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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의 밤바라

생각하는 동화 : 내 꿈의 밤바라
생각하는 동화 : 내 꿈의 밤바라

"자는 동안 렌즈가 각막을 눌러주면 다음 날은 눈이 잘 보인다는 거죠? 신기하네요."

"적응에 시간이 좀 걸릴 거예요. 며칠은 어머님이 도와주세요."

"드림렌즈를 하는 사람은 날마다 일곱 시간 이상 푹 자야합니다. 행여 무서운 꿈꾸지 말고 게임 적당히 하고, 명아야."

"저희 애는 게임 안 해요. 선생님."

"인공 눈물 한 상자를 드릴 게요. 렌즈 넣을 때 눈물이 필요해요."

한 달 전이었다. 밤늦게 제주도에서 돌아온 엄마는 출장 가방을 끄르다말고 펑펑 울었다. 나는 학교에서 나눠 준 건강검진 결과표를 내밀었을 뿐이다. 결과표의 치아 그림에는 아랫니에 세 개의 충치가 표시되어 있었다. 이를 열심히 닦았는데 이렇게 됐다. 하지만 엄마가 우는 건 다른 이유다.

"안경 바꾼 지 1년도 안 됐는데 더 나빠졌어. 내가 일한다고 잘 해먹이질 못해서 그래. 벌써 이렇게 안 보이면 어떡하니. 어떡하니."

엄마는 내가 안경을 처음 쓰던 일곱 살 때도 그렇게 울었다. 엄마는 그날로 내 게임기를 치워버렸다. 엄마가 집에 없는 동안 게임만 해서 내 눈이 이렇게 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마녀 꾸꾸 같은 빨간 안경테가 마음에 들어서 자꾸 거울을 보았다. 살짝 어지러웠지만 하늘을 나는 마녀라면 어지러운 것쯤은 참을 줄 알아야 한다.
게임기는 버렸지만 해마다 안경알은 두꺼워졌다.
나는 또래 중에 유난히 키가 잘 컸고 키 클 때는 안구도 함께 자라서 시력이 떨어진다. 4학년 일 년에 7cm나 자랐고 시력도 두 단계나 내려갔다.

"너희 엄마가 안경에 징그럽게 난리를 떠는 건 이유가 있다. 그거 아니, 명아야?"

엄마가 출장 갈 때마다 우리 집에 와서 나랑 같이 자주는 넷째 이모가 말했다. 이모는 나처럼 두꺼운 안경을 쓴다. 엄마는 오래 전에 라식 수술을 해서 안경을 쓰지 않는다.

"구두쇠 외할아버지가 네 엄마랑 나랑 안경을 따로 따로 안 사줬거든. 계집애들끼리 알아서 하나로 나눠 쓰라고. 말이 되는 소리니?"

"칠판은 안 보이고 죽을 것 같았어. 지독한 양반."

엄마는 그때 생각이 나는지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외할아버지네 가게 뒤에는 방이 두 개 있었는데 큰 방 하나는 아들 방, 비좁은 부엌방은 딸 넷의 방이었다. 엄마는 그 방에서 안경뿐 아니라 뭐든 나눠 쓰며 자랐다. 지금 우리 집도 방이 하나지만 엄마랑 나랑 둘이 사니까 괜찮다.
그렇게 검진표를 들고 안과에 간 엄마와 나는 새 안경 대신 비싼 드림렌즈를 맞췄다. 엄마는 내가 안경 쓴 얼굴을 싫어했다.

"아. 이제 우리 명아, 큰 눈이 제대로 보이겠네."

