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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보여

생각하는 동화 : 내 마음이 보여. 글 김지혜
생각하는 동화 : 내 마음이 보여. 글 김지혜

“어제 본 수학시험지를 나눠 주겠어요. 손미나, 이정민…….”

미나는 시험지를 받고 깜짝 놀랐다. 사선으로 그어진 빨간 막대가 시험지 여기저기에 쿡쿡 박혀있었다. 동그라미는 겨우 세 개 뿐이었다. 눈을 크게 뜨고 다시 보았다.

“그럼 그렇지. 이정민, 바뀌었잖아. 네 시험지네.”

미나는 시험지를 쫙 펼쳐 정민이 앞에 들이댔다.

“아, 뭐야. 창피하게.”

정민이는 구기듯 시험지를 가방에 넣었다.

“이정민, 몇 점인데?”

미나의 짝인 상진이다. 상진이는 무슨 일이든 참견하길 좋아해서 반장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학급반장이 아니라 동네반장이다. 얼마 전에는 반 아이들 싸움을 말린다는 게 잘못해서 저 혼자 발목을 삐끗한 일도 있었다. 그런 상진이 말에 정민이가 퉁을 놓았다.

“몰라도 되거든. 그러는 넌?”

그러자 상진이가 정민이에게 말했다.

“우리 내기 할까? 하나, 둘, 셋 하면 동시에 시험지 보여주기. 이긴 사람이 진 사람한테 딱밤 때리는 거야. 어때?”
“좋아. 시작한다. 하나, 둘, 셋!”

시험지 두 개가 허공에 나란히 멈췄다. 30이라고 쓰인 빨간 숫자 두 개가 쌍둥이처럼 마주보았다. 그 모습을 보고 미나는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정말 한심해. 이정민, 저 터질 것 같은 얼굴 좀 봐. 몸이 둔하면 머리도 나쁜 건가?’

미나는 100점이라고 크게 쓰인 시험지를 보란 듯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엄마가 그러는데, 우리 학교 시험은 너무 쉬워서 진짜 실력을 알 수가 없대.”

미나는 일부러‘너무’라는 말에 힘을 주었다. 그런데 미나의 말을 들었는지 못 들었는지 정민이와 상진이는 교실 밖으로 나가 버렸다. 미나는 어쩐지 무시당한 것 같아 기분이 상했다.

다음은 체육시간이었다.

“이어달리기를 하겠어요. 모둠에서 두 명은 여기서 출발하고 나머지 두 명은 반대편 출발선에서 바톤을 받은 후 달리는 거예요.”

그 때 상진이가 번쩍 손을 들었다.

“선생님, 저는 발목을 다쳐서 못 뛰는데 어떻게 해요? 저희 모둠은 세 명인데요.”

동네반장다운 질문이었다.

“그럼 정민이네 모둠이 다섯 명이니까, 정민이가 가면 되겠구나.”

정민이가 미나네 모둠으로 옮겨갔다.

‘뭐야. 뚱뚱보, 느림보 정민이가 우리 팀이야?’

안 그래도 교실에서의 일로 기분이 상한 미나는 주위 아이들에게 다 들릴 만큼 큰 소리로 투덜댔다.

“왜 하필 이정민이야. 우리 모둠 1등 하긴 다 틀렸네.”

그러자 옆에 있던 상진이가 미나의 옆구리를 쿡 찔렀다.

“야, 너무 심하다.”
“왜? 사실이잖아. 저번에 정민이 뛰는 거 못 봤어? 뒤뚱뒤뚱. 뛰는 건지 걷는 건지.”

그런데 정민이는 화도 내지 않고 남의 일 얘기하듯 웃기만 했다.

“내가 좀 느리긴 하지. 하하.”

그 모습을 보자 미나는 속이 더 뒤집히는 것 같았다.

‘뭐 저런 애가 다 있어. 정말 얄미워 죽겠어.’

미나를 포함해서 여섯 명의 아이가 출발선에 섰다.

“준비, 출발!”

선생님의 신호에 아이들은 팽팽한 활시위를 벗어난 화살처럼 후두둑 튀어나갔다. 미나도 바톤을 손에 꼭 쥔 채 달려 나갔다. 중간 정도 왔을 때 다음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정민이가 보였다. 갑자기 기운이 쭉 빠졌다.

