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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이름표

생각하는 동화 : 초록색 이름표
생각하는 동화 : 초록색 이름표

우리 반 크리스마스 트리에 이름 하나가 비었다. 교실 뒤 게시판에 이름표를 붙일 때마다 좋아했던 것도 잠시, 우린 그제야 초봄에 세상을 떠난 혜정이를 기억해냈다. 그리고 고민에 빠졌다. 혜정이 이름을 넣을 것이냐 말 것이냐. 혜정이가 학교에 온 날은 세 번도 안 된다. 거의 병실에서 지내서, 교실에 얼굴을 비칠 때마다 우리는 혜정이의 창백한 얼굴을 보고 당장 병원으로 돌려보내고 싶었다. 임시 짝꿍이었던 나는 더더욱 그랬다. 혜정이가 옆에 앉으면 어깨가 자동으로 쭈뼛 섰다. 혹시라도 혜정이가 앓고 있는 희귀 감기 바이러스가 나한테도 옮을까 걱정됐다. 물론 이땐 그냥 감기 몸살인 줄 알았다. 그래도 뭔가 불길해서 말도 살살 걸었고 책상도 살짝 떼었다. 지금 생각하면 미안하지만 그땐 어쩔 수 없었다.

우리 반은 두 패로 갈렸다. ‘조혜정 이름표를 붙여야 한다’와 ‘절대 안 된다’로. 혜정이와 3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은수는 얼굴까지 빨개지며 말했다.

“당연히 넣어야지, 같은 반 친구였잖아.
안 그러면 혜정이를 두 번 죽이는 거야!”

승주는 의견이 달랐다.

“섬뜩하지 않냐? 죽은 애 이름을 넣는다는 게.
차라리 초록색 이름표에 담임선생님 성함을 써서 붙이자.
그게 더 나아.”

결국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미술시간에 진행된 우리 반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는 미완성으로 남았다. 다들 출석번호 순대로 초록색 이름표가 모두 채워졌는데, 가운데만 뻥 뚫렸다. 승주는 선생님 이름표를 미리 만들어놓고, 은수가 안 보는 틈을 타서 슬쩍 붙였다. 물론 은수는 그걸 보자마자 시원하게 쫙 떼버렸다. 요 1년 동안 말 한 마디 나눈 적 없는 은수와 승주는 4학년이 다 끝나가는 지금에서 이렇게 부딪치게 됐다.

“희재야, 넌 어느 쪽이야?”

학교 끝나고 은수가 물었다. 난 죄지은 것도 없는데 깜짝 놀랐다.

“너도 혜정이 이름표 붙여야 한다고 생각하지? 너 혜정이와 유일하게 짝했던 애잖아.”

“어, 그게…….”

그때 승주가 구세주처럼 등장했다.

“짝 몇 번 했다고 조혜정 이름 넣어줘야 한다는 게 어딨어?
희재가 짝하고 싶어서 그랬냐? 출석번호 순이어서 어쩔 수 없었지.”

은수와 승주가 아웅다웅하는 사이, 나는 조심스레 그 자리를 빠져나왔다.
아침에 내린 눈이 다시 펄펄 내렸다. 아직 제대로 얼지 않았는데 운동장 위로 새하얀 눈이 또 무심히 쌓였다.
문득 혜정이를 처음 만났을 때가 떠올랐다. 그러니까 임시 짝이 정해진 다음 날 말이다. 선생님은 혜정이가 아파서 못 왔다고만 말했다. 나는 여자애여도 좋으니까 얼른 왔으면 싶었다. 혼자 있으니 심심했다.
이튿날 혜정이가 왔다. 하지만 아무리 3월 초 치고 기온이 뚝 떨어졌다고 해도, 마스크에 두꺼운 점퍼, 털부츠까지 신어놓고 자리에 앉아서 덜덜 떨었다.

‘추위 많이 타나보네.’

별 대수롭지 않게 말을 걸었다.

“어제 너 안 와서 심심했다.”

혜정이가 마스크를 벗었다. 그러더니 싱긋 웃었다.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는 것과 달리 푸근한 웃음이었다.

“너 교과서 있어?”

“응.”