히아레인 0.1%. 눈물과 똑같은 성분이라는 이 투명한 물을 밤마다 세 방울씩 떨어뜨리고 딱딱한 렌즈를 낀 다음에 잠들면 된다. 하루만큼 눈을 밝게 만들어준다는 꿈의 렌즈. 각막을 꽉 눌러주는 힘 때문에 눈도 당분간 나빠지지 않을 거라고 했다.
꿈은 꿀 수 있을까. 이러다가 내 꿈까지 꽉 눌려버리면 어떡하지. 몇 번 더 출장을 가고 야근을 해야 이 렌즈 카드 값을 갚을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병원에서 돌아오는 내내 엄마는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너는 눈이 정말 예쁘다"고 말했다.
그날부터 엄마는 밤마다 정성껏 나에게 드림렌즈를 넣어주었다. 나도 할 수 있는데 엄마는 기어이 도와주겠다면서 손을 씻고 앉았다. 맑은 눈물이 담긴 둥근 렌즈가 눈동자를 정확히 눌러야 한다.

"잘못 넣으면 엉뚱한 곳을 눌러서 세상이 여러 개로 겹쳐 보일 수 있어. 오늘은 어땠어?"

"응. 점점 잘 보여."

사실 엄마한테 말하지 않았지만 요즘 잘 보이지 않게 된 것이 있다. 꿈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나는 재미있는 꿈을 꾸면 기억했다가 일기장에 적어두는 습관이 있다. 내 꿈 공책에는 벌써 아흔 아홉 개의 꿈 이야기가 적혀 있다. 지하철 문이 열리고 온갖 색깔의 풍선과 함께 줄지어 내리는 꿈, 과자봉지 속의 새우과자가 말을 걸어서 같이 바다로 배 타고 놀러간 꿈, 곰 모양 젤리를 심었더니 거기서 친구가 수 백 명 열리는 나무가 자라난 꿈. 그런데 드림렌즈를 하고 난 뒤로 나는 이상하게 아무런 꿈도 꾸지 못했다. ‘꿈꾸지 말고’라는 의사 선생님의 말이 마법 주문이 된 걸까.

그 날도 보통 때처럼 렌즈를 넣고 이불을 푹 뒤집어쓰는데 엄마를 급히 찾는 전화가 왔다. 내일 오는 중국 단체 손님 팀에 대타 가이드를 나가야한다는 것이다. 출장 가이드 일이 잡혔다는 연락이 오면 엄마는 한숨을 쉬었다. 얼른 나랑 같이 자줄 사람부터 구해야한다. 여기 저기 전화번호부터 눌렀다. 이번에는 넷째 이모도 없는데. 간병 일을 하는 이모는 장기 환자를 받아서 당분간 못 온다고 했다.

"다 컸으니까 혼자 둬도 되지. 나도 그걸 왜 몰라. 이번에는 일이 길어서 그래. 어렵겠어?"

점점 엄마의 신경이 곤두서는 게 느껴졌다. 이불을 휙 걷고 ‘나 혼자 있을 게’라고 하려다 그만 두었다. 그런 말은 전에 백 번도 더 했지만 엄마는 고집을 부렸다. 누구라도 불러서 꼭 같이 재워야 걸음이 떨어진다고 했다. 지난 3월에는 김주임님네 재수생 언니가 와서 잠을 잤고 나는 보라색 전화 줄을 타고 고양이와 하늘을 걸어가는 꿈을 꾸었다. 언니는 밤새워 사귀는 오빠랑 통화를 하다가 새벽녘이 되어서 잠들었다. 나는 참치 캔을 하나 따서 동치미랑 같이 언니 아침밥을 차려줬다. 내가 깨우지 않았으면 내내 학원에 지각했을 거다.

"늦어도 괜찮으니 되면 꼭 좀 해줘."

엄마가 누군가에게 하소연하는 목소리를 들으면서 잠이 들었다.
이튿날 아침에 눈을 뜨니 엄마가 꽁꽁 여민 출장 가방을 굴리면서 현관문을 나서고 있었다.

"명아야. 정말 미안한데. 엄마 잠깐 갔다 올 게. 잠자는 건 걱정 마. 엄마가
아는 언니한테 잘 부탁해 뒀어. 학교 다녀오면 와 있을 거야. 우마언니라고,
멋진 언니야."