‘내가 1등으로 가면 뭐하냐고. 쟤 때문에 뒤쳐질 게 빤하잖아.’

그런데 이상했다.

‘왜 거리가 줄어들지 않는 것 같지? 집중을 안 해서 그런가?’

미나는 더 힘을 내보았다. 하지만 아무리 달려도 앞에 있는 정민이와의 거리는 좁혀지지 않았다.

‘이럴 리가 없는데. 제자리 뛰기도 아니고.’

미나는 점점 힘이 들었다. 물 먹은 솜처럼 몸이 밑으로 가라앉았다. 얼마 남지 않은 힘을 쥐어짜느라 다리에는 경련이 날 지경이었다. 심장이 쿵쾅쿵쾅 폭발 직전의 화산처럼 뛰었다.

‘아, 안 돼. 더 이상은.’

순간 미나는 다리에 힘이 풀리면서 운동장에 쓰러졌다. 까무룩 정신을 잃은 미나의 귀에 누군가 부르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렸다.

“미나야, 괜찮아?”

미나는 가까스로 눈을 떴다. 빙 둘러선 아이들이 걱정스런 표정으로 미나를 보고 있었다. 선생님도 있었다. 그런데 모두 낯선 얼굴이었다.

‘여기가 어디지? 내가 정신이 이상해졌나?’

미나는 눈을 깜박거렸다. 학교 건물이며 운동장, 나무, 모두 미나네 학교와 같았다. 담장 너머로 미나가 사는 아파트도 보였다. 그런데 선생님과 아이들만 달랐다. 그 때 수업이 끝나는 종이 울렸다.

“미나야, 같이 가자.”

“미나야, 같이 가자.”

“은채야, 빨리 와.”

앞서 가는 다른 아이가 그 아이에게 손짓했다.

“알겠어.”

은채가 큰 소리로 대답했다. 고무공이 튀듯 밝고 경쾌한 목소리였다. 미나는 처음 보는데도 어쩐지 그 아이에게 마음이 갔다. 아이들은 5학년 2반 교실로 향했다.

‘5학년 2반은 우리 반인데.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네.’

미나는 목이 바짝 탔다.

복도에 있는 정수기 앞에 대여섯 명의 아이들이 모여 있었다. 미나는 정수기 옆에 있는 컵을 꺼냈다. 그러자 뒤에 있던 아이들이 수군댔다.

“미나 쟤 꼴찌 아니야? 왜 물을 먼저 마셔? 1등 한 아람이가 제일 먼저 마셔야지.”
“맞아. 우리도 다 기다리는데, 쟤는 뭐야?”

그 때 단발머리 여자아이 하나가 찌푸린 표정으로 걸어왔다. 까무잡잡한 얼굴에 깡마른 아이였다.

“손미나, 너 왜 새치기해?”

아이들이 말한 아람이였다. 아람이는 미나를 옆으로 팍 밀었다. 그러고는 태연하게 자기 컵에 물을 따랐다. 그 모습을 보니 미나는 어이가 없었다. 화가 머리꼭대기까지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무슨 짓이야!”

이번에는 미나가 아람이를 두 손으로 세게 밀었다. 넘어질 듯 아람이의 몸이 휘청했다. 그 바람에 물이 쏟아져 아람이의 바지가 흠뻑 젖었다. 아람이는 얼굴이 울상이 되었다. 미나는 속으로‘쌤통이다.’하며 웃었다.

“꼴 좀 봐라. 너 몇 살인데 바지에 오줌을 싸니?”
“이게, 꼴찌 주제에.”

아람이가 미나에게 와락 덤벼들었다.

“내가 왜 꼴찌야?

미나가 아람이를 밀쳐내며 소리쳤다.

“칠판에 쓰여 있는 거 보면 몰라? 너 오늘 꼴찌 맞거든.”

‘정말, 내가 꼴찌라고?’

미나는 아람이를 제치고 교실로 달려갔다.


1등 이아람 132점

2등 한다솔 127점

25등 손미나 34점


‘말도 안 돼. 만날 1등이었는데, 내가 어떻게 꼴찌냐고.’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계속되자 미나는 답답해서 가슴을 치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 때 아람이가 급식차를 밀고 들어왔다.

“비켜! 뭘 그렇게 넋 놓고 서있냐? 하루 이틀 꼴찌도 아니면서.”
“너 정말.”