혜정이는 내 책상에 국어 교과서가 있는 걸 보고 똑같은 걸 꺼냈다. 가방이 그래도 불룩했다. 어쩐지 안심이 됐다. 수업시간에 혜정이는 필기를 꼼꼼히 했다. 글씨가 작고 동글동글했다. 둥그스레한 얼굴과 닮았다. 그날 학교가 끝나자 혜정이 엄마처럼 보이는 아주머니가 혜정이를 데리러 왔다. 나는 교실 문을 나서는 혜정이에게 말했다.

“내일 보자.”

혜정이가 웃었다.
다음 날 혜정이는 학교에 왔다. 똑같이 마스크에 두터운 점퍼, 털부츠를 신었다. 여전히 얼굴은 문지르면 사라질 듯했다. 은수가 다가왔다. 은수는 혜정이 손을 잡았다.

“어때 괜찮아? 나을 수 있는 거지?”

혜정이는 웃기만 했다. 옆에서 나는 갸웃했다. 뭔가 좀 이상한데……. 하지만 묻지 않았다. 왠지 별로 알고 싶지 않았다.
며칠 있으면 어차피 짝 바꿀 거고, 그때까지 감기 안 옮게 조심하면 되지.
혜정이는 수업마다 열심이었다. 수학시간에는 갑자기 펜을 놓아서 봤더니 얼굴을 찡그리고 있었다.

“희재야, 이거 어떻게 풀어?”

나는 설명해줬고 혜정이는 고개를 끄덕끄덕하더니 틀린 답을 적었다.

“아니지. 이걸 이렇게 해야지.”

혜정이가 웃었다.

“여자애들은 역시 수학을 못해.”

내가 말하자 혜정이는 입을 삐죽였다.

“글쎄, 나중엔 내가 너보다 잘할 걸?”

하지만 나는 결국 혜정이가 나보다 수학을 잘하게 됐는지 어떤지 알지 못했다. 다음 날도, 다음다음 날도 안 오더니 일주일 후, 모습도 드러내지 않은 채 우리에게 충격적인 소식을 안겨주었으니까.

"혜정이가 어젯밤 세상을 떠났단다.
우리 모두 고개를 숙이고 잠시 혜정이를 생각하는 시간을 갖자."

눈을 감자 머릿속이 멍했다. 은수는 추억이 많은지 코를 훌쩍이더니, 쉬는 시간에 하얀 국화다발을 혜정이 자리에 놓고는 결국 비적비적 울었다. 나는 허연 국화가 내 바로 옆에 있으니 당황스러웠다. 애들이 자꾸만 이쪽을 보는 것도 신경 쓰였다. 괜히 억울했고, 죽음이 내 앞에 성큼 다가선 거 같아 무서웠다. 며칠 뒤 자리가 바뀌자, 어떤 애가 혜정이 자리로 왔다. 국화는 이미 버려진 뒤였고 그 애는 자기 짐을 풀었다. 책상 속에서 혜정이 교과서가 하나 둘 나왔다. 언제 차곡차곡 넣었지? 나는 수학교과서를 넘겨보려다가 말았다. 열 쪽도 못 채운 교과서들이 교실 뒤에 쌓였다. 그리고 어느 날, 모두 없어졌다…….

혜정이 이름표를 생각하다보니 어느새 집이었다. 엄마는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엄마, 희귀 바이러스 걸리면 못 나아?”

“뭐? 너 감기 걸렸어?”

“아니……. 희귀병 걸리면 어떻게 되나 궁금해서.”

엄마는 눈을 흘기더니 텔레비전으로 고개를 돌렸다. 질문이 마뜩찮은 모양이다. 하지만 내가 버티고 있자 마지못해 대답했다.

“죽겠지.”

시트콤 방청객 웃음소리가 유난히 시끄러웠다. 나는 방에 들어가 문을 닫았다. 얼른 학교 숙제 하고 학원 것도 해야 하는데 책상 앞에 앉아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허공만 뚫어져라 봤다.

‘죽음…….’

나는 엄마가 인터넷 주문으로 사줬지만 책꽂이에 꽂은 채, 한 번도 들여다보지 않은 『어린이를 위한 철학』 책을 꺼냈다. 죽음에 대한 데를 펼쳐보니 대충 이런 내용이었다. ‘위인들을 생각해보라. 죽어서도 그분들의 소중한 지식과 신념은 우리 곁에 오래오래 남아 있다. 그러므로 죽음은 단순한 끝이 아니다’, ‘죽음이 있기에 우리는 오히려 삶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고 더 열심히 살아갈 수 있다’…….
혜정이는 그냥 평범한 4학년 여자애였다. 그리고 내가 볼 때 혜정이는 죽음이 너무 코앞에 있었기 때문에 학교에서 열심히 할 수 있는 거라곤 교과서 읽고 수학문제 푸는 것밖에 없었다.