엄마는 출장을 가기 전에 늘 이렇게 말했다. 사나흘이든 일주일이든 언제나 ‘잠깐만’이라고 했고 오는 언니는 늘 멋진 언니였다. ‘정말 미안한데’는 바쁜 엄마가 나에게 빨리 말하고 나갈 수 있는 최고로 미안한 마음을 담은 말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아참, 드림렌즈. 너 혼자 할 수 있나? 그 생각을 못 했네. 어떡하니. 어떡하니."

나는 대답 대신 이불을 다시 뒤집어썼다. 드림렌즈 전에는 라면 끓이기를, 라면 끓이기 전에는 학원에 카드로 돈 내기를, 엄마가 없을 때마다 나 혼자 했다. 엄마가 나간 뒤에 시계를 보니 아직 다섯 시 반이었다. 공항은 멀다. 나는 일곱 시간 이상 자야 하는 사람인데. 드림렌즈를 하는 사람이니까. 어제도 꿈은 없었다. 어쩌면 오늘 칠판이 잘 보이지 않을지도 모른다.
학교에서 선생님이 생활 속에서 요즘 일어난 일을 원고지에 쓰라고 했다. 나는 ‘꿈을 꾸고 싶은데 꿈이 안 꿔지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눈 것을 썼다.

"앞으로도 계속 꿈이 안 꿔진다면 어떡하지요?"

"꿈 공책에 쓸 말이 없잖아요." 그 사람은 연필을 꼭 쥐고 걱정스런 얼굴로 말했습니다.
그 사람이 나라고 쓰지는 않았다.

‘띠디디딕딕’

학교를 마치고 번호 열쇠를 열어 집에 들어오니 창문이 활짝 열려 있었다. 새콤한 냄새가 훅 풍겼다.

"이 니 쎄!"

씽크대 아래 웅크리고 있던 누군가가 불쑥 일어섰다. 나는 깜짝 놀라서 신발 주머니를 움켜쥐고 뒤로 물러섰다. 초록색 모자를 쓰고 색색의 털실로 짠 옷을 입고 있었다. 커다란 오른손에는 노란 플라스틱 바구니를 들었다.

"네가 명아구나. 안녕. 나는 니우마야."

"언니가 우,마, 언니?"

"응. 니우마. 엄마랑 같이 일했어. 지금 쉬고 있는데,
엄마가 일주일만 너하고 놀아주라고 하셔서. 놀랐니?"

언니는 어느새 내 등 뒤로 와서 가방을 받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어깨의 힘을 풀었다. 누가 학교에서 돌아온 내 가방을 이렇게 받아준 게 언제였는지 모르겠다.

"바구니를 찾고 있었는데 이것 밖에 없네."

"외,국,사,람……이죠? 한국말을 왜 이렇게 잘 해요?"

나는 이렇게 이상한 첫 인사를 하고야 말았다. 니우마 언니는 종이봉투를 거꾸로 들어 바구니 가득 오렌지를 쏟아놓더니 하얀 이를 드러내고 활짝 웃었다. 손바닥도 이처럼 하얜다. 내가 손을 씻고 오니 식탁에는 반으로 쓱쓱 잘라놓은 향긋한 오렌지가 한 접시였다.

"여기 5년 밖에 안 살았어요? 근데 한국말을 어떻게 이렇게 잘 하지?"

나는 오렌지를 먹으면서도 자꾸만 우마 언니의 한국말에 대해서 묻고 있었다.

"한국 사람을 좋아하면 그게 돼. 너무 싫어해도 그렇게 될 수 있고."

"그게 무슨 말이에요?"

"난 이제 한국말로 꿈도 꿔."

"어떤 꿈인데요?"

