자에게 서면으로 추심중단을 요청(전화로 요청 시 통화내용 녹음)하시고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시) 채무부존재 소송이 제기된 채권에 대해 채권추심
채권추심 제한대상이란?
  • 판결 등에 따라 권원이 인정되지 않은 민사채권
  • 채무자가 채권소멸시효 완성에 따라 추심중단을 요청한 경우
  •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한 경우
  • 채무자로부터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회복지원 신청사실을 통지받은 경우
  • 개인회생절차개시 또는 파산·회생에 따라 면책된 경우
  • 중증환자 등으로 사회적 생활부조를 요하는 경우
  • 채무자 사망 후 상속인이 상속포기하거나 한정승인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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