‘그러니까 죽은 애 이름표를 붙여도 된다는 거야 안 된다는 거야?’

다 쓸데없는 말 같았다. 나는 고민에 빠졌다. 괜히 혜정이한테 아는 척 했단 생각이 들었다. 차라리 짝이 아니었다면, 애초에 내 성에 ‘ㅈ’이 들어가지 않았다면…….
우리 가족 중 입원했던 사람은 아무도 없다. 가까운 친척의 장례식조차 열린 적 없다. 뉴스에서의 중환자실이나 장례식 장면은,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것처럼 지나고 나면 잊혀지는, 나와는 먼 얘기였다. 그런데 4학년 초에 죽은 애를 4학년 끝나가는 마당에 떠올리고 이렇게 신경 써야 하다니.
그런데 저녁 무렵이었다. 퇴근한 아빠가 엄마에게 말했다.

“내일 모레, 동창 장례식에 가봐야겠어.”

“대학 동창 말이지?”

‘장례식’이라는 말에 귀가 번쩍 뜨였다.

“아빠, 나도 가면 안 돼?”

엄마아빠가 눈을 휘둥그레 떴다.

“네가 거길 왜?”

“그냥…… 가보고 싶어.”

“너 아까부터 희귀 바이러스가 어쩌니 저쩌니 하더니…….”

엄마가 얼굴을 찌푸렸다.

“안 돼. 학원도 있잖아.”

난 괜히 다급해졌다.

“저녁 8시면 끝나잖아. 아빠, 가도 되지?”

“그 정도면 뭐…….”

아빠는 결국 허락했다. 엄마는 학원 중간에 나오면 알아서 하라고 엄포를 놓았다.
빈소는 조촐했다. 아빠는 대학 동기라는 아저씨들과 절을 하고 국화 한 송이씩을 돌아가신 아저씨 영정 사진 앞에 놓았다. 동창들 외에도 돌아가신 아저씨가 다녔다는 회사의 동료들이 와 있었다. 다들 심각한 얼굴이었다. 나는 구석에 있다가, 점점 마음이 무거워졌다. 아빠 친구분의 가족이 얼마나 슬퍼할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하니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아빠는 접견실로 나를 데리고 갔다. 그래도 아까보다는 사람들이 얘기도 하고 더러 웃기도 했다. 긴장은 풀렸지만 여전히 조심스러웠다. 돌아가신 아저씨의 중학생 딸이 음식을 날랐다. 사람들은 그 누나의 손을 잡으면서 위로의 말을 건넸고, 그때마다 누나는 설핏 웃었다. 하지만 눈물이 차오르는지 입술을 꾹 깨물었다. 나는 공기밥 하나를 금세 비웠다. 아빠가 더 먹으라고 했다. 맘 같아선 그러고 싶었지만 고개를 저었다. 아빠는 입맛이 없는 듯했다.
밖에 나오니 밤공기가 찼다. 옷을 훌훌 던져버린 나무들이 가로등 주위에 굳게 서있었다. 아빠가 내 손을 잡았다. 나는 입김을 하아 내뱉었다. 아빠가 그 모습을 보고 하아, 하아 입김을 두 번 내뱉었다. 나는 하아, 하아, 하아 세 번 뱉다가 캑캑댔다. 아빠가 웃었다. 그제야 나도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

“아빠, 돌아가신 아저씨랑 친했어?”

“응? 아니……. 아빠가 나온 학과는 워낙 인원이 많아서 이름도 다 기억 못할 정도였어.
심지어 이 친구 결혼식도 못 갔고 연락처도 없었는데, 대학 다닐 때 발이 넓었던 애한테서 연락이 와서 알게 된 거야.”

“아…….”