니우마 언니는 대답 대신 그냥 웃었다. 그날 오후처럼 내가 누구에게 뭔가를 열심히 물어본 날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 학교에 다녀와서 뭘 많이 먹었던 것도. 우리 집에 오렌지 향기가 마음껏 날아다녔던 것도.
잠들기 전에 나는 말리 박사, 망고 박사가 되어 있었다. 말리는 니우마 언니가 살던 곳이라고 했다. 말리는 망고의 나라다. 언니는 망고의 나라 말리에서 한국으로 일하러 왔다. 망고나무 한 그루에 많을 때는 오천 개의 망고가 열리는데 큰 것 한 개가 1kg정도다. 1kg이면 내가 마트에서 가끔 사오는 핫케이크 가루 한 봉지 무게다. 망고는 겉은 부드럽고 약하지만 속에는 아주 크고 단단한 씨가 들어 있다.

"명아야.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면 망고나무가 우리나라 전체를, 전체를 다 덮고 있는 것처럼 보여. 노란 망고가 우리 말리를 몽땅 말이야.
비행기 문이 열렸을 때 그 어마어마한 냄새를 상상해봐."

"망고나무는 망고 열매가 무겁지 않아?"

"망고나무인데 망고가 왜 무거워? 너는 팔이나 다리가 무겁니?"

언니는 또 까만 눈동자를 반짝이며 활짝 웃었다. 언니가 웃는 모습이 망고를 닮았다. 언니 고향에는 나와 똑같은 나이의 막내 동생이 있다고 했다. 말리, 망고, 막내, 동생.
밤이 깊어 내가 먼저 세수를 했다. 나는 오늘 혼자서 내 눈동자에 드림렌즈를 넣어야 한다. 언니가 세수를 하는 동안 핸드폰을 꺼내어 검색창에 말리를 검색했다. 말리의 말로 니우마 언니에게 잘 자라는 인사를 해주고 싶었다.
‘국가 정보. 말리. 아프리카 서부. 수도 바마코. 북부 지역의 내전으로 인해 주민 80만 명이 나라를 떠나서 세계 각국에…….’
니우마 언니가 화장실에서 나왔다. 얼른 핸드폰을 이불 속에 집어넣었다. 언니는 거울 앞에 앉아서 드림렌즈를 끼는 나를 바라보았다. 렌즈를 두 번 바닥에 떨어뜨렸다. 언니는 웃으면서 천천히 다시 해보라고 말했다. 마지막 남은 눈물 포장 한 개를 열었다. 오늘로 안과에서 받아온 눈물 한 상자를 다 썼다.

언니. 있잖아. 잘 자라는 말을 말리 말로 하고 싶은데."

언니와 이불을 나란히 덮고 누웠다. 창문 밖 가로등은 밤에 더 환하다.

"그래? 말리는 프랑스가 나라를 빼앗은 뒤로 프랑스어를 쓰지만,
‘밤바라어’라고 옛날부터 쓰던 말이 있어.
우리나라 이름이 원래 밤바라 왕국이었거든."

카 쑤 헤에레

"밤바라! 이름이 예쁘다."

"내일부터 우리 밤바라 말을 가르쳐줄까? 밤바라어로 ‘잘 자요’는 ‘카 쑤 헤에레!’"

오늘 밤에 나는 꿈을 꿀 것 같다. 니우마 언니와 밤바라 말로 수다를 떨고 신나게 망고를 먹고 말리에서 언니 동생이랑 노는 꿈. 아직 가보지도 않고 배우지도 않은 말로 어떻게 꿈을 꾸느냐고? 사람을 좋아하면 그게 된다. 내 꿈에는 늘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나온다.

김지은
글 /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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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회복제도

금융채무 연체자를 위하여 시행되고 있는 신용회복지원제도에 대해 안내해 드립니다.