미나가 주먹을 번쩍 치켜들었다. 그러자 아람이는 쪼르르 달아났다. 1등인 아람이는 급식도 제일 먼저 받았다.

“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치킨너겟이다.”

아람이는 치킨너겟을 여섯 개나 가져갔다. 급식당번인 아이가 말했다.

“야, 이거 세 개씩이야. 네가 많이 가져가면 다른 애들이 못 먹잖아.”
“뭐 어때. 난 1등인데. 1등은 많이 먹어도 되거든.”

아람이는 혀를 날름 내밀고 자리로 들어가 버렸다. 아이들이 급식을 다 받고 마지막으로 미나의 차례가 되었다. 역시나 치킨너겟은 하나도 없고 시뻘건 김치만 잔뜩 남아 있었다.

“선생님, 저는 치킨 없어요.”

미나의 말에 선생님이 드르륵 의자를 끌며 일어났다.

“정해진 양만 받아야지 앞 사람이 많이 가져가니까 못 받는 아이가 있지.”

선생님 목소리에 짜증이 잔뜩 섞여 있었다. 미나는 괜히 목이 움츠러들었다.

“그리고 미나는 만날 억울하다고만 하지 말고 급식을 좀 일찍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어떻겠니?”

그 말을 듣자 미나는 밥을 먹고 싶은 생각이 싹 달아났다. 얼굴이 훅훅 달아올랐다. 반찬을 잡은 집게가 후들후들 떨렸다.

‘도대체 내가 왜 꼴찌야. 게다가 꼴찌라고 물도 나중에 먹고, 밥도 제일 늦게 먹고. 세상에 이런 게 어디 있냐고.’

식판을 들고 자리에 오니 아람이는 벌써 다 먹고 밖에 나간다며 설쳐댔다. 미나는 아람이의 뒤통수를 째려보았다. 한대 때리기라도 하면 속이 좀 풀릴 것 같았다.
급식차를 치우고 뒷정리를 하는 것도 미나의 몫이었다.

‘어휴, 정말 너무하네.’

미나는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내가 도와줄게.”

낯익은 목소리에 미나는 고개를 들었다. 은채의 웃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고, 고마워.”

그제야 꽁꽁 뭉쳐있던 마음이 조금 풀리는 것 같았다. 빗자루로 바닥을 쓰는 은채의 뒷모습이 마치 다정한 언니 같았다.
그 때 복도에서 우당탕탕 소리가 들렸다. 아람이가 어떤 아이와 교실로 달려오고 있었다.

“1등! 내가 이겼지?”

아람이가 큰소리치며 운동화를 벗었다. 교실 바닥에는 흙 자국이 점점이 찍혀있었다. 그걸 보고 미나가 소리쳤다.

“이아람, 실내화는 밖에서 갈아 신고 와야지.”

앉아서 실내화를 신던 아람이가 미나를 보았다. 아니꼽다는 표정이 얼굴에 가득했다.

“그럼 좀 어때서.”

아람이는 이기죽대며 운동화를 바닥에 탁탁 쳤다. 운동화에 붙어있던 모래가 바닥으로 우수수 떨어졌다.

“이게 진짜. 이거 네가 다 쓸어.”

미나는 던지듯 빗자루를 거칠게 내밀었다.

“내가 왜? 청소는 꼴찌인 네가 하는 거잖아.”
“너 자꾸 꼴찌, 꼴찌 할래? 꼴찌가 뭐 어떻다는 거야. 청소 다 해 놓은 거 더럽혔으니까 네가 다시 해.”
“싫은데.”

아람이는‘네가 어쩔 건데?’하는 얼굴로 빙글빙글 웃기만 했다. 그 때 은채가 아람이의 운동화를 집어 들더니 창밖으로 내밀었다.

“이래도 안 할 거야?”

미나와 아람이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성은채, 내 운동화 안 내놔?”

아람이가 꽥 소리쳤다. 은채는 한 손을 허리에 걸치고 선 채 아람이를 쏘아보았다.

“먼저 바닥부터 쓸어.”

그 사이 아이들이 모여들었다.

“내 신발 달라고!”

아람이가 은채를 향해 달려들었다. 그러자 이번엔 미나가 아람이의 앞을 막았다.

“자. 여기 빗자루.”

아람이는 씨근덕대며 아이들을 둘러보았다. 누군가 자기편을 들어줄 사람을 찾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선뜻 앞으로 나서는 아이는 없었다.