나는 생각에 잠겼다. 별로 친하지도 않은 친구의 죽음. 전화번호도 모르는 사이였는데 조의를 표하러 온 아빠. 입김이 공중에 흩어졌다. 시간이 지나면 불편했던 마음도 사라지겠지. 나도, 아빠도. 혜정이 얘기를 하려고 입을 열었다. 그런데 말이 안 나왔다. 몇 번이고 시도했는데 그때마다 가슴이 꽉 막힌 듯 답답했다.
선생님이 혜정이 이름표를 붙이라고 했다. 일찍 떠났지만 그래도 우리 반이었다고, 잊어선 안 된다고 했다. 은수는 지당하신 말씀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은수는 보란 듯이 ‘조혜정’ 이름표를 크리스마스 트리 빈 데에 붙였다. 초록색 트리가 드디어 완성됐다. 애들은 무슨 역사적 순간을 맞이하듯 몰려들었다. 나는 자리에 앉아서 턱을 괴었다.

‘새 학년 되면 다 떼버릴 텐데 뭐 저렇게 난리람.’
‘은수 쟤는 혜정이를 얼마나 기억할까? 1년?’

장례식에 다녀온 뒤로, 혜정이를 생각하면 마음이 삐뚤어졌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가슴이 이상하게 꽉 죄었다. 학교가 끝나자, 승주가 눈싸움하자고 했다.
남자애들은 가방을 던지고 운동장으로 달려갔다.
나는 눈을 뭉쳐서 애들을 쫓았다.

뒤통수에 맞추고 목덜미 안에 집어넣고, 심지어 어떤 애가 돌멩이를 넣어 던지자 욕하며 코피 날 때까지 때려줬다.
이윽고 다들 운동장에 대자로 뻗었다. 나는 멀찍이 떨어져 누웠다.
몸이 후끈하고 머릿속은 기분 좋게 텅 비었다.

눈이 내렸다. 눈꺼풀 위로 떨어질 때마다 눈을 감았다 떴다, 감았다 떴다 했다. 시야가 흐려지기 시작했다. 겁이 나 눈을 비볐다. 누워있었다는 게 싫어 갑자기 벌떡 일어섰다. 그때 몸이 휘청거리면서, 누군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먼 데서 들려오는 그 목소리는 유일하게 알았던 내 이름을 다시 부르고 있었다.

글 /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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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회복지원제도
구분 기초수급자 지원 영세자영업자 등 지원 개인워크아웃
(개인신용회복)
개인회생제도
신청기관 자산관리공시 신용회복위원회 신용회복위원회 법원
시행시기 2005년 5월 9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
2005년 5월부터 시행 2002년 10월 1일부터 2004년 9월 23일부터
대상채권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협약에 가입한
2개 이상 금융기관 채권
제한 없음(사채 포함)
채무범위 제한 없음 제한 없음 5억원 이하 무담보채무(5억)
담보채무(10억)
대상채무자 기초수급자이면서
신용불량자
(2005.03.23 기준)
  • 영세 자영업자중
    신용불량자
    (2004.12.31 기준)
  • 청년층 신용불량자
    (상동)
  • 기초수급자 중
    신용불량미등록자
신용불량자이며
최저생계비 이상
소득자
파산지경에 이른
봉급생활자 또는
영업소득자
채무조정수준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8년 이내 변제기간에
채무자가 정한
변제계획에 의한 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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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정보집중기관(전국은행연합회)에 연체 등의 신용거래정보가 등록된 자
  • 최저생계비 이상의 수입이 있는 자
  • 2개 이상의 협약가입 금융기관에 채무가 있고 총채무액이 5억원 이하인 자
신청이 불가능한 경우

다음 사유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신용회복지원신청을 할 수 없음

  • 신용회복지원제도에 의한 신용회복지원을 1년 이내에 3회 이상 신청한 자
  • 신용회복지원제도에 의한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하여 최근 1년 이내에 기각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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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상담소 061-742-9415 전라남도 순천시 저전동 206-2 (남교 5거리에서 순천여고 방향 30미터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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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상담소 033-641-2765 강원도 강릉시 옥천동 95-3 (옥천오거리 인근 옥천빌딩 3층)
광명상담소 02-2066-8539 경기도 광명시 철산 3동 384 (농협중앙회 광명시지부 지하1층)
안동출장상담 054-851-6046 경북 안동시 명륜동 344 (안동시청 민원실)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영세자영업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서 다음의 요건을 충족하는 영세자영업자