신용회복지원제도

주요 신용회복지원제도 비교
신용회복지원제도
구분 기초수급자 지원 영세자영업자 등 지원 개인워크아웃
(개인신용회복)
개인회생제도
신청기관 자산관리공시 신용회복위원회 신용회복위원회 법원
시행시기 2005년 5월 9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
2005년 5월부터 시행 2002년 10월 1일부터 2004년 9월 23일부터
대상채권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1개 금융기관
단독채무자 및
다중채무자 모두 대상
협약에 가입한
2개 이상 금융기관 채권
제한 없음(사채 포함)
채무범위 제한 없음 제한 없음 5억원 이하 무담보채무(5억)
담보채무(10억)
대상채무자 기초수급자이면서
신용불량자
(2005.03.23 기준)
  • 영세 자영업자중
    신용불량자
    (2004.12.31 기준)
  • 청년층 신용불량자
    (상동)
  • 기초수급자 중
    신용불량미등록자
신용불량자이며
최저생계비 이상
소득자
파산지경에 이른
봉급생활자 또는
영업소득자
채무조정수준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채무자의 총채무액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분할상환
8년 이내 변제기간에
채무자가 정한
변제계획에 의한 변제

신용회복위원회 개인워크아웃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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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회원지원 신청 자격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 요건을 모두 갖추어야 함

  • 신용정보집중기관(전국은행연합회)에 연체 등의 신용거래정보가 등록된 자
  • 최저생계비 이상의 수입이 있는 자
  • 2개 이상의 협약가입 금융기관에 채무가 있고 총채무액이 5억원 이하인 자
신청이 불가능한 경우

다음 사유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신용회복지원신청을 할 수 없음

  • 신용회복지원제도에 의한 신용회복지원을 1년 이내에 3회 이상 신청한 자
  • 신용회복지원제도에 의한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하여 최근 1년 이내에 기각된 자
  • 조세 또는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채무이행을 회피하기 위하여 재산을 도피하거나 은닉, 기타 책임재산의 감소 행위를 초래한 경력이 있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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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상담소 033-641-2765 강원도 강릉시 옥천동 95-3 (옥천오거리 인근 옥천빌딩 3층)
광명상담소 02-2066-8539 경기도 광명시 철산 3동 384 (농협중앙회 광명시지부 지하1층)
안동출장상담 054-851-6046 경북 안동시 명륜동 344 (안동시청 민원실)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생계형 신용회복지원제도
영세자영업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서 다음의 요건을 충족하는 영세자영업자

  • 부가가치세법상 간이과세자 또는 면세업자 중 연 매출액이 4,800만원 미만인 자로서 생계비를 제외한 월평균 순소득이 채무원금을 분할상환하기 위한 변제액에 미달하는 자
  • 소득세법상 과세미달자 중 단순경비율 적용 대상자인 자 또는 월평균 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인 자
  • 사업자등록증 미개설, 휴업, 폐업 등으로 부가가치세법상 사업자가 아닌 실질 영세자영업자로서 신원이 확실한 제3자의 확인 또는 증명자료를 제출하여 실질적인 영업사실이 인정되는 자
  • 퇴폐, 향락 등 사회 통념상 불건전 업종을 영위하지 않는 자
지원내용
  • 6개월 단위로 최장 1년 동안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채무원금 분할 상환
  • 채무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상환 유예기간 중에는 소정의 금리(연 5%)를 납부하고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미취업 청년층