“아유 씨, 진짜.”

“아유 씨, 진짜.”


수업이 끝난 후 아이들은 거의 교실을 빠져나갔다. 미나는 칠판에 있는 점수판을 보았다. 자신의 이름이 맨 밑에 적혀 있는데도 화가 나지 않았다. 이상했다. 얼마 전까지도 100점을 맞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말이다.
그 때 은채가 옆에 와서 물었다.

“뭘 그렇게 보고 있어?”
“여기 점수 말이야. 내용을 바꾸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
“그래? 나도 진즉에 그런 생각을 하던 참이었는데. 역시 우리는 통하는 데가 있다니까.”

은채가 지우개로 칠판에 쓰인 글자를 지우기 시작했다. 그걸 보고 미나가 펄쩍 뛰었다.

“그렇다고 진짜 지우면 어떻게 해.”

은채가 어깨를 으쓱했다.

“잘못 된 건 바로 잡아야 하지 않겠어? 뭐가 좋을까?”

그 때 미나의 머리에 점심시간 은채가 자기를 도와준 일이 떠올랐다.

“친구가 힘들 때 도와주기. 어때?”
“좋은데?”

은채가 맞장구치며‘친구가 힘들 때 도와주기라고 점수판에 적었다.

“주변 깨끗이 하기. 그리고 친구들 웃기기.”

은채의 말에 미나가 쿡쿡 웃었다.

“발표 열심히 하기.”
“발표? 뭐, 좋아, 좋아. 잃어버린 물건 찾아주기?”
“멋진데.”

점수판을 다 채우고 미나와 은채는 교실을 나와 1층으로 내려왔다. 은채가 갑자기 생각난 듯 말했다.

“나 실내화가방 교실에 두고 왔다. 너 먼저 나가 있어.”

은채는 성큼성큼 계단을 두 칸씩 뛰어올라갔다. 미나는 현관에 나와 운동화를 갈아 신었다. 일어서는데 따가운 한낮의 햇살이 쨍하고 미나의 눈에 와 부딪혔다. 미나는 자기도 모르게 눈을 꼭 감았다.

조금 뒤 눈을 떠보니 운동장에 무리지어 집으로 가는 아이들이 보였다. 재잘대며 걸어가는 아이들 사이에 덩치 큰 아이 하나가 눈에 띄었다. 정민이였다. 미나는 반가운 마음에 정민이에게 달려갔다. 아침의 일은 이미 까맣게 잊었다.

“정민아!”

정민이가 웃으며 뒤돌아봤다.

“미나야. 너 이제 괜찮아?”
“응. 괜찮아.”
“아까 체육시간에 네가 있었으면 우리 팀 더 잘 했을 텐데, 아쉽다. 그치?”

그 말에 미나가 정민이의 어깨를 탁 쳤다.

“1등이 아니면 어때.”
“맞아. 1등이 아니어도 괜찮지.”

나란히 걸어가는 아이들 뒤로 뽀얀 흙먼지가 방실방실 피어올랐다.

글 / 김지혜

동화작가, 1977년생

  • 제13회 대산대학문학상 동화부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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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회복지원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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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시기 2005년 5월 9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
2005년 5월부터 시행 2002년 10월 1일부터 2004년 9월 23일부터
대상채권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협약에 가입한
2개 이상 금융기관 채권
제한 없음(사채 포함)
채무범위 제한 없음 제한 없음 5억원 이하 무담보채무(5억)
담보채무(10억)
대상채무자 기초수급자이면서
신용불량자
(2005.03.23 기준)
  • 영세 자영업자중
    신용불량자
    (2004.12.31 기준)
  • 청년층 신용불량자
    (상동)
  • 기초수급자 중
    신용불량미등록자
신용불량자이며
최저생계비 이상
소득자
파산지경에 이른
봉급생활자 또는
영업소득자
채무조정수준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8년 이내 변제기간에
채무자가 정한
변제계획에 의한 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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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상담소 033-641-2765 강원도 강릉시 옥천동 95-3 (옥천오거리 인근 옥천빌딩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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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출장상담 054-851-6046 경북 안동시 명륜동 344 (안동시청 민원실)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영세자영업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서 다음의 요건을 충족하는 영세자영업자