  • 부가가치세법상 간이과세자 또는 면세업자 중 연 매출액이 4,800만원 미만인 자로서 생계비를 제외한 월평균 순소득이 채무원금을 분할상환하기 위한 변제액에 미달하는 자
  • 소득세법상 과세미달자 중 단순경비율 적용 대상자인 자 또는 월평균 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인 자
  • 사업자등록증 미개설, 휴업, 폐업 등으로 부가가치세법상 사업자가 아닌 실질 영세자영업자로서 신원이 확실한 제3자의 확인 또는 증명자료를 제출하여 실질적인 영업사실이 인정되는 자
  • 퇴폐, 향락 등 사회 통념상 불건전 업종을 영위하지 않는 자
지원내용
  • 6개월 단위로 최장 1년 동안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채무원금 분할 상환
  • 채무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상환 유예기간 중에는 소정의 금리(연 5%)를 납부하고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미취업 청년층

2004년 12월 31일 기준 만 29세 이하의 미취업자로서 다음의 기준에 해당하는 채무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졸업 후 취업이 되지 않아 학자금 대출 등을 연체중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용불량자 등록 당시 미성년자(만 19세 이하)였고 신청일 현재 학생이거나 실업상태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청일 현재 병역법에 의한 의무 군복무 중이거나 6개월 내 입대 예정인 자. 신청일 현재 전역자의 경우 상기 1항의 기준을 적용
  • 2004년 12월 31일 현재 부모의 금융채무 등에 보증을 하였으나, 부모가 상환능력이 없어 보증채무 이행부담을 지고 있는 자
지원내용
  •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분할상환
  • 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군복무자의 경우에는 별도의 유예기간 연장신청 없이 전역 시점까지 유예하고, 전역 후에는 취업 시까지 6개월 단위로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
  • 상환 유예기간 중의 발생이자 및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신청기간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된 채무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에 방문하여 채무조정을 신청
    - 신청시기는 약 1개월 후(2005년 4월 말경) 한국자산관리공사 홈페이지를 통하여 확인 가능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되지 않은 채무자는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조정을 신청
    - 2005년 4월 1일부터 신청접수업무 개시
지원내용
  • 신용회복위원회: 조정된 채무 원금을 최장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서 벗어날 때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한 후 수급자에서 벗어나면 채무원금을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신용관리교육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및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조정을 받은 신청인은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관리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
신청기간

신용회복위원회 :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지원 대상자

2005년 3월 23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지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전국은행연합회에 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로써,