2004년 12월 31일 기준 만 29세 이하의 미취업자로서 다음의 기준에 해당하는 채무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졸업 후 취업이 되지 않아 학자금 대출 등을 연체중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용불량자 등록 당시 미성년자(만 19세 이하)였고 신청일 현재 학생이거나 실업상태인 자
  • 2004년 12월 31일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로서 신청일 현재 병역법에 의한 의무 군복무 중이거나 6개월 내 입대 예정인 자. 신청일 현재 전역자의 경우 상기 1항의 기준을 적용
  • 2004년 12월 31일 현재 부모의 금융채무 등에 보증을 하였으나, 부모가 상환능력이 없어 보증채무 이행부담을 지고 있는 자
지원내용
  •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8년 동안 분할상환
  • 상환 유예기간은 매 6개월마다 본인의 연장신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심사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
  • 군복무자의 경우에는 별도의 유예기간 연장신청 없이 전역 시점까지 유예하고, 전역 후에는 취업 시까지 6개월 단위로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
  • 상환 유예기간 중의 발생이자 및 채무원금 상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원금을 분할상환기간 내 전액 상환하는 경우 면제 가능
신청기간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2004년 12월 31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된 채무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에 방문하여 채무조정을 신청
    - 신청시기는 약 1개월 후(2005년 4월 말경) 한국자산관리공사 홈페이지를 통하여 확인 가능
  • 신용불량정보에 등록되지 않은 채무자는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조정을 신청
    - 2005년 4월 1일부터 신청접수업무 개시
지원내용
  • 신용회복위원회: 조정된 채무 원금을 최장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서 벗어날 때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한 후 수급자에서 벗어나면 채무원금을 10년 동안 장기분할 상환
신용관리교육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및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조정을 받은 신청인은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관리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
신청기간

신용회복위원회 : 2005년 4월 1일부터 6개월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신용회복지원제도
지원 대상자

2005년 3월 23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지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전국은행연합회에 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로써,

  • 기준일: 2005년 3월 23일
  •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요건 갖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이하 '기초수급자'라 함)
  • 은행, 여신전문회사(카드사, 할부금융사), 상호저축은행, 농협(단위조합 포함), 수협(단위조합 포함),보험회사(보증보험 포함), 새마을금고, 신협, 신탁회사, 증권회사, 증권금융회사, 중개회사, 자산관리공사, 유동화전문회사 등 기초수급자의 신용회복지원 및 대출채권 양도, 양수를 채권금융기관 협약에 가입된 채권금융기관에 채무를 부담하고 있는 자
  • 전국은행연합회의 「신용정보관리규약」(2005년 4월 28일 개정시행이전 규약기준)에서 규정하는신용불량정보가 등록된 자
신용회복지원 내용
원금 상환유예
  • 신청 채무자가 기초수급자 지위를 유지하는 동안 원금 상환 유예
  • 기초 수급자에서 벗어난 경우에는 소득 등 심사를 거쳐 최장 10년 내에서 무이자 분할 상환
이자의 면제
  • 양도일까지 발생한 이자, 연체이자와 양도일 이후 발생한 이자는 면제
  • 자격 상실에 따라 원금 채무를 장기 분할상환하는 경우에도 이자 미부과
상담소 위치안내
상담소 위치안내
지부명 전화번호 지부정보 (주소/위치 안내)
역삼본관 02-1588-3570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14
부산지사 051-860-8000 부산광역시 연구 거제3동 581-1
광주지사 062-231-3000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183
대전지사 042-601-5163 대전광역시 둔산동 1264
대구지사 053-760-5000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 179
인천지사 032-509-1500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202-1
전주지사 063-230-1700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1280-11
창원지사 055-269-8071 경상남도 창원시 중앙동 94-3
강릉지사 033-640-3434 강원도 강릉시 임당동 139
청주지사 043-279-2400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235-14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법원의 개인채무자 회생제도 및 파산제도