  • 부가가치세법상 간이과세자 또는 면세업자 중 연 매출액이 4,800만원 미만인 자로서 생계비를 제외한 월평균 순소득이 채무원금을 분할상환하기 위한 변제액에 미달하는 자
  • 소득세법상 과세미달자 중 단순경비율 적용 대상자인 자 또는 월평균 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인 자
  • 사업자등록증 미개설, 휴업, 폐업 등으로 부가가치세법상 사업자가 아닌 실질 영세자영업자로서 신원이 확실한 제3자의 확인 또는 증명자료를 제출하여 실질적인 영업사실이 인정되는 자
  • 퇴폐, 향락 등 사회 통념상 불건전 업종을 영위하지 않는 자
지원내용
  • 6개월 단위로 최장 1년 동안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채무원금 분할 상환
  • 채무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상환 유예기간 중에는 소정의 금리(연 5%)를 납부하고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미취업 청년층

2004년 12월 31일 기준 만 29세 이하의 미취업자로서 다음의 기준에 해당하는 채무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졸업 후 취업이 되지 않아 학자금 대출 등을 연체중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용불량자 등록 당시 미성년자(만 19세 이하)였고 신청일 현재 학생이거나 실업상태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청일 현재 병역법에 의한 의무 군복무 중이거나 6개월 내 입대 예정인 자. 신청일 현재 전역자의 경우 상기 1항의 기준을 적용
  • 2004년 12월 31일 현재 부모의 금융채무 등에 보증을 하였으나, 부모가 상환능력이 없어 보증채무 이행부담을 지고 있는 자
지원내용
  •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분할상환
  • 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군복무자의 경우에는 별도의 유예기간 연장신청 없이 전역 시점까지 유예하고, 전역 후에는 취업 시까지 6개월 단위로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
  • 상환 유예기간 중의 발생이자 및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신청기간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된 채무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에 방문하여 채무조정을 신청
    - 신청시기는 약 1개월 후(2005년 4월 말경) 한국자산관리공사 홈페이지를 통하여 확인 가능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되지 않은 채무자는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조정을 신청
    - 2005년 4월 1일부터 신청접수업무 개시
지원내용
  • 신용회복위원회: 조정된 채무 원금을 최장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서 벗어날 때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한 후 수급자에서 벗어나면 채무원금을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신용관리교육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및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조정을 받은 신청인은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관리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
신청기간

신용회복위원회 :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지원 대상자

2005년 3월 23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지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전국은행연합회에 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로써,