  • 기준일: 2005년 3월 23일
  •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요건 갖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이하 '기초수급자'라 함)
  • 은행, 여신전문회사(카드사, 할부금융사), 상호저축은행, 농협(단위조합 포함), 수협(단위조합 포함),보험회사(보증보험 포함), 새마을금고, 신협, 신탁회사, 증권회사, 증권금융회사, 중개회사, 자산관리공사, 유동화전문회사 등 기초수급자의 신용회복지원 및 대출채권 양도, 양수를 채권금융기관 협약에 가입된 채권금융기관에 채무를 부담하고 있는 자
  • 전국은행연합회의 「신용정보관리규약」(2005년 4월 28일 개정시행이전 규약기준)에서 규정하는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
신용회복지원 내용
원금 상환유예
  • 신청 채무자가 기초수급자 지위를 유지하는 동안 원금 상환 유예
  • 기초 수급자에서 벗어난 경우에는 소득 등 심사를 거쳐 최장 10년 내에서 무이자 분할 상환
이자의 면제
  • 양도일까지 발생한 이자, 연체이자와 양도일 이후 발생한 이자는 면제
  • 자격 상실에 따라 원금 채무를 장기 분할상환하는 경우에도 이자 미부과
상담소 위치안내
상담소 위치안내
지부명 전화번호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역삼본관 02-1588-3570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14
부산지사 051-860-8000 부산광역시 연구 거제3동 581-1
광주지사 062-231-3000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83
대전지사 042-601-5163 대전광역시 둔산동 1264
대구지사 053-760-5000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 179
인천지사 032-509-1500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202-1
전주지사 063-230-1700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1280-11
창원지사 055-269-8071 경상남도 창원시 중앙동 94-3
강릉지사 033-640-3434 강원도 강릉시 임당동 139
청주지사 043-279-2400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235-14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각종 신용회복지원제도를 통해서 신용회복이 어려운 경우에는 법원의 개인채무자회생 제도 또는 파산제도를 이용하세요.
개인채무자회생제도는 2004년 9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며, 파산제도는 이미 시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개인채무자회생제도
빚이 15억원(담보채권 10억원, 무담보채권 5억원 이내)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대법원 규칙으로 정한 금액 이하의 빚이 있는 급여소득자 또는 영업소득자는 모든 빚(사채 포함)에 대해서 신용불량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8년 이내의 상환기간으로 채무자가 정한 상환계획(요건: 채무자가 상환할 금액이 채무자 보유재산을 현재 처분해서 회수할 수 있는 금액보다 많을 것)을 법원에 제출하면 법원의 인가를 받아 확정되고 채무자가 상환계획대로 상환하게 되면 나머지 빚은 탕감됩니다.
파산제도
빚을 갚을 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법원에 파산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채무자에게 파산원인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파산선고를 받게 되며 채무자의 총재산을 모든 채권자에게 공평하게 나누어 주게 됩니다.
파산선고 뒤 채무자는 법원에 더 이상 채무를 갚지 않도록 허가해 달라는 면책신청을 할 수 있으며, 허가를 받아 결정이 되면 조세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책임을 면하게 됩니다. 그러나 파산선고와 면책은 엄격한 기준에 의해 결정되므로 신청시 법률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신중하게 신청 여부를 정하여야 합니다.
파산선고 후 면책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제한이 있어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려워집니다.
개인파산 사실은 전국은행연합회 등 신용정보집중기관 등에 상당기간 보관됨에 따라 향후 신용카드 발급, 대출신청 등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채권추심업무 처리절차 안내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행위는 채무자 앞으로 채권추심 수임사실 통지 이후, 다음과 같이 이루어집니다.
채권추심 업무진행과 관련하여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 3705-4013, 4017) 및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채무변제촉구문' 등의 우편물을 발송하여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고, 채무변제 불이행시 불이익(연체정보 등록에 따른 금융거래 제한 등)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과 별도로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며, 채무 불이행시 불이익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채무상환 요구에도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귀하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에는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방문추심’에 관한 사전 안내를 한 후 채무상환 요구나 소재파악 또는 재산조사 등을 위해 자택이나 근무지, 기타 소재지에 대한 방문을 할 수 있습니다.
  • 상당기간 채무변제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한 채무금액 강제회수에 관한 법적조치(가압류신청, 지급명령신청, 강제경매신청 등) 예고통보를 할 수 있으며, 이에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법원으로부터 집행권원을 부여받아 강제집행을 통한 채권 회수를 하게 됩니다. 그 밖에도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하여 법원에 재산관계명시 신청이나 채무불이행등록 신청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과정에서 아래와 같은 사실이 발생할 경우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02-3705-4013, 4017)으로 연락주시면 적극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채권추심자의 신분이 의심스러울 경우
  • 채권추심자가 방문, 전화 등으로 처음 접촉해 올 때는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증표(사원증 또는 신용정보업종사원증)를 제시토록 요구하고, 이를 제시하지 못하거나 사진 미부착·훼손 등 신원이 의심스러운 경우 소속회사나 신용정보협회*에 재직 여부 등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또한 채권추심자가 검찰·법원 등 사법당국을 사칭하거나 법무사, 법원집행관, 법원집행관대리 등의 사실과 다른 직함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예시) 채권추심자가 법률담당관, 법원집행관, 소송대리인 등으로 허위 기재한 명함을 사용하거나 이들 명의로 독촉장을 발송
추심채권이 추심제한요건에 해당할 경우
  • 본인의 채무가 추심제한요건*에 해당되는지를 확인하고 추심제한 대상인 경우 채권추심자에게 서면으로 추심중단을 요청(전화로 요청 시 통화내용 녹음)하시고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시) 채무부존재 소송이 제기된 채권에 대해 채권추심
채권추심 제한대상이란?
  • 판결 등에 따라 권원이 인정되지 않은 민사채권
  • 채무자가 채권소멸시효 완성에 따라 추심중단을 요청한 경우
  •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한 경우
  • 채무자로부터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회복지원 신청사실을 통지받은 경우
  • 개인회생절차개시 또는 파산·회생에 따라 면책된 경우
  • 중증환자 등으로 사회적 생활부조를 요하는 경우
  • 채무자 사망 후 상속인이 상속포기하거나 한정승인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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