각종 신용회복지원제도를 통해서 신용회복이 어려운 경우에는 법원의 개인채무자회생 제도 또는 파산제도를 이용하세요.
개인채무자회생제도는 2004년 9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며, 파산제도는 이미 시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개인채무자회생제도
빚이 15억원(담보채권 10억원, 무담보채권 5억원 이내)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대법원 규칙으로 정한 금액 이하의 빚이 있는 급여소득자 또는 영업소득자는 모든 빚(사채 포함)에 대해서 신용불량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8년 이내의 상환기간으로 채무자가 정한 상환계획(요건: 채무자가 상환할 금액이 채무자 보유재산을 현재 처분해서 회수할 수 있는 금액보다 많을 것)을 법원에 제출하면 법원의 인가를 받아 확정되고 채무자가 상환계획대로 상환하게 되면 나머지 빚은 탕감됩니다.
파산제도
빚을 갚을 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법원에 파산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채무자에게 파산원인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파산선고를 받게 되며 채무자의 총재산을 모든 채권자에게 공평하게 나누어 주게 됩니다.
파산선고 뒤 채무자는 법원에 더 이상 채무를 갚지 않도록 허가해 달라는 면책신청을 할 수 있으며, 허가를 받아 결정이 되면 조세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책임을 면하게 됩니다. 그러나 파산선고와 면책은 엄격한 기준에 의해 결정되므로 신청시 법률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신중하게 신청 여부를 정하여야 합니다.
파산선고 후 면책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제한이 있어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려워집니다.
개인파산 사실은 전국은행연합회 등 신용정보집중기관 등에 상당기간 보관됨에 따라 향후 신용카드 발급, 대출신청 등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채권추심업무 처리절차 안내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행위는 채무자 앞으로 채권추심 수임사실 통지 이후, 다음과 같이 이루어집니다.
채권추심 업무진행과 관련하여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 3705-4013, 4017) 및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채무변제촉구문' 등의 우편물을 발송하여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고, 채무변제 불이행시 불이익(연체정보 등록에 따른 금융거래 제한 등)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과 별도로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채무상환을 요구하게 되며, 채무 불이행시 불이익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채무상환 요구에도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귀하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에는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방문추심’에 관한 사전 안내를 한 후 채무상환 요구나 소재파악 또는 재산조사 등을 위해 자택이나 근무지, 기타 소재지에 대한 방문을 할 수 있습니다.
  • 상당기간 채무변제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우편물이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한 채무금액 강제회수에 관한 법적조치(가압류신청, 지급명령신청, 강제경매신청 등) 예고통보를 할 수 있으며, 이에 불구하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법원으로부터 집행권원을 부여받아 강제집행을 통한 채권 회수를 하게 됩니다. 그 밖에도 채권자 또는 채권자협의회에 의하여 법원에 재산관계명시 신청이나 채무불이행등록 신청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저희 교보생명보험(주)는 연체안내 및 채권추심업무를 '에이앤디신용정보(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채권추심 과정에서 아래와 같은 사실이 발생할 경우 에이앤디신용정보(주) CS팀 (전화번호: 02-3705-4013, 4017)으로 연락주시면 적극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채권추심자의 신분이 의심스러울 경우
  • 채권추심자가 방문, 전화 등으로 처음 접촉해 올 때는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증표(사원증 또는 신용정보업종사원증)를 제시토록 요구하고, 이를 제시하지 못하거나 사진 미부착·훼손 등 신원이 의심스러운 경우 소속회사나 신용정보협회*에 재직 여부 등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또한 채권추심자가 검찰·법원 등 사법당국을 사칭하거나 법무사, 법원집행관, 법원집행관대리 등의 사실과 다른 직함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예시) 채권추심자가 법률담당관, 법원집행관, 소송대리인 등으로 허위 기재한 명함을 사용하거나 이들 명의로 독촉장을 발송
추심채권이 추심제한요건에 해당할 경우
  • 본인의 채무가 추심제한요건*에 해당되는지를 확인하고 추심제한 대상인 경우 채권추심자에게 서면으로 추심중단을 요청(전화로 요청 시 통화내용 녹음)하시고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시) 채무부존재 소송이 제기된 채권에 대해 채권추심
채권추심 제한대상이란?
  • 판결 등에 따라 권원이 인정되지 않은 민사채권
  • 채무자가 채권소멸시효 완성에 따라 추심중단을 요청한 경우
  •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한 경우
  • 채무자로부터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회복지원 신청사실을 통지받은 경우
  • 개인회생절차개시 또는 파산·회생에 따라 면책된 경우
  • 중증환자 등으로 사회적 생활부조를 요하는 경우
  • 채무자 사망 후 상속인이 상속포기하거나 한정승인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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