  • 기준일: 2005년 3월 23일
  •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요건 갖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이하 '기초수급자'라 함)
  • 은행, 여신전문회사(카드사, 할부금융사), 상호저축은행, 농협(단위조합 포함), 수협(단위조합 포함),보험회사(보증보험 포함), 새마을금고, 신협, 신탁회사, 증권회사, 증권금융회사, 중개회사, 자산관리공사, 유동화전문회사 등 기초수급자의 신용회복지원 및 대출채권 양도, 양수를 채권금융기관 협약에 가입된 채권금융기관에 채무를 부담하고 있는 자
  • 전국은행연합회의 「신용정보관리규약」(2005년 4월 28일 개정시행이전 규약기준)에서 규정하는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
신용회복지원 내용
원금 상환유예
  • 신청 채무자가 기초수급자 지위를 유지하는 동안 원금 상환 유예
  • 기초 수급자에서 벗어난 경우에는 소득 등 심사를 거쳐 최장 10년 내에서 무이자 분할 상환
이자의 면제
  • 양도일까지 발생한 이자, 연체이자와 양도일 이후 발생한 이자는 면제
  • 자격 상실에 따라 원금 채무를 장기 분할상환하는 경우에도 이자 미부과
상담소 위치안내
상담소 위치안내
지부명 전화번호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역삼본관 02-1588-3570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14
부산지사 051-860-8000 부산광역시 연구 거제3동 581-1
광주지사 062-231-3000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83
대전지사 042-601-5163 대전광역시 둔산동 1264
대구지사 053-760-5000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 179
인천지사 032-509-1500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202-1
전주지사 063-230-1700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1280-11
창원지사 055-269-8071 경상남도 창원시 중앙동 94-3
강릉지사 033-640-3434 강원도 강릉시 임당동 139
청주지사 043-279-2400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235-14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각종 신용회복지원제도를 통해서 신용회복이 어려운 경우에는 법원의 개인채무자회생 제도 또는 파산제도를 이용하세요.
개인채무자회생제도는 2004년 9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며, 파산제도는 이미 시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개인채무자회생제도
빚이 15억원(담보채권 10억원, 무담보채권 5억원 이내)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대법원 규칙으로 정한 금액 이하의 빚이 있는 급여소득자 또는 영업소득자는 모든 빚(사채 포함)에 대해서 신용불량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8년 이내의 상환기간으로 채무자가 정한 상환계획(요건: 채무자가 상환할 금액이 채무자 보유재산을 현재 처분해서 회수할 수 있는 금액보다 많을 것)을 법원에 제출하면 법원의 인가를 받아 확정되고 채무자가 상환계획대로 상환하게 되면 나머지 빚은 탕감됩니다.
파산제도
빚을 갚을 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법원에 파산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채무자에게 파산원인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파산선고를 받게 되며 채무자의 총재산을 모든 채권자에게 공평하게 나누어 주게 됩니다.
파산선고 뒤 채무자는 법원에 더 이상 채무를 갚지 않도록 허가해 달라는 면책신청을 할 수 있으며, 허가를 받아 결정이 되면 조세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책임을 면하게 됩니다. 그러나 파산선고와 면책은 엄격한 기준에 의해 결정되므로 신청시 법률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신중하게 신청 여부를 정하여야 합니다.
파산선고 후 면책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제한이 있어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려워집니다.
개인파산 사실은 전국은행연합회 등 신용정보집중기관 등에 상당기간 보관됨에 따라 향후 신용카드 발급, 대출신청 등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채권추심업무 처리절차 안내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행위는 채무자 앞으로 채권추심 수임사실 통지 이후, 다음과 같이 이루어집니다.
채권추심 업무진행과 관련하여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 3705-4013, 4017) 및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채무변제촉구문' 등의 우편물을 발송하여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고, 채무변제 불이행시 불이익(연체정보 등록에 따른 금융거래 제한 등)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과 별도로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며, 채무 불이행시 불이익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채무상환 요구에도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귀하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에는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방문추심’에 관한 사전 안내를 한 후 채무상환 요구나 소재파악 또는 재산조사 등을 위해 자택이나 근무지, 기타 소재지에 대한 방문을 할 수 있습니다.
  • 상당기간 채무변제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한 채무금액 강제회수에 관한 법적조치(가압류신청, 지급명령신청, 강제경매신청 등) 예고통보를 할 수 있으며, 이에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법원으로부터 집행권원을 부여받아 강제집행을 통한 채권 회수를 하게 됩니다. 그 밖에도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하여 법원에 재산관계명시 신청이나 채무불이행등록 신청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과정에서 아래와 같은 사실이 발생할 경우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02-3705-4013, 4017)으로 연락주시면 적극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채권추심자의 신분이 의심스러울 경우
  • 채권추심자가 방문, 전화 등으로 처음 접촉해 올 때는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증표(사원증 또는 신용정보업종사원증)를 제시토록 요구하고, 이를 제시하지 못하거나 사진 미부착·훼손 등 신원이 의심스러운 경우 소속회사나 신용정보협회*에 재직 여부 등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또한 채권추심자가 검찰·법원 등 사법당국을 사칭하거나 법무사, 법원집행관, 법원집행관대리 등의 사실과 다른 직함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예시) 채권추심자가 법률담당관, 법원집행관, 소송대리인 등으로 허위 기재한 명함을 사용하거나 이들 명의로 독촉장을 발송
추심채권이 추심제한요건에 해당할 경우
  • 본인의 채무가 추심제한요건*에 해당되는지를 확인하고 추심제한 대상인 경우 채권추심자에게 서면으로 추심중단을 요청(전화로 요청 시 통화내용 녹음)하시고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시) 채무부존재 소송이 제기된 채권에 대해 채권추심
채권추심 제한대상이란?
  • 판결 등에 따라 권원이 인정되지 않은 민사채권
  • 채무자가 채권소멸시효 완성에 따라 추심중단을 요청한 경우
  •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한 경우
  • 채무자로부터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회복지원 신청사실을 통지받은 경우
  • 개인회생절차개시 또는 파산·회생에 따라 면책된 경우
  • 중증환자 등으로 사회적 생활부조를 요하는 경우
  • 채무자 사망 후 상속인이 상속포기하거나 한정승